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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빙의글/김민석] 우리 연애할까? -7 | 인스티즈

 

 

 

 

 


우리 연애할까?

 

 

 

 

 

 

 

 

내가 대체 뭘 들은건지 혹시 팀장님이 너무 좋아 망상이라도 한게 아닐까 하며 볼을 꼬집었다. 아프다. 얼얼해 진짜 팀장님이 날 좋아한다. 멍하니 팀장님이 나간 자료실 문을 바라보다가 퍼뜩 정신을 차리고 자료실을 뛰쳐나갔다. 저기 앞 쪽에 팀장님의 뒷모습이 보였다. 여기서 놓치면 안 될것 같아, 지금 내 마음도 팀장님과 같다는걸 보여주고 싶어. 나도 좋아한다고. 팀장님을 좋아하고 있다고. 헐레벌떡 뛰어가 뒤에서 팀장님의 옷깃을 붙잡았다. 악, 너무 빨리 뛰어서 머리 다 헝클어지고 숨 소리도 거칠텐데. 흉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고개를 숙인다. 아마도 지금 팀장님은 날 내려다 보고 계시겠지.





"붕어"

".... 팀, 장님"

"...."

"저도 좋아해요."

"....어?"

"저도 좋아한다구요. 팀장님을 "







말해버렸다. 팀장님을 좋아한다고. 미치겠다. 사람이 이렇게 심장이 빨리 뛸수 있나? 쑥쓰러움과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을거다. 고개를 들 수가 없어 내가 잡은 팀장님의 옷깃만 쳐다보고 있었다. 순간 내 얼굴은 팀장님의 손에 들려졌고 나를 내려다 보고 있던 팀장님과 눈이 마주친다.





"내 얼굴 보고 말해야지. 그런건"

"..... 그게 "

"붕어"

".....네"

"우리 연애할까?"

"...."

"대답"

"네!"







햇살같이 따스한 미소와 다정한 눈길로 나를 쳐다보는 팀장님을 보며 나는 환하게 미소지었다. 그렇게 특별하게 고백한 것도 아닌 그저 흔해 빠진 연애하자는 말 한마디 뿐인데 이 남자는 나를 이토록 가슴 뛰게 한다. 언제나 그렇듯 팀장님이 웃으며 내 머리에 손을 얹는다. 이런 사소한 행동까지 멋있으면 어쩌자는 거야 이 남자. 너무 좋아 나는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실실거린다.



 



"아 어떡하냐"

"흐흐흐 왜요?"

"띨빵하게 웃는 것도 예뻐보여"

".... 팀장님!"

 





이 좋은 상황에 꼭 초를 친다. 아프지 않게 주먹을 쥐어 팀장님 배를 때리니 배를 쥐고는 낄낄 웃는다. 그 모습마저도 귀여워 보여 나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기분 좋게 웃으며 내게 어깨동무를 해오는 팀장님. 이제 이 남자가 내 남자다. 내 남자친구 김민석.








 




하루가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를 만큼 빠르게 지나갔다.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아 실실거려 백현선배의 꾸중을 듣기는 했지만 말이다. 퇴근시간이 다가오자 팀원들이 하나 둘씩 퇴근을 하고 나도 이제 집에 가야겠다. 하며 짐을 챙기는데 팀장실에서 팀장님이 나왔다. "붕어, 데려다 줄게. 가자" 하며 나온다. 느긋하게 챙기던 짐을 후딱 챙기고 팀장님의 곁으로 가자 발걸음을 옮기는 팀장님이다. 예전 같았으면 먼저 걸음을 뗐을텐데 이제는 나와 발걸음을 맞춘다. 팀장님과 주차장에 내려와 차를 타자 팀장님이 나를 빤히 쳐다본다. 이 아저씨가 사귀자 마자 벌써부터 진도를 빼려고 하나? 이 응큼한 아저씨 같으니라고.


 


"왜, 왜요"

"...."

"뭐, 뭐요 왜 그렇게 쳐다보는데요?"

".. 안전벨트"

"아, 아...."

"풉,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도대체"


 

 



민망하다. 나는 왜 이렇게 팀장님한테 내 생각을 잘 들키는 걸까. 부끄러움에 "생각 안 했거든요!" 라며 허겁지겁 안전벨트를 맸다. 빵 터진 팀장님이 웃으며 익숙하게 핸들을 잡고 차를 몰았다. 그만 웃으라고 해도 계속 끅끅거린다. 창피함과 민망함에 창밖으로 얼굴을 돌리자 조그맣게 들려오는 '아, 귀여워' 라는 팀장님의 한마디 때문에 내 얼굴을 더 달아오른다.





금새 우리 집 앞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 팀장님도 같이 따라 내린다.

 



"들어가세요. 피곤할텐데."

"그래, 너 들어가는거 보고"

"네 내일 뵈요."





꾸벅 인사를 하고 뒤를 돌아 집으로 걸어가는데 나를 불러세우는 팀장님.







"잘할게"

"...."

"들어가~"

 



이쁘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그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정말 정말 좋아해요!"

 





소리를 지르고는 후다닥 집을 향해 뛰어갔다. 000 너 정말 대담해졌다. 예전같으면 꿈도 못꿀 일인데. 내가 정말 팀장님을 좋아하기는 하나보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징-하고 진동이 울리는 핸드폰. 액정을 들여다 보니 문자가 하나 와있다.







「내가 더」





나와 연애를 시작한 나의 팀장님이다. 나는 정말로 잠을 설쳤다. 너무 좋아서.

 

 

 

 

 

 

 

저 댓글 읽고 울뻔했어요...엉어유ㅠㅠㅠ

진짜 엄청 좋아하는거 알져? 매일 댓글 달아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해요 하트x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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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너무 설레요ㅠㅠㅠ 민석아ㅠㅠㅠ팀장님ㅠㅠㅠ정말 제가 작가님께 더 감사드리죠ㅠ제가 잠을 설치게생겼네요... 완전 금손이세요 최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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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ㅠㅠㅜ진짜 사람 숨멎도록 설레게하는데 재능있으신가봐요ㅜㅜㅜㅠ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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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네 그럽시다 우리연애합시다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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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민석찡....내가 더 좋아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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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ㅠㅠㅠㅠㅠ김민석팀장님......ㅠㅠㅠㅠㅠ진짜진짜좋아해요ㅠㅠㅠㅠㅠ아진짜설레서심장떨려요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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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ㅠㅠㅠㅠㅠ 설레요설레 ㅠㅠㅠㅠ 너무너무좋아요 ㅠㅠㅠㅠㅠㅠ 밍서가 ㅠㅠㅠ 자까님 앞으로도 달달하게 글써주세요 정말잘읽고있어요 ㅠㅠㅠ 하......... 밍쏙어바 ㅠㅠㅠ..... 잠못잘것같아요 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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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ㅠㅠㅠㅠ대박 설레ㅠㅠㅠㅠㅠㅠ설리설리 ㅠㅠㅠㅠㅠ와 작가님 대박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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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대박ㅜㅠㅜㅠㅜㅠ내가더좋아해ㅜㅠㅜㅠ민석이워더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작가님도워더할래요ㅜㅠㅜㅠㅠ정말잘읽고있어요ㅜㅠㅠㅜㅠ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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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첨부터 읽었는데 이제서야 댓글써서죄송합니다ㅠㅠ글너무잘쓰시고 글도 잘보고 있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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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ㅇㄴ오유ㅓㅓ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엘ㄴㅁ디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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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대박설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작가님최고ㅠㅜㅜㅜㅜㅜㅠㅜㅜ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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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아. . 진짜팀장님. . . 진짜. . 민석앓이. . . . . 사랑해유.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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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헝완전설레죽어요ㅠㅠㅠㅠㅠㅠ저런남자어느회사에잇는거죠ㅠㅠㅠㅠ엉어유ㅠㅠㅠㅠ 이글을읽고 저도 밤잠을 설쳣다구 한다. 작가님 진짜엄청좋아하신다구여? 제가 더. 좋아해여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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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잘할게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이거 너무 재미있어요 달달최고~ 설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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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내가 더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 더더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어 설레쥬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밥먹고 와서 이 달달함은 뭔가요ㅠㅠㅠㅠㅠㅠ녹아내릴거같아요ㅠㅠㅠㅠㅠ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혹시 암호닉 신청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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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
암호닉신청은아직받고있지않아요ㅠㅠㅠ조만간받을생각인데그때신청해주시겠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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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헐 그럼 그때 꼭 신청할게요!!! 우왕누노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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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헣...정말달달하군..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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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아 민석아ㅠㅜㅠㅠㅠ 민석 오빠ㅠㅠㅠ 내가 많이 사랑해ㅠㅠㅠㅠ 작가님도 제가 많이 사랑해요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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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팀장님... 팀장님은 김민석오빠가 이름이라면서요?? 김민석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 하ㅜㅠㅠㅠㅠㅠ 우울했는데 작가님 글보고 힐링합니다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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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꺄아아아>_<저지금 침대속에서 혼자 좋아하고있어요~~~~~~~~~~~ 달달해라♥♥*** 작가님존경해용 ♥♥최고bbbbbbbb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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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헐...민석님설레요설레...팀장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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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ㅠㅠㅠㅠㅠㅠ드디어사귀네요ㅠㅠㅠㅠ결국 ㅠㅠㅠㅜㅜㅜ전웁니다 훌쩍...훌쩍....오늘도역시진짜설레요 내가더...어쩔...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이런글이라도읽으면서 외로운제마음 힐링합니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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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아정말ㅜㅜㅜㅜㅜㅜㅠ......1편부터 정말 정.독.하고왔는데.,..ㅠㅠㅠ감동이여유ㅠㅜㅜㅜㅜㅜ진짜마음이천사세요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ㅜㅜ진짜하루에위로가되는글 잘보고가요♥힐링되구만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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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뀩뀩ㄱ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팀장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더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후허후루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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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으아ㅓ아ㅓ아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지막진짜대박이ㅏ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쓰니진짜 사랑해여 설레서 죽는다 진짜... 쓰니짱.... 금손데쓰네....팀장님 내가더.... 쓰니는 더더덛...... 진짜 짱디ㅏ....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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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와아ㅠㅠㅠㅠㅠㅠㅠ내가 더 래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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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설레.. 이제부터 진짜 연예허류ㅠㅠ 작가님 진짜 금손 짱이시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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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하...내가더래.... ㅋ 내가더더더더더대대대더대대더더사랑함 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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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아..민서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달달....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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