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나고 온다는 봄은 오지도 않고, 길고 지난한 겨울에 지쳐갈 때쯤 우여곡절 끝에 준영의 다큐 촬영이 모두 끝났다는 얘기를 들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아시아의 인터넷 포털 연예란은 신준영의 리얼 다큐에 대한 기대감으로 도배되었고, 준영에게서 판권과 초상권 모두를 넘겨받은 을이 앞으로 벌어들일 천문학적인 수입에 대한 기사도 줄줄이 쏟아져 나왔다. (준영이 을에게 자신의 다큐에 대한 모든 국내외 판권과 초상권을 넘겼다. 을이 어떻게 준영에게서 그 모든 것을 무료로 넘겨 받았을까에 대해 잠깐 세상이 들끓었다. 대부분 사람들은 돈에 눈이 먼 을이 준영의 약점을 쥐고 준영을 협박해서 탈취했을 거라고 추측했다.)
그런데........
못해도 강남에 5층짜리 빌딩의 건물주 정돈 될 거라 생각했던 을이 그 모든 권리를 포기하고, 찍어놓은 필름들을
그런데........
못해도 강남에 5층짜리 빌딩의 건물주 정돈 될 거라 생각했던 을이 그 모든 권리를 포기하고, 찍어놓은 필름들을
편집도 하지 않고,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그동안 을에게....그리고 준영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건 궁예지만 을이가 준영이는 병을 알게되고 을이가 준영이한테 리얼 다큐니까 준영이 너의 아픈모습까지 다 담아내자고 해서 준영이가 동의한후에 다큐 촬영을 마쳤는데 이제 그걸 편집하려고 하는 을이가 준영이 아픈 모습까지 보기 너무 힘들어서 편집도 포기하고 떠난거 아닐까???
준영이는 병원에 입원해 있을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