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주로 향하는 박해영
거짓 진술한 동네 형을 찾아온 박해영
해영 : 99년 사건 장태진이 주범이였던거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
우리 형이 누명쓰고 죽어가는 걸 알면서도
다들 손 놓고 보기만 했었던거잖아. 아니야?
뭐? 그래서 뭐? 17년이나 지난 일을
이제와서 뭘 어쩌겠다고 이 난리들인데?
난리들?
나 말고 또 누가 찾아왔었어?
그 아저씨.
늙다리 형사.
그 형사 이름이 안치수였어?
야. 이거 뭐 경찰 바닥도 못지않게 좁나보네?
뭐라고 했는데?
뭐라고 했냐고!!!!
선우가 목도리를 갖고 있었다는걸
증언해 달라더라.
뭐?
안치수 : 니가 박선우한테 얘기해줬다면서?
그 빨간 목도리.
장태진이 인주 사건의 진범이라는걸 입증할 증거.
갑자기 그 얘긴 왜요?
박선우한테 그 목도리를 전해준 것도 바로 너고?
아 그래서 뭐요? 예?
그거를 박선우가 갖고 있었든 아니든
어차피 인주 사건 공소시효도 다 끝났잖아요.
근데 뭘 또 수사하려고 진짜...
그 사건을 수사하겠다는게 아니야.
내가 밝히려는 건 인주 사건이 아니라고.
인주 사건이 아니라
다른 사건을 캐고 있었다고?
그게 다야.
그거만 묻고 그냥 갔어.
그 다음에 안치수 계장 어디로 갔는지 알아?
차에 타 가쁜 숨을 내쉬는 박해영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지만
받지 않고 출발하는 해영
인주 경찰서에서 안치수가 요청했던
수사 보고서를 받아보는 해영
인주 성폭행 사건이 아니라
이 사건 자료를 요청하신게 확실합니까?
예 그렇습니다.
.........
형사 : 안치수 계장님이 죽기 전
인주서에서 그 사건 수사자료를 요청하셨답니다.
15년 전 박해영의 형이 자살한 사건이였습니다.
..........
수사보고서를 보는 김범주
박해영의 집에서 가져온 무전기
'이재한 형사가 부적처럼 가지고 다니던
그 무전기 기억나지?'
'노란 스마일 스티커
니가 붙인거 맞지?'
'계장님 유품에서 혹시 무전기 안 나왔어?
노란색 스마일 스티커가 붙은 무전기야.'
이재한의 책상에 있는 무전기에
스마일 스티커를 붙이는 차수현
분명히 선배님 무전기야.
무전기를 집어들고
툭툭 쳐보는 차수현
분명히 소리가 났는데...
무전기를 흔들어보는 차수현
황급히 무전기를 빼앗는 재한
누가 내 물건에 함부로 손대랬어?
근데 이거 진짜 고장난거 맞아요?
아이 증말..
봐라. 불이라도 하나 들어오냐 이게?
근데 요 고장난 거를
뭐하러 무겁게 가지고 다니세요?
뭐?
그거 선배님 부적이라면서요.
왜 그게 부적인건데요?
........
그..그걸 임마 니가 알아서 뭐하냐?
오늘따라 왜 이렇게 귀찮게 하는거야?
서류를 챙겨들고 나가는 이재한을
물끄러미 보는 차수현
갸우뚱
수고 많으십니다.
형기대 차수현입니다.
이틀 전 발생한 강현동 강간 미수사건 담당 형사님이시죠?
네. 수사해보니까 남자친구가 범인이였어요.
연우동 발발이하고는 상관 없는 사건이야.
아...
예 알겠습니다.
형기대 강력 1팀이면
이재한하고도 잘 알겠네?
이재한 선배님을 아세요?
그럼. 영산서에서 몇년 같이 근무했지.
형사에게 컵라면,커피를 사주는 차수현
아 뭐 이렇게 안 해도 되는데..
아니요. 수사에 도움을 주셨는데
이 정도는 해드려야죠.
수현 : 근데 영산서에 계셨으면
이재한 선배님에 대해서 잘 아시겠네요?
형사 : 뭐..그런 편이지.
그러면 무전기에 대해서도 아시겠네요?
무전기? 뭔 무전기?
아~ 재한이가 계속 끼고 다니던 그거?
그 고장나서 되지도 않는걸
왜 그렇게 계속 가지고 다니시는 거래요?
그거 재한이 첫사랑이랑 관련있는 물건이라 그러더라고
첫사..랑이요?
첫사랑이 죽었다는데
그것 때문에 계속 가지고 다닌다고 그러더라고.
하여간 덩치는 산만한게 완전 순정파야. 순정파..
걔 요즘도 영화관 안가지?
그 여자가 남긴 유품이 영화표였대.
'선배님 크리스마스때 뭐하십니까?
공짜 영화표가 생겨서 말입니다.
친구분하고 같이 보러 가시라고..'
영화표를 내미는 수현
'나 영화 안 본다.'
'네..?'
'안 본다고.'
..........
멍때리는 차수현
차수현 짜장면 챙겨주는 동료 형사
멍....
먹으라니까?
........
비닐도 안 벗기고 짜장소스를 부어버림
저거 왜 저래?
야!! 너 왜 그래?
정신차려!!!
그제야 정신차린 차수현
놀라는 형사들
차수현에게 휴지를 건네주는 형사
절레절레
정신줄 놓고 남자화장실에 들어온 차수현
멍.......
뭐야..
여자화장실 고장났나?
........
하아....
생수통을 갈다 떨어트린 차수현
야!!!
뭐야..찧었어? 괜찮어?
죄송합니다.
다시 갈겠습니다.
.........
생수통을 들려는 차수현을 저지하고 부축해주는 이재한
부은거 같은데 괜찮겠냐?
괜찮습니다.
........
너 요즘 왜 그러냐?
그렇게 정신머리 놓고 현장 어떻게 나갈래?
.........
현장에서 큰 일 치르고 싶어? 어?
아직도 못 잊으셨어요?
뭐?
선배님 첫사랑이요.
돌아가셨다는 그 분.
........
헛소리 하는거 보니까 크게 안 다쳤나보네.
혹시 모르니까 냉찜질 꼭 해라.
자리에 앉아 업무를 보지만
손에 안 잡혀 겉옷을 입고 나가는 이재한
........
생수통 대신 갈아주고 가는 이재한
조용히 우는 차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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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주 여고생 사건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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