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
반겨주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시작하도록하겠어!ㅋㅋ
지원이가 저기 뒤에 사람들이 아직 있는데, 그냥 무대 내려오자말자 나를 안아버렸어
엉엉...지원아 저기 아직 멤버들이랑 a팀 멤버들 있는데...ㅠㅠㅠㅠ
우리끼리만 있는거 아닌데.....
"오..오빠?저기 사람들...."
"뭐라고?오빠가 제일 멋있었다구?"
"아니...그게 아니구, 저기 멤버들이랑 a팀분들 우리 쳐다보잖아.."
저기 뒤에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쓰여서 지원이를 떼어냈어.
그리고 뒤를 어색하게 보니까 지원이네 멤버들은 익숙하다는듯이 그냥 자기들끼리 얘기하고 있었고,
a팀 멤버분들은 못볼걸 봤다는듯이...ㅋㅋ신기하게 쳐다보고있었어ㅋㅋ
"아, 여기선 좀 자제해. 제발"
"ㅋㅋㅋㅋㅋㅋㅋ한빈아, 부럽냐?ㅋㅋㅋ"
김한빈한테 우리가 부럽냐고하고, 다시 지원이가 계속 붙어왔어
자기 멋있었냐고 물으면서...;
"오빠가 제일멋있었지, 그지?ㅋㅋㅋㅋ"
"......그...그래..;"
계속 지원이가 나한테 붙어있는게 신기한건지, a팀에 어떤분이 우리가 사귀는게 신기한건지
지원이네 멤버들한테 귓속말로 물었어. 쟤들 왜저러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걸 또 지원이가 들었어...어휴 진짜....
"형, 제 여자친구 이쁘죠?ㅋㅋㅋㅋㅋㅋㅋㅋ형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만나는 그런 여자에요ㅋㅋㅋ"
주...죽었다 깨어나도 못만나는 여자....ㅋㅋㅋㅋㅋㅋ이걸 좋아해야되, 말아야되?ㅋㅋㅋ
지원이가 a팀멤버들한테 저 말을 남기고, 나를 끌고 나왔어
나오면서...나는 봤지. 엄청 썩은듯한 그분들의 표정을...ㅋㅋㅋㅋㅋㅋㅋㅋ
지원이가 끌고 온데는 카페였어ㅋㅋㅋ
데리고와서 자리에 앉히더니, 자기는 카운터에 가서 이것저것 시키더라;
지원이가 자리에 오고 난 다음에 영수증 확인해보니까...뭘 이렇게 많이 시켰는지...
토스트 두개, 스콘 두개, 마카롱 몇개, 음료수 나랑 지원이꺼 한개씩있었어...
음..어...지원아ㅠㅠㅠ이거 다 어떻게 먹자고...
"오빠...너무 많은거 아니야?ㅠㅠ"
"안 많아, 안 많아!ㅋㅋㅋ어, 진동벨 울린다. 오빠 갔다올게!"
아니....내가 점심을 안먹어서 배가 고프긴 한데...그것도 많이...
근데...지원이가 받아온 음식은 진짜...어마어마하게 많았어...
저걸 진짜 어떻게 다 먹어...다 못먹으면 버려야되잖아...ㅠㅠ돈 아깝게...으아
"아까 전화할때 보니까 엄청 바빴던거 같아서 네 친구한테 물어봤지.
너 점심은 먹었냐고. ○○아, 오빠 없다고 밥 거르지 말랬지"
"아니...응...근데...이걸 어떻게 다 먹어"
"괜찮아, 괜찮아ㅋㅋㅋㅋㅋㅋㅋ오빠 돈 많아
그리고, 이거 먹고, 나랑 갈데 있어ㅋㅋㅋ양 사장님한테 허락받은 합벅적인 땡땡이야"
"응?그럼 나 연습은?"
"양사장님한테 합벅적으로 땡땡이 허락받았어"
"응?양사장님한테?왜???"
"사장님이 완젼 본격적인 촬영전에 주는 데이트기회라는데"
"우리 사귀는거 아셔?"
"아시던데?"
엄청난 멘붕이 왔어...헐...사장님이 그걸 어떻게 아셨지 에서 부터..ㅠㅠ
지원이 한테 피해가면 어떡하지...까지..ㅠㅠㅠㅠㅠㅠㅠ
머릿속에 엄청난 양의 생각들이 떠돌고 있을때, 지원이가 눈앞에 토스트를 들이댔어
"빨리 먹어, 이거 먹어야 좀 놀지ㅋㅋ그리고 양사장님이 아시는건 무슨ㅋㅋ
장난이야 장난. 얼른. 아아ㅏ앙"
양사장님이 아는게 아니라고 하자, 나도 모르게 안심..ㅋㅋㅋ이 돼서
지원이가 준 토스트를 먹었어..ㅋㅋㅋㅋ
점심을 안먹고 먹으니까 완젼 맛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좀이따가 연습있는거 생각나서 우울해졌어..ㅋㅋ연습실로 가야할거아니야...ㅠㅠ
아...오늘은 진짜 연습안가고 싶다ㅠㅠㅠㅠ
조금이따가 곡작업해야할것도 있고....ㅠㅠㅠㅠㅠㅠㅠ
프로듀서분이 확인해주신다고 했단말이야ㅠㅠㅠㅠㅠㅠ
"안체하게 꼭꼭 씹어먹어. 음료수도 좀 먹고"
"....."
"오구오구ㅋㅋㅋㅋㅋㅋ귀여워어ㅋㅋㅋ"
씹느라고 대답을 못하니까, 막 볼을 늘리면서 지원이가 나보고 귀엽대...ㅎㅎ..
귀...귀엽대....아니...지금 내가 귀여운게 문제가 아니잖아ㅠㅠㅠㅠㅠ
나 곧 연습실로 가야된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원이가 시킨거 3분의 2는 내가....큼...먹었어ㅠㅠㅠ
배불렀는데, 그래도 지원이랑 좀 더 오래있으려고 한 내 최후의 몸부림이랄까?
"오빠, 나 이제 연습실 가야되..."
"무슨소리야. 아까 오빠랑 어디가야할곳있다고 했잖아"
"나 연습은?"
"내가 너 아프다고, 집에 가서 쉰다고 했는데? 담당 선생님한테?"
"응???!?!??!?"
아니 물론 지원이랑 같이 있는게 더 좋긴 하지만...내 연습은????!?!??!
지원아ㅠㅠ나 데뷔해야되지않겠니...☆★
내가 막 벙-져있으니까 지원이가 일으켰어. 가야할곳이 있다면서....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곳은....ㅎ놀이공원이였어...전혀...전혀 예상하지 못한곳...
"놀이공원?"
"좋지?그지?ㅋㅋㅋㅋ"
"헐ㅋㅋㅋㅋㅋㅋㅋㅋ응ㅋㅋㅋㅋㅋㅋㅋㅋ완젼...ㅋㅋㅋㅋㅋ
오빠,오빠!저거 타자"
큼...전혀 예상하지 못한곳이지만, 그렇지만...내가 더 신났다..ㅎ
너무 오랜만에 온거라, 홍대갔을때만큼이나...신나서 흥분했던것같아...
연습따위...쿨하게 잊어버렸어...☆★
그리곤, 롤러코스터 몇개랑 관람차도 타고, 바이킹도 타고..
동물머리띠..도 하고...ㅋㅋㅋㅋㅋㅋ맛있는것도 먹고..사진도 찍으면서 나름!열심히 놀았어
근데, 이제 막 아...뭐하지 이럴때 지원이가ㅠㅠㅠㅠㅠㅠ
"저거 가볼래?귀신의 집?"
"응????"
"귀신의 집 가보자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놀이공원오면 안하는게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가, 후룹라이드고 또 다른 하나가 귀신의 집이야.
후룹라이드는 물튀는게 너무 싫어서 안타고, 귀신의 집은.....ㅠㅠㅠ
내가 호러물을 너무 싫어해서....;
그래서 절대!안들어가.....근데...지원이가...(오열)
근데, 이날이 하필이면 주중이라...사람이 없었어...
줄이 거의 없어서 바로바로 들어갈수있는 상태.....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엉러엉어어...ㅠㅠㅠㅠㅠㅠㅠ지원아아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앜ㅋㅋㅋㅋ미치겠다ㅋㅋㅋㅋ무서워?"
"아니ㅠㅠㅠㅠㅠ그걸말이라고 하냐고오ㅠㅠㅠㅠㅠㅠㅠㅠ나가자ㅠㅠㅠㅠㅠㅠ"
"일로와ㅋㅋㅋㅋㅋㅋ눈 감고"
"흐어어ㅓ어ㅓㅓ어ㅓ아아아어ㅓㅇ유ㅠㅠㅠㅠㅠㅠㅠ"
지원이 팔한쪽에 붙어서 막 가고 있는데, 뒤에서 어떤 차가운 손이 내 어깨를 붙잡는거야ㅠㅠ
난 또 그런거에 더 약하거든...엄청...ㅠㅠㅠㅠㅠㅠ
"꺄아ㅏ아가ㅏ아ㅏ아ㅠㅠㅠㅠㅠㅠㅠㅠ아아ㅏ엄마ㅠㅠㅠㅠ"
"괜찮아,괜찮아. 일로와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흐아ㅓㅇ러어 오빠...빨리 나가자..."
귀신이 내 어깨를 붙잡았을땐...진짜...완젼 눈물났어...ㅠㅠㅠ
후아...지금 쓰면서도 심장이 쫄깃쫄깃해..ㅠㅠ
내가 빨리 나가자고 해서, 지원이가 걷는데 속도를 좀 높혔어
가는 도중에 내가 눈감고 지원이 팔에 매달리다시피있었는데, 소리때문에 움찔움찔 놀라니까
지원이가 막 팔로 어깨 토닥여주고...음...그리고 정수리에 가볍게 계속 입맞춰주고..
허휴...그러다 드디어 나왔다...ㅋㅋㅋ
나 완젼 얼굴이 눈물범벅되서...;;ㅋㅋㅋㅋ완젼 못생겨서...으아..ㅋㅋㅋ
얼굴 가리고 막 지원이 피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울면서 지원이 팔에 매달려있었던거야..ㅋㅋ
지원이 티...다 젖었다...ㅋㅋㅋㅋㅋㅋ
"헐..ㅇ오빠...ㅠㅠㅠ티...어떡해...다 젖었어"
"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
"아니 그러게 왜 데리고 들어가가지고...ㅠㅠㅠㅠ"
"많이 무서웠어?"
ㅋㅋㅋㅋㅋㅋ저 왔어용ㅋㅋㅋㅋㅋㅋ
독방에서 계속 소재...ㅋㅋㅋ물었었는데!소재주신분감사합니다앜ㅋㅋㅋ
아니 왜 글을 쓰려고 하면 소재가 생각이 안나는걸까용..☆★
암호닉
뿌뿌요 님
갭주네 님
~암호닉신청환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