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가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와 70억원대 광고 모델 재계약을 추진하면서 가맹점주들이 술렁이고 있다. 본사가 전체 광고비의 60%를 부담하지만, 나머지 40%는 가맹점주들이 나눠 내는 구조여서다. 원두값과 인건비, 임차료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스타 마케팅 비용까지 고정비로 얹히는 데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컴포즈커피, 광고집행 동의안 투표 진행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뷔 재계약을 포함한 광고비 집행 동의안을 발송하고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이다. 총 광고비는 73억5000만원 규모다.
비용은 본사와 가맹점주가 6 대 4 비율로 나눠 부담한다. 본사는 약 44억원, 가맹점주들은 총 29억원가량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점포당 부담액은 월 약 8만원, 부가세를 포함하면 월 8만원대 후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중략)
일부 점주들 "체감 효과 제한적"
쟁점은 광고 효과다. 본사는 BTS 뷔를 앞세운 스타 마케팅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신규 고객 유입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실제 저가 커피 시장에서는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 주요 브랜드 간 출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브랜드 차별화가 중요해졌다. 커피 한 잔 가격이 1500~2000원대에 형성된 만큼 매장 수와 인지도 싸움이 곧 매출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이다.
일부 점주들은 체감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주장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거나 유동인구가 풍부한 도심 상권은 스타 모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주거지나 외곽 상권은 광고 효과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이다. 한 점주는 “본사 광고로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는 것은 맞지만 모든 매장이 같은 효과를 보는 건 아니다”며 “매달 내는 돈은 작아 보여도 원가와 인건비가 오른 상황에서는 부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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