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부독제가 끝난 90년대 시절 까지도
만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안 좋았고
오히려 어린이날 마다 만화책을 불태우는 행사를 할 정도로
더 악화됐음..
그렇게 많은 작가님들이 펜을 놓게 되면서
한국 만화의 명맥이 끊기려던 와중

프랑스 유학 시절 당시
땡땡의 모험> 이라는 만화에 푹빠져 살던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박근혜임
주변 측근들에 말에 따르면
박근혜는 어린시절부터 만화를 굉장히 좋아했고
아버지 박정희의 눈을 피해 만화방 가는 것을 너무 좋아했음
프랑스 유학을 할 때는 더는 아버지 눈치를 보지 않고
떙땡의 모험> 등 여러 만화를 즐기고 덕질하기 시작했음
(아마 요즘시대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면 덕질에 미쳐 살았을 듯..)
여튼 박근혜는 이 만화에 대한 애정은
육영재단 이사장에 취임하자 말자 빛을 바랬는데
그건 바로 만화잡지 창간 추진이었음
만화가 사회악이었던 만큼 한국 만화잡지는
60년대 이후 단 한 번도 창간되지 못하였는데
박근혜는 영부인 대행 시절 인맥을 총동원해
만화잡지 보물섬을 창간해 냄


(박근혜 창간사)
그리고 해당 잡지는 초대박이 터졌으며
아기공룡 둘리, 달려랴 하니, 키드갱 등
한국 만화의 굵직한 명작들이 쏟아져 나오고
해당 잡지 보물섬을 시작으로
과장 좀 해서 전국민이 만화를 보던 시대라는
한국만화의 르네상스라고 불리던 시대가 시작됨
(최애작인 땡땡의 모험도 판권 따와 연재시킴ㅋ)
그러나..

일본 문화 개방이 시작되며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함
당시에도 암암리에 인기를 끌던 일본 만화였기에
한국 작가들이 설 곳이 없어진다며 반대하던 사람들도 있었고

(97년도 조선일보 기사)
반일 감정이 컸던 시대인 만큼
고단샤(강담사) 같은 전범 출판사들 만화는
수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반대 목소리 들이 있었지만
이미 해적판등으로 일본 만화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던 와중이었기에
얼마안가 문화 개방이 되며 정식 수입이 시작됨..
거기에 결정타로
IMF로 실직자가 된 사람들을 위한 구제정책으로
정부에서 대여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되며
이내 한국 만화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음..
(웹툰이 등장하기 전까지)
정치글이나 미화할 목적으로 쓴 거 아니고
그냥 만화를 탄압했던 군부독제와
만화를 사랑했던 그 딸 이야기가 재밌어서 써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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