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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인데뭐하고있는건지..
이것도하편이남아버렸네요.연재하는작품중처음으로완결내는작품같아요흐하하
오늘엔딩때문에어떻게지어야할지결정되버렸네요.슬프게끝내려했으나...하하하
항상하아아앙상말하지만부족한글읽어주시는모든독자분들하트하트
제마음아시죠?아잉










너는 알까? 나는 널 그리워했고,하루하루 힘들게 고통속에 살아갔다는걸..그리고 잊은줄알았던 너를 다시 보니깐...심장이 다시 뛰고 있다는걸..박찬열,너는 알고있니...?



















그날은 알바를 끝내고 이상하게 소주가 땡겨서 마트에 들려 소주 두병을 사고, 소주가 들어있는 검은봉다리를 흔들어가며 길거리를 지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하늘을 보는순간 보이는건 보름달이였다. 추석에도 뜰까,말까 하던 보름달이 왠일로 떠있는건지.. 휴대폰을 꺼내 보름달을 찰칵- 사진을 찍어버렸다. 그리고 다시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보이는 벤치에 털썩 앉아서는 소주병을 들고는 한참을 바라보았다. 마실까,말까.. 요근래 술은 입에도 대지도 않았고, 과거에도 별로 먹지도 않았다. 먹고난후 뒷일이 두려웠지만 보름달도 떠있고 기분에 취해서 뚜겅을 열고 콸콸 입에 부어넣어버렸다. '캬아-' 약간은 쓴맛에 얼굴이 찌푸려졌다. 그리고 보름달을 보고, 다시한번 마시며, 보름달을 보고..  두개다. 보름달이 두개로 바뀌였다. 취했다.












[나쁜놈..]


[백현이야?]


[나쁘다..너..나빠]


[..]


[나뻐]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폰을 들고 일번을 꾸욱 눌렀다. 신호음이 갔고, 무조건 나뻐,너미워,미워..이말을 몇번은 반복했다. 그리고 상대방은 대답이 없었다.








[나뻐]


[..현아]


[보고싶어]


[...]


[보고싶다고오,박찬열]








전화를 받은 상대가 정말 찬열이였을까? 찬열이가 아니든,맞든.. 박찬열이 너무 보고싶었다. 과거에 찬열이는 내가 술을 먹을때마다 항상 곁에 있었다. 취해서 술주정을 부려도 다 수습하고 받아주고, 집까지 부축해 데려다 주었던걸로 기억했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그가 필요했다. 그리고 나는 어둠속에 갇혔다. 보고싶다..찬열아




*




"하암"










기지개를 쭉- 피고 눈을 떳다. 그리고 나는 놀랄수밖에 없었다. 주위를 둘러보고 더 놀랄수밖에 없었다. 우리집이 아니였다. 얼른 정신을 차리고 침대에서 내려와 문을 열고 집안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주방으로 들어서자 익숙한 뒷태가 보였다. 그리고 들리는 목소리 "일어났어?"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인사를 해주고있었다. 찬열이,여긴 찬열이의 집이였다. 취향이 바뀌었나보다. 예전 집은 벽지가 파랑색이였는데 말이야..







"잘잔거야?"


"..."


"야야,잘잤냐고오"







찬열이 얼굴만 멍하니 바라보던 나는 찬열이의 말에 대답할수가 없었다. 예전으로 돌아간것같았다.








"야,얼굴 뚫어지겠네..그만보시고- 밥먹자"







내뒤로 와서는 어깨를 잡고 식탁앞으로 가더니 의자에 앉으라는 눈치였다. 그리고 찬열이는 직접 끓인건지 콩나물국을 식탁가운데에 올려놓고,밥과 반찬을 차례대로 올렸다. 그리고 털썩- 앉아서 밥을 먹을려는 찬열이는 아직 내가 서있다는걸 알았는지 앉으라며 다시한번 말을했다. "으..응" 그리고 살짝 머리가 아팠다. 내가 어제 뭔짓을했길래..






"술도 못하는게 두병이나 마셨더라"


"...아"





그제야 생각났었다. 내가 어제 술을 마셨구나.. 보름달을 보면서 먹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전화를 걸었었지..중요한건 찬열이에게 어떤 말을 한건지..정작 중요한게 기억나질않았다.





"저..그니깐..저혹시 찬열아"


"..응?'


"내가 어제 너한테 몹쓸짓을 했다거나..쓸때없는말한거있으면..내가 미안해"


"푸흐"


"에?"


"귀여웠어"




쿵쾅쿵쾅..순간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혹시나 앞에있는 찬열이에게 들키지는 않을까, 안절부절 할수밖에없었다. "뭐해? 얼른먹어, 속아프겠다" 그리고 귀여웠단 말은 아무것도 아니였다는건가..밥을 먹기 시작하는 찬열이였다.







귀여웠단 그한마디에 밥이 코로 들어가는건지 입으로 들어가는건지 모른채 그냥 입속에 꾸역꾸역 먹었었다. 내가 귀여웠다는 말에 흔들리는 사람이였던가.. 민폐라는걸 잘 알고있지만,밥을 먹고 난후 찬열의 집의 쇼파에 잠시 앉아있었다. 멍하니.. 그리고 설거지를 끝낸건지, 바지에 속을 쓱쓱 닦으며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혹시 채했어? 어굴이 하얗네" 물을 만지고온 찬열의 손은 차가웠고, 그손은 내얼굴을 쓰담고 있었다. 내남자도 아니였고,이젠 그냥 이웃사촌이라고 할수있는 사이였다. 그런데 야속하게도 내마음은 그손짓에 설레고 있었다. "아픈거아니지?" 걱정스럽게 물어보는 모습에 끄덕끄덕 대답할수밖에 없었다. 어디선가 경쾌한 벨소리가 울렸다. 내껀 아니고,찬열이껀가봐






"아,앞이라고? 알았어 나갈게"





찬열이의 집에서 떠날때가 되었다. 전화를 받은 찬열이의 대답을 보면 아마 누군가를 만나러 나갈것같았다. 아쉽다. 오랜만에 행복했는데 말이야..




*




"집앞이라 자주 보겠다"


"그니깐"


"심심할때 놀러와, 우리 강아지 주인님이 놀아줄께, 크크"








그리고 엘레베이터가 땡- 하고 문이 열렸고, 나도 비밀번호를 누르며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손잡이를 돌렸다. 하지만 그순간 동작을 멈추고 머릿속은 하애졌다.








"나도 너 보고싶었어,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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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ㅠㅠ찬열아ㅜㅠㅠ재밌어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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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지
아고아고,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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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고....ㅠㅠ아련하네요ㅠㅠ이런분위기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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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지
감사합니다!! ^0^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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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찬녈짱...........헐....................... 작ㄱ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고시펐써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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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지
아고아고ㅠㅠㅠㅠㅠㅠㅠ감사드려요 엉어어어어어어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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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련아련ㅠㅠㅠㅠ 완전좋아요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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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지
아고아곺ㅍㅍㅍㅍㅍㅍ 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드려요 읗읗으흥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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