연애중 내 성격을 고치고 싶어 조언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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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익들아 내가 성격이 좀 이상한거같아서 고치려고 어느방향으로 가야할 지  조언을 해줬으면 좋겠어

내가 사실 최근들어서 애인이 이상하게 나한테 먼저 말을 안걸고 그러는데 정작 연락을 하면 평범한 커플 처럼 대화를 하게 돼

근데 그 와중에 걱정이 되는게 "웅 내가 놀아줄게" "웅 그래 전화 해줄게" "웅 이따 같이 시간보내줄게" 이런식으로

항상 애인이 나한테 ~줄게 라고 하는거야. 근데 ~줄게가 나는 이제 그걸 뭐지...내가 부탁을 안하면 먼저 나한테 그런걸 같이 할 생각이 없는건가? 라고 혼자 느껴지고 혼자 시무룩 해지는거야.

이걸 읽고 당연히 아니..왤케 꼬아서 생각하지? 싶겠지. 나도 내가 스스로 생각해도 아..좀..아닌데 ㅋㅋㅋ 싶은데도 서운한 감정이 마음 한 구석에 생기는데 하...

내 성격 너무 고치고 싶다. 단순히 꼬아서 듣지마! 하고 안꼬아서 들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게 잘 안되네...

[익인1]

엥 근데 같이먹자! 전화하자! 이거 해보자! 이게 맞는거 아닌가..? 직장상사 업무관련도 아니고 해주긴 뭘 해줘........

[글쓴이]

그니까....

[익인2]

저 사람이 말은 저렇게 해도 별 행동에 ~해준다에 걸맞게 수혜 베풀어주듯이 굴어? 안 그렇다면 그냥 저 사람은 말을 저런 식으로 하는갑다하고 넘겨도 될 것 같은데?? 그리고 암묵적으로 저런 말투 하나하나로 내가 괜히 을, 쟤가 갑 되는 것같이 암묵적으로 인식되는 기분이라면 너도 의식적으로 내가 놀아줄게, 전화해줄게 이런 말투를 쓰도록 해 그럼 ㄱㅊ

[글쓴이]

그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