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0578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EXO/빙의글/김민석] 우리 연애할까? -11 | 인스티즈

 

 

 

 

 

 


우리 연애할까?

 

 

 

 

 

 

 

 

당황스러웠다. 문이 언제 열렸고 언제부터 팀장님이 우리를 보고 있었는지 몰라 불안했다. 혹시 경수선배가 내 눈가를 쓰다듬어 주는걸 봤다면, 팀장님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경수선배도 당황한 나머지 더듬거리며 팀장님을 부른다. 시선을 옮기지 않고 나를 바라보며 입을 떼는 팀장님.

 

 

 

 

 

 

 

"데려간다."
"..네?"
"내 여자친구 데려간다고."
"아...네."
"정말 웃기는군. 내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허락 맡고 데려가야 한다는게."
"...."
"도경수. 선 넘지마. 여기까지야."

 

 

 

 

 

 

 

한번도 쳐다보지 않았다. 팀장님은 경수선배를. 내 손목을 잡고 걸어 갈때도 뒤돌아 날 보지 않는다. 그저 묵묵히 걸을 뿐이다. 팀장님이 날 데려간 곳은 비상출구였다. 거칠게 문을 연 팀장님은 그제서야 내 손목을 놔주고 나를 향해 돌아봤다.

 

 

 

 

 

 

 

"묻지 않을게"
"...."
"믿으니까"
"...."
"근데"
"...."
"넌 날 안 믿는거 같다."

 

 

 

 

 

 

 

마지막 말이 슬프게 들린건 왜일까. 고개를 들어 팀장님을 바라보았다. 아니라고 믿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목이 메어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나를 가만히 내려다 보는 팀장님.

 

 

 

 

 

 

 

"왜"
"...."
"말 안 했어"
"...."
"회사 사람 다 알더라. 근데 나만 몰랐어. 도대체 날 뭐라고 생각한거야."
"... 팀장님"
"왜 말 안 했냐고!"

 

 

 

 

 

 

 

 

팀장님의 목소리가 비상출구에 울려퍼졌다. 화를 내는 팀장님을 놀란 눈으로 쳐다보았다. 도대체 어떤 말을 안 했다는건지 생각하다 이내 눈을 내리깔았다. 팀장님의 눈을 마주할 자신이 없다.

 

 

 

 

 

 

 

 

"남자친구라는 놈이"
"...."
"여자친구 하나 보호하지 못했어."
"...."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실실대기만 했다고"
"이래서"
"...뭐?"
"이래서 그랬어요. 걱정할까봐. 팀장님 걱정끼쳐 드리기 싫어서, 그래서 말 안 했어요."
"...."
"내가 팀장님을 모를거 같아요? 분명히 혼자 고민하다가 내가 여사원들한테 더 심하게 괴롭힘 당할까봐 헤어지자고 할거잖아요."
"...000"
"싫어요. 나 이제서야 행복해요. 그런데 그깟 아무것도 아닌 일에 헤어지기 싫다구요."

 

 

 

 

 

 

 

 


입술을 깨물었다. 아씨, 또 눈물이 나올것 같다. 싸우기 싫은데. 시야가 점점 흐려진다. 팀장님한테 우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고개를 떨구었다.

 

 

 

 

 

 

 

"... 붕어"
"...."
"나 봐봐"

 

 

 

 

 

 

 


내 얼굴을 들어올리는 팀장님. 얼굴에 눌러 붙은 머리카락을 떼어주며 눈가에 고인 눈물을 닦아준다.

 

 

 

 

 

 


"바보야"
"...."
"왜 내가 헤어지자고 해."
"...."
"걱정마"
"...."
"지금 이렇게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미칠것 같은데."
"...."
"이런 내가 어떻게 헤어지자고 하겠냐"

 

 

 

 

 

 

 

 

내리 깔고 있던 눈을 올려 팀장님을 바라보자 팀장님이 씩 웃으며 조금 더 다가왔다. 숨소리마저도 들릴듯한 거리에 나도 모르게 숨을 들이쉰다. 내 볼을 천천히 쓰다듬던 팀장님이 눈가에 입을 맞췄다. 감긴 눈을 다시 떠 바라보니 내 머리를 헝클이는 팀장님.

 

 

 

 

 

 

 


"울보네"
"...."
"울보"
"...."
"내가 누구지?"
"..네? 누구긴요. 팀장님이지"
"그거 말고, 내가 너한테 뭐야"
"... 남자친구요."
"그럼 조금 기대도 괜찮잖아"

 

 

 

 

 

 

 

 

팀장님을 향해 끄덕였다. 알겠다고. 이제는 혼자 다 끌어안지 않고 팀장님한테 의지 하고 기대겠다고, 이런 남자친구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내 옆에 있어주는 이 사람이 너무 좋다

 

 

 

 

 

 

 

 

 

 

사진을 바꿨슴돠

음 상상해봤는데요. 저 사진이 징어 데려다 주고 잘가라고 할때 손 흔드는 것 같아서...핫..설리설리

이번 편도 구독료는 없어요!

부족한 글 솜씨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오타,맞춤법,띄어쓰기 잘못된 곳이 있다면 둥글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헐..ㅠㅠㅠㅠ작가님기다리고잇엇는데 오샷다ㅠㅠㅠㅠ감동..ㅠㅠㅠㅠ보고싶엇어요ㅠㅠㅠ또다음편기다려야징ㅎㅎㅎㅎㅎ - 가란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오예또일등!!!!!!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오해 안하고 잘 풀려서 다행이다ㅠㅠㅠㅠㅠ작가님 빨리 오셔서 사랑해요♥♥♥♥♥♥♥진짜 꿀잼 인거 같아요 하트하트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헐ㅜㅜㅜㅠㅠㅠㅠ작가님ㅠㅜㅠ어쩜ㅠㅠㅜㅜ작가님은 사랑입니다...S2...진짜너무 좋아여ㅠㅠㅠ금손이세여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오해안해서다행이다ㅠㅠㅠㅠㅠㅠ으헝너무재밌어용작가님짱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저런 남자친구 하나만 내려주세여ㅠㅠㅠ설렌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진짜.너무 설렌다ㅠㅠㅠ 너무이쁘다 민석이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ㅠㅠㅠㅠ작가님ㅠㅠㅠ제가 사랑하는거 알아여 몰라여ㅠㅠㅠ민석아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아ㅠㅠ진짜 두근두근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아ㅠㅠㅠㅠ 진짜 나쁜소리 안해서 다행이다ㅠㅠㅠ 참외먹다말고 혼자 막 소리 질렀어요ㅋㅋㅋ 짱죠타...♥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망그르여요!! 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민석아ㅠㅠㅠㅠㅠ설레쥬그뮤ㅠㅠㅠㅠㅠㅠㅠ오해안해서 다행이다ㅠㅠㅠㅠㅠ아 민석이도 박력터지니까 머...멋잇네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자기전에 설레고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하트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오해안해서다행이다..ㅠㅠㅠㅠㅠ결국민석이가알아버렸네요...나도가끔기대고싶다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허류ㅠㅠ조타..다행이다ㅜㅜㅜ 설렘설럼..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아ㅠㅠㅠ진짜이거읽고잇으면 설레서 죽을거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 어휴...민석팀장님...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민석팀장님너무좋아합니다. .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설레요ㅜㅠㅠㅠㅠ진짜 김민석....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너무뭐라하지마ㅠㅠㅠㅠㅠ민석이...너...이제내가지켜볼거야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8
잉....ㅠㅠㅠ 팀장님 머싯당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
좋아여ㅜㅜㅜㅜㅜㅠ저런팀장님어디없나요ㅠㅜㅜㅜㅠ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와나설럼포텐터지네요 ..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
아아아악나쥬금...너무좋아요엉어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
흐러우유유ㅠㅠㅠㅠㅠ저번편을 놓쳤었네요...ㅠ유유ㅠㅠㅠㅠㅠㅠㅠㅜ하지만 민석팀장님은 최고에요...어우융우유유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
믿음을주네요ㅠㅠㅠㅠㅠㅠ민석아ㅠㅠㅠㅠㅠㅠㅠㅠ팀장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새벽에많이설레고가요작가님..♡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5
와우 민석이짱짱맨~~박력남~~~~ㅋㅋㄱㄱ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6
으아ㅠㅠㅠㅠㅠ멋잇어요ㅠ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