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질문 있어요. 5 | ||
선생님, 질문 있어요. 5-1 W. Mao J
애들이 9시 까지 오니까, 2시간 남았나?... 이렇게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점이 역시 시골학교는 좋구나 미소를 띠며 이불을 들어 얼굴까지 다 덮고선 속에서 뒹굴거렸다.
아..나 씻지도 않고 잤네..아직 세면도구 조차도 꺼내지 않은걸 생각해 이불을 걷어내곤 일어나 이불을 접고선 구석에 둔 다음 트렁크를 열어 정리를 시작했다. 많은 짐은 아니기에 생각했던 시간보다 빨리 끝냈다.
아직 9시까지 1시간 30이나 남았는데, 샤워랑 옷 입는건 30분정도 밖에 안 걸리고, 이미 나는 학교라서 이동시간도 없네..,
아마 고등부 학생중 하나란 생각에 머리에 빨리 샴푸질을 한 다음에 물을 거차게 뿌리곤 수건으로 머리를 대고선 뛰쳐나와 물이 뚝뚝 떨어지면서 문을 열어주니 세훈이랑 준면이다.
““세훈이? 준면이?””
““거봐, 오세훈 좀 기다릴 줄을 알아야지 니가 그렇게 무슨일 난 것처럼 성급하게 구니까, 선생님이 놀라서 달려 나오셨잖아””
준면이의 맏형다운 훈계에 세훈이 눈 꼬리를 늘여 뜨리곤 나에게 죄송해요 하면서 고개를 숙인다. 별로 죄송할것도 없는데 갑작스런 무거운 분위기에 머리에서 물은 계속 떨어지면서 준면이와 세훈이의 어깨를 잡고 당직실로 들어갔다.
일단 들여 보내곤 수건으로 머리를 털털하고 털어대니 둘은 뻘쭘하게 서있다. 그 모습을 발견하고 아무대나 앉으라고 말하곤 이제 거의 물이 떨어지지 않는듯해 수건을 창가에 걸은후 세훈과 준면이가 어색히 앉아있는곳에 다가갔더니 세후이가 벌떡 일어나서 가방 안에서 뒤적거리더니 무언가를 두손 가득히 내민다. 주려는 행태에 나도 두손을 내밀으니 세훈이가 내 두 손 바닥위로 빨간무언가를 전해주는데 세훈이의 키만큼 손도 나보다 큰지라 몇 개의 빨간것들이 바닥으로 추락하니 앉아있던 준면이가 떨어지는 것을 받거나 떨어진 것을 줍고있다
“세훈아 이게 뭐야?”
"앵두에요. 선생님"
정신 팔린듯 가방에서 계속해서 꺼내 내손에 쥐어주는 세훈이 대신에 아래서 이중으로 앵두를 받으며 나를 올려보고있는 준면이가 대답을 한다. 앵두? 이게? 앵두 같은 입술이라는 말도 있는데 앵두가 이렇게 작았다니 누가 그런 말을 만들었는지. 그의 연인은 입술이 아주 작았나보다 라는 아주 괜한 생각을 하며 앵두를 쳐다보고있는데, 또 누군가가 당직실 문을 부실듯 쿵쿵대며 소리를 낸다. 그 소리에 깜짝놀라 몸을 흠칫했더니 앵두가 반 이상이 떨어져 나가버렸다. 뜨악한 얼굴로 방바닥에 흩어져있을 것을 쳐다보는데 내가 떨어뜨린 모두가 준면이가 언제 벗어 놓았는지 새하얀 셔츠에 앵두들이 꽤많이 모여있다.
"으아, 고마워 준면아."
"뭘요, 이거 만약 바닥에 다 떨어트렸으면 저기 오세훈 울었을껄요? "
"누..누가울어?!"
분명 앵두를 숨길려고 했던 행동같았지만 내 손에 담겨진 조금의 앵두가 문제였다.
찬열이의 시선이 어쩔수없다는 표정의 준면과 당황이 얼굴에 깊게 배여있는 세훈의 얼굴에 꽂힌다. "아 나랑 준면이형도 방금왔어" 태연한척 하며말하지만 어딘가 어색한 세훈이에 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귀여워 웃음이 쿡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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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오제이에요
초반을 평화롭고 달달한 분위기 형성시키느라 시간이 너무 느리게 진행되네요ㅠ
아, 그리고 세훈이랑 준면이 커플설정한게 아니구요.
두루두루 애들이 다 친하게설정하고선 써놓은걸 보니 둘이 커플 같은 느낌만 있을뿐 커플은 아닙니다
일단 메인은 카디, 서브는 찬백인데 아직은 카디찬백이 중심이 아니구요 초반은 경수와 아이들이 중심입니다.
분량이 많게 올릴 예정이 아니라 짧게라도 계속해서 올릴 생각이라
연재는 일주일에 적으면 1편 많으면 3-4편 올릴 예정이에요, 아마 이번 주말에 또 올꺼같아요
이렇게 하다가 100편 정도 가까이되야 완결이 날것 같은 느낌이에요ㅠㅠㅠㅜㅠㅜ
+Sevendays는 시험 끝난후에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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