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다수의 리플이 달린 재수 실패담들을 모았습니다 ㅋㅋ
음...재수 결심했는데 왜 이런글을 올리세요ㅠㅠ...싶을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수능 직전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잖아요?
다른사람 실패를 읽고 배운뒤 반면교사 삼는것도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긁어 모은것들 입니다 ㅋㅋㅋㅋ
꼭 읽어보시고 다음 수능은 꼭 성공하세요^^/
사례 1
난 08학번으로 학교에 가게된 여자 재수생이다.
지금쯤 3패 혹은 예비를 받고 또는 3승을 하고나서도 할까말까 망설이며
네이버 지식in에 편입vs재수vs반수 를 열라게 쳐보며 갈등하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
독학했던 재수생활의 실패담을 말해주려고 한다.
이글은 재수를 하지말라는 글이라기 보다 재수를 하더라도
나같은 실패를 하지 말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임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요즘엔 재수는 필수 삼수는 옵션 이라는 말이 많다.
어떤 남학우들은 여자들은 군대안가니까 재수해도 되고
남자들은 재수하기에 불리하지 않냐고 묻기도 한다.
난 그건 별로 상관 없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남자들 중에 몇명만 뽑혀 군대가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남자들은 모두 군대를 간다.(아닌사람도 있다)
같은 조건인 남자들과 비교 해야지
군대를 안가는 여자들과 비교하는것은 잘못된거라고 생각한다.
실험군, 대조군에 있어서 변인 통제를 해야된다는 말이다.
(나도 맞는말인진 잘 모르지만 이해못하겠으면 무시하고 지나가자.)
글 중간쯤가서 학원다녔던 친구 얘기도 해줄테니 " 어 독학얘기네 나가야지 "
이런 친구들도 나가지말고 읽으려면 읽어도 좋다.
작년 고3 수능을 마치고 나는 경기 중위권 대학에 원서를 넣었다.
3승을 했지만 정말 원하던 대학은 아니었다.
아. 일단 내 고등학교 성적을 말하자면. 난 소위말하는 그냥 중위권. 혹은 중하위권.
그렇지만 고3때 열심히하면 스카이 서성한을 갈수있다고 믿은 평범한 여학생.
내 고등학교 내신은 3.6 07년도(작년) 수능은 4 / 4 / 4 / 4
3승을 하고선 이런생각이 들었다. 담임때문에 4년제 집어넣었지만
결코 원하는 대학이 아니었기에 (원했다기보다 높은대학이 아니었기에)
"아뭐야. 이따위것 재수하고 더 좋은대학갈래" 이러고 마음먹었다.
그러고 내 입담과 말빨로 부모님을 녹여버렸다.
그렇게 알수없는 확신으로 시작된 내 재수생활..
1월 - 3승한 학교를 버림.
2월 -신나서 재수 계획을 세움. 최대한 현실적으로 계획을 잡으려고 노력.
기초부터 잡겠다는 생각으로 문제집을 사들이기 시작함.
이때는 5월~6월쯤이면 기초를 다잡고 모의고사를 풀 수 있겠다고 생각함.
인강도 등록해 놓음.
(이중 몇몇은 주워들은 말에 의해 5~6월까지는 언/수/외를 확실하게 잡아놓고
6~7 혹은 7~8 부터 탐구영역을 시작하면서 계속 병행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계획표를 짬 )
3월- 본격적인 공부시작. 독학으로 인해 독서실 3개월 끊음.
고3때부터 사겨온 남자친구와의 감정적 트러블과
재수 시작으로 인한 스트레스.
인강을 열심히 들음.
4월 초- 결국 남자친구와 헤어지게됨.
흐트러지는 마음가짐.. 집중이 안됨.
그래도 인강은 열심히 들었음.
4월 말 - 다시 마음을 다잡고 11월달까지 8개월 남았다고 안심시키며 다시 열중.
5월 초 - 뭔가 벌써 1년의 절반이 지나간것 같아서 마음이 조급해짐
기초부터 잡으려고 했지만 아직 기초도 확실히 잡히지 않음.
조급함과 초조함과 압박감과 두려움으로 모의고사 문제집을
몇장 끄적끄적 하지만 잘안됨.
5월 말 - 조급해짐.. 하지만 그건 마음뿐.. 몸은 이미 나태해짐..
6월 모의고사를 준비하지만..*해놓은게 없어서 대충 보기로 마음먹고
다시 장기적인 계획을 새로 짜서 거기에 맞춰 공부하기로 함.
아무튼 6월부터 열심히 하기를 다짐하며 슬렁슬렁 공부함.
(이때쯤 불안해진 재수생들 몇명은 학원으로 달려가기 바쁘고
학원 다니던 애들은 학원이 맨날 놀고 먹고 친구들 사귀기에 바쁘다는걸 뒤늦게
알아차리고 반성하면서 학원을 관두고 독서실을 끊으며 독학을 시작)
이때 공부 안했던 애들은 6월 모의고사 대충봄.
어짜피 9월달에 또 보니까 상관없잖아. 하고 자만함.
* 뭔가 많이 한것 같아서 뿌듯하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끄적끄적 되며 시름시름하고 뒤에 해설집 읽는데 시간을 다 보내버린
수학문제 열몇개
그리고 풀때보다 해석할때 시간이 훨씬 많이 걸려버려 하루의 절반을 차지해버린
외국어 독해.
듣다 꺼버린 인강.
언수외 안된다고 괜히 꺼내본 과탐.
6월 초 - 더 급해짐 이제 대충 5개월 밖에 안남음.
하지만 언제부턴가 슬렁슬렁 공부하게된 습관때문에 아직도 슬렁슬렁함.
조급함과 초조함으로 오는 스트레스로 정신은 힘듬 하지만 공부는 잘 안됨.
6월 대수능 모의를 치지만.. 성적이 안나오는 애들은 9월 혹은
수능만 잘보면 된다고 생각함. 그리고 안정을 되찾으려고 스스로 노력함.
계획보다 훨씬 뒷쳐진 인강때문에 마음은 더 아파옴..
여기서 독학하려는 사람들은 궁금할 수도 있을것 같아 얘기드립니다.
모의고사 신청은 인터넷에서 전국 모의고사나 사설 모의고사 일정을 알아보고
모의고사 한달전이나 몇주 전에가까운 종로/메가/대성 혹은 주변에 큰 재수학원 모르겠다면
노량진에 있는 학원 또는 입시학원에 가시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6월 말 - 이제 정말 4개월뿐.. 하지만 수능 전 한달은 공부안된다고 선배들이
그랬기 때문에 한달의 정리기간을 빼면 남은건 3개월뿐..
기초가 안되어있지만 모의고사 문제집을 사들이기 시작함.
이때 난 노량진으로 단과학원을 끊음. 한과목에 6~7만원 정도로 기억함.
수1, 수2, 문법, 언어 4과목을 등록했지만 다가오는 더위와
왕복 2시간~2시간 반이나 걸리는 거리를 감당하기에 버거워서 그만둠.
처음엔 그 2시간 지하철에서 혹은 버스에서 단어장 외우려고 했지만 작심 하루로 끝남.
집에서 독서실만 왔다갔다 하던 나에겐 너무 고단하고 몸이 피곤한 계획
집에 돌아왔을땐 이미 만신창이.
결국 몇일 안나가고 등록금의 3분의 2만 들고 돌아옴.
남는건 없었음 ( 수1 수업들을때 김기* 선생님의 외국 여행기와 인생살이 이야기만 기억에 남음)
시간도 버리고. 돈도 버리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게 되버림.
단과는 정말 비추임을 말해주고싶다.
아니 비추이라기보다도 일단 집에서 먼곳이 비추라는 말이다.
학원은 모두 거기서 거기일 뿐이다. 누가 잘가르치고 누가 온라인에서 유명하니까
오프라인 가서 들어보자. 이런거 필요없고. 그냥 단과 혹은 학원이라는것은
혼자 집에 의자에 똑바로 앉아있을 수 없을것같은/없는 사람들이 갔을때
시간표라는 것으로 잡아두고 앉혀두는 곳일 뿐이다.
학원은 때론 독이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한다.
결론은 의지력 없는 바보같은 자신을 잡아두도록 돈을내고 부탁하는 기관일 뿐이란 말이다.
(물론 가서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꼭 가야겠다면 무조건 집 가깝고 통학하기 쉬운 곳으로 가도록하자.
7월 - 공부는 계속 안되고 날씨는 더워지고. 뭔가 몸이 나태해지고
늘어지기 시작함..
싸이에 들어가보면 대학간 내 친구들이 학교생활 하는게 부러워짐.
하지만 역시 공부는 잘 안됨. 마음만 급함.
지금 이시점에 한가하게 인강이나 듣고 있어야 하나 라는 생각에
인강을 2배속으로 돌려보지만 빠른만큼 집중하지 않으면 놓치는게 많아서
다시 돌려보다 보면 1배속으로 본것보다 시간이 길어짐.
괜히 시간만 잡아먹게 됨.
8월 초 - 정말 더워짐. 날씨 탓으로 돌리면서 계속 계속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함
독서실도 잘 안가게됨. 괜히 공공 도서관을 찾아봄.. 하지만
너무 더워서 자꾸 딴길로 새게되고 잠만자게됨.. 이때도 마음은 급함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어보지만 여전히 3~4점대의 문제들이 잘 안풀림
풀린다고 하더라도 뭔가 대충의 짐작으로 풀어내서 찝찝함.
문제집 뒤의 해설은 아무리 봐도 눈에 잘 안들어옴.
독학을 시작한 자신을 의심하기도 하지만 다시 마음을 잡아봄.
(이때 불안한 친구들은 괜히 과외를 시작해봄 )
* 또 다시 말하지만 뭔가 많이 한것 같아서 뿌듯하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끄적끄적 되며 시름시름하고 해석읽는데 시간을 다 보내버린
수학문제 열몇개
그리고 풀때보다 해석할때 시간이 훨씬 많이 걸려버려 하루의 절반을 차지해버린
외국어 독해.
듣다 꺼버린 인강.
언수외 안된다고 괜히 꺼내본 과탐.
하루가 정말 너무 빨리간다고 생각이 들기시작함.
8월 말 - 9월 모의고사 준비를 시작함. 탐구영역 모의고사를 풀어보지만
뭔가 탐탁지 않음. 찝찝함. 그리고 9월 모의고사가 끝나면
2달밖에 남지 않음에 불안하고 초조함.
9월 초 - 모의고사를 봄. 하지만 10월달엔 잘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점수에 충격먹고 다시 시작함.
이때 집중이 조금 되기 시작하지만 다가오는 추석...
안가거나 가지만... 둘다 정신적 압박... 친척들의 관심...
하지만 잘볼꺼라고 다시 굳게 믿으며 공부 시작.
9월 말 - 이젠 정말 다급해짐. 제대로 해놓은건 없고.
총정리 인강을 마구마구 등록하기 시작하지만 초조한 마음과 긴장으로
인강 수업 집중이 안됨 ( 학원도 마찬가지임 )
안외웠던 영어단어 괜히 하루에 100개~200개씩 외워봄 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아 짜증나고 화가나고 우울해짐.
괜히 서점에가서 EBS 총정리 문제집을 구입해봄..
하지만 집에 쌓여있는건 초기에 사놨던 안풀려있는 문제집.
한숨이 나옴.. 하지만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며
다 때려치고 총정리 문제집을 들여다 보기 시작하지만 어려움.
한문제 두문제 안풀리다보면 걱정 근심이 쌓이기 시작함.
늦어도 하면 된다고 다시 다잡음. 하지만 마음과 머리는 온통 혼란.
아침 늦게 일어나는건 이제 일상.. 새벽까지 공부하지만.
다시 계획을 세워본다. 정말 딱 한달분량에 맞게 모든걸 짜놓지만
작심 3일. 계속 계획을 수정하며 불안에 떨게됨.
10월 초 - 영어듣기를 걱정하며 영어듣기를 포함한 파이널 문제집을 사놓는다.
이젠 너무 늦어버렸다. 겉잡을 수 없다 싶어지며
핵심만 공부하자고 생각함 ( 이때 아직 손도 안된 과목이 있을지도 모름)
그러면서 파이널을 풀어보지만.. 문제집에 남는건 빨간색 색년필로
그려지는 핏빛 rain.
눈물이 나려고함.. 정말 조급해짐.. 이젠 참을 수 없음...
교과서로 기초만 알아도 반은 맞출수 있다는 생각에 교과서도 들여다봄.
또다시 드는 의심. 과연.. 교과서만봐도?
아무튼 계속 문제를 풀어보며 해설지도 들여다보며 무조건 외우려고 노력.
( 이때 10월 대수능 모의고사를 보지만 성적이 생각처럼(?) 안나옴. 떨림 불안함 초조)
수능만 잘보면 된다는 생각에 평소에 믿지도 않던 신을 불러봄.
왠지 운이 좋을 것만같은 막연한 생각이 듬.
11월 초 - 이제 정말 몇일만 있으면 수능.. 그냥 마음을 접고 기초 이론만 보려고
노력하지만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음. 하지만 계속 읽고 또 읽고 또 풀어봄.
여태 밀렸던 인강을 3배속으로 돌려봄. 하지만 결국 미친짓 같아서
때려치움.
D-Day 1
수능 전날 - 교과서 괜히 끄적여 보거나 혹자들은 자는게 최고라고 생각해서
일찍자려고 눕지만 뜬눈으로 12시까지 버팀. 억지로 잠듬.
또 어떤 이들은 날밤을 까게됨.
내 재수생활이... 남들보다 1년 뒤늦은 내 인생이
잠은 안오고 탐구영역 교과서 보다 늦게 잠듬.
내일 하루에 달렸다고 생각함. 괜히 열심히 기도해 봄.
수능날 아침 - 수능전에 선배들과 선생님들은 그런다. 한번 봤기 때문에 경험이 있어서 더 긴장 안하고 잘본다고.
난 그말이 잘못됐다는 것을 2번째 보는 수능날 아침에서야 깨닫게 됐다.
고3때완 정말 비교도 할수없게 떨려온다.
고3땐 남들 다보는 수능 나도 같이 보는 것 뿐이었다.
(물론 찌질이나 날라리처럼 막봤다는건 아니다.)
하지만 1년을 더 투자하고(좋게말하면) or 1년을 버리고(나쁘게말해서) 보는 수능은 더 떨렸다.
남들보다 1년이나 뒤쳐져 가며 투자한게 이 하루에 달렸다는 생각에 생각보다 훨씬 더 떨린다.
(난 평소에 땀흘리는 체질도 전혀 아니었는데
이 두번째 수능날 정말 말그대로 정신은 오나전 패닉상태 거기다가 손엔 식은땀이 나서 외국어시험을 보다가 볼펜이 미끄러져 손에서 떨어져 나갔다.)
대수능. - 긴장만 하지 않으면 20~30점이 오른다는 생각에 자꾸 초조한 마음을 눌러봄.
1교시 그럭저럭 지나감
2교시 그럭저럭 지나감
점심 : 자꾸 1,2 교시가 잊혀지지 않음. 밥이 코로 넘어감.
옆에서 동생들이 밥먹으며 지네들끼리 답을 맞춤.
안들을려고 노력하지만 자꾸 귀에 들어오면서
왠지 망친것같고 나랑 답이 다르기라도 하면 괜히 열받고 한숨나오고
초조하고 짜증남. 결국 밥먹다 체하기전에 관둠.
외국어시간을 위해 단어 몇개 끄적거리며 읽어봄
독해도 몇개 해봄.
3교시 외국어 듣기부터 잘못되면 나머지 독해 문법은 무너지기 시작.
내 1년이 오늘 하루에 달렸건만 잘봤단 확신이 서지않으면서
문제에 집중이 잘 안됨. 하지만 열심히 풀어봄.
4교시(탐구) 외국어 왠지 망친것 같은 생각에 탐구마저 잘 풀리지 않음.
탐구가 끝나면 1년동안 고생(?)한게 모두 날아간다는 생각에
자꾸 불안함. 탐구문제가 생각보다 어려움. 잘 안풀림. 걱정.긴장
실제로 1,2,3교시를 잘봤다고해도 자기는 일단 점수를 모르니까
자꾸 불안해짐 답답함. 30분이란 탐구영역시간이 너무 짧음.
탐구 3번째 시간이 시작되면 엉덩이가 아파오고 온몸이 근질거림.
집중력이 떨어짐... 4교시가 시작되고 에라이 모르겠다
빨리풀고 집에가자. 라는 생각이 꿈틀거리면서 일어나지만
어찌되었건 최선을 다해 풀어봄.
수능 끝........
이렇게 재수생 1년이 허무하게 하루만에 끝나버림........
그렇다고 잘봤다는 확신조차 없음.
집에가서 바로 가채점을 해보거나 혹자들은 두려워서 해보지 않음..
가채점해본 사람들 중에 점수가 안나오면. 가채점 정답을 잘못 적어왔다고 생각하며
실제 수능점수에서 +가 되길 기대해봄.
엄마는 당일날 잘봤냐고 물어보거나 물어보지 않는데..
아무튼 일주일 안에는 성적을 물어보심.
수능만 끝나면 모든게 끝인줄 알았지만 친척들의 압박이 다가옴..
그리고 못봤으면 어떡하지 하는 정신적인 엄청난 데미지.
불규칙한 생활에 쩌들어 있는 만신창이의 몸.
성적나올때까지 놀아보자며 술과 눈물로 날을 지새움.
성적이 나올때까지 기다림..
결국 성적이 나오지만 역시나.. 잘 나올리가 없음.
가채점 보다 + 되는 경우도 있지만 - 되어 나오는 경우도 많음.
결국 1년 망했다는 생각에......
원서 넣을 대학을 걱정해보고 부모님께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갈팡질팡하며
갈등을 함... 삼수를 생각해보지만.....이건 정말 아닌것 같음.
원서넣는시기- 작년과 똑같은 레베르의 학교에 넣음. 혹은 더 낮은 대학원서를 넣음.
또는 조금 더 좋은 대학에 넣음 ( 위에처럼 공부한 경우엔 별로없음)
*꼭 하고싶은말이 있다면.
정말 재수시작 하기전에 자신이 가려는 학교에대해 잘 알아보고 시작하라는거다. (가고싶은대학 3~4개의 정보를 빠삭하게)
(또 어떤 이들 중에는 최대한 혈공한뒤에 점수맞춰서 최대한 가장 좋은 대학 들어갈려는 친구들도 있을거다.
이런 친구들은 광범위하게나마 10개정도를 잡아두길 바란다.)
난 막연하게 내가 재수할때는 재수생부터 비교내신이 들어간다느니 어쩐다느니 그런걸 믿고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내가 원서 넣은 대학중에 비교내신 된 학교는 한곳도 없었다.
내신이 정말 땅을 친다면. 정말.. 내신이고뭐고 수능 올인이야. 이런소리..함부로 하지말고
정말 이런친구들은 반수를 권하고싶다.
나도 수능 100%로 갈꺼라고 떵떵거리며 수능우선선발제니 뭐니 비교내신이니 뭐니 떠벌리고 다녔지만.
결국 원서넣은 가.나.다 군 모두 수능40+내신40+적성 or 논술 이었다.
(참고로 작년에 4/4/4 나왔던 내친구.. 7월부터 외국어 과외했지만..
재수하고 나온 등급 7/6/7/8/6/5/6 지방으로 원서 넣고 예비까지 받았다.
결국 추합됐다. 엄청 좋아했다. )
난 결국 재수의 실패로 3/3/3/4/6/7/5 가 나와서 간신히 인서울 원서넣었다)
아..너무 힘들군요. 이렇게 글을 쓰려니까
어깨가 뽀사질것만 같네요..
이건 저의 경험담에 의한 글임을 다시한번 강조드립니다.
모든 재수생이 이렇다는게 아니라.
제목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이건 실패한 재수생의 경험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또 특이한 학생이거나
공부에 관심도 없고 포기했던 학생은 아닙니다.
전 지극히 평범하고 학교성적도 중하위 였지만
공부에 그다지 취미가 없고 또 그렇다고 독하지도 못한 학생이었습니다.
엄마는 절대로 못할꺼라고 했지만 입담으로 재수를 시작했고.
(이때 엄마말씀을 듣는게 너무 중요합니다.
왜나하면 날 제일 잘 알면서도 객관적이지만 진심어린 충고를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께 혹은 아버지께 진지하게 앉아서
일단 님의 재수 계획을 모조리 말씀 드립니다 ( 철저하게 짜봅니다.)
그렇게 모든 님의 결심을 말하고
객관적으로 님을 평가해달라고 부탁드려보세요.
물론 부모님께서는 동정+믿음이 담긴 주관을 말씀하시겠지만
객관적으로 님을 평가해 주시겠지요? 그때 못할꺼라고 말씀하시면
더 대화를 나누어보세요. 결국 님의 선택이지만 객관적인 눈이 정말 필요합니다.
재수를 할 수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 말입니다.)
결국엔 안좋은 결말이...(제 입장에서) 나왔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학원얘기를 못했지만.
학원은 고3생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쩌면 정신적인 압박이 더해진 더빡신 고3생활이라고 할 수 있죠)
잘은 모릅니다만
대충 아침 7:00 부터 밤 11:00 혹은 12:00 시까지 공부하더군요.
저보다는 살짝 성적이 낮았던 평균 4등급~5등급이었던 "학원" 다닌 친구들. (재수종합반)
결국 저보다 학교를 못갔습니다.
오죽하면 전문대까지 가는 친구들도 나왔죠.
학원비 장난 아닙니다...부모님 등골 휘는거죠.
그렇지만 정말 열심히해서 대학잘가면
몇배의 아니 몇백배의 기쁨을 안겨드릴수있겠죠.
학원...전 학원체질이 아니라서 안갔습니다.
학원이 자기에게 맞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그건 자기가 잘 알아서 결정할거라고 믿고요.
정말 학원가서 하시려면 친구고 뭐고 딱 끊고 매진해야 된다는건 아실겁니다.
하지만 재수할때 다가오는 외로움. 단절감. 소외감. 그런건 3월에서 길어봐야
5월달까지밖에 못버틸겁니다.
전 가장 친한 친구와 재수를 함께 했으니 이정도라도 됐다는 생각입니다.
( 같이 놀러다니거나 그런건 없었습니다. 단지 마음의 위로 정도를 나눴죠)
정말 재수가 말처럼 쉬운게 아닙니다.
에이.. 그래도 난 해볼래 난 할수있을껄?
이런거.. 안통합니다. 제가 너무도 잘 알기때문이죠..
저도 재수하기전에 실패담 많이 읽었지만 실패담 보다는
날 믿는 자만과 자신감에 성공담으로 눈이 더 돌아갔고
결국 시작했고.. 지금엔 그 실패담이 떠오르네요.
하지만.........
이 글을 읽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제가 단 한번도 후회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을 거에요. 그쵸?
전 후회는 안합니다.
모두가 후회 안하실꺼라는 장담은 못합니다.
이건 제 성격일 뿐이죠.
전 뭔갈 했으면 실패라고 생각하기보단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남들보다 1년 뒤쳐졌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남들이 살면서 평생 해볼수 없는 경험.. 재수라는 경험을 했고
또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것도 있기에
후회라는 생각은 안해요.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제 글이 너무 길지만 단 한명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재수를 하시던 반수를 하시던 또 편입을 하시던
인생에 값진 경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부족하고 글솜씨 없는 (오타도 이해해 주세요) 이제서야 대학가는 재수생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례 2
비참한 마음으로 실패수기를 쓰네요.
지금은 오후2시로 새벽의 감상적이 상태도 아니기에 이성적인 글로 쓰겠습니다.
우선 제 재수 초기 생활은 정말 철도 녹일 정도에 열정으로 불타올랐습니다
혼로 지내며.. 짜투리 시간때 영어단어 외우는건 기본이고
식사 시간도 아까워 10분만에 다 먹고 커피를 마시며 혼자 영단어를 훑고 안풀린 수학 문제를 보면서 고심하며 지냈습니다
그때는 정말 수능에서 1/1/1을 맞을수 있는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고 또 공부 했습니다
잠시 저의 열의에찬 초기 재수생활에 대해 말씀드리면.. (과장하지 않겠다는것을 맹세합니다)
-7시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꼭 챙겨 먹고 학원에 가면서 버스에서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명상을 했습니다.
오늘은 무엇을 할껀지 어떻게 해 나갈 건지...에 대해서 눈감고 계속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어폰을 착용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그리고 학원에 가서 버스에서 생각한 계획들을 정리하고 잠시 쉬면서.. 정리한 계획을 다시보고 하루를 다짐했습니다.
학원담임선생님의 조례가 시작되고.. 1교시... 2교시... 그렇게 수업을 졸려도 얼굴을 꼬집고.. 세수를 하며 정신 차리면서..
수업에 열중했습니다. 쉬는 시간에 졸리면 좀 자고 아니면 영단어를 보면서 휴식과 짜투리 공부를 적절하게 배분하며 지냈습니다.
또 점심시간에는 10분 안에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영단어를 보고 .. 자습 10전에는 조금 자두었습니다.
자습을 할때는 계획표에 충실했고 계획표에 있는 것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중간 중간 힘들다면 잠시 제 생각을 글로 쓰면서 풀어갔고 .. 짧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책을 위주로 하루에 하나정도 읽으면서 스트레스 조절을 했습니다.
학원이 끝나면 몸을 위해 30분은 유산소 운동 삼아 걸었고.. 또 30분은 상체와 하체운동을 하며 체력 관리를 했습니다.
이런 생활이 끝나면 1시정도 되는데 샤워를 하고 1시 30분 정도에 잠을 잤습니다.-
이게 초기 재수 생활 이였습니다. 공부시간은 혼자 공부하는 시간으로 평균 8시간이었고 수업까지 합친다면.. 최고로 많이 할 때는 14시간 정도 이었습니다. 8시간은 순수 공부 시간입니다.
이렇게 완급을 조절하면서 생활했지만.. 정말 지금 생각해 보니 중요한 것이 빠져있었습니다.
저를 자극할 동료들이였습니다. 솔직히 .. 제 작년 수능 성적은 5/4/4 이었습니다. 그런데 3월 달에 수학 2등급 언외 3등급으로 급등했고.. 4월 5월에도 역시 등급은 유지됐지만 백분위와 성적은 꾸준히 올라가던 상태였습니다. 사실상 성적이 빠르게 오른 케이스였습니다. 6월 달에는 222도 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최다가 라는 자만심 때문에 공부가 점점 나태해 지면서 저만을 보는 것이 아닌 다른 주위사람을 둘러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사실 그럴 단계가 아니지만 말입니다. 그러면서.. 제가 이 학원에서.. 완벽히 소외되었구나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인간관계에 있어서.. 남이 저에게 다가오지 않는다면.. 저 역시 잘 안다가가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친구들 사귀는 게 힘들어지니.. 점점 그런 외로움에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로움이 점점 저를 잠식해 나가더니.. 공부를 하는 맛을 느끼지 못하도록 만든 것 입니다. 서서히 그런 상태가 지속되다보니 제 과거의 마음의 상처들이 덧나게 되고 점점 더 공부가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흔히 말하는 슬럼프+우울증이 겹쳐와 헤어 나오지 못하겠더군요. 단순해지고 단순해지자. 이런 생각을 계속 하면서 주문을 외우면서 공부시간을 고수 했지만 역시나.. 허전함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공부하는 시간은 8시간 이였으나 순수한 8시간이 아닌 상태로 전락하게 된 거죠. 그래서 공부시간을 더 늘리자는 생각에 이르렀고 결국 10분 밥 먹는걸 5분으로 .. (밥은 크러키로 바뀌었죠.. 과자 크러키..이걸 점심 저녁으로.. 참고로 저는 키 180에 몸무게 80인 건장한 남아입니다) 그리고 운동에 할애한 시간 1시간을 없애고 공부에 더 치중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겨우겨우 6월 모의고사 준비하고 결과를 봤지만.. 조금 성적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공부 더 해야겠구나.. 그때는 무엇이 문제인지 몰랐습니다. 그저.. 공부시간이 모자란 걸로 알았습니다.
사실 이 상태에서 더욱 공부한다는 것은 무리였죠. .. 이러면서 점점 몸 상태는 최악으로 몰아가게 되었고.. 뇌가 활성화 되는 시간을 줄어드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뇌는 포도당을 주성분으로 움직이는데.. 그 포도당이 극히 적었죠. 그리고 뇌는 휴식과 운동으로 좀 더 많은 생각과 기억을 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내고 좀 더 고도의 사고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몸 상태는 점점 최악으로 몰아갔습니다.
이렇게 해보신 분만이 아는 게 하나 있습니다. 잠이 극도로 늘어난다는 것! 몸 상태가 좋지 않는다면 잠은 점점 많아지게 됩니다.
변명이 아닌 한의학선생님의 말씀입니다. 이때 잠은 정말 지금도 자지 않는 시간, 14시간을 육박했습니다. 이런 상태가 8월 달 이였습니다. 엄청난 상황을 늦게 인식하고 병원을 찾았을 때는 위염 그로인하여 영양분이 많이 부족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양의 학에서 15일 동안 약을 먹고 밥을 억지로 먹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역시 잠은 10시간대를 육박했고.. 점점 초초함은 더해갔습니다.(위염이 조금 심각해지면 위가 부풀어 오르고 앉아있으면 위가 눌리는 느낌 때문에 가스도 많이 차게 됩니다. 위가 나쁘다 보니 음식이 소화가 안 되어서 저는 한동안 하루에 밥 한공기도 못 먹는 상태였습니다) 양의 학에서 한의학으로 전환 을하고 한약을 지었습니다. 한의학 선생님께서 지금 상태로는 침조차 맞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잠시 휴식기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쉼 없이 달려왔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집에서 조금 쉬고.. 학원에서 자유외출권도 부모님 허락하게 신청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에 가지고 있던 기본 생활 패턴이 모두 깨져버렸죠. 후반에 말입니다.
당연히 9월.. 모의고사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성적이 나왔죠. 4/4/4 수능에서 맞았던.. 그 성적.. 5/4/4/와 같은 그런 성적을 받아왔던 것입니다. 좌절 그 자체였죠.. 다시 시작해야 되나.. 하는 마음이 들자 확 나태해지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우울증은 저를 따라다녔고.. 그걸 잊으려고 공부하자니 4/4/4라는 숫자가 책 볼 때마다 생각나게 되더군요.
그래서 생각한 게 개그프로를 하루에 하나씩 보자! 그러면서 우울증을 조금 잊고 공부하자.. 그렇게 초반에는 되었지만.... 후반에 가니 개그프로 7 공부 3.. 이런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결국 수능 때 8/4/5 .. 딱 전문대 가야되는 꼴이 된 거죠.. 저는 해양 대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언어포기자지만...
4/5로는 도져히 대학을 들어갈수 없는 성적이고.. 결국 대패해버렸죠.. 수능이란 전투에서...
이제 삼수를 결심하고 실패수기를 쓰고 있습니다
n수생들..재학생 수험생 여러분.. 여기 까지 제 생활을 읽은 것 감사드립니다.
정말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이제부터 입니다.
여러분뿐만 아니라 저한테도 정말 정말 따끔하게 말하고 싶은 말입니다. 반드시 새겨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1. 조급증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너! 지금 수험생이다.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그러니까 공부에 완벽하지 않은 거야.
네가 천제가 아닌 이상 넌 단기간에 수능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얻을 수 없어. 네가 일 퍼센트가 가지고 있는 머리를 가진 게 아니잖어~
그러니까 제발 조금은 성적에 대해 관대해져. 내가 말하는 건 너의 공부하는 자세에 관대해 지라는 소리가 아니라
성적에 관대해 지라는 거야.. 성적에! 시험을 보고 좌절하는 놈들이 있어. 일희일비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놈들이 있어. 너도 마찬가지고 말이야! 3월 4월 6월 모의고사에 네가 원하는 점수 못나왔다고 일희일비 하면.. 그리고 그것 때문에 너의 공부 패턴이 망가지면.. 수능 때는 어떻게 할 거니? 모의고사가 너의 인생을 좌우하는 시험인 수능시험이 아니잖아!
성적 잘나왔다고.. 찍은 거 맞았다고 찌질 하게 좋아할 거야? 오히려 담담하게 생각하고 거기서 얻을 수 있는 게 없는지 생각 해야되는 거 아니겠어? 공부하는 입장이라면 말이야!. 내가 이 문제를 왜 맞았고 어떤 이해를 통해서 풀었는지 다 생각난다면.. 그렇게 해서 성적이 잘 나왔다면.. 좋아해야지! 당연하지. 그러나 그게 문제를 보고 생각 안 난다면.. 넌 다시 풀고 풀고 풀어서.. 네 것으로 만들어야되. 오히려 틀린 것을 좋아하란 말이야. 오히려 많이 틀린걸 좋아하라고 '이거 틀렸네 .. 그렇지.. 이 문제는 이제 내꺼야!'하면서 흡수하고 네가 발전했다고 생각하면서 좋아하란 말이야. 틀린 것에 미쳐하고 맞은 것에 좋아하는 건 수능에서다! 정말 잘 알아둬.. 성적 잘 나왔다고 좋하는건 수능가서해라. 성적 잘 안 나왔다고 슬퍼하는 것도 수능 가서 해라! 공부하는 기간에는 꼭! 반대로해!
2.동료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친구가 아닌 동료라고 말하는 것은 이유가 있어. 동료를 만드는 거 정말 중요해! 물론 친구도 위로하고 다독이고 기댈 수 있어.
그런데 친구라는 것은 자기편이라는 개념이 강해서 자신에게 조금 반하는 이야기 한다면 금방 깨질 수 있어. 그러나 동료는 조금 다르다. 동료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모이는 집단에서 형성되는 관계를 말해. 친구가 동료가 될 수 있지. 친구보다는 조금 넓은 개념이니까. 위로하고 다독이고 기대고 자신에게 과감히 채찍질 할 수 있는 동료를 만들면 ..내가 처했던 우울증과 슬럼프에 빠질 때 손을 내밀어 줄 거야. 너 역시 그 손을 잡고 나오면 그 동료에게 손을 내밀어 주어야지. 자신의 기본 생활 패턴을 지키게 해주는 사람은 친구가 아닌 동료이니.. 일부러라도 동료를 만들어~ 처음에 어색하더라고 서로 잡아주는 그런 사이를 구축하라는 거지.
사람 사귀는 방법은 다르지만.. 결국 재수 하면 서로 이익이 되는 만남은 결코 싫어하지 않으니까.. 사람들 많이 사귈 수 있을 거야.
3.취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취미.. 재수할 때 무슨 취미냐.. 이런 사람들 솔직히 많어~ 나도 그랬었지. 모 아니면 도!!
그런 사고들.. 그런데 말이야. 재수를 하고 나니까 놀 때도 스킬이 필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 스트레스는 적어도 좋지 않지만.. 많으면.. 뇌의 활성화를 못시키는 경우도 생겨. 그럴 때는 놀아주어야 좀 더 효율적일 수 있어. 하지만 노는 것 쉽지 않지. 노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도 있고. 재수할 때는 혼자 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 물론 여럿이서 노는 것도 좋지만 단점이.. 여러 사람이랑 놀면 시간 관념이라는 것이 없어져서.. 1시간에 스트레스 풀릴 것이 3-4시간 놀게 되고.. 그러다가 뒤늦게 후회해서 더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생기더군.
난 혼자 노래방에 들어가서 노래를 부르곤 하지. 재수 때는 안 그랬어. 수능 망치고 너무 처참한 마음에 술 한 잔 혼자 하고 노래방 가서 올라가지도 않는 노래 목 쉬도록 부르니까 가슴 뻥 뚫리는 느낌을 받더라고. 그러니까~ 일주일에 많으면 2시간 정도 신나게 놀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놔~. 수능은 장기전이기 때문에 초반의 열의로 놀지 않고 공부했다가는 그 스트레스가 감당 할 수 없을 만큼 커지기 때문에 후반가면 수험 병나고 그러다가 수능 말아먹는 경우가 허다해! 꼭 명심해~ 세상에는 모 아니면 도 라는건 통하는 사람과 안 통하는 사람 이 존재하는 거야. 흔히 독종들은 통하지만.. 나 같은 경우는 절대로 안 되더라고. 그래서 조금은 맥시멈 주당 2시간은 신나게 놀 수 있는 통로를 만들자고. 나는 노래방 혼자가기!
근데 이거 듣고 이런 맘 먹는 놈들은 정치인들 보다 더 나쁜 인간들이고 탐욕스럽고 법적으로 처벌받아야 하는 인간이란 거 명심해! 너희는 어머니의 피땀으로 공부하고 있으니까!
1.컴퓨터 게임을 취미로 갖는 자!
2.tv시청을 취미로 갖는 자!
이 둘은 법적으로 처벌받을 거다.. 적어도 n수생들은.. 정신 못차린거라고 생각해!
너가 만약 n수 하고 있는데 컴터 게임에 발을 들여 놓았다. 넌 지금 학습상담과 심리 상담이 필요한 거야~!
4,학원 생활에 대해서입니다.
고3을 지나고 재수하려는 사람들은 알거야! 보통은 학교체제 철저히 따라가는 사람들은 수능을 다른 학생보다 잘본다는거. 사실 학교,학원의 체제는 그냥 만들어 진 것이 아니야. 그들은 수능 전문가들이고 수능으로 밥 먹고 사는데 수능에 대해서 너희보다 모르겠어? 아니잖아! 그러니까 만약 재종반을 다닌다면 자습 빠지지 말고 수업 꼭 복습 해야 돼~ 수업에서 졸지 말고 선생님들이 무슨소리 하는지 잘 들어. 헛소리 하면 알아차리고 틀린 말하면 지적할 수 있을 정도로 똑바로 들으란 말이야! 이상한 반항심 들어서 수업 엉망이라고 나 혼자 한다고 학원에서 자습실에 처박혀 혼자 인강 듣고 공부하지 말란 말이지! 적어도 재종반을 들어갔다면 말이야!
이상 잡소리가 끝났습니다.
n수 동료 여러분! 저희는 실패는 했지만 현실에 순응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가는 포기를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이들 현실에 맞추어서 그냥 간판보고 들어가는 꿈 없는 현재 대학생들 보다는 우리가 더 우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당당히 생활합시다. 너무 당당하면.. 조금 이상하겠지만.. 당당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 당당함의 이유를 11월 두 번째 주 목요일 날 꼭 보주도록 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종종 더 생각나면 다짐으로 올리겠습니다.
테클 많이 걸어주시고.. 공감하시는 분들은.. 서울에 사신다면.. 동료로 동료애를 쌓아가도록 합시다!
사례3
안녕 나는 이번에 수능 미끄러져서 재수하게 되는 누나란다.
내가 너희들을 위해 쪽팔리지만 고3 실패담을 쓰니까 잘 보거라.
고3때 나 엄청 열심히 했어.
반애들 누구보다도 열심히했지.
나는 이관데,
정말 언어 문제집 시중에 있는거 2/3은 다 풀어봤고
외국어도 마찬가지, 수리는 더할나위 없지.
과탐은 시중에 나와있었던 N제는 다 풀었었단다. 과탐 푼거만 해도 3000문제 넘을거다 총.
오답노트도 일일이 다 만들어써.
그리고 일일이 다 봤지.
근데 뭐가 문제였냐고?
그건 바로 질적인 공부가 아니라 양적인 공부였기 때문이란다.
나는 저렇게 많은 문제집들을 풀기만 하면 자연스레 성적이 오르는줄 알았던것 같다.
절대,!! 문제집 많이 푼다고해서 성적 오르는거 아니다.
하루 4시간 밖에 안되는 학교 야자시간과 집에 와서 공부하는 2시간 정도 총 6시간 동안
문학 6지문을 풀고, 비문학 6지문을 풀고, 외국어 30문제를 풀고, 과탐 3과목 두파트씩 보고 풀고, 오답하고, 수리 1,2 다 20문제씩 풀고.
이렇게 했어
아직 너희들은 진정한 고3이 안되어서 내가 6시간동안 공부한 양이 적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곧 깨닫게 되겠지. 저건 6시간동안 할수 없는 양이라는 것을.
아무튼 나는 매일 매일 나가는 진도와 내가 하는 공부량에 뿌듯해했어.
남들은 다 못하는 양인데 나는 거뜬거뜬 진도를 쑥쑥나갔거든.
하지만, 매달 모의고사를 볼적마다 성적은 고대로였지.
성적은 원래 계속 같은 점수대를 유지하다가 어느날 오른다는 그 말만 믿고서 나는 내 공부 방법을 유지했어.
계속 새로운 문제만 죽어라 찾아서 풀고, 그거 오답하고 보고 했지.
어느날 갑자기 성적이 오를 거라는 희망을 품고서 말이지.
그러다가 수능을 봤고, 망했지.
수능 보고서 내가 왜 실패 했을까 생각해봤어,
공부량은 많았지. 그렇지만 그게 진정한 공부가 아니라 형식적인 공부였던거야.
물론 나는 나 나름대로 열심히했다고 생각하면서 한거지만,
그게 아니였던 거야. 문제만 죽어라 풀고, 꾸준히 오답정리를 하고 그것을 봐왔지만
나는 공부의 근본적인 것을 공부하지 않았던거야.
왜 틀렸는가 내 스스로 분석하고, 찾아보고, 다르게 해석해보고 그런게 없이
걍 모르면 바로 해설지를 보고 " 아~ 이래서 틀렸구나 병진병진-_- " 이러면서 걍 해설을 외워버렸지.
해설지에 있는 것을 외우면 다음번에는 안틀리는 줄알았던 모양이야.
하지만 아무리 해설을 디립따 외워도,
그 문제의 의도나 풀때 필요한 개념등을 내 스스로가 찾아 보지 않으면 다음번에도 틀린단다.
얘들아, 말이 길어졌다 .이만 간단하게 몇 문장으로 이 글을 줄이마.
많은 문제집을 푼다고 성적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는건 위에서 내가 증명했다.
양적인 공부를 하지말고 질적인 공부를 하거라.
질적인 공부란, 어떤 과목의 공부를 하더라도
해설이나 선생님의 도움 없이, 내 스스로 중요한 점을 찾고, 모르는 부분을 찾아보고, 스스로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알았니?
다들 열공하거라. 내년엔 성공담 후기를 써주마.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어느 과목을 하던간에 순간순간 집중해라.
한문제 풀고 손 만지작 거리고.
한문제 풀고 다른데 쳐다보지말고.알았니?
뭐 음악들으면서 하지마라, 매일 꾸준히 해라, 이런것 보다도 저 두개가 근본적으로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나는 고3 실패 케이스라서 과목별로 공부 방법에 대해 말해줄수가 없구나.미안하다.
안뇽, 그럼 시험 잘봐.나도 잘보라고 해주면 고맙게써.
사례 4
지금쯤 재수를 결심한 수갤러들이 많을꺼야
대부분이 수능보기 전부터 재수를 결심한 애들 이겠지
고민중인 애들은 십중팔구 재수를 하게 될꺼야 고민한다는거 부터가 이미 재수를 시작하겠다는거거든
재수를 하겠다고 마음 정한 순간은 부모 친구 형재 할머니 할아버지 사돈에 8촌 가족들이 다 뜯어말려도 못 막어
재수하면 심리가 이렇거든 "나는 재수해서 대박난다"
설마 재수시작도 안했는데 '아 올해 재수해서 만일 망하면 어쩌지' 이런고민하는 애는 없을꺼야 있다면 차라리 좋은거지만
재수시작할때는 진짜 뭐든 될거같고 남들보다 1년 더 투자하는거니까 당연히 원하는대학 갈꺼같고 그래
물론 나도 역시 그렇게 생각했고
결과는 역관광으로 돌아왔지.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난 수능에 3년을 투자했고 얻은것은 없었어
난 현역때 , 재수때 , 삼수때 모두 실패했고 실패했던 원인들도 모두 달라.
그래서 적어도 내 글을 읽어주는 애들은 제발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어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정말 진심으로 수갤러들중에 나와 같은 실수로 인해서 수능망하는 일은 없길 바래서야
수능대박나서 성공담을 올리고 싶었는데 결국 실패담을 쓰게 되네 ..
난 위에서 말한것처럼 수능을 만만하게 봤어.
언수외사등급 4/6/6/1 이였지만 난 고려대 갈줄알았어 (정말 진지하게)
그리고 결과는 현역때보다도 더 떨어진 점수.. 4/7/6/2 떨어질것도 없었는데..
그리고 난 삼수를 시작하게 됬고 삼수때는 공부 정말 열심히했어 학원다니면서
학원에서 나온건 8월 그때부터는 독학으로 했어 9월 모의고사때 까지만 해도 2/3/4/1 이였거든 등급 난 내가 성공했는줄알았지
점수는 계속 오르고있었으니까 다음 시험인 수능때도 역시 더 오를꺼라고 생각했어
재수때는 공부를 안하고, 수능을 만만하게 봐서 실패를 했다면
삼수때는 공부를 하고, 수능을 만만하게 봐서 실패를 한거같아
================================= 수능끝난후 ~ 졸업 =====================================
난 이미 수능보기 전부터 재수를 생각하고있었어
그래서 수능보기 한달전쯤부터는 대놓고 놀기 시작했지
(어차피 난 수능끝나면 바로 공부할꺼니까 라는 생각)
그렇게 수능을 치루고 나서
처음엔 그래도 수능 끝나고 나서 공부 하긴 했어 한 일주일정도
그러다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더라
사실 내 성적으로는 그때부터 착실하게 공부를 했어야 고대 갈수있었던거였지만
난 아직도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했었지
그렇게 풀리기 시작하니까 걷잡을수 없이 놀게 되었고 이미 공부는 물 건너 가게 되었지
(공부는 3월부터 제대로 하자 라는 생각을 하게됨)
그리고 재수허락도 너무 쉽게 받아버렸어..
난 당연하다는 듯이 1년만 더 수능공부하겠다고 했고 부모님도 비교적 쉽게 허락해주셨지
그렇게 겨울방학이 끝이 나고 재학생들은 학교를 가고 나는 독서실을 가게 되는 3월달이 왔어.
=================================== 3월달 ~ 6월달 ======================================
이때부터는 제일 참기 어려웠던게 '외로움'이였어
바로 몇달전까지만 해도 친구들이랑 놀고 그랬었는데 어두 캄캄한 곳 에서 혼자서 공부하고 있으려니까 제정신일수가 없었어..
외로움을 참지못해서 의지하게 된게 수갤이였지..
[아침먹고 리얼딕 점심먹고 리얼딕 저녁먹고 리얼딕] 이말은 이때 생겼어 하루종일 수갤하면 시간가는줄을 몰랐으니까
그래도 독서실은 꾸준히 가긴했어 아침 9시에가서 6시 전에 오긴했지만 (이때는 저녁에 독서실에서 공부한적은 없어)
어느덧 3월부터 제대로 공부해보겠다는 생각은 사라지고
(6월부터[모의고사보고나서]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을 가지게됨)
이때쯤 내 생활 패턴은
아침에 7~8시 기상, 씻고 독서실 9~10시에 도착, 가서 취침 그러다 잠깐 공부, 12시쯤에 점심먹으러옴 와서 수갤 ,게임
엄마 안오면 계속 컴퓨터, 다시 독서실 감 가서 공부 조금, 저녁먹으러 다시 집에 옴, 그리고 다시 컴퓨터
(왜냐고? 아직 시간 많이 남았잖아 라고 생각하고있었어)
이렇게 피같은 재수생활의 1/3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흘려보내고 말았지
================================= 7월 ~ D-100=======================================
따뜻하고 잔인한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오면서
독서실을 때려치고 집에서 공부하겠다고 했어.
(비염때문인것도 있었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다 그냥 독서실가기가 싫었어)
더워 죽겠는데 집에서 공부가 될리가 없었고
거의 하루종일 인터넷 게임 했어
6월부터 공부하겠다는 계획 역시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D-100 일부터 제대로 하면 고려대 갈수있다고 생각) + 사실 좀 힘들거같으니가 수리를 포기
============================== 100일의 전사 =======================================
이때 수갤에서 100일의 전사 진짜 하는애들 많았었는데
나는 몇일 정도 했을거같아?
하루도 못했어 D-100 일 이나 D - 101 이나 똑같았어..
고3때도 제대로 공부한적도 없던 녀석이 재수하고나서도 줄창 놀기만했었 던 놈이
갑자기 디데이 100일 남기고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하는거 자체가 이미 불가능한거였지
뭐 그게 하루아침에 되는거라면 전국에 사시 패스 못하는사람이 어딧고 서울대 합격못하는사람이 없겟지만
난 너무 수능을 만만하게 생각했음 그리고 나 자신이 무슨 드라마 속의 주인공인것처럼 환상에 빠졌었어
=============================== 9월 ~ 수능 =======================================
시간은 없고 성적은 하나도 오른게 없고
정리를 하려고 해도 뭐 공부를 해왔던게 있어야 정리를 하지
책만 맨날 한트럭으로 사다 놓고 풀지도 않고
(공부는 하나도 안했지만 삼수 때보다 책은 두 배는 더 샀음)
그리고 이제 난 또 다시 생각했지 ..
(삼수해야 대학을 갈수있을거라는 생각)
=============================== 삼수 (학원) ============================================
재수때는 한마디로 수험생이 아니였어 그냥 백수였지 (공부를 정말 안했으니까..)
그래서 진짜 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삼수때는 학원에 다니기로했어
그래서 선택한 학원이 분당 청솔 (분당에서는 제일 잘 관리하는 학원 나한테는 독이 됬지만)
청솔학원이 분당에서는 진짜 제일 크고 관리도 엄격하게 하거든 조퇴나 외출할때도 외출증같은거 있어야지만
나갈수있고 학원수업끝나면 독서실따로 있고 독서실에서도 관리하는 선생님도 따로있고
근처 학원이랑 제일 큰 차이점은 고객이 왕이 아니고 선생이 왕이라는거
선생님이 나가라고 하면 그냥 짐싸서 나가야되 어차피 청솔학원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으니까
(겁주는게 아니고 진짜 짜른다 .. ㅠㅠ)
어째든 선행반은 아니고 정규반 시작할때 부터 등록해서 2월달 부터 삼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어
이때부터는 매일 공부하는 시간도 체크해서 달력에 죄다 기록하고 그랬어
정말 이때는 공부 열심히 했다
학원생활도 잘 적응해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예비역형들 동생들이랑도 친하게 지내고 그랬어
술마시러가거나 그런건 안했고 피시방은 딱 한번 갔어 일요일에는 몇번 축구도 했음
그거 빼고는 진짜 재수할때에 비교하면 제곱은 됬을정도의 공부량
평일에는 평균 7~8시간씩 공부했어 간간히 10시간 넘는날도 있었고 (순수자습시간만)
그리고 난 학원 수업시간에도 맨날 뒤로가서 다른공부했거든
(문제는 이게 보통학원이면 괜찬은데 우리학원은 걸리면 짤리거든..대놓고 자습할수가 없었어 )
결국 저 문제 때문에 8월달에 학원을 나오게 되지만
평일에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문제는 주말 ..
주말 평균 공부시간은 3~4시간 정도 일요일은 거의 0시간에 수렴
그래도 평일에 하도 열심히 해서 그런지 점수는 오르더라
6월 모의고사때
언수외 2/4/5 나왔어 나 그전까지만 해도 언어 맨날 4등급이였거든 한번도 빠짐없이
근데 처음으로 2등급 받아본거야 그래서 안믿었어 우연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리고 외국어는 겨우 1등급 오른거라서 혼나기만 했고 .. 사탐은 원래 잘하니까 그냥 넘어가고 언수외만 얘기할께
그렇게 6월 모의고사 보고나니까 이제 욕심이 생기더라 난 원래 수업을 듣지 않고 자습만하는데
어쩔수 없이 수업들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수업시간에 뒤로가서 공부하는건 효율도 떨어지니까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됬지
그리고 8월 첫째주가 학원 방학이였거든 그때 이제 사1설독서실 다님면서 혼자 시험해봤어
'지금 내가 작년의 나인지 아니면 달라졋는지'
결과는 괜찬았어 학원다닐때보다 훨씬 집중도 잘되고 자습시간도 많아지니까 여유도 생기고
그래서 방학 끝나고 가서 선생님한테 학원 그만두겠다고 하고 9월 모의고사는 학원에서 보도록 양해 받고 학원그만 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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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에 학원 나왔을때 목표는 하루에 평균 10시간씩 하는거였거든
근데 그렇게는 안되더라.. 평균 5~7시간이였어 학원다닐때랑 비슷하거나 그보다 못할때도 있긴했는데
그래도 놀지는 않았고 공부 하고있었으니까 괜찬다고 생각했어
그렇게 한달정도 독학을 하고 9월 모의고사를 보게 됬지
근데 결과가 언수외 2/3/4/ 뜬거야 ... 반년전까지만 해도 4/7/6/ 이였는데
언어가 연속으로 2등급 뜨니까 이제 이게 내 실력이라고 믿어지더라 (그리고 9월은 1등급 컷에서 1점 모자람)
그리고 수학도 진짜 만만하게 느껴지더라 .. (이때 주관식 다 맞았거든)
외국어도 계속 오르고 있었으니까 이대로만 가서 수능때까지 한번만 더 올리면 난 고대 갈수있다 이렇게 생각했어
정말 기분 좋았지 내가 점수가 오르다니 ...
근데 그 기분을 컨트롤 하지는 못했어
정말 말로는 방심한거 아니라고 자만한거 아니라고 하지만 자꾸 행동으로 그게 나오더라
또 이제 수능을 만만하게 보기 시작했어
그냥 가만히 있어도 성적이 오를줄알았고 하늘도 내 편이라고 생각했어
그렇다고 해서 작년처럼 그렇게 막장은 아니였지만
디데이 50일부터는 제대로 공부를 안한건 사실이야 연속 이틀 , 연속 삼일씩 날려먹는 적도 몇번씩 있었어 ..
수능 전 주는 거의 공부를 하지도 못했지 ...
그리고 결과는 .. 시궁창
뭐 내가 막장된거를 말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쓴건 아니니까 여기까지만 쓸게 이 다음이 정말 하고싶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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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재수한다고 전부 나 처럼 되는건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말어 나같은경우는 심하게 막장인 경우임.
그리고 독학재수하는 애들한테만 먼저 말해줄건
정말 외롭다는거야 그렇다고 친구를 만들거나 친구와 같이 독학재수를 하게 되면 그것도 또 그것대로 더 어려워진다
학원처럼 잡아주는곳이 있는것도 아닌데 외로울 때 마다 친구가 있다면 당연히 놀게 되겠지
그리고 그런말도 있잖아 독학재수할놈들은 3가지 조건을 갖춘 사람들만 해야된다는
- 수능때 평소실력보다 훨씬 못나온경우
- 수능때 마킹실수했거나 입실 못해서 완전 망한경우
- 원서질 잘못해서 대학갈 생각이였는데 정말 재수없게 재수해야하는경우
저런 경우가 아니고 재수를 하는거라면 이미 고3때 공부를 제대로 안했다는건데
고3때도 제대로 안하던놈이 혼자서 모든걸 해야 하는 독학재수를 한다는거 자체가 엄청나게 힘든거지
난 저 사실을 알면서도 나만은 성공할꺼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에 빠져있었지만..
그래서 독학은 성공할 확률은 정말 낮아
물론 잘될놈들은 학원이나 독학이나 상관없이 성공하고
공부안하는놈들은 학원이나 독학이나 상관없이 망하는게 진리이긴 해
그래도 절대적으로 그런건 아니거든 독학이랑 재수는 분명 차이점이 존재하고 장단점이 있긴 있어
근데 그 차이점의 오차범위가 학원이든 독학이든 성공범위까지 못미칠 뿐이여서 그런거지
그리고 재수할 아이들 한테 진심으로 해주고 싶은말은
재수한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하는거 아니야 그러니까 제발 수능을 만만하게 생각하면 안되
노력하지 않고 성공할수는 없는거잖아 제발 서연고 합격할것이 당연할거라고 생각하고 재수하지 말아줘
재수는 전국에서 너 혼자 하는게 아니야 너가 수능의 주인공이 될수는 없어
그리고 너네집이 가난하거나 아버지 사업이 부도나거나 가족중에 정말 아픈사람이 있거나 이런경우가 생기지 않을거라면
넌 절대 디데이가 100일 이되건 50일이 되건 변하는게 없을꺼야 사람은 그렇게 일순간에 변할수가 없어
수기같은거 쓰는 주인공들 절반은 초등학교때부터 줄곧 상위권에 있던 애들이거나
가족이 죽거나 집이 망하거나 하는 환경의 변화로 충격받아서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공부하는경우 말고는 거의 없어
그냥 평범하게 중위권 하위권 성적유지하던 애가 갑자기 재수하더니 , 삼수하더니 , 100일의 전사하더니 대박나더라
하는 일은 너희들 주변에서도 들어본적이 거의 없을꺼야
사실 우리는 정말 편하게 공부하는거잖아 전혀 절박하지가 않아
우리는 정신력으로 공부하는게 아니야 말그대로 평소실력이 제일 중요해 끈기로 공부하는거야
그래서 매일 매일 공부하는게 정말 중요해
하루에 12시간 공부하고 그다음날 0시간 공부하는것보다 그냥 하루에 6시간씩 공부하는게 훨씬 좋다는건 너희들도 다 알꺼야
난 학원다닐때는 하루라도 공부 안하고 날리면 그전까지 공부했던거는 모두 머리에서 지워졌다고 생각하면서 공부했었어
그리고 주말 버리면 안되 평일에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고 해도 주말에 놀면 평일에 정말 열심히 한게 그냥 평범하게 공부한걸로 바뀌는거야
하루도 쉬지말고 10시간씩 하라는거 아니야 공부시간이 0시간인날은 하루도 있으면 안되 그게 공부시간 10시간 넘기는것보다 더 중요해
이게 정말 힘든거라는거 나도 정말 잘 알아 하지만 습관이 중요하잖아 공부는 꾸준히 하는거야
꾸준히 공부하면 분명히 바뀐다
하루에 6시간 공부하는것도 많아 보이다가 하루에 6시간 공부하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날이 오게 될꺼야
그리고 정말 100일의 전사를 하고싶다면
100일의 전사를 계획하는 시점은 절대로 놀고있을때 하는게 아니야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고있는데 뭔가 자극이 필요할때 해야하는거야
디데이 110일부터 놀다가 100일부터 공부하는게 아니고 110일부터 미리 100일의 전사때 계획한 공부량을 연습하는게 더 중요해
그래야 100일날에 당황하지 않고 평소처럼 열심히 공부할수있는거야
그리고 나처럼 수능 보기도 전에 미리 재수 삼수 수포 이런거 결정하지도 말아 이게 왜 그러냐면 생각을해봐
지금 수능이 30일 남았다고 해보자 근데 안될거같다고 재수하겟다고 생각한 놈이 과연 재수를 시작한다고 달라지는게 있겟냐는 말이야
그렇게 생각을 한다는거 자체가 수능을 보겠다는게 1순위 인게 아니고 당장 좀 쉬고싶고 놀고싶은데 공부해야되서 안되니까
핑계,변명 꺼리 만드는거야 수포도 똑같아 수리공부하는거 외국어에 투자해서 점수 올리겠다는게 아니고 점점 공부할시간 부족하니까
놀 시간이 줄어들거같아서 놀 시간은 줄이지 못하고 수리시간을 포기하는거지
그리고 제발 내일로 미루는거 하지마 뭐만 하면 내일부터 해야지 내일부터 해야지
그거 정말 안좋은 습관이야 지금이 11시 59분이라서 내일부터 하겟다는거면 모르겠는데 아직 오늘이 다 가지도 않았는데 내일로 미루는건
시간을 버리겠다는거야
난 지금도 후회해 제발 수능 50일 전으로 30일전으로 아니 10일전으로라도 돌아가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
근데 막상 수능 10일 남겼을때는 공부도 안하면서 30일때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빌고있었어
벌써 두번이나 기회을 받았으면서도 똑같은 후회를하고 똑같은 소원을 빌고 있어
미래도 생각하지말고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진짜 하루하루 후회 없이 공부했으면 좋겠다
미안하다 성공담이 아닌 실패담을 올리게 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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