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직전에 친 모고때 너무 떨어서 망하긴했지만 수능때는 잘해야지 맘 먹고 쳤는데 역시나 상상도 못하는 성적을 받았어 마킹으로 영어 그냥 날리고 국어 원래 못하는데 어려워서 망하고 사탐도 한국사 어려워서 망하구..... 담임선생님께서도 적극적으로 재수 추천할 만큼 심하게 망했어 그래서 하나 하향 넣고 두개 상향 넣었는데 하향은 붙었는데 아빠가 대학 취급을 안하네ㅠ 거기 다닐바엔 재수하라고 하셔 교통편도 불편하고..... 상향 넣은거 하나는 추합될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한 상태야 근데 내가 건강한 편도 아니고 공기에 되게 예민해서 숨 쉬는데 영향을 많이 끼치는 정도야 티는 안내지만 속으로 엄청 날이 서있는 편이라 학교 다니는 것도 고역이였는데 의무교육도 아닌 재수학원 다닐 생각하니까 막막해 가끔 혈압이 떨어질 때도 있고 공부도 공부지만 건강이 젤 걱정이야 처음엔 자신한테 화나고 허무하고 억울해서 재수할까 했지만 난 재수 생각은 별로없고 원래 가려고했던 대학에 편입준비 하려고했는데 너네는 어떻게 생각해? 내가 모의고사 통 틀어 원래 가려던 대학 논술 최저 못맞춘건 수능 직전 모고가 처음이였고 원하는 과 성적은 아슬아슬해도 그 대학 나도 갈 줄 알만큼 적당하게 유지 중이였어 근데 현재 상황은 그 대학의 발끝에도 못미치는 지잡대에 붙어서 미래도 막막하고 공부한게 아깝기도 하고.... 어떻게해야할까?ㅠ 목표대학이 우리 집에서 제일 가깝고 교통편이 편한 대학이야 어쨌든 최종적으로 이 대학을 가려고 하는데 재수를 해야할까?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