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키운 강아지이고 아침까지 멀쩡했거든 평소처럼 근데 미용 맡겼는데 죽어서 돌아왔어
사장님 말로는 미용 후에 괜찮았대 몇 분 정도는 우리한테도 미용 끝났다고 데리러 오라고 했었거든… 근데 갑자기 막 똥오줌을 바닥에 싸더니 숨 헐떡 거리고 코랑 입에서 피 흘리더니 죽었다고 하더라…
병원 가서도 손 쓸 게 없고 이미 간 거 같다고 해서 한참 껴안고 울었어
아이가 평소에 숨을 좀 헐떡? 거리고 요즘따라 구석에 계속 들어갔었는데 그게 건강이 안 좋았던걸까… 계속 헐떡거린 건 아니고 막 움직이고 나면 헉헉 거렸었거든
혹시 학대나 이런 건 아니겠지?…
씨씨티비 확인시켜주실 수 있다는데 죽는 그 순간을 못 보겠어서 못 보겠는데 봐야 안 불안할 거 같기도 하고
한순간에 거의 10년을 함께한… 우리 아이를 보낸 게 믿기지가 않아 아침까지 정말 밥도 먹고 신나했었는데
내가 뭘 해야 할까 만약 건강이 안 좋았어도 하루 아침에 갑자기 저럴 수가 있을까… 학대 의심이 되진 않는데 하…
병원에선 부검해야 원인 알 수 있다는데 아이가 가는 길 몸에 칼대는 건 싫어서 그냥 화장 시켜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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