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캡쳐하는데 너무 하기싫어서 미루고 미루다 오늘 겨우 했네여 ㅠ-ㅠ
제 작성글 중에 <준혁이 생일> 캡쳐글하고 쪼끔 이어지는 에피예요 6v6
청소중인 세경이
문자 띠링
(현경 - 세경씨, 지훈이 방에 속옷 챙겨놨으니까 사골 가지고 갈 때 같이 전해줘.)
세경이는 힘이 없어요
(지훈 - 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을, 내가 먹을 사골이나 밤새 끓이는데 시간 쓰지마.)
(지훈 - 걔 우리집 가정부야.)
지훈이 때문이져
세경 - 아!
준혁 - 누나!!!!!
준혁 - 괜찮아요???
준혁 - 그러게 앞으로는 엄마한테 직접 갖다주라 그래요!! 누나가 무슨 우리집 퀵서비슨가 진짜..
준혁 - 이러고 있어요.
주녀기 ㅠㅠ
한편 지훈 정음
지훈 - 학교가서 은사님 좀 만나고, 오후엔 다시 병원으로 들어가야죠. 아.. 그럴려면 오늘은 아마 못보겠네요.
정음 - 저도 오늘은 맘잡고 풀로 공부 할 생각이였거든요~ 걱정 마세요.
지훈 - 음.. 시간 봐서 도서관으로 데리러 갈게요.
정음 - 됐어요~ 버스 타면 금방인데.
지훈 - 흠... 아홉시까지 못 가면 문자할게요.
정음 - ..정 그러고싶으시다면~ 그러세요~ 네~
카페에 온 지후니
지훈 - 예 지금 학교 앞이예요 교수님.
(교수님 - 이거 어쩌지? 내가 지금 총장님이랑 약속이 생겼어.)
(교수 - 3시에나 시간이 될 것 같은데..)
시간개념 없는 겨수님
지훈 - 아 그럼 기다리죠 뭐. 네!
한편 심부름 다녀오던 세경이
행인 - 죄송합니다.
?
세경 - 어?
지훈 - 네가 여기 웬일이야?
지훈 - 의국에는 맨날 다녀간 메모만 있더니.. 어떻게 여기서 다 만나냐 너는?
지훈 - 잘 됐다. 나 꼼짝없이 3시까지 여기 있어야 되는데.. 밥 안먹었지?
지훈 - 밥이나 먹으러 갈까? 여기 학교 앞이라 내가 맛있는 집 많이 아는데.
세경 - ..아뇨 저 지금 들어가봐야되서..
지훈 - 아 그래? 그럼 뭐 어쩔수없고.
지훈 - 조심해서 가.
세경 - 그럼 안녕히계세요..
멈칫
세경 - 저기...
세경 - 밥 먹을 시간 있을거 같은데..
지훈 - 아 그래? 잘됐다.
지훈 - 여기가 보기엔 이래도 맛은 진짜 끝내줘. 학교 다닐 때 거의 매일 왔었거든.
세경 - 네..
지훈 - 그리고 여기 주인 할머니가 진짜 재밌는 분이야.
할머니 - 재밌기는 하고 자빠졌네..
지훈 - 어 할머니 오랜만이예요!
할머니 - 오랜만이고 이고, 너는 어디서 피죽 한 그릇도 못얻어처먹고 다녔냐? 왜이렇게 삐쩍 말랐어?
지훈 - 아 그래서 몸보신 하러 온건데~
할머니 - 몸보신은.. 하고 자빠졌네!
세경 - ㅇ0ㅇ..!
할머니 - 넌 뭘봐?
세경 - 아.. 아니예요..
할머니 - 맨날 시커먼놈들하고 처먹으러 오더니만 오늘은 이렇게 토깽이같은 기집애를 데리고왔냐? 너 장가갔냐?
지훈 - ㅋㅋㅋ아니예요.
세경 - 아니예요..!
할머니 - 써글놈! 마누라도 아니면서 데리고 다니면서 사람 헷갈리게 만들어?
ㅋㅋㅋㅋ
할머니 - 웃지마! 정들어.
할머니 인소 좀 보셨나봐요
지훈 - 놀랬지?
세경 - 네..조금
지훈 - 우리학교 애들한텐 거의 엄마같은 분이셔. 배고픈 애들 그냥 못 지나치시고 정많고 따뜻하고..
지훈 - 욕을 좀 잘하셔서 그렇지..
할머니 - 다 들린다 이놈아!!!!
지훈 - 먹어봐 맛있어. 그리고 다 먹어야돼. 남기면 엄청 욕먹어
세경 - ㅎㅎ 안남겨요.
지훈 - 불과 몇 년사이에 참 많이 변했다. 골목 구석구석..
세경 - 아저씨는 어땠어요?
지훈 - 뭐가?
세경 - 그냥.. 학교 다닐 때.
지훈 - 어땠을 거 같은데?
세경 - 그냥.. 공부만 했을 거 같은데.
지훈 - 하하.. 재수없는 모범생?
세경 - 아뇨 그런건 아니고...
지훈 - 비슷해~ 맨날 과 수석에, 장학금에..
세경 - 아...
지훈 - 농담한건데?
세경 - 네?
지훈 - 뭐 그냥.. 평범했어. 조용히 공부만 한 것도 아니였고, 그렇다고 요란하게 논 것도 아니였고.. 굳이 말을 하자면, 조용히 놀았지.
세경 - ㅎㅎ...
지훈 - 왜 웃어?
세경 - 조용히 어떻게 놀아요 ㅎㅎ..
지훈 - 조용히 어떻게 노냐고?
지훈 - 어? 저 가게 아직 있네?
브금 꾹!
오래된 레코드 가게
지훈 - 이건 어떻게 찾았어?
세경 - 아.. 그냥 여기 있길래..
지훈 - 이야.. 예전에 참 많이 듣던 앨범인데..
세경 - 그럼 그 땐 다 이런걸로 음악 들었어요?
지훈 - 에이.. 내가 그렇게 늙진 않았지. 그때도 LP 구하긴 힘들었어.
지훈 - 근데 내 귀가 촌스러워서 그런지 이상하게 LP 음이 더 좋더라고. 돈 모아서 턴테이블도 사고 그랬는데..
지훈 - 이거 들어볼래?
세경 - 네?
행동대장 이지훈
지훈 - 조용히 어떻게 놀았냐고?
세경 - ....
지훈 - 이렇게.
지훈 - 근데 여기까지 온 거 꼭 한 군데 더 들러보고 싶은 데가 있는데..
지훈 - 같이 갈래?
오래된 카페
지훈 - 아저씨 장사 안하세요?
주인 - 이번주까지는 해요.
지훈 - 가게 문 닫으세요?
주인 - 뭐 그렇게 됐어요. 뭐 드릴까?
지훈 - 커피 두 잔 주세요.
지훈 - 뭐 넌 다른거 마실래?
세경 - 아뇨.. 저도 커피 마실게요.
여기서 중요한건 세경이는 커피를 마실 줄 모른다는 것...!
지훈 - 잘 왔네. 오늘 여기 안 왔으면 다시는 못 올뻔했다.
세경 - 여기 자주 오셨나봐요..?
지훈 - 응. 이 구석자리가 항상 내 자리였어.
세경 - 왜 웃으세요?
지훈 - 옛날에 여기 앉아서 웃고 떠들고 우울한 잡생각 하던 기억이 나서.
지훈 - 추억이 사는 기쁨의 절반이라는게 맞는 말 같아.
지훈 - 또 시간이 지나고 나면.. 오늘도 추억이잖아?
세경 - ....
저나 따르릉
지훈 - 예 교수님. 네 알겠습니다.
지훈 - 나 먼저 가봐야겠다. 넌 천천히 마시다 와.
세경 - 네..
지훈 - 오늘 같이 있어줘서 고맙다.
헤엑...!!!!!!!
뭘 찾는 세경이
주인 - 못봤는데요.
세경 - 네..
할머니 - 핸드폰 때문에 왔냐?
핸드폰을 찾던거였군
세경 - 네!! 아 여기 있었어요?
할머니 - 으이구.. 칠칠맞기는..
세경 - 감사합니다..
할머니 - 감사는 개코가!
할머니 - 야. 그놈이 그렇게 좋으냐?
세경 - 네?
할머니 - 애인도 아니라면서 눈깔엔 좋아죽어요~ 하고 써 있더만.
세경 - ....
할머니 - 너무 속 끓이지 마라. 인연이면.. 되지 말라 그래도 되고, 인연이 아니면 해도 안되고.. 그것이 인생이다.
세경 - ....
아까 그 카페에 다시 온 세경이
주인 - 어? 또 왔네?
세경 - 아저씨. 저.. 이 노래 하나만 듣고 가면 안될까요?
주인 - 이거 LP네? 뭐 그럽시다.
서울대 의대생 이지훈 등장
이렇게 저 글씨가 클로즈업 되고 이 에피는 끝나요! 저게 복선일줄 누가 알았겠어요 ㅅㅂ
아마 감독이 말한 지세 떡밥이 이 에피가 아니였나 싶어서 캡쳐했는데
저는 뼛속까지 지정을 밀기 때무네 ^^.. 세경이 넘나 싫은...
아 그리고 비지엠은 레코드가게랑 카페에서 틀었던 노래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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