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06167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6985


[디찬] 작은 몸, 후타나리, 반인반수, 권태기 | 인스티즈

[디찬] 작은 몸, 후타나리, 반인반수, 권태기 | 인스티즈

하는 경수 있어요!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1

대표 사진
상근이
상황/역할을 정해놓는 톡방입니다
일반 사담/기타 톡은 사담톡 메뉴를 이용해 주세요
카톡, 라인등 외부 친목시 이용 정지됩니다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찬아♥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경수! 들어와서 보는 걸루 하면 될 것 같아요! ♥◇♥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우와...비지도 깔았어요??대박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항상 깔려 있는 걸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정말요? 나 왜 처음봤지...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에게
ㅎ◇ㅎ! 판마다 다 깔아 놨어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꼬맹이 찬에게
뀨ㅠㅇㅠ 진짜네요(쭈굴)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에게
앞으로는 상근이에 다께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꼬맹이 찬에게
웅♥ 매번 고마워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7에게
♥◇♥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7에게
경수! 찬이 저녁에 올게요! 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꼬맹이 찬에게
다녀와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6에게
늦어서 미안해요! 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꼬맹이 찬에게
아니에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7에게
♥◇♥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
꼬맹이 찬에게
찬아 이만 잘게요. 좋은 꿈♥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2에게
응! 경수 잘 자구, 내일 봐요! ♥◇♥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
꼬맹이 찬에게
찬이 있어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3에게
경수! ♥◇♥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6
꼬맹이 찬에게
먼저 잘게요ㅠ 좋은꿈♥ 쪽.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46에게
쪽, 경수 잘 자요! ♥◇♥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7
꼬맹이 찬에게
밤에 올게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47에게
네! ♥◇♥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8
꼬맹이 찬에게
찬아♥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48에게
경수! ♥◇♥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0
꼬맹이 찬에게
♥♥♥♥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0에게
찬이 늦어서 미안해요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2
꼬맹이 찬에게
괜찮아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2에게
♥◇♥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1
꼬맹이 찬에게
찬아♥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61에게
경수! ♥◇♥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79
꼬맹이 찬에게
찬아 늦었죠♥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79에게
경수! ♥◇♥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91
꼬맹이 찬에게
먼저 잘게요ㅠㅠ 쪽.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91에게
쪽, 잘 자요! ♥◇♥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92
꼬맹이 찬에게
찬이 있어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92에게
경수!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93
꼬맹이 찬에게
찬아!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93에게
경수! ♥◇♥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0
꼬맹이 찬에게
먼저 잘게요ㅠㅠ 날 추우니까 따듯하게 자요. 쪽.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10에게
응! 경수두 따뜻하게! 쪽쪽. ♥◇♥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1
꼬맹이 찬에게
찬아♥ 판 갈아주세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11에게
경수! ♥◇♥ 워프할까요? 아니면 다른 거?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2
꼬맹이 찬에게
워프해요♥ 이제 완전히 친해진걸루!!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12에게
응! 그러려면 에피 짜야 하는데!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3
꼬맹이 찬에게
움..첫날밤??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13에게
☞△☜... 찬이 나이 너무 어린데!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4
꼬맹이 찬에게
그렇죠ㅠㅠ 움 어떤거할까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14에게
움, 움... 낑낑... 어떤 걸 해야 할 지 모르게써요... 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5
꼬맹이 찬에게
끙. 이 설정은 좋은데 뭔가 재미난 에피소드 찾아볼게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15에게
웅! 나두 고민 고민!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6
꼬맹이 찬에게
찬이 생각난거 있어요? 세계관 바꿔도 괜찮을것 같아요!! 둘다 반인반수로!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16에게
움, 그러면.... 어... 경수네 집안이 번식 목적으루 경수랑 짝 맺어주구 싶어서 찬이 데리구 오는 거 어때요? 찬이는 경수 무서워서 자꾸 피하구 경수는 본능적으루 슬금슬금 다가가구!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7
꼬맹이 찬에게
웅웅 괜찮아요!! 성격 어떤게 좋아요? 다정한거?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17에게
무뚝뚝한데 몰래 몰래 챙겨주구 그런! 모르는 사람들은 찬이가 경수 더 좋아하구 그런 것처럼 보여두, 주변 사람들은 경수가 찬이 챙겨주구 그런 거 아니까 많이 좋아하는구나 생각하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8
꼬맹이 찬에게
웅웅! 경수는 어떤거 할까요? 늑대? 곰?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18에게
움... 늑대! 아님 재규어나 흑표범? 아니면 귀한 걸루 해두 되구! 백호나 백사자?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9
꼬맹이 찬에게
백호 좋아요!! 찬이도 희귀종으루 할까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19에게
나는, 나는... 희귀종이 뭐가 있지! 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0
꼬맹이 찬에게
북극여우도 어울린다! 희귀종은 아니지만..음...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20에게
사막 여우...!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1
꼬맹이 찬에게
응응 귀여워요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21에게
응! 경수는 백호, 찬이는 사막여우! 그러면 이거 섹피 같은 거에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2
꼬맹이 찬에게
응응!! 섹피 세계관이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22에게
응! 그럼 어디서부터 할까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22에게
나이두 정해야 할 것 같은데!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3
꼬맹이 찬에게
신혼여행 가는거할까요? 찬이는 아직 고등학생 나는 슴다섯쯤??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23에게
응! 그러면 선톡해줄 수 있어요?◇? 판 지금 갈게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4
꼬맹이 찬에게
웅!!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오후 강의까지 마치고 동아리 회의로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잡혀있다 느지막히 집으로 향하는. 너무 늦은 시간까지 널 혼자 둔 것 같아 발걸음 빨리해 서둘로 집 도착해 현관문 여는. 쪼르륵 달려나와 꼬리 흔들며 쭈뼛대곤 하던 네가 없어 고개 갸웃하며 거실로 들어서는. 환하게 불이 밝혀진 거실 구석의 네 집에도 보이지 않는 네 모습에 부엌 한번 둘러보곤 일단 안방으로 들어서는) 어딜 간거야. (혼잣말 중얼대며 불 켜는데 침대가 살짝 솟아있자 설마 싶어 이불 걷어보는) 뭐야, 박찬열? 왜 여기서 자고있어. (색색거리며 곤히 자고 있는 네 몸 살살 흔드는) 야, 찬열아. 일어나.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가 나간 후 익숙하게 집 안을 돌아다니며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제 집으로 쪼르르 달려 들어가 이불 속에 몸을 숨긴 채 작게 하품하며 눈 감는) ...추어. (지난 주, 비가 온 이후로 더욱 더 차가워진 날에 담요 하나로 버티기엔 무리라 몸을 더 작게 말아보지만 가시지 않는 한기에 집을 빠져나와 네가 자는 방으로 들어가 침대 위로 겨우 겨우 올라가 눕는) (올라가자마자 이불 속에 푹 파묻힌 채 피곤했는지 얼마 안 지나 깊게 잠들어 실례를 하는 줄도 모르고 새근거리다 제 몸 흔드는 손길에 눈을 떠 깜빡이는) ...우웅. 찬이 낸내, 코야...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잠은 니 집에서 자야지, 왜 여기서 자고 있냐고. 일어나. (으레 부리는 잠투정인줄 알고 있어 바르작 거리는 네 팔 잡아 일으키는. 꾸물대며 눈 뜬 네가 갑자기 당혹스런 표정으로 제 눈치 보며 낑낑대자 뭔가 싶은) 안 혼내니까 끙끙대지마. 앞으로 이 방 들어오지 말고. (제게 혼낼까봐 그런줄 알고 엄하게 말하는데 울먹이는 ㅁ습에 왜 그런가 싶은) 혼도 안낸다는데 왜 울어. 얼른 일어나.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백현이는 잘도 재웠으면서, 어째서 저는 여기서 자면 안 되는 건지 그 이유가 궁금하지만 추운 나머지 빠져나오려 하지 않다 절 이끄는 힘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던 중, 밑에서 느껴지는 축축함에 본능적으로 실례를 했다는 걸 알아차리고 눈치 살피는) 으, 응, 그, 어어... (분명 절 혼낼 거란 걸 알기에 울상 지은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 아예 절 번쩍 들어올리는 힘에 놀라 이불만 꾹 쥐고 입술 오물대는) 쉬, 쉬야...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쉬? 화장실까지 데려다 달란거야? (꾸물대는 너 번쩍 들어 안는데 작게 웅얼대는 목소리에 기가 차 피식 웃는) 뭐야, 이거? (일단 널 침대 밑으로 내리는데 네가 일어난 자리에 남은 동그란 자국에 고개 갸웃하다 이내 네가 실례한 것 알아채고 사납게 표정 굳히는) 박찬열, 제정신이야? 한 두살 먹은 애도 아니고 침대에 실례를 하면 어떡해? 울지마. 시끄러우니까 뚝 그치라고. (겁에 질려 눈물 뚝뚝 떨어뜨리는 네게 짜증스레 소리치고 제 손으로 입 막고 끅끅대는 네 모습에 신경질적으로 머리 흩트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 그게 아니구우... (뭐라고 말해야 최대한 덜 혼날까 머리를 굴리고 있던 중, 들려오는 큰 목소리와 고개를 돌리니 눈에 들어오는 무섭게 굳어진 네 표정에 무서워 동그란 눈에 눈물이 고이는) 차, 찬이가, 찬이가, 쉬, 쉬야 하, 하구 시, 싶어서, 그, 그런 게 아, 아니구... (실례를 한 적은 처음이라 저도 당황스러워 안절부절 못하다 호통 소리에 놀라 울음을 터뜨리지만 다시 한 번 날아오는 따끔한 목소리에 작은 손 올려 입 가린 채 애써 소리 죽여 우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작은 몸 바르르 떨며 소리도 못내고 끅끅거리는 모습에 어느정도 화 가라앉으며 맥이 탁 풀리는) 그만 울라고 했어. 욕실 들어가서 바지 벗어.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데 여전히 그 자리에 못박히듯 서서 끅끅대는 모습에 가라앉았던 화 확 올라오는) 그만 울고 들어가랬지. 뭘 잘했다고 거기서 울고있어. 진짜 쫓겨나고 싶어? 주인 방 함부러 들어오지 말라고 몇 번을 말했는데 멋대로 들어와서 오줌까지 싸놓고 뭘 잘했다고 그렇게 울고있냐고. (반인반수, 특히 개과 반인반수 인지라 큰 소리에 민감하다는거 하나도 모르고 버럭 소리치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무서운 마음에 들어가라는 말에도 부동자세로 서 네 눈치만 보고 있다 다시 한 번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놀라 몸 움츠린 채 훌쩍이는) 추, 추어서, 그, 그래서어...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웅얼거리다 안방 가득 쩌렁쩌렁 울리는 네 목소리에 놀란 나머지 귀며 꼬리가 툭 튀어나와, 튀어나온 꼬리 다리 사이로 쑥 집어넣어 무섭다는 뜻을 보이는) 배, 배켠이, 혀, 형아가, 그, 그랬으면, 호, 혼내지두 아, 않구, 그, 그랬을, 거면서... 주, 주인은, 차, 찬이, 미, 밉습니까...?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꼬리까지 튀어나와 부들부들 떨다가 제게 하는 말에 말문 막히는. 입술 꾹 깨물고 이로 잘근대다 작게 한숨 내쉬는) 얼른 욕실로 들어가. (더이상 뭐라 하지 못하고 욕실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어기적대며 욕실로 들어가는 네 작은 뒷모습에 한숨 내쉬고 침대 커버 벗기고 이불이랑 함께 들어 세탁기에 넣어 돌리곤 욕실로 들어서는) 옷 벗어, 얼른.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제가 미운 건지, 아님 화가 나 그냥 입을 다문 건지. 들어가란 말과 함께 욕실을 가리키자 무서운 마음에 다리 사이로 꼬리 감춘 채 아장아장 걸어 들어가 눈치만 살피는) ...으, 응... (귀까지 축 늘어뜨린 채 입고 있던 바지와 속옷을 잡아 내린 뒤 낑낑거리며 제 상체만한 욕조를 겨우 넘어 들어가 가느다랗고 짧은 팔로 벽 짚고 서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옷 벗어내리더니 끙끙대며 욕조 넘어 들어가 벽 짚고 서자 작게 한숨 쉬곤 샤워기 틀어 물 온도 적당히 맞추고 네 허리께에 뿌리는) 뒤돌아.(쭈뼛거리며 뒤돌자 앞에도 물 뿌린뒤 샤워볼에 거품내는) 꼬리 집어넣어. (많이 놀랐는지 여태 내놓은 꼬리 가리키는데 어설프게 안아들고 못 넣겠다고 고개 젓자 그냥 비누칠 한 뒤 물 뿌려 닦아내는) 기다려. (수건으로 아래 둘러주고 먼저 나가 보일러 켠 뒤에야 네게 나오라 이르는) 닦고 옷 입지 말고 앉아있어. (보일러도 안켜놨으니 네가 제 방에 들어가 있던거 그러려니 생각하며 백현에게 미처 챙겨주지 못한 도톰한 바지 가져 나오는) 이거 입어.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고분고분하게 뒤돌아 선 채 엉덩이와 아래를 적시는 따뜻한 물에 움찔거리다 꼬리를 집어 넣으란 말에 인형같이 꼬리를 꼭 끌어 안고 고개 젓는) ...못 집어 너어... (혹시 또 화를 낼까 싶어 집어 넣으려 낑낑대다 힘들어 포기하고 가만히 선 채 손길 받다 얼마 안 있어 둘러지는 수건 고사리같은 손으로 꼭 잡고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낑낑거리며 욕조 빠져나가 욕실 나서 거실로 향하는) 네에... ...근데에, 찬이 빤쓰.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빤스라는 말에 푸스스 웃는) 기다려. (서랍에서 속옷 꺼내다 백현에게 발라줬던 로션까지 가져오는) 이리 와봐. (쭈뼛대며 제 눈치보는 널 끌어오고 수건 풀어준 뒤 네 손에 로션 짜주는) 이거 바르고 옷입어. (꼬물대는 널 한참 내려다보다 몸 일으켜 저도 씻고 나오는) 밥은 먹었어? (그새 제 집에 들어가 웅크려 있는 네게 다가가 툭 던지듯 묻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제가 항상 입던 낡고 얇은 바지와는 달리 두툼한, 새 것처럼 보이는 바지가 신기해 만지며 살피다 들리는 목소리에 다시 눈치 보는) ...으, 으응. (향이 좋은 로션에 코를 박고 킁킁거리다 손바닥 문질거려 다리와 엉덩이, 심지어 음부에까지 문질거려 바른 뒤 속옷과 바지를 챙겨입고 집으로 들어가 이불에 몸을 파묻는) ...차, 찬이 구, 국에 말아서, 냠냠이 해써.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박찬열 이리 나와봐. (좀 진지하게 이야길 해야할 것 같아 진지한 표정으로 널 부르는. 고개 갸웃하며 총총 걸어 나오는 네게 소파 고갯짓 하는) 박찬열. 주인이 너 미워하는 것 같아? (한번도 꺼내본 적 없는 이야기 어렵게 꺼내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대답만 한 뒤 다시 집으로 고개 집어넣고 갖고 논 지 오래 된 공만 주물대다 들리는 목소리에 꼬물거리면서도 집에서 나와 소파로 낑낑거리며 올라와 앉아 널 바라보는) ...웅. 배켠이 형아야는, 맨날 주인 방에서, 같이 자구... 맘마두, 맛있는 거 먹었는데, 찬이는 맨날 맨날, 국에 말아서 주구... ...노, 놀이공원에서두, 배켠이 형아가, 찬이 먼저 꼬집어서, 그래서 민 건데, 막 혼내써. 그, 그리구, ...워, 원래 찬이, 안, 안 데려 가려구 했잖아. 세훙 아저씨가, 찬이 데리구 오라 해서, 그래서 간 거잖아.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그럼 다른 주인한테 갈래? 가고싶어? (마냥 조용한 줄만 알았는데 더듬대면서도 이것 저것 서운했던 얘기들 하는 너에 할 말 잃고 이마만 짚었다 떼어내고 제 눈치보는 네게 드물게 부드러운 어조로 묻는. 이렇게 눈치 보고 사는 것보다 차라리 다른 주인에게 가서 예쁨 받고 사는게 너에게도 제게도 나을지도 모른단 생각에 여태 생각만 했던 이야기 꺼내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눈에 띄게 부드러워진 어조에 흠칫, 몸 떨며 눈치 보다 조심스레 고개 젓고 푹 숙이는) ...그래두 찬이는, 주인이 좋아. 찬이 미워해두 돼. 맛없는 거 줘두 되구, 갈색 동글이 맘마 줘두 돼. 배켠이 형아 다시 데리구 와서, 이케 안아줘두 되구... 다 되니까 찬이 다른 주인한테 보내지 마, 응? (넌 어떨 지 모르겠지만 전 저 나름대로 정이 들었기에 가고 싶지 않다는 뜻을 비춰 보이고 마음만 먹으면 들어 낼 수 있을 걸 알지만 급하게 일어나 다시 제 집으로 쏙 들어가 몸 숨기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너 바보야? 그렇게까지 당해놓고 내가 뭐가 좋다고 싫다고 고집이야? 어? (저는 다 괜찮다고 말하는 바보같은 모습에 울컥 화가 치밀어 소리치는데 절 어디로 보내버릴까 무서웠는지 쪼르르 달려 제 집으로 들어가 버리는 모습에 네 집 가까이 다가가 쭈구려 앉아 안을 들여다 보는. 사주고 나서 한번도 보지 않았던 내부 살피는데 제 생각보다 많이 좁은 집안에 깔린 얇은 이불과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나는 낡아빠진 공 쥐고 덜덜 떠는 네 모습에 울컥하는) 이리 나와봐. 어디 안 보내. 괜찮으니까 얼른.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나와 보라며, 어디 보내지 않겠다는 말에도 잔뜩 주눅 든 채 아직도 들어가지 못한 꼬리를 다리 사이로 감추고 큰 눈망울로 널 보며 덜덜 떨다 네 손이 집 안으로 들어오자 꼼지락거리며 몸을 말아 들어갈 데도 없는 집 끝으로 꾸역꾸역 들어가는) ...시, 시러어... 주, 주인, 차, 찬이 미워해. 주, 주인은, 배, 배켠 형아만, 예, 예뻐하구... 배켠 형아만, 안아 주구... 배켠 형아 말만 들어...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8
알았어. 알았으니까 나오라고. (하얗게 질려선 더 들어갈수도 없을만큼 안쪽으로 들어가며 울먹이는 널 억지로 잡아 빼내는) 그만 울어, 열 오르잖아. 그쳐, 뚝. (너무 울어서인지 히끅대는 네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자 열이 날까 어설프게 네 등 토닥이면서도 말투는 여전히 무뚝뚝한 명령조인)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힘에 이끌려 질질 끌려 나오면서도 나오기 싫다는 듯 몸에 잔뜩 힘 줘 버팅기다 그만 울라며 등 토닥여 달래주는 손길에 애써 그치려 입 앙 다물고 히끅거리는) (말없이 히끅거리기만 하다 꼬리는 여전히 다리 사이로 쏙 집어넣고 안기는 자세도 익숙하지 않아 어정쩡한 상태인)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
(많이 무서운지 꼬리까지 다리 사이에 끼우곤 훌쩍이면서도 입술 앙 다문 네가 편하게 안기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안겨있자 작게 한숨 내쉬며 널 들어 안아 소파로 가 앉는. 눈치보며 아래로 내려가려는 너 제대로 허벅지에 앉히곤 너와 눈 마주치는) 주인이 백현이만 예뻐해서 미안해. 그냥, 그냥. 주인도 잘 모르겠어. 한번 너한테 이렇게 대하기 시작하니까 언젠가부터 그게 당연해졌어. (네가 이해할수 있을까 싶지만 차근히 이야기 시작하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어떻게든 빠져 나오려 아등바등 거리다 절 바로 안고 허벅지 위에 앉힌 채 눈 마주치자 말없이 원망스레 바라보며 손가락만 꼼지락거리는) 찬이가, 주인, 주인이 괴롭힌 것두, 아니구, 말썽두, 안 부렸는데, 그래두 싫어써?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생각에 잠겨있다 그렇게 큰 잘못을 한 게 없다 생각해 다시 한 번 올려다 보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
응, 괴롭히지도 않고 주인 말도 잘 들었는데. 그랬어. 싫었던건 아니야, 정이 안갔어. 너 정이 뭔줄은 알아? 주인이 어른인데 어른답지 못했어. 미안해. (어떤 변명도 없이 솔직하게 말하는. 상처받은 눈으로 울먹거리는 모습이 예전에는 그저 무감각했는데 이제는 가슴 한구석이 아린) 너는, 너는 주인이 그렇게 대했는데도 그래도 여태 주인이 좋아?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한치의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다 끝내 다시 떨어지는 눈물 손으로 문질러 닦아내면서도 차마 안길 자신은 없어 네 가슴팍만 빤히 바라보다 다시 고개 떨군 채 주먹 쥔 손으로 눈 부빗거리는) 찬이는, 찬이는 주인 좋아... 근데, 주인은, 찬이 싫어해. 찬이는 멍멍인데, 멍멍이루 변하지두, 말라 그러구, 밥두 맛없는 것만 주구...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응, 주인이 미안해. 그래서 물어본거야. 다른 주인한테 가고 싶다고 하면 제일 좋은 주인 찾아서 보내주려고. 찬열이 마음대로 강아지로 변해도 혼도 안내고 밥도 맛있는 걸로만 주는 그런 주인. (바보같이 그런대도 제가 좋다는 네 모습에 미안한 마음만 커지는. 제 말에 아니라고 잘못했다고 고개 젓는 널 다시 한번 보듬어 안는) 응, 안보내. 다른 주인 싫다고 했잖아. 주인이 앞으로 노력할게. 너한테 좋은 주인이 될수 있도록. (힘겹게 입 떼내 목에 걸려있던 말 내뱉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자꾸만 어딘가로 절 보내려는 네가 무서워 울먹이는 얼굴로 바라보다 무슨 용기가 솟구쳤는지 네 품으로 덥석 안겨들어 떨어지지 않으려는) 찬이 보내지 마, 다른 주인 시러, 견스 주인이가 좋아... 찬이 밥두 쪼끔 먹으께, 찬이, 찬이 멍멍이루 안 변신할게, 그러니까 찬이 보내지 마... (떨리는 목소리로 울먹이며 말하다 작은 손이 새하얗게 변할 정도로 네 옷 꼭 잡고 있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
응, 안 보내. 안 보낼거야. 걱정하지 마. (제게 덥석 안겨들어 손이 새하얘지도록 제 옷자락 꾹 잡는 네 모습에, 이와중에도 제 어깨나 몸이 아닌 고작 옷자락만 잡는 네가 안타까워 옷자락 절박하게 잡고있는 네 작은 손 떼어내 처음으로 깎지까지 껴 잡는) 하고 싶은대로 해도 돼. 주인이 노력할게.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안 보낸다는 말에도 무서워 네 옷자락만 꼭 쥐고 있다 잡고 있던 손 떼어내려 하자 경기를 일으킬 것 마냥 몸 바르르 떨더니 곧바로 느껴지는 따스한 온기에 그제야 안심하고 폭 안겨 들어와 피곤했던 듯 네 심장박동 소리를 자장가 삼아 깊은 잠에 빠져 고운 숨소리만 내뱉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
(제 손을 생명줄 마냥 꾹 움켜쥐고 그제야 폭 안겨들어온 네 등 어색하게 쓸어주는데 이런 주인의 품이라도 편한건지, 너무 울어서인지 색색대며 잠들어버리자 가만히 네 얼굴 내려다 보는. 울어서 발개진 눈가와 딸기마냥 빨갛게 부어오른 앙증맞은 콧망울을 보고 있으려니 문득 피식 웃음이 나 혼자 작게 웃다 조심히 널 들어안고 제 침대에 데려와 눕힌 뒤 이불 잘 덮어주는. 불을 끄고 거실로 나와 맥주 한 캔 마시며 이런 저런 생각하다 방에서 들리는 울음소리에 놀라 방으로 향하는) 왜 울어. 응?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편하게 안긴 채 방으로 들어와 눕혀지는 순간, 움찔거리며 뒤척이다가도 엎드린 채 볼을 이불에 갖다 대고 깊게 잠들어 새근거리다 꿈이라도 꾸는 지 눈가가 씰룩거리고 입 역시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이 씰룩이는) (한참 미세한 움직임만 보이며 바둥대다 결국 눈을 떠 깜빡이며 제가 꿨던 꿈을 생각해 내는데 절 버리고 가는 네 모습이 생생할 뿐더러 네 모습이 보이지 않자 덜컥 겁이 나 울음을 터뜨리며 두리번거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
(환하게 불 켜곤 서럽게 울고있는 네게 가까이 다가가 널 안아드는. 절박하게 제게 매달려 버리지 말라 칭얼대는 널 토닥이는) 안 버려. 그만 울어. (제 품에 볼 부비는 널 아까보다는 능숙하게 토닥이며 몸 살살 흔들어 달래주는. 어느 정도 울음 그치자 퉁퉁 부은 얼굴에 얼룩진 눈물 닦아주고 침대에 앉아 널 눕히듯 안는) 나쁜 꿈 꿨어? 왜 자다말고 울었어.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두리번거리던 순간, 네가 들어오자마자 벌떡 일어나 덥석 안겨 들어가 네 옷깃을 꼭 잡아쥐다 볼을 부비적거리는) 우, 웅, 우웅... (버리지 말라는 듯 한참 붙잡은 채 애원하듯 매달려 말하다 제 몸 흔들어 달래주는 네 얼굴 빤히 올려다 보는) 주인이, 찬이, 찬이 버리구, 가써... (마치 아기 엄마들이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처럼 눕혀 안은 널 올려다 보다 아직 어린 탓에 손가락을 입에 물고 오물거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5
그랬어. 그래서 무서워서 울었어? (간신히 진정됐는지 잔울음 멈추고 손가락 입에 물고 웅얼대며 네가 절 버렸다 말하자 흘러내린 앞머리 위로 쓸어 올려주며 고개 끄덕이는) 손가락 그만 빨고. (입에 물려있는 손가락 살짝 잡아 빼는데 우웅 거리며 칭얼대자 그런 네가 낯설어 도로 손가락 물려주는. 잠에서 깨면 투정 심한거 알기에 그저 가슴팍 토닥이는) 배고파서 그래? 우유라도 데워줄까?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엄마 젖이라도 먹듯이 아무런 맛도 안 날 텐데 하염없이 빨기만 하다 네가 손가락을 빼내자 칭얼댄 끝에 다시 문 채 널 뚫어져라 쳐다보는) 찬이 우유 먹어두 돼? (다 큰 게 무슨 우유냐며 항상 타박을 줬던 너였기에 다시 한 번 경계 섞인 눈빛으로 바라보며 어눌한 발음으로 말하다 아직도 나와있는 꼬리 집어넣으려 낑낑대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6
기다려. 데워 올게. (우유를 찾는 네게 늘 역정 내며 국에 만 밥만을 줬던게 기억 나는지 먹어도 되냐고 묻는 널 조심히 침대 위로 눕히는) 꼬리 안 집어넣어도 돼. 그냥 있어. (털이 날린다며 꼬리는 물론이고 귀만 내놓고 있어도 큰 소리 내던것 때문인지 낑낑대며 꼬리 집어넣으려는 네게 말해주곤 부엌으로 가 널 처음 받았을 때 같이 받았던 젖병 찾아내 뜨거운 물 담궈놓고 우유 데운 뒤, 우유로 채워 침실로 돌아오는) 자, 우유.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냥 있으란 말에 그제야 낑낑거리던 걸 멈추고 엉금엉금 걸어 넓은 침대 위를 돌아다니다 다시 벌러덩 드러누운 채 작은 손과 마찬가지로 작은 발 잡고 몸 움직이는) 맘마. (네가 건네주는 젖병을 받아 들고 입에 덥석 문 채 입을 오물거리다 다시 한 번 네 품으로 들어가려 아등바등 거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7
(침대에 편하게 누워 갓난 아기처럼 손으로 발 잡으려 허우적대고 있다 젖병 받아 들고 웅얼대며 덥석 물더니 쭉쭉 빨아들이자 그제야 네가 국에 만 밥을 반이상 남기고 먹기 힘들어했는지 깨닫는. 제 생각보다 훨씬 어려 보이는 모습에 입술 꾹 깨무는데 젖병을 쥐지 않은 반대 손 허우적대며 제 품으로 기어오는 널 안아 올려 아까처럼 편히 눕히고 젖병 물려주는) 잘 먹네. 밥보다 이게 더 맛있어?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가볍게 들어올려진 채 아까와 같이 누워 네가 잡아주는 젖병으로 흘러 나오는 우유 숨도 제대로 쉬지 않고 꿀떡 꿀떡 삼키다 울어서 그런 지 평소보다 더 빛나는 눈망울로 널 바라보는) 웅. (대답을 하면서도 젖병에서 입을 떼지 않다 젖병을 잡아주고 있는 네 손가락 하나 꼭 쥔 채 주물거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8
천천히 먹어. 체하겠다. (반짝거리는 눈으로 대답하면서도 쉴 새 없이 빨아들이는 우유에 걱정이 돼 젖병 기울기 조절하는. 여태 안기던 것도 어색해하던 네가 제가 몇 번 안아주니 금세 살갑게 구는게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 색색대며 우물대는 볼가 톡톡 만져주는) 앞으로도 우유 먹을래? 우유가 더 좋으면 우유 먹어도 돼.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입이 작은데 젖꼭지에 뚫려있는 구멍이 너무 커 많이, 빠르게 흘러 나오자 버거운 듯 슬쩍 바둥거리다 결국엔 입 주변으로 우유가 새어나오는) 우웅. (네가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불편하면서도 전혀 내색하지 않은 채 숨을 약간 빠르게 내쉬며 쉴새없이 밀려 들어오는 우유 빠르게 삼키려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9
(작게 대답하자 반인반수용 분유라도 사야하나 생각하는데 색색거리던 숨소리가 빨라지자 너 내려다 보는. 입가에 흐른 우유와 쉴 새없이 움직이는 목울대를 보고 그제야 젖병 확 기울여 조금씩만 흘러 들어가게 해주고 입가 슬쩍 닦아주는) 너무 많이 들어온다고 뱉어내야지, 미련하게 그걸 다 먹고 있어 왜. (작게 타박하자 금세 시무룩해진 네 가슴팍 토닥이며 젖병 기울기 알맞게 조절해주는) 진짜 아가였네. 젖병도 하나 사야겠다.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들리는 목소리와 입가를 닦아주는 네 행동에 시무룩해져 축 처진 눈꼬리로 널 바라보다 입 안으로 들어오는 우유의 양이 적당량으로 변해가고 가슴팍 토닥이는 손길에 아까와 같이 편안한 숨 내쉬는) (한참 꿀떡거리며 우유를 먹다 배가 부른 지 우유를 남기고 네 품으로 쏙 들어가 안기더니 제 스스로 손 뒤로 뻗어 작은 등 톡톡 두드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0
(200미리도 채 안되는 우유도 버거운건지 남기더니 슬쩍 일어나 제 품으로 안겨 오는 널 편하게 안아주는. 트름 시켜줘야 하는 것 몰라 안은채로 가볍게 몸 흔들어 주는데 작은 손으로 끙끙대며 등허리께 톡톡치는 모습에 그제야 커다란 손으로 등 쓸어 내리듯 쳐주는) 배불러? 이제 잘까? (금세 작게 들리는 트름 소리에 푸스스 웃곤 너와 눈 맞추며 묻는. 제 모습 어색하고 낯설지만 애써 참으며 최대한 다정하게 대하려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제 스스로 트름 하려다 제 행동을 보고 난 뒤 무언가를 알아차린 듯 제 등이 다 덮일 정도로 커다란 손이 등 위로 올려지고 시원하게 쳐주는 것에 작게 트름하는) 으응. 코야 하기 전에 쉬야... (행여 또 자다 실수를 할까 싶어 네 품에서 빠져나와 잠시 망설이다 방 안 화장실이 아닌 거실 화장실로 다다다 달려가 문고리에 매달려 문 열고, 안으로 들어가 볼일을 보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1
쉬? 화장실? (쉬야 한다며 제 품을 빠져나온 네가 낑낑대며 침대에서 내려가 잠시 망설이나 싶더니 침실 문 열고 도도도 달려 나가자 몸 일으켜 따라 나가는. 문고리에 매달리다시피 해 문 열면서도 제게 도움 청하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 볼 일 보고 나오는 너 안아들어 침실로 향하는) 왜 거기까지 갔어. 앞으로는 침실 화장실 써도 혼 안내니까 거기로 가.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변기에서 일어나 바지와 속옷을 올린 뒤 손까지 깨끗하게 씻고 수건에 손 문질러 닦고 나서야 문 열고 나가는데 나가자마자 보이는 네 모습에 놀라 움찔하다 품에 안긴 채 침실로 가며 하는 말에 고개 끄덕이는) 그래두, 주인 방 화장실은 배켠이 형아 거야. 배켠이 형아가 그래써.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
이제 너도 써도 돼. 백현이는 백현이 원래 주인한테 갔잖아. (천진한 표정으로 옹알대는 네가 안쓰럽기도 하고, 백현이 생각나기도 해 작게 인상 찌푸리고 말하는) 이제 진짜 자자. (침대에 널 먼저 내려주고 불을 끄고 돌아오는데 몸 작게 말고 부들부들 떨고있는 네 옆에 앉는데 제 품에 덥석 안겨오자 일단 꼭 안아주는) 무서워? (무섭다는 말에 여태 널 깜깜한 거실에서 혼자 재운게 미안해 보듬어 안고 누워 가슴팍 토닥이는) 주인 여기 있으니까 걱정 말고 자.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찌푸려진 인상에 혹시 화가 났나 싶어 아무런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침대 위에 올라 앉아 두리번거리던 중, 갑자기 불이 커지고 놀란 듯 순간적으로 꼬리며 귀, 수염까지 톡 튀어나온 채 몸 웅크리는) 으, 으아... (무서운 나머지 잔뜩 몸 웅크리고 동그란 눈만 빛내며 두리번거리다 네 기척이 옆에서 느껴지자 냉큼 네 품으로 들어가 안겨 바들바들 떠는) 무서, 무서어... 주인 가지 마아, 가면 안 돼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
어디 안가. 걱정 하지 마. (제게 폭 안겨오는 너 보듬어 안는데 어지간히 무서웠던 모양인지 드물게 수염까지 튀어나와 있자 아예 몸 옆으로 돌려 꼭 안아주고 진정되게 천천히 등 쓸어주는) (많이 피곤했는지 오분도 채 되지 않아 고른 숨 내쉬며 잠든 네 등 한참이나 더 쓸어주다 저도 잠드는. 백현을 보내고 정말 오랜만에 따듯한 체온 느끼며 자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엄마 품에 안긴 아기처럼 네 품에 폭 안긴 채 새근거리다 배가 고픈 듯 얼마 안 지나 잠에서 깨, 품 안에서 꼼지락거리더니 네가 깨지 않도록 조심스레 빠져나와 부엌으로 향하는) 맘마, 맘마... (제 몸만한 백현이 앉았던 유아용 의자를 끌어 당겨 싱크대 앞에 세워두고 겨우 겨우 올라타 싱크대 앞에 선 뒤 손 뻗어 네가 담가놓은 젖병을 빼 들고 냉큼 젖꼭지부터 물어버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
(자면서 몸을 뒤척이는데 품안의 따듯했던 체온이 없이 휑한 기분만 들자 손 뻗어 더듬거리는. 걸리는 것 없이 휑하기만 하자 부스스 눈 뜨고 몸 일으키는) 찬열아? (분명 같이 잠들었는데 텅 비어있는 침대에 작게 널 부르는데 거실쪽에서 들리는 부스럭대는 소리에 일어나 나가는) 찬열, 배고파? 왜 이것만 빨고있어. 주인 깨우지. (제 몸만한 의자 위로 위태하게 서 젖병 꼭지만 쪽쪽 빨고있는 널 보고 놀라 얼른 겨드랑이에 손 끼워 내려놓고 너와 마주 서 묻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나오는 것도 없는데 계속 젖꼭지 쪽쪽 빨다 곧 나온 네 손에 의해 밑으로 내려가게 되자 젖꼭지 문 채 올려다 보는) 주인 코야 하구 있어써. 코야 할 때 깨우면 주인 이케 이케 뿔 나. (어눌한 발음으로 웅얼거리더니 배가 고픈 듯 칭얼대더니 함께 딸려온 젖병 두 손으로 꼭 잡고 한 방울이라도 먹어보려 고개 뒤로 젖히다 그대로 넘어가 쿵, 머릴 찧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7
배고프면 깨워야지. 앞으론 깨워도 화 안낼테니까 배고프거나 무섭거나 하면 깨워. (어두운걸 그렇게나 무서워 했으면서 절 깨우면 화가 나서 안된다고 깜깜한 어둠 속을 혼자서 걸어 나왔을 네게 미안해 제게 다짐하듯 말하는) 그거 빼, 우유 데워줄 어, 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울지마. (있지도 않은 젖병 수직으로 세우다시피 해 쭉쭉 빠는 네가 위태로워 보여 손 뻗는데 기어코 뒤로 쿵 소릴 내며 넘어지는 널 황급히 안아들고 울음 터뜨리는 널 토닥이며 뒷머리 문질러주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아픔이 느껴지자 바로 반응해 울음을 터뜨리며 물고 있던 젖병을 놓치고 그대로 네 품에 들어가 안긴 채 서럽게 울어대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히끅거리며 울음을 그쳐나가는) 찬이, 찬이 여기, 아야해써... (동그란 뒤통수에 남은 혹을 작은 손으로 만지작거리다 몸을 낮춘 네가 젖병을 집어들자 울상인 채 네 손에 들려있는 젖병 빤히 바라보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8
응, 여기 아파? (칭얼대며 제 뒷머리 만지는 네 손 치워내고 볼록 혹이 올라온 뒤통수 살살살 만져주는) 조금만 기다려. 우유 데워줄게. (널 안은 채로 몸 굽혀 젖병 집어드는데 여전히 눈물 방울 방울 매달고서 뚫어져라 젖병 쳐다보자 왜 그런가 싶어 젖병 식탁 위로 올리는) 왜, 젖병 니가 들고 있을래?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뒤통수 만져주는 손길에 간간이 앓는 소리를 내뱉다가도 식탁 위로 올라가는 젖병을 말없이 바라보다 얼른 먹고 싶은지 손가락만 입에 문 채 오물거리며 한 손으로 네 옷깃 꼭 잡아쥐는) 맘마, 맘마아. (한참 손가락 빨다 질린 건지 손가락을 빼고 네 목덜미에 얼굴 묻은 채 살덩이 입에 문 채 오물거리며 입 안으로 빨아들이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9
아니야?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데우기만 하면 돼. (젖병을 달라는게 아니었는지 고개 젓다가 다시 손가락 앙 물고 쭉쭉 빨자 서둘러 우유 꺼내 젖병에 적당히 덜어 전자레인지에 넣어 놓고 소파로 와서 앉는) 으윽, 배 많이 고파? (제 손가락을 빠는 것도 질린건지 고개 기대고 있던 제 목덜미 덥석 물고 빨아들이자 옅게 느껴지는 흥분감에 고개 살짝 젖혀 피하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애타게 빨면 뭐라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 돼 빠르게 쪽쪽 빨아대다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시무룩해진 표정으로 손가락만 꼼지락거리던 중, 들리는 전자레인지가 다 돌아가 내는 신호음에 귀를 쫑긋거리는) 찬이 맘마아. (손가락으로 부엌 쪽을 가리키며 엉덩이 들썩여 재촉하다 일어나는 네 품에 대롱대롱 매달려 안겨 부엌으로 들어가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0
응, 찬열이 밥 다 됐다. (시무룩하게 손가락만 꼼지락 대다 띵 하고 울리는 전자레인지 소리에 고개 번쩍 들곤 부엌쪽 손가락질 하며 칭얼대는 널 들어 안고 부엌으로 향하는) 잠깐 기다려. 으, 너무 돌렸나 보네. 조금만 식히자. (꺼낸 젖병이 생각보다 너무 뜨겁자 애타게 손 뻗는 너 피해 젖병 흔들면서 식히는) 아직, 아직 아니야. 기다려. (칭얼거리며 자꾸만 이리저리 발버둥 치는 네게 굳은 표정으로 단호하게 고개 젓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손에 들린 젖병에 시선이 고정된 채 떨어질 생각을 않다 뜨겁다는 말과 함께 식히자며 젖병을 건네주지 않는 네게 칭얼대는) 찬이, 찬이 거... (울상 지은 채 칭얼대다 엄하게 표정 굳히는 모습에 또 겁먹어 주눅 든 표정으로 눈치 살피다 어느새 튀어나온 꼬리 다리 사이로 감춰버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1
(화를 내는건 아니지만 버릇 없이 키우고 싶지는 않은 마음에 굳은 표정 지은건데 많이 무서웠는지 그새 꼬리까지 내보이며 움츠러들자 미안한 마음에 널 안고 침실로 들어가 아까처럼 눕히는) 화낸거 아니야. 이거 네거 맞아. 주인이 먹여줄게. (젖병으로 손도 못 뻗고 제 눈치 보는 네게 최대한 다정히 말하고 제가 직접 젖병 물려주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말없이 손가락만 빨며 너와 젖병을 번갈아 보다 절 안고 들어간 네가 하는 말에 다시 눈치 살피는) ...우웅. (대답은 했지만 그래도 경계는 풀리지 않은 건지 네 품에 안겨 들어가서도 뻣뻣하게 굳은 자세로 젖병 문 채 입만 오물거리며 손으로 네 옷깃 잡은 채 네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2
천천히 먹어. (배가 고프다고 칭얼댔으면서 어제 밤처럼 급하게 먹지 않고 뻣뻣하게 굳어선 입만 오물대자 젖병 기울기 조절하며 말하는) 찬열아, 주인 정말 화 안났어. 여기 봐바. (절 제대로 쳐다도 보지 못하고 손만 꼬물대는 모습에 작게 한숨 쉬곤 네 손 제 큰 손에 가두듯 잡고 살짝 흔들며 눈 맞추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부드럽게 목을 넘어가는 우유 꿀꺽 꿀꺽 삼키다 들리는 목소리와 잡혀버린 손에 고개 돌려 빤히 바라보는) ...우웅. (대답을 했지만 여전히 무서운 지 편하게 누워 있어 벌려진 다리 사이로 꼬리가 쑥 말려 들어와 뻣뻣하게 굳어있는 건 물론, 털 하나 하나 빳빳하게 세워져 있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3
(아무래도 저와 너 사이엔 다른 것보다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더이상 말 없이 네 손만 꾹 잡아주는. 역시나 다 먹지 못하고 젖꼭지만 우물대자 젖병 빼주는) 배 불러? 트름 할까? (고개 끄덕이는 너 바로 세워 안고는 등부터 잔뜩 서있는 꼬리까지 찬찬히 쓰다듬어 주는) 찬열아, 아직도 무서워? 주인 밖에 가서 잘까?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자다 깬 거라 그렇게 많이 배고픈 건 아니었던 듯 아까보다 더 많은 양을 남기고 젖꼭지만 오물거리다 젖병을 떼어낸 뒤 절 안아들어 트름 시켜주며 묻는 네게 고개 젓는) 주인 무서어. 근데 찬이 혼자 자는 거 더 더 무서어, 주인 나가지 말구 찬이랑 코야 해. (작게 트름한 뒤 나른한 지 네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눈 감은 채 습관처럼 손가락 입에 넣어 빠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4
여태 혼자 자는동안 많이 무서웠지. 이제 주인이 항상 같이 잘거야. (작게 옹알대는 네게 말하고 작게 들리는 트름 소리에도 네 등 일정하게 쓸어 내리는 손 멈추지 않다가 습관처럼 손가락 빠는 널 눈치채고 제게 폭 기대있는 널 살짝 떼어내고 손가락 빼주는) 손가락 빠는거 그만. 이 해봐. (순순히 손가락 빼자 네 윗 입술 들어 고르게 자란 이 확인하고서야 놔주는) 손가락 빨면 이가 울퉁불퉁해져. 그러니까 빨면 안돼.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등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잠들 것처럼 눈이 가물가물 해지던 중, 떨어지는 몸과 빠지는 손가락에 멍한 눈으로 바라보는) ...이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중 네가 하는 것처럼 저도 같이 이, 소릴 내며 보여주다 빨면 안 된다 말해오는 너에게 시무룩한 얼굴로 고개 끄덕거리는) 으응... 그래두, 그래두...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5
안돼는건 안돼는거야. (꽤나 오랜 습관인지 칭얼대는 네게 다시 엄한 표정 지어보이는) 주인이 다른거 사줄게. 손가락은 안돼. 봐, 이렇게 퉁퉁 불었잖아. 손가락엔 세균도 많아서 감기 걸려. 주사 맞는거 싫지? (무작정 안된다는 말로는 고쳐지지 않을거 알아 차분히 설명해주는. 이까지 다 났는데 손가락을 빠는 네가 이해되지 않으면서도 그러려니 하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하얗게 불어버린 손가락과 단호한 표정으로 얘기하는 네 얼굴 번갈아 바라보다 어느정도 이해 할 수 있다는 듯 고개 끄덕거리는) 으응. 주사 아야, 시러. (착실하게 대답 했지만 그래도 입이 허전해 입술 오물거리다 네 품으로 힘없이 폭 쓰러지듯 기대 안겨 잠투정 부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9
얼른 자자, 늦었다. (입이 영 허전한건지 발간 입술 오물대다 제게로 폭 기대 칭얼대며 얼굴 부비자 아까처럼 등 쓸어주는데 칭얼대기만 하고 영 잠을 못자자 왜그런가 싶은) 졸린거 아니야? 왜 잠을 안 자. (눈이 다 감겨서 짜증스런 표정으로 웅얼대는 널 보자 문득 한참을 안고 있어야 잠들던 조카가 생각나 널 안고 일어서 가만 가만 돌아다니며 네 등 일정하게 토닥여주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등 쓸어주는 손길에도 잠들지 못하고 칭얼거리기만 하다 얼마 안 지나 무언가를 깨달은 듯 일어나 절 안고 방 안을 돌아다니는 네 품 안에 안겨 깊은 잠에 빠져드는) (잠에 들고 나서도 네 품에서 떨어질 생각을 않다 아침 일찍,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 깜빡이며 방 안 두리번거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1
(그제야 깊이 잠든 널 조심스레 눕히고 칭얼대는 네 옆에 얼른 따라 눕는. 제 품으로 파고드는 널 꼭 껴안고 잠에 드는. 이른 아침부터 울리는 진동에 눈 뜨고 진동부터 끈 뒤 조심히 침대에서 빠져나와 씻고 나오는. 곤히 잠든 네게 한번 더 이불을 여며주고 옷장 열어 뒤적이다 뒤에서 들리는 인기척에 뒤도는) 벌써 깼어? 더 자도 돼.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멍한 눈으로 널 바라보다 어딜 가나 싶어 엉금엉금 기어와 네가 베고 있던 베개를 아래로 툭 떨어뜨린 뒤 그 위로 폴짝 뛰어 내리는) 으응. 어디 가아. (네 다리에 찰싹 달라붙어 안긴 채 올려다 보다 안아 달라는 듯 팔 높게 올려 손 쥐었다 폈다 반복하는) 찬이두 데리구 가... 찬이 버리지 마, 응?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3
주인 학교 갈 준비 하지. (베개를 떨어트린 뒤 그 위로 폴짝 뛰어내리는 귀여운 모습에 살짝 웃곤 제 다리에 찰싹 붙어 손 뻗는 널 번쩍 안아드는) 안 버려. 왜 자꾸 버린다고 해. 주인 학교 가는데 같이 갈까? (제 품에 폭 안기는 널 토닥이며 옷을 고르다 널 보는데 또 손가락 입에 물고 빨고 있자 물려있는 손가락 빼주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냉큼 고개를 끄덕이고 네 품에 안긴 채 어깨에 머리를 갖다 대 기대며 손가락 무는) 찬이 거, 찬이 거... (다시 입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은 채 제 옷이 없어 백현의 옷을 고르는 모습에 또 시무룩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찬이 옷 업써. 다 배켠 형아 옷이야. 배켠 형아 옷 커.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4
어허. 손. (제가 네 옷을 고르는 사이 그 새 손가락 입에 물고 있자 엄한 표정으로 손가락부터 빼주고 다시 옷을 찾는데 온통 백현의 옷 뿐이자 아차 싶은) 찬열이 옷이 없네. 지금은 이거 입고 학교 끝나고 주인이랑 같이 옷 사러가자. (일단은 그나마 작고 두툼해 보이는 백현의 옷 꺼내고 옷장 문 닫는) 밥부터 먹을까? 우유 먹을거야?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시무룩한 표정으로 네 옷깃만 꼭 잡고 있다 고개를 끄덕거리고 네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찬이 우유. 우유 먹구 시퍼. 밥 시러. (옷장 문 닫는 소리에도 깜짝 깜짝 놀라 몸 움츠리다가도 네 셔츠 사이로 얼굴을 파묻어 몸을 숨기려는) 시끄러어, 저거 이케 이케 하지 마.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5
그래, 우유 먹자. (네 대답에 여태 무신경하게 밥만 줬던게 미안해 분유도 꼭 사와야지 하다가 네가 깜짝 놀라며 제 셔츠에 얼굴 파묻듯이 하자 저도 놀라 일단 널 보듬어 안는) 시끄러워? 알았어, 괜찮아. 괜찮아. (시끄럽다며 몸 움추리는 널 안고 토닥이며 부엌으로 나오는. 네가 이렇게 예민한 줄은 처음 알았기에 고개 갸웃하면서도 일단 널 유아용 의자에 앉히는) 기다리고 있어. 우유 데워줄게.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유아용 의자에 앉혀주자 신기해 말없이 두리번거리다 다리만 달랑이며 어느새 네 손에 들려있는 젖병에 시선이 고정 되는) 찬이 거, 찬이 거. (백현이보다 크지만 마른 체격 덕에 공간이 남아 쉽게 다리를 빼고 시트 부분을 딛고 일어나 너에게 팔 뻗어 안기려는) 찬이 맘마.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6
응, 찬열이거. (익숙하게 젖병에 우유 담고 전자렌지어 넣는데 유아용 의자에서 다리를 쑥 빼내더니 아슬아슬하게 시트 딛고 서는 네 모습에 놀라 얼른 안아들어 제대로 앉히는) 박찬열. 너 지금 뭐 하는거야. 그러다 넘어지면 큰일 나는거 몰라? 얌전히 앉아있어. (순식간에 엄한 표정으로 무섭게 꾸짖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입맛을 다시며 얼른 달라는 듯 손 뻗어 움직이더니 무서운 표정으로 꾸짖는 네 모습에 울상 지은 채 금방이라도 울 것처럼 입술 씰룩이는) 찬이, 찬이 먹구 시퍼... (백현이에겐 그러지 않았는데 유독 저에게만 엄한 것 같아 차별하는 건가 싶어 서럽다는 듯 눈물 뚝뚝 흘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7
주인이 데우고 준다고 했잖아. 눈물 뚝 그쳐. 위험한 짓 해서 혼낸건데 뭐가 억울하다고 울어. (울상으로 입술 씰룩이다 금세 뚝뚝뚝 떨어지는 눈물 보면서도 엄한 표정 지우지 않고 오히려 더 단호한 목소리로 말하는) 그칠 때까지 우유 없어. 더 울면 벽에다 세워 둘거니까 그만 그쳐.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입술 앙 다물고 억울하다는 듯 울기만 하다 어제와 같이 꼬리를 다리 사이에 감춘 채 머리 위로 튀어나온 귀 축 늘어뜨리며 겨우 겨우 울음 그쳐가는) (울음 그치고 나서도 무서워 달라는 말 하지 못하다 배가 고픈 탓에 배꼽 시계가 울리듯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8
(전자렌지가 다 돌아가 띵동하는 알람이 울렸는데도 널 그냥 빤히 보고만 있는. 꼬리 꼭 끌어안고 훌쩍대다 울음 그치자 그제야 데운 우유 꺼내와 손으로 굴리며 식히는) 배고프지? 이리 와. (아까처럼 밥을 찾지도 못하고 커다란 눈만 데굴데굴 굴리고 있는 네 배에서 꼬르륵 하는 소리가 나자 피식 웃는. 버릇이 나빠질까봐 네게 혼자 먹으라고 하려던 참이었는데 못말린다는 듯 고개 젓고 널 향해 팔 벌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팔을 벌림에도 무서워 꼬리만 꼭 끌어안고 있다 한참 뒤 겨우 용기내 다가가 안겨 매달리고 너와 네 손에 들린 젖병 번갈아 바라보는) 맘마. (배가 고픈 지 손가락을 입에 물고 오물거리다 손가락이 빠져나가고 벌려진 입으로 젖꼭지가 들려오자 온순한 얼굴로 가볍게 받아 물고 기분이 좋은 듯 꼬리 천천히 좌우로 흔드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9
(네가 제게 올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주는. 한참을 머뭇대다 드디어 안겨오는 널 품에 안고 소파로 가 앉아 여전히 네 입에 물려있는 손가락 잡아 빼내고 젖병 물려주는) 응, 네거야. 맛있어? (꿀떡이며 힘차게 넘기다 순하게 눈 접어 웃는 네 손가락 잡아주는) 천천히 많이 먹어. (어젯 밤보다 적은 양이긴 하지만 또 남길새라 미리 말하고 우유를 먹는 내내 다정하게 눈 맞춰주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맛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커다란 눈 휘어 접어 웃다 잡힌 손가락 꼬물대며 천천히, 꾸준히 먹지만 어김없이 배가 뷸러 떼어내려다가도 많이 먹으라는 네 말이 생각 나 대충 먹는 시늉만 하며 벌려진 입 사이로 흘려 뱉어내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0
배 부르면 그만 먹자. (열심히 움직이던 목울대가 서서히 느려지고 이내 완전히 멈췄는데도 입에서 젖병 꼭지 떼지 않고 그냥 흐르게 두자 젖병 떼어내고 입가 닦아주는) 왜 이렇게 조금밖에 못먹어. 맛이 없어? (제법 능숙하게 등 토닥여 트름 시키면서 자꾸만 우유를 남기는게 걱정이 돼 걱정스레 묻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젖병이 입 안에서 빠져나가고 네 품에 다시 들어가 안기게 되자 가만히 안긴 채 눈만 데구르르 굴리다 고개를 저으며 네 목 꼭 끌어안는) 배 아야해. (분유가 아닌 우유를 먹어서 그런 건지 배가 아프다는 말과 함께 네 어깨에 얼굴을 푹 묻고 작게 트름한 뒤 낑낑거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2
아야? 배 아파? (낑낑대는 널 토닥이다 네 대답에 분유까지 사야겠다는 생각 하는. 널 안은 채로 욕실로 향해 씻긴 뒤 나와 옷 입혀주는) 많이 크네. 찬열이 살 좀 쪄야겠다. (팔이며 다리가 벙벙하게 남자 소매 잘 걷어주는) 기다려. 주인도 준비 하고 올게. (소파에 널 앉히고 티비 틀어준 뒤에야 저도 바쁘게 준비하는) 찬열아 학교 가서는 조용히 있어야돼. 시끄럽게 굴면 혼나, 알았지?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으응, 뚱뚱이면 안 대. 뚱뚱이면 주인 찬이 시러해. (행여 못생겨지거나 뚱뚱해지면 네가 절 버릴까 겁이 나 싫다는 듯 고개를 젓고 네가 하는 말 새겨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으응. 찬이 기다려 잘 해. 회전목마 탈 때두 찬이 기다려 잘 해써. (아무렇지 않게 말하며 네가 틀어준 만화영화에 시선 집중한 채 콧노래 흥얼대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3
뚱뚱이 되도 안 싫어해. 버리는 일 없어. (걱정스레 말하는 모습에 마음 한구석 아릿한. 부러 단호하게 말하고 거실 오가는데 천진하게 기다릴 수 있다며 회전목마 이야기 꺼내자 미안함에 네 앞에 무릎 굽혀 앉는) 찬열아, 회전목마 못 타서 많이 서운했지? 주인이랑 또 갈까? 회전목마도 타고, 솜사탕도 먹고. 그럴까?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가만히 만화를 보고 있던 제 앞에 불쑥 네 얼굴이 보이자 놀라 움찔 하다 네가 하는 말에 잠시 고민하더니 고개 절레절레 젓는) 아니이. 찬이 놀이공원 안 가두 대. 혼자 타요 보는 게 훨씬, 훠얼씬 재미써. (같이 있는 시간보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기에 그것에 익숙해 한사코 고개 저어 거절하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4
주인이랑 가면 혼자 타요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을텐데. (혼자 타요 보는게 훨씬 재밌다는 말에 널 살살 달래는. 한참을 망설이다 마지못해 고개 끄덕이는 네 머리 쓰다듬곤 다시 학교 갈 준비 마치는) 가자. 이리 와. (냉큼 내려서는 네게 모자 꾹 눌러 씌우곤 신발까지 신기는. 타박 타박 걸어나오는 널 뒤로하고 문 잠근 뒤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는. 제 다리에 찰싹 붙어선 또 손가락 빨고 있는 모습에 손가락 빼주는) 자꾸 손가락 빨거야? 혼나.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자꾸만 강요하는 것처럼 말하며 달래는 너로 인해 약간 겁을 먹은 채 고개를 끄덕이고 가자는 말에 소파에서 내려와 눌러 씌워주는 모자 눈으로 올려다 보는) 안 쓸래애... (처음 써보는 모자가 어색한 지 신발을 신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 너에게 찰싹 달라 붙은 채 벗은 모자 건네주고 어느새 물고 있던 손가락 빼며 엄하게 말하자 투정 부리듯 네 다리 끌어 안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5
밖에 나가면 추워. 모자 쓰자. (투정부리듯 칭얼대며 제 다리 꼭 껴안는 너 들어 안아 손에 들려있는 모자 도로 씌워주는. 예민한 귀가 바람에 쓸리면 다치기라도 할까 밖에서는 모자를 씌워야 해서 부러 무서운 표정 짓고는 손도 빨지 못하게 손 꼭 잡고있는) 모자 벗으면 혼나. 손가락도 빨면 안돼. 지지야.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입술을 삐죽거리면서도 네 손에 손이 잡힌 채 기대 서 있다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 다시 안아달라 조른 끝에 품에 안겨 거울을 보니, 제 귀와 같은 모양의 가짜 귀가 모자 위에 톡 튀어나와 있자 쓰기 싫다며 떼쓸 땐 언제고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만지작거리는) 찬이 귀 여기두 나와써!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6
(왠만해선 널 안아주지 않으려는데 자꾸만 조르는 모습에 널 안아들고 거울 쪽으로 방향 틀어주는) 그건 찬열이 귀 아니야. 찬열이 귀는 모자 안에 있잖아, 그치? (부루퉁하게 입술 내밀고 있다가 거울 속 제 모습이 신기했는지 천진하게 말하자 푸스스 웃으며 대답하는) 밖에 나가서도 안고 가?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찬이 귀 아니야? 찬이 귀야, 찬이 귀. (모자 위에 달린 귀를 계속 만지작거리다 어째서인지 아무런 감각도 느껴지지 않아 이상하다는 얼굴로 고개 갸웃하는) 우웅. 찬이 추어. (아무리 소매를 접었다 하더라도 헐렁한 웃옷과 바지, 외투 속으로 들어오는 찬 바람에 몸 움츠린 채 네 품으로 파고드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7
추워? 이리 와. (추운지 몸 움추리며 제게 파고드는 널 제 외투 안으로 집어넣고 꼭 껴안아 주는) 우유 사서 가자. 이따 배고프면 먹어야지. (걸어가도 될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학교가 있기에 슬슬 걸어가다 보이는 까페에 들어가는) 여기 봐바. 먹고싶은거 있어? (따듯한 내부에 들어서서야 널 내려주고 각종 케잌이며 빵이 가득한 쇼케이스 앞으로 널 데려가 묻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외투 속으로 쏙 들어가 조막만한 얼굴만 내민 채 두리번거리다 어느새 도착한 카페 안으로 들어간 네가 묻는 말에 고개 젓는) 찬이 맘마. 이거 말구, 맘마. (나이가 어리기도 하지만 그동안 먹지 못했던 분유와 우유를 모두 다 충당할 생각인 건지 케이크를 보고도 생각 없다는 듯 아예 외투 속으로 얼굴 쑥 집어넣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8
응, 찬열이 우유도 살거야. 우유 말곤 다른거 안 먹어? (모양도 예쁜 케잌이며 빵에도 관심이 없는지 우유만 찾다가 도로 외투에 쏙 파고드는 널 다시 한번 어르는데 싫다고 고개 젓자 따듯한 스팀우유와 마카롱 몇개 결제하고 진동벨 받아와 테이블에 앉는) 이거 들고있어. 빨갛게 울리면 주인 주는거야, 알았지? (고개만 빼꼼 내밀고 있는 네 손에 진동벨 들려주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목소리에만 귀를 쫑긋거리며 눈 데굴데굴 굴리다 어느새 제 손에 들어오는 진동벨 건네 받아 유심히 살피는) 우웅... (처음 보는 물건이라 신기한 건지 동그란 눈을 열심히 굴리며 세세하게 살피다 마지막 관문은 입인 건지 입 벌려 앙 문 채 오물거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9
어어? 입에 무는거 아니야. 주인 줘, 다시. (데굴 데굴 눈 굴리며 진동벨 살피더니 덥석 입에 물어 오물대자 놀라 뺏어가는. 이전에는 널 주의깊게 본적이 없을 뿐더러 늘 집에 들어가 있으라고 했기에 이런 네 모습이 더욱 낯선. 일단 진동벨 울리자 가서 우유 받아와 챙겨온 젖병에 담고 마카롱 껍질 까는) 아 해봐. 아. (작게 벌린 입에 조각낸 마카롱 쏙 넣어주는) 어때, 맛있어?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무엇이든 입에 물고 빨기를 좋아하는, 아직은 어린 아기기에 당연한 행동임에도 이상하게 여긴 건지 급하게 진동벨을 빼앗아간 네가 얼마 안 지나 울리는 진동벨에 일어나 우유와 마카롱을 가지고 오자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우웅, 맛이써. 냠냐미.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70
입에 맞아? 자, 여기. 들고 먹어. (유난히 마카롱을 좋아하는 종인이 생각나 사왔는데 다행히 맛있다는 말에 살짝 웃곤 네 손에 마카롱 들려주는) 이제 갈까? 아니야. 이번엔 걸어 갈거야. (시계 흘끗 보곤 네 손 꼭 잡고 일어서는. 자연스레 손 뻗는 널 안아주려다 이내 걸어가라고 말하며 두어 발자국 먼저 걸어 나가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가 들려준 마카롱 꼭 쥐고 작게 한 입 베어 물고 먹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네 품에 안기려 팔 뻗는데 걸어 갈 거라며 단호하게 잘라 말하는 널 보고 시무룩해진 표정으로 자리에서 내려가 아장아장 걸어 나가는) 찬이, 찬이 데꾸 가아... (걸음이 느려 보폭을 맞추기에도 힘이들 뿐더러 한 손에는 네 손을, 한 손에는 제 손보다도 큰 마카롱을 잡고 있어야 해 정신이 없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71
아가네, 아가. (제대로 절 못 따라오고 마카롱과 저 번갈아 보며 우왕자왕하는 네게 한걸음에 다가가 번쩍 안아 올리는) 걷는 것도 연습해야겠네. (네 이마 톡톡 치며 말하곤 자켓 안으로 널 넣는) 우유는 가서 먹자. (아직 뜨거운 젖병 네 앞에 흔들어 보이곤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서 강의실로 들어가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열심히 걷고 있다 잡혀 있던 손이 놓아지고 당황해 두리번거리다 쏙 들어가 안기는 제 몸에 네 목덜미를 꼭 끌어안고 아직 마카롱이 들어있는 입 오물거리는) 맘마, 맘마아. (한 손에 마카롱을 쥐고 있으면서도 네 손에 들린 젖병이 탐이 나는 지 손 쥐었다 폈다 하다 강의실 안으로 들어가자 미리 들어와 있던 학생들의 시선이 제게로 꽂히자 고개 갸웃하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72
(긴 문장을 말할 때면 더듬거리던게 이상했는데 짧은 단어는 잘 말하는 모습에 그제야 아직 어려서 그랬다는거 알곤 미안한 마음 드는) 우유 먹자. (순식간에 저들에게 쏠리는 시선에 널 잘 감싸고 구석자리에 앉는. 놀란 표정으로 저들에게 다가오는 세훈에게 머쓱한 표정 짓고는 널 눕혀 젖병 물리는) 시끄러. 애 밥 먹는데 정신 사나우니까 이따 얘기해. (네 손에 들린 마카롱 세훈의 입에 물리곤 너 토닥이는데 눈이 가물가물 하자 차라리 재우는게 나을 것 같아 잠바 벗어 네 위로 덮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눕혀지듯 안긴 채 입으로 들어오는 적당히 잘 식은, 따뜻한 우유에 입 벌려 덥석 받아 물고 습관처럼 손 뻗어 제 발을 만지려다 두툼한 점퍼 때문에 닿지 않자 포기한 뒤 네 목도리 꼭 잡아쥐는) (순식간에 다가온 네 친구들 때문에 불편할 법도 한데, 네 목도리만 꼭 붙잡은 채 젖병을 빨다 얼마 안 지나 잠에 들 것처럼 커다란 눈이 스르륵 감기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73
(역시나 다 먹지 못하고 중간에 젖꼭지 놓아 버리자 살살 빼주고 칭얼대는 너 똑바로 안아 등 쓸어 트름 시키고 일정하게 등 쓸어 너 재우는) 자네. (곧 색색거리며 고른 숨소리 들리자 세훈의 패딩 빼앗아 깔고 조심히 널 눕힌 뒤 제 패딩 덮어주는) 니가 좀 잘해주라며. 실천하고 있잖냐. (왠일이냐는 세훈에게 심드렁하게 말하고 곧 시작한 강의 집중해서 들으며 중간 중간 널 토닥이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가만히 안겨 작게 트름하고 세훈의 패딩 위에 눕혀진 채 주먹만 작게 말아 쥔 채 새근거리다 잠에서 깨 눈 깜빡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작게 하품하고 작은 하품 소리에도 제게로 집중되는 친구들이며 교수님의 시선에 제가 뭘 잘못했냐는 표정으로 갸웃거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74
(잘 자나 싶더니 소리도 없이 눈 반짝 떠 부스스 일어나 앉더니 작게 하품하자 손 뻗어 제 품으로 안아오는. 얌전히 폭 기대 앉아 다시 손가락 빨기 시작하자 말릴까 하다 일단 그대로 두는) 가자, 이제. (중간 쉬는시간이 되자 얼른 옷 입고 너 안아드는) 가자. (사진 찍겠다며 시끄럽게 구는 여동기들 때문에 네가 자꾸만 품으로 파고드는 널 토닥이며 강의실 빠져나오는) 오늘 살거 많다, 그치? 분유랑 젖병이랑 옷도 두어벌 사고. (말똥말똥 저 쳐다보는 네게 손가락까지 꼽아 보여주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품으로 들어가 앉아 다리만 달랑이며 손가락 빨다 온통 제게 쏠려있는 시선과 수업이 끝남을 알리는 종이 치기가 무섭게 우르르 몰려드는 사람들이 무서워 네 품으로 파고드는) 무서어, 무서어... 우웅. 찬이 맘마두 사구 꼬까두 사. (널 따라하듯 손가락 접어 말하다 갑자기 변화된 기온에 추워 낑낑거리는) 찬이 추어.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75
추워? 조금만 참아. (작은 손가락 꼬물대다 춥다며 제 품으로 파고드는 널 꼬옥 안고는 걸음 서둘러 학교 근처 커다란 마트 들어가 카트 빼내와 널 태우는) 왜, 괜찮아. 안 무서운거야. 앉아봐. (발 동동 구르며 무섭다고 울먹이는너 달래며 카트 살살 미는) 이거봐. 찬열이 이거 줄까? (계속 칭얼대자 근처에 있는 소세지 하나 뽑아 네 손에 쥐어주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커다란 마트에 바깥에서 볼 때부터 놀란 기색으로 뚫어져라 바라보다 카트를 뽑아 태우려 하자 무서워 싫다는 듯 칭얼대는) 으응, 시러, 찬이, 찬이 무서어... (울먹이는 얼굴로 발 동동 구르다 네가 건네주는 소시지도 마다하고 가방 가리키는) 찬이 쭈쭈. 맘마, 맘마 줘어...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76
맘마? 우유 줘? (소시지도 쳐내고 칭얼대자 굳은 얼굴로 머리 쓸어 넘기는데 제 가방을 가리키며 우유를 찾자 젖병 꺼내 손에 들려주는) 됐어? (받아들자 마자 젖병 쭉쭉 빠는 네 모습에 작게 한숨 내쉬고 그제야 안으로 들어가는. 개월수를 몰라 대충 분유와 젖병을 두어개 더 산뒤 공갈 젖꼭지 코너에 오는) 찬열아 무슨 색이 좋아? 이거? (네게 연두색과 분홍색 들어 보이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가 건네준 젖병을 입에 물고 세차게 빨다 들리는 목소리에 젖병 문 상태 그대로 손을 뻗어, 조금 더 개월 수가 낮은 아기에게 쓰이는 분홍색 공갈 젖꼭지 가리킨 뒤 두 번에 걸쳐 다 먹은 젖병 손에 꼭 쥐고 입맛만 다시는) 찬이 맘마 다 머거써.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77
이거? 알았어. (점원에게 분홍색 공갈 젖꼭지 결저 부탁하고 네가 건네는 빈 젖병 건네받는) 다 먹었어? 배 불러? (두번에 걸쳐서야 다 먹은 젖병 잘 챙겨 넣고는 이제 제법 또랑 또랑하게 말하는 네 머리 쓰다듬는) 찬열이 옷은 어떤거 살까? 보다가 마음에 드는거 있으면 말해. (옷가게들 사이 사이 천천히 지나가며 저도 옷들 유심히 살피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고개 끄덕이고 가만히 다리만 움직이다 손 뻗어 우주복같이 생긴 곰돌이 잠옷 가리키는) 찬이 저거어, 저거. 저거 찬이 거. (제 말로 인해 네 시선이 옷으로 향하자 사 달라는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다 직원에게 말 해 제 사이즈에 맞는, 마네킹에 걸쳐져 있던 옷보다 좀 더 작은 사이즈의 옷을 가지고 와 대보는 것에 일어나려 낑낑대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78
이거? (귀엽게 생긴 우주복 가리키는 모습에 손으로 만져보는데 간절한 눈빛 보내는 네가 귀여워 웃으며 점원 부르는) 이게 제일 작은거에요? (마네킹에 걸린 것보다 한 사이즈 작은 옷 받아 네 몸에 대보는데 불안하게 일어서려는 모습에 네 어깨 눌러 앉히는) 아니야, 일어나면 다쳐. 일어서면 혼나. (제 혼난다는 말이 네게 두려움으로 다가오는거 모르고 엄하게 말하고 우주복 결제 하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혼난다는 말에 저도 모르게 움찔 하고 눈치 보다 무서움에 툭 튀어나온 꼬리 낑낑거리며 겨우 숨기는) 찬이, 찬이 혼나...? (어느새 눈물이 그렁한 눈으로 널 보며 묻다 아차 한 듯 멍청한 소릴 입 밖으로 내뱉는 너에 금방 울 것 같이 앙 다문 입술만 씰룩거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80
아. (혼난다는 말에 금세 꼬리 튀어나와 울망울망한 모습에 아차 싶은) 여기서 일어섰다가 넘어지면 다치잖아. 다치는거 싫어서 그랬어. 위험하게 안 하면 안 혼나. (널 번쩍 안아들어 차분하게 설명해주는) 미워서 혼내는거 아니야. 찬열이 다칠까봐, 그래서 혼낸거야. 알겠지?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가볍게 들어 올려진 몸과 금세 안겨 들어가 제 몸에 닿는 네 체온에 안정을 찾고 가만히 안겨 칭얼대다 고개 끄덕이며 네 목 꼭 끌어당겨 안는) 우웅... 찬이, 찬이 무서어... (코 훌쩍이다 두리번거리더니 네 시선이 닿지 않을 거라 생각해 손가락 입에 물고 오물거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81
무서웠어? (칭얼대다 이내 제 목 꼭 감싸는 네 엉덩이 토닥이는데 그새 손가락 입에 물자 작게 인상 쓰며 입에 물려진 손가락 잡아 빼는) 또, 또. 손가락 안돼. (점원이 쇼핑백 건네자 받아 카트 안에 넣고는 좀 진정이 된듯한 널 도로 카트에 앉히려는) 이제 앉아서 가자.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입 오물거리며 손가락만 꼼지락대다 네가 다시 카트에 앉히자 발 달랑이며 손 뻗어 네 목도리 잡아 어디 가지 못하게 만드는) 찬이 버리지 마아, 찬이 데꾸 가야 해... (코 훌쩍이더니 곧 코맹맹이 소릴 내며 노래 흥얼대다 코로 숨쉬기가 힘들어 입 벙긋거리는) 코 막혀어.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82
안 버려. 데리고 갈꺼야. (제 목도리 잡고 습관처럼 칭얼대는 네게 다정하게 대꾸하곤 카트 천천히 밀며 옷 살피는) 코 막혀? 감기 걸렸나 보다. 병원도 들려야겠네. (노래 흥얼대다 색색대며 코막히다 칭얼대는 네 이마에 손 대보곤 휴지 꺼내 네 코 앞에 갖다대는) 흥해. 흥.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흥이란 말에 고개 갸우뚱거리더니 네가 하는 시늉을 해 보이자 흥, 소릴 내며 코 풀고 얼굴 제대로 정리해주자 그제야 입 벌려 색색 숨 내쉬는) 찬이 병원 가기 시러어, 병원 무서어. 짱구에서 짱아가 우러써, 병원에서 주사 콕 해서... 찬이두 콕 해?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83
이건 어때, 예뻐? (도톰한 스웨터가 눈에 들어와 네게 보여 주는데 졸린지 눈 반만 뜨고 칭얼대는 모습에 작게 한숨 내쉬는. 어린 반인반수들은 성장을 위해 먹고 자는거 반복한다는거 모르기에 아파서 그런건가 싶은) 이리와. 잘거야? (널 안아드는데 어제 새벽처럼 칭얼대기만 하자 곤란한 표정으로 연신 등만 토닥이다 짜증스런 한숨 내뱉는) 졸리면 얼른 자.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제 말을 들어주지 않고 이것저것 물어오자 귀찮음과 졸림이 섞여 칭얼대다 절 안아들고 재우려 하자 품 안에서도 잠들지 못하고 바둥거리기만 하는) 으응, 졸려, 졸려어... (네 짜증섞인 한숨을 듣고 나서도 겁에 질린 얼굴로 졸리다 칭얼대다 결국엔 제 풀에 지쳐 깊은 잠에 빠져드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84
졸리니까 얼른 자라고. (결국 짜증스런 말까지 해버리고 작게 입술 깨물었다 놓곤 네 등만 연신 토닥이는. 제풀에 지친건지 잠에 빠진 퉁퉁 부은 볼 몇 번 쿡쿡 찔러보곤 백화점 빠져 나오는) 찬열아, 찬열아 일어나봐. (바로 옆에 붙어있는 병원으로 들어와 접수를 하고 꽤 오랜 대기시간 내내 잠든 널 토닥이다 네 이름이 대기자 명단에 뜨자 곤히 자는 너 살살 흔들어 깨우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감기 기운이 몸에 돌아 자꾸 축축 처지는 건지 말없이 품에 안겨 색색거리는 숨소리만 내뱉다 한참 뒤, 제 몸 흔들어 깨우는 손길에 잠에서 깨 눈만 깜빡이며 네 눈치 살피는) ...우웅... (잠에 들기 직전, 저에게 화를 냈던 널 알기에 잠에서 깨고 나서도 칭얼대지 못하고 손만 꼼지락거리다 코만 훌쩍대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85
일어났어? 이제 들어가야돼. (커다란 눈 끔뻑이더니 잠투정도 부리지 않고 제 눈치만 보는 네 앞머리 쓸어 넘겨주는. 뜨끈뜨끈한 이마가 신경쓰여 이마께를 몇 번 만져 주는데 계속 눈치 보고 있자 콧잔등 몇 번 툭툭 두드리는) 아까 짜증내서 미안해. 주인 화 안났으니까 눈치 보지 마.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제 이마 위로 올라오는 손에 놀라 움찔하다 고개 끄덕거리고 네 품에 안긴 채 진료실 안으로 들어가, 여느 아기들이 그러는 것처럼 잔뜩 겁을 먹고 네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다 간호사가 가져다 준 인형에 폭 빠져 온순하게 입 벌리고 나이를 알아보려는 듯 네게 이것저것 물어보자 고개 갸우뚱거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86
어..강아지 인것만 알아요. 아, 유기된 아이는 아니고 선물 받았는데..그 때 안 물어봐서.(고개는 끄덕이는데 표정은 여전히 굳어있자 어쩌지 싶은데 네 이름이 불리자 얼른 일어서 들어가는. 제 목 꼭 껴안고 있다 간호사가 준 인형을 품에 안고 온순해진 네 머리 쓰다듬는데 의사의 질문에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대답하지 못해 유기된 아이냐는 말까지 듣곤 민망함에 뒷머리 긁적이는) 아, 접종은 한 번인가. 잘 모르겠네요. (곧 의사가 정밀 검진 시작하자 그저 너 잘 안고만 있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가만히 안긴 채 네 품에 기대어 있다 접종도 채 되지 않았고 겨우 7개월 째 접어들었다는 말에 이해를 하지 못한 듯, 그저 안겨서 손 뻗어 제 손가락으로 7을 만들어 보여주는) 칠! 칠개얼. (말을 잘 한다며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기분이 좋아 꼬리를 톡 튀어나오게 해 살랑살랑 흔들고 간호사가 준 인형만 만지작거리는) 주잉, 이거 찬이 거야? 찬이, 찬이 거어.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87
7개월이요? (아직 7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는 말에 놀라 되묻는. 원래 몸집이 큰 종인데 개월수에 비해 너무 작고 말랐다는 말에 다시 미안해지는) 아, 접종이 일년에 한 번이면 이번에 맞아야 겠네요. (접종이란 소리에 생글거리며 꼬리까지 살랑이며 인형 가지고 노는 네 귓가 만지작 대는) 그건 여기 선생님꺼야. 찬열인 주인이 새로 사줄게. (의사가 주사 준비하는 동안 네가 보지 못하게 돌려 앉히곤 네 말에 대답하며 너 움직이지 못하게 꼭 껴안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접종이라는 말에도 생글생글 웃으며 인형 꼭 쥐고 있다 새로 사준다는 말에 뾰로통해진 얼굴로 인형만 주물거리는) 우웅... (가만히 인형만 끌어안고 있다 네가 절 돌려 앉자 고개 갸우뚱한 채 올려다 보더니 곧 따끔함과 아릿함이 느껴지자 놀라 울음 터뜨리며 바둥대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88
쉬이, 괜찮아 괜찮아. 움직이면 안돼. (천진하게 발까지 달랑이는 모습에 살짝 풀어주는데 주사바늘 들어가자 마자 버둥대자 급히 너 껴안고 압박하다 간호사가 스티커 붙여주자 그제야 너 안고 일어서 서성이는) 아팠지? 찬열이 더 아프지 말라고 한거야. 옳지, 뚝. (서럽게 울며 저 가슴팍 때리는 너 받아주며 달래고 처음으로 이마께에 쪽 뽀뽀해주는) 됐다, 스티커도 붙였네. 그치? (어색하게나마 너 달래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솜주먹으로 네 가슴팍 때리며 서럽게 울어대다 얼마 안 지나 울음 그치고 손가락 입에 문 채 제 손등에 붙여준 스티커로 시선 고정하는) 웅... 콕콕 아파써... (품에 얼굴 부비며 칭얼대다가도 아팠다는 말과 함께 널 올려다 보더니 어느새 퉁퉁 부은 눈 손으로 부비적거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89
응, 고생했어. 이제 집에 가자. (퉁퉁 부은 눈과 발개진 코가 귀여워 푸스스 웃으며 널 다시 한번 추스려 안고 습관처럼 입에 물려있는 손가락 빼내는데 원래 저맘때 아이들이 그렇다며 유독 손가락을 빠는건 애정결핍이나 불안증 때문이라는 의사의 말에 느리게 고개 끄덕이고 인사하고 나오는) 인형 사서 갈까? 무슨 인형 갖고싶어. (약까지 한번에 받아 들고 병원 나서며 다정하게 묻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손에 들린 약봉투 유심히 살피다 네가 하는 말에 고개 돌려 다시 네 얼굴 바라보더니 품에 안겨 말없이 고민하는) 어, 어어... 찬이 쩌거. (길을 걷던 중 도넛 가게에 붙여져 있는 포스터 안, 자리잡은 무민 인형 가리키더니 몸까지 들썩이며 사달라 조르는) 무밍, 무밍. (마침 나오던 꼬마 아이 품에 안긴 인형을 손으로 가리키다 절 단단히 고쳐 안은 네 품에 어깨 위로 손 올려 꼭 그러쥐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90
저거? 저거 갖고 싶어? (잠시 고민하나 싶더니 도넛 가게에 붙은 포스터를 가리키며 몸까지 들썩이자 흔들리지 않게 잘 받쳐 안으며 확인하고 도넛가게로 발걸음 옮기는) 도넛은 먹고싶은거 없어? 골라봐. (인형이 장식된 장식장 앞에서 넋을 놓고 있는 널 쇼케이스 앞으로 데려 거는데 싫다고 고개 젓자 기본 도넛에 인형까지 구매하는) 자, 찬열이거야. 무민.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도넛에는 관심이 없는 지 고개 저으며 싫다는 뜻을 내비치다 곧 인형이 품으로 들어오자 배시시 웃으며 네 어깨에 머리 픽 기대는) 웅, 찬이 거. (기분 좋게 웃으며 제가 네 품에 안기듯 제 품에 안긴 인형 꼭 끌어안고 네 입술에 가볍게 입 맞췄다 떼어내는) 감사합니다아.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94
잘 가지고 놀아. (인형 꼭 끌어안고 제 어깨에 기대는 네 머리 쓰다듬는데 제 입술에 쪽 뽀뽀하고 떨어지자 놀라 그 자세 그대로 굳어있다 정신 차리는) 이제 집에 가자. (저 빤히 쳐다보며 동그란 눈 굴리는 네 이마에 쪽 뽀뽀해주고 너 제대로 쳐다 보지도 못한체 얼른 뒤돌아 가게 나서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제 품에 안긴 인형에도 여러 번 뽀뽀하다 가게를 나서 차에 태워지는 것에 작게 하품하며 인형 안은 채 옆으로 돌아 눕는) 찬이 코야 해두 돼? (한참 잘 시간이라 졸음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바라보다 배가 고픈 지 손가락 다시 물고 오물거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95
졸려? 응, 자. (울어서인지 눈가 부비며 피곤해하는 모습에 저 패딩 벗어 잘 덮어주고 안전벨트 메주는) 손 빼고. (어김없이 입에 손 집어넣자 손부터 잡아 빼주는) 금방 갈거야. (칭얼대는 네 가슴팍 천천히 토닥여주고 차 출발시키는)

/저녁 먹느라 텀 좀 있어요ㅠ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입에 넣은 손이 바로 빠지자 칭얼대다가도 네 체향이 배어있는 패딩을 덮은 채 얼마 안 지나 깊게 잠들어 새근거리더니 배가 고픈 지 다시 손가락을 입에 문 채 젖병 빨 듯 세차게 빨아대는) (한참 빨아도 나오는 게 없자 칭얼대며 뒤척이다 꼬르륵 소리가 울려 퍼지고 팔에 힘이 빠져 놓쳐버린 인형에 놀라 눈을 떠 깜빡이며 두리번거리는) 무밍...

응! 맛있게 먹어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96
배 고픈가 보네. (금세 잠에 빠져서는 이내 다시 손가락 쪽쪽 빨자 배가 고픈가 싶어 속도 높이는데 옆에서 들리는 칭얼거림에 힐끗 돌아보는) 응, 여기 있네. 무민. 찬열아 배고파? (인형이 떨어져서 깬건지 손 더듬대자 얼른 인형 주어 품에 안겨주고 묻는) 조금 있으면 도착 하니까 좀만 참아.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떨어진 인형이 제 품으로 들어오자 꼭 끌어안고 고개 끄덕이더니 다시 한 번 손가락을 입에 문 채 눈만 꿈뻑거리며 네 얼굴 뚫어져라 바라보는) 찬이 맘마 머꾸 시퍼. 찬이 꼬르륵이야... (손가락이 퉁퉁 불고 간간이 깨문 자국이 남을 정도로 물고 빨다 얼마 안 지나 도착한 건지 주차장에 멈춰서는 차에 슬쩍 상체 일으켜 두리번거리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97
밥 먹고싶어? 잠깐만. (배가 고프다는데 손까지 못 빨게 할 수는 없어 가만히 두지만 퉁퉁 불어 하얗게 일어난 손이 못내 신경 쓰이는) 다 왔다. (차 주차하고 뒷좌석에서 쇼핑백부터 꺼내곤 두리번대는 너 내려주는) 찬열이 걸어갈까? (이제는 제법 제가 편해졌는지 고개 저으며 두 팔 벌리는 모습에 얼른 안아드는) 아가네, 아가.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인형을 꼭 끌어안고 네 품에 안겨 차에서 내려 두리번거리다가도 걸어 가자는 말에 고개 젓더니 두 팔 벌린 채 네가 안아주기만 기다리는) 아가 아니야, 찬이 어른이야. (네 어깻죽지를 야무지게 잡아쥔 채 한 팔로 인형 끌어 안다 눈에 들어오는 흰 눈이 쌓인 차 윗부분 손으로 가리키며 몸까지 기울이는) 찬이, 찬이 쩌거. 하양이, 하양이 만질래, 으응.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98
어른은 이렇게 안겨 다니지 않는데? (어른이라는 말에 픽 웃으며 대꾸하곤 행여 감기가 심해질까 서둘러 걸어 가는데 몸까지 기울이며 뭔갈 말하는 모습에 걸음 멈추는) 하양이? 어떤거, 아. 눈. 이건 눈이야, 눈. 하늘에서 내리는 거야. (네가 말하는게 눈이란거 알아채고 몸 살짝 기울여 네가 눈 만질 수 있게 해주는) 차갑지? 오래 만지고 있으면 손 시려우니까 이제 놓자.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래도 어른이란 말과 함께 손 뻗어 새하얀 눈을 작은 손 가득 담아 잡아 쥐다 얼핏 보면 분유, 우유와 비슷한 색이기에 혹시 같은 맛이 날까 싶어 입 벌려 먹어보다 제가 생각했던 맛이 아니자 시무룩한 표정으로 엄지 손가락만 입에 물어 쪽쪽 빠는) 웅... 맘마 언제 먹어? 찬이 맘마... 무밍이두 맘마 먹어야 해. 찬이 꼬르륵이야, 무밍이두 꼬르륵.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99
어어? 지지야. 더러우니까 먹으면 안돼. (맛있어 보인건지 말릴세도 없이 입 벌려 눈 머금는 모습에 얼른 손가락 빼주는. 아무 맛도 나지 않는지 애꿎은 엄지 손가락만 연신 빨다 배고프다 칭얼거리는 모습에 걸음 빨리하는) 응, 배 고프지. 올라가자 마자 줄게. (집 도착하자 너 소파에 내려주고 쇼핑백에서 분유 꺼내 젖병 간단히 소독하고 얼른 우유 타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웅.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절 내려놓고 부엌으로 들어가는 네 뒷모습 바라보다 저 역시 자리에서 내려가 아장아장 걸어 네 뒤에 가 앉아 빤히 올려다 보는) (한참 바라보다 뒤를 돈 네가 놀란 듯 움찔하자 뭐가 그리 좋은 지 방긋거리며 웃더니 팔 뻗어 흔드는) 찬이 거, 찬이 거어...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0
아, 놀래라. 여기 바닥 찬데 왜 여기까지 와있어. (조용한 거실이 신경 쓰여 뒤 도는데 차가운 부엌 바닥에 앉아 제게 손 뻗는 널 보고 놀라는) 혼자 먹을거야? (네 손에 알맞게 식은 젖병 들려주는데 계속 안고 먹였던 터라 젖병 덥석 입에 무는 너 안아들고 소파로 가 앉아 쿠션 받쳐 눕혀주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배가 고픈 탓인지 젖병 덥석 입에 물고 천천히 빨아들이다 쿠션을 베고 눕게 되자 그건 싫은 건지 일어난 채 젖병 물고 너에게 엉금엉금 기어가 안기는) (제 스스로 눕듯이 안기고 네 손 끌어다 젖병 잡게 한 뒤 똘망한 눈망울로 바라보며 다시 쭉쭉 빨아들이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1
이제는 분유로 탄거라 배 안 아플거야. 많이 먹어. (쿠션에서 버둥대며 일어나더니 엉금 엉금 제게로 기어와 눕는 네 목께를 잘 받쳐주고 젖병 잡아 기울여 주는) 진짜 배고팠나 보네. (꿀떡대며 빠르게 우유 삼키는 모습에 체할까 싶어 젖병 살살 흔들며 속도 조절해 주는) 먹고 주인이랑 목욕할까?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팔에 편하게 머리를 기대고 쉼 없이 입을 오물거리다 들리는 말에 눈을 빛내며 고개를 끄덕인 뒤 빨리 너와 목욕을 하고 싶은 마음에 빠르게 빨아들이는) (숨도 안 쉬고 빨아들이다 결국엔 사레가 들려 콜록거리며 기침하면서도 두 손 가득 잡아쥔 네 옷깃은 놓지 않으려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2
잠깐만, 찬열아. 옳지. 괜찮아 괜찮아. (고개 끄덕이더니 쉴 새 없이 젖병 빠는 모습에 좀 천천히 먹었으면 하는데 기어이 사레 들려 기침하자 얼른 젖병 떼어내고 네 상체 일으켜 등 토닥여주는) 천천히 먹어야지. (금세 눈물 맺힌 눈으로도 제 옷자락 놓지 않고 꼭 잡고있는 네 손 위로 제 손 겹쳐잡는) 주인 어디 안가. 어디 가도 찬열이랑 같이 갈거니까 걱정 하지마.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한참 콜록대며 네가 해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잡고 있는 옷 놓지 못 하다 어느정도 진정이 된 건지 입 다시 벙긋거리는) 아아. 맘마 다시이. (다시 한 번 바르게 안아 눕힌 채 젖병을 입에 물려주자 너와 눈을 맞추며 천천히 분유 빨아 먹다 얼마 안 가 배가 불러 분유를 남기고 젖병 거부하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3
먹자. (한참을 콜록대다 괜찮아 진건지 다시 맘마 달라고 손 뻗자 널 안아 똑바로 눕히곤 젖병 물리는. 좀 전보다는 확실히 느리게 빨다 이내 배 부른지 젖병 치워내자 널 세워 안아 트름 시키는) 주인 준비하고 옷 꺼내올게. 기다려. (널 소파에 앉히고는 물 받그 너와 제 옷 준비하는. 얌전히 앉아있는 널 안고 욕실로 와 변기 위로 앉히는) 옷 벗어.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꼼지락거리며 바로 안긴 채 작게 트름하다 절 자리에 앉혀놓고 일어나 젖병을 갖다놓은 뒤 욕실로 들어가는 네 뒷모습 바라보는) 우웅. (가만히 앉아 손가락 모아 잡아 손가락 장난 치다 어느새 준비를 마치고 나온 네가 다가와 다시 절 안아들고 욕실로 들어가 변기 위에 앉히자 망설이다 셔츠 끝 잡아 빼려 낑낑대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4
(옷은 혼자 벗을 수 있는거 알기에 욕조에 거품 풀고 제 옷 벗는데 끙끙대는 소리에 너 보는. 셔츠 잡아 올리며 끙끙대는 모습에 머리 부분 빼주는) 바지는 혼자 벗을 수 있지? (시무룩한 얼굴로 변기에서 내려 서는 네 머리 큰 손으로 덮어 툭툭 두드리곤 미리 수건 꺼내 놓는. 네가 후타나리인거 알고 있지만 언제 봐도 적응 안돼는 모습에 속옷까지 벗은 너 안고 욕조로 들어가는) 뜨거워? 뜨거우면 말해.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겨우 겨우 옷 벗고 네가 하는 말에 고개 끄덕이면서도 시무룩한 표정으로 내려와 바지와 팬티를 잡아 내린 뒤 네 품에 안겨 욕조로 들어가 허벅지 위에 올라 앉는) 아뜨 아니야. (안 뜨겁다는 듯 고개 젓고 물 위로 둥둥 떠오르는 거품 두 손으로 잡았다 놓았다 반복하며 놀다 자꾸만 거품 때문에 몸이 미끄러지자 네게로 좀 더 붙어 앉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5
안 뜨거워? 이거 봐. 거품 예쁘지? (허벅지 위로 올라앉은 탓에 여실히 느껴지는 네 음부에 괜스레 자꾸 이상한 생각 들어 거품으로 관심 돌리려는데 거품 쥐었다 놓으며 놀다 제거 바짝 붙어앉자 엉덩이 뒤로 빼며 너와 거리 두려는) 왜, 미끄러워? 이만큼 가있자. 혼자서 몸 문지를 수 있지? (제가 뒤로 가자 얼른 제 목 꼭 끌어안자 네 허리 잡아 약간 발기한 제 것에서 떼어 놓으려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자꾸만 절 떼어내려는 것에 절 싫어하나, 생각이 들어 시무룩해진 얼굴로 바라보며 끈덕지게 달라 붙어 안기다 목에 두른 팔 풀지 않으려는) 무서어, 찬이, 찬이 주인이랑 있을래. (금세 울망울망해진 눈으로 올려다 보며 입술 씰룩이다 네 팔뚝 꼭 잡아쥐는) 주인 찬이 시러...?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6
주인 여기 있는데 뭐가 무서워. (제 목 꼭 끌어안으려고 버둥대다 무섭다는 말에 괜찮다고 타이르는) 아니, 싫은게 아니고. 주인이 좀. (울망이며 제가 싫냐는 물음에 차마 어린 널 보고 흥분했다 말할 수 없어 입술만 깨물다 널 울릴까 싶어 다시 가까이 끌어당겨 안아주는) 아니야, 안 싫어. 주인은 찬열이 좋아해. 그러니까 울지마.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절 끌어당겨 안아주자 그제야 안심하고 울음을 그쳐나가며 네 허리에 짧은 다리 감아 꼭 끌어당겨 안기는) 찬이, 찬이 시러 시러 하지 마아... (끝이 미세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울먹이며 말하다 제 몸 쓰다듬으며 달래주는 손길에 겨우 안정을 되찾지만 안정된 이후에도 떨어질 생각이 없어 보이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7
안 싫어해. 예쁘다. (제 허리로 다리까지 두르고 꼭 안겨 안쓰럽게 어깨 떠는 네 등과 어깨 연신 토닥여 주며 네 울음 달래는) 이제 거품 씻고 나갈까? (여태 발기된 채인 성기가 신경쓰여 일단 너 먼저 내보내고 해결 하려는. 네가 떨어져야 괜찮아 질것 같아 욕조 배수구 열고는 샤워기 틀어 거품이 빠지기 전에 네 몸 닦아내려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훌쩍이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고 네 위에서 내려와 엉거주춤하게 선 채 욕조 난간 꼭 잡고 있다 거품이 씻겨 내려가며 보이는 네 성기가 반쯤 서있자 고개 갸우뚱거리며 바라보는) 주인, 주인 꼬추 이상해애... (호기심이 발동하면 뭐든 만지거나 입에 넣어야 작성이 풀려 손 뻗어 주물거리다 제 손 안에서 점점 더 커지는 네 성기에 놀라 움찔하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8
아니야, 만지면 읏. 손 떼 찬열아. (욕조 난간 꼭 붙잡고 선 네 몸 황급히 씻어 내는데 제 성기 신기했는지 천진한 표정으로 손 뻗어 제 것 잡아쥐고 주물대자 놀라 얼른 손 떼어내는) 주인꺼 만지면 안돼, 혼나. (혹시나 네가 또 손을 댈까 엄한 얼굴로 말하는데 큰 눈동자로 저 올려다 보는 모습에 성기 더 단단해 지는. 속으로 몇 번이나 자책하다 다시 네게 물 뿌려주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왜 안 되는지 모르겠어서 궁금증 가득한 눈빛으로 올려다 보다 제 아래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에 다시 한 번 손 뻗어 꾹 잡는) 딱딱이야. (눈만 느리게 꿈뻑이다 끈적하게 묻어나는 프리컴 손 쥐었다 폈다 반복해 손 가득 엉겨붙게 만드는) 냠냠이. (빨간 혀 내밀어 할짝이다 시큼한 맛에 눈살 찌푸리고 올려다 보며 인상 쓰는) 셔어. 맛업써.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9
으윽, 안돼. 손. (제가 물을 뿌리느라 잠시 소홀한 틈 타 다시 손 뻗어 이제 제법 단단해진 제 것 주무르듯만지자 아찔한 흥분감에 미간 찌푸리는) 먹지마. 맛 없지? 그거 지지야. (쿠퍼액으로 끈적해진 손 쥐었다 폈다 하더니 빨간 혀 내밀어 할짝이는 모습에 작게 인상 쓰며 물 받아 입 헹궈내는. 널 달랑 들어 수건 대충 말아 욕실 밖으로 내보내는) 주인 금방 나가니까 조금만 기다려. (너 내보내자 마자 단단히 선 제 것 잡고 흔드는데 자꾸만 빨간 혀 내어 손바닥 핥던 모습 생각나 도리질 치는)
11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지지? (답을 얻기도 전, 물로 프리컴 헹궈버리고 급하게 절 안아들어 내보내는 손길에 당황한 표정으로 네 앞에 서 서성이는) 주인, 주이인. (욕실 문 앞에 선 채 안에서 들려오는 거친 숨소리에 혹시 어디 아픈 건가 싶어 걱정되는 얼굴로 울망이는) 주인 아야해? (안절부절 못하며 욕실 앞 돌아다니다 결국 울음 터뜨려 말간 얼굴에 눈물 방울이 가득해지는)
11년 전
1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2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1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0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
3:0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2:4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37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
2:37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3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8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0
2:08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2:0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58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5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50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5
1:50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49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48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48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48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1
1:4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41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