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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 t a c h e m e n t

n a m e   떡봉봉

럼블피쉬 - ‘ 성냥팔이 소녀 ’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느꼈을 때는 이미 늦었다.

수습하려고 노력해도 돌이킬 수 없다.

 

 

 

 

 

 

 

 

 

 

 

 

 

 

 

 

 

 

 

 

 ◇ ◆ ◇ ◆ ◇ ◆ ◇ ◆ ◇ ◆ ◇ ◆ ◇ ◆

 

 

봄같은 날들이 지나갔다.

지난 날들의 일들은 처음부터 일어나지 않았던 것 처럼 , 너와 나는 처음 사귀고 얼마 안되어있던 그 시절로 돌아가 있었다.

눈이 마주치면 서로 수줍어하며 웃고 , 사람들의 눈을 피해 입을 맞추기도 여러번.

시간이 나면 너의 집 너의 침대 위에서 붉은 사랑을 나누기도 하였다.

 

너는 내가 알던 그 변백현이였다.

 

나는 생각했다.

복잡했던 과거의 일들은 꿈을 꾼걸까.

아니면 , 지금 나는 계속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

확실한건.

아직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은 너를 향한 의심들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

 

시간은 계속 흐르고 여름 방학식을 딱 이틀 남긴 날이였다.

너와 잠자리를 가지고 난 후라서 그런지 자꾸만 불순한 생각들이 나를 감싸고 돌았다.

하복 소매 아래로 갸냘프게 자리한 하얀 팔이 ,

햇빛이 닿으면 보석보다 더 밝게 빛나는 목선이 ,

봄내음이 스며든듯 부드러운 머리카락 들이.

자꾸만 야한 생각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 내 마음도 다 이해한다는 듯 나를 보며 웃는 너의 얼굴을 보니

이건 행복한 꿈이 아닌 사랑스런 현실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친구녀석의 발언으로

나는

지독한 꿈이 아니라

무서운 현실 앞에 놓여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악몽을 꾸었고 ,

그 악몽에서 깨어나

소소한 행복들을 누리는 중이라고 생각한건 크나 큰 오산이었다.

 

복잡했던 그 날들은 꿈이 아니였다.

나는 계속 , 꾸준히

무서운 너와 함께하고 있었다.

 

 

* * * * * * * * * * * * * * * * * * * *

 

 

백현은 곧 여름방학이라는 이유로 수업을 하지 않아 남아도는 시간에

더이상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소란스러운 교실 안을 걷고 걸어 찬열의 자리에 가 섰다.

찬열의 옆자리가 비어있는걸 확인하고 자리에 앉으며 찬열의 잘생긴 얼굴을 쳐다보았다.

찬열은 백현을 반가워했지만 표정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백현이 들어서는 별로 좋지 않은 이야기를 친구들로 인해 듣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 받으라니까? ”

“ 싫어. 필요 없다고. ”

“ 얘 소개시켜달라는 애들 많은데 내가 특별히 너만 소개시켜주려고 하는건데 왜 자꾸 거절이야. ”

“ 여자 사귀고 싶은 마음 없어. 공부해야지. ”

“ 참나 , 니가 언제부터 공부공부 거렸다고. 그러지 말고 그냥 받지? ”

 

 

 

백현에게는 들려주고 싶지 않은 이야기 들이라 찬열은 계속해서 귀찮게 하는 준석의 말들을 애써 무시했다.

 

 

 

“ 얘가 너 좋다는데 어떻게 해. ”

“ 아 , 내가 싫다는데 왜 자꾸 강요하냐. ”

 

 

 

백현이 물었다.

 

 

 

“ 왜 그러는데 , 찬열아? ”

 

 

 

찬열은 백현의 물음에 약간 당황해하며 어색하게 웃었다.

말해도 괜찮을까 , 하는 생각이 있어서였다.

찬열이 이렇게 우물쭈물 거리고 있는 사이 준석이 먼저 선수를 치며 말했다.

 

 

 

“ 이놈이 예쁜 여자 소개 시켜준다고 해도 거절하잖냐. ”

 

 

 

준석의 말을 들은 백현은 순간 놀라하다가 이내 곧 웃음을 터트렸다.

아주 호탕한 웃음소리에 찬열이 더 당황한건 말도 아니었다.

 

 

 

“ 찬열이가 거절을 한다구? ”

“ 어. 얘가 생긴거 따라서 얼굴 예쁜 여자애들만 좋아하거든. ”

“ 야 , 야! ”

 

 

 

찬열이 손을 뻗어 준석의 입을 막으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면서 백현의 눈치를 보았다.

백현은 여전히 웃고 있었고 준석이 하는 얘기가 더 듣고 싶은지 곧게 뻗은 찬열의 팔을 잡아 내렸다.

 

 

 

“ 내가 뭐 틀린 말 했냐? 너 옛날에 민재 여동생이 너한테 고백했을 때 얼굴 예쁘다고 바로 오케이 했잖아. ”

“ 조용히 안 할래? ”

“ 민재놈이 얼굴만 보고 사귈거면 헤어지라 그래서 알겠다고 또 얼른 헤어지고. ”

 

 

 

찬열의 말림에도 불구하고 준석은 물 만난 고기처럼 백현을 향해 조잘거렸다.

찬열은 김다혜 일 이후로 여자들에 관련한 얘기들은 되도록이면 백현의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했는데

준석이 모두 망쳐놔서 기분이 엉망이었다.

백현이 아무리 재밌는 이야기를 청취하듯 웃고있지만 맘이 편하지 않았다.

 

학교가 끝난 뒤 , 백현은 여전히 킥킥대며 찬열과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그런 얘기들을 들었는데 , 아무렇지도 않은 걸까.

살짝 걱정이 되는지라 찬열이 백현을 조심스레 불렀다.

 

 

 

“ ……백현아. ”

“ 응? ”

“ 그……. ”

“ 준석이 참 눈치 없는 애 같아. 그치? ”

“ 어? ”

 

 

 

어느새 개구쟁이 처럼 웃던 얼굴은 어디로 갔는지 순간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백현이 말했다.

 

 

 

“ 담임 선생님 말 생각난다. 친구 잘 사귀라는 말. ”

“ ……. ”

“ 사람이 곤란해하면 말을 하지 말아야지. 눈치가 너무 없네 , 준석인. ”

 

 

 

이런 모습을 볼 때면 찬열은 예전 그 감정들이 되살아나 움찔거리고는 했다.

또 다시 엄청난 일이 닥칠 것 처럼 위기감이 서려왔다.

 

 

 

“ 벌 받게 해줘야지. ”

 

 

 

그리고 중얼거리는 백현의 마지막 말을 못 들은척 했다.

 

 

* * * * * * * * * * * * * * * * * * * *

 

 

내가 다 잘못 생각한 거라 믿었다.

오해했다고 생각했다.

믿을 수 없는 일들이라 너무 쉽게 망상에 젖어 실수를 했다며 내 자신을 꾸짖었다.

자책했다.

 

그리고 다짐한건데.

 

나는 민재의 여동생이 다치고 , 준석이가 끔찍한 일을 당한 것을 보았을 때

마치 총알이 내 머리를 관통한 것 처럼 느껴졌다.

그만큼 크게 깨달았다.

 

난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을 상상하며 괜한 오해를 한 것이 아니었다.

모두 사실이였다.

 

넌 이미 내가 아는 그 변백현이

아니다.

 

 

* * * * * * * * * * * * * * * * * * * *

 

 

찬열은 늦장을 부린 탓에 여느 날들과 다르게 학교에 조금 늦게 도착을 했다.

시계를 확인하며 헐레벌떡 교실에 들어온 찬열이 웅성거리는 교실 분위기에 잠시 어리둥절하여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기까지 꽤나 긴 시간이 걸렸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도대체 무슨 일이 났던건지 알아보려 애썼다.

교실 아이들의 웅성거림이 낮아졌다가 높아졌다가를 반복했다.

찬열은 뒤늦게 교실 바닥에 쭈그려 앉아 열심히 걸레질을 하고 있는 백현을 발견했다.

찬열은 책상에 가방을 올려두고 걸레질 중인 백현에게 다가가 어깨를 짚었다.

화들짝. 백현이 깜짝 놀라하며 뒤를 획 돌아보았다.

 

 

 

“ 차 , 찬열아……. ”

 

 

 

그 때였다. 교실 앞문이 열리며 담임 선생님이 들어왔다.

선생님의 표정도 어두운 걸로 봐서는 큰 일이 닥친게 분명했다.

선생님은 교탁을 치며 모두 자리에 앉으라 말하고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 알지도 못하는데 괜한 입 떠들거려서 이상한 소문 만들어 내지 마라.

놀란건 알겠지만 무엇보다 제일 놀란건 준석일테니까 다들 그냥 문자 하나씩 넣어주고.

아 , 백현이 바닥 닦느라 수고했다. 걸레는 그냥 버려. ”

 

 

 

담임 선생님이 나가자 , 교실의 어수선함이 다시 퍼지기 시작했다.

찬열은 민재를 찾았다.

준석이의 이름이 거론된 것을 봐서는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게 분명하니

그나마 제일 가까이에 있던 민재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제일 잘 알게 분명했다.

 

찬열은 민재에게 다가가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다.

 

 

 

“ 진짜 미친거 같아. 이건 내 교복에 칼 박은 년이 한 일이 틀림 없어. ”

“ 그러니까 무슨 일인데. ”

“ 어떤 미친년이 크게 한 건 했다. 진짜 이건 정말 미친년이야. ”

 

 

 

고개를 설레설레 저어가며 알 수 없는 말만 하는 민재에게 답답함을 느낀 찬열이

다급하게 재차 물었다.

그러자 그제야 민재는 찬열을 향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주었다.

듣는 내내 찬열은 벌려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 왠일로 걔가 아침에 일찍 왔는데 책상 위에 누가 빵이랑 우유를 놓고 갔는지

내가 학교에 오니까 나한테 존나 자랑을 하는거야.

그 새끼가 난리치면서 너 오면 너한테도 자랑한다고 기다리다가 너 안 와서 좀 아까 먹었거든.

와 , 근데……진짜 말하기도 소름이 끼친다. 

“ 왜? ”

“ 빵에 졸라 작고 얇은 바늘이 엄청 들어있더라. ”

“ ……뭐? 바늘? ”

 

 

 

찬열은 자기도 모르게 상상이 되기 시작했다.

 

 

 

“ 어. 씨발 , 진짜 미친거야 이건.

그렇게 작은 바늘이 수십개가 들어있으니 얘가 어떻게 알아.

진짜 크게 베어물고 막 쳐먹었는데 갑자기 악 쓰면서 우는거야.

입에서는 피 뚝뚝 떨어지고……. 아 , 소름돋아. ”

 

 

 

찬열은 천천히 백현의 자리로 고개를 돌렸다.

 

 

* * * * * * * * * * * * * * * * * * * *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그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은 너다.

나는 현재 내가 생각하고 있는것은 명백하다고 믿었다.

나에게 손을 뻗는 너에게 다가가기 힘들어졌다.

절대로 너를 울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내가 멍청하게 느껴졌다.

진작에 너와 헤어져야 했었다.

 

준석이가 그런 끔찍한 일을 당하게 한 주범은 너인 것이 분명할 것이다.

한치의 망설임 없이 너라고 말할 수 있다.

멀쩡하게 잘 지내던 민재의 여동생이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소식을 듣고 난 후

더 명확해졌다.

 

내가 맞았다.

내 생각이 맞았다.

 

 

* * * * * * * * * * * * * * * * * * * *

 

 

찬열은 여름 방학식 당일 날 민재의 여동생이 사고를 당하게 되어 중환자실에 누워있다는 소식을 듣고

더이상 안되겠는지 굳게 마음을 먹은 채 학교가 끝나기 만을 기다렸다.

 

찬열이 백현의 눈을 피해 방학식이 시작되기 삼십 분 전 교실 밖으로 나왔다.

왠지 백현의 눈이 자신의 뒷모습을 쫓는게 느껴졌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찬열은 최근 학교로 다시 돌아온 손다은의 반을 찾아갔다.

곧 방학식을 맞이하게 될 후배들은 자기들만의 세계에 빠져 너도 나도 떠들기 바빠보였다.

찬열은 창문으로 교실 안에 선생님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뒷문을 열었다.

뒷문과 가까이에 있던 몇 학생들이 찬열의 모습을 확인하더니 일제히 떠들던 것을 멈추었다.

 

 

 

“ 야 , 손다은. ”

 

 

 

찬열의 목소리에 시끌벅적하던 교실이 조용해졌다.

손다은이 조심스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아직 상처가 거의 아물지 않은 건지 팔꿈치에는 붕대를 감고 있는 상태였다.

 

 

 

“ 잠깐 나와봐. ”

 

 

 

손다은이 잠시 망설이며 쭈뼛거리자 찬열이 먼저 교실로 들어가 손다은이 다치지 않은 팔을 붙잡았다.

 

 

 

“ 그렇게 겁 먹지마. 뭐 좀 물어보려고 하는거니까. ”

 

 

 

찬열은 손다은과 복도를 지나 건물 밖으로 나왔다.

교문과 가까이 있는 화단 근처로 손다은을 데리고 온 찬열이 물었다.

 

 

 

“ 다친 데는 좀 괜찮냐? ”

“ ……네. ”

“ 그럼 다행이고. ”

 

 

 

고개를 푹 숙인 채 대답중이던 손다은은 뒤이어 들려오는 찬열의 목소리에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 물어볼게 있는데. 좀 솔직하게 대답했으면 하거든?

그러니까 괜히 거짓말하지 말고 얘기 해. ”

“ ……. ”

“ 너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거. 그거 누가 그런거야. ”

 

 

 

순간 그녀는 제가 잘못 들은 건가 싶어서 쉽게 대답을 하지 못하고

찬열을 쳐다보는 것이 다였다.

 

 

 

“ 말해. 누구야. ”

“ 저, 저……. ”

“ 지금 내가 의심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 그 사람이 맞는지 확인하려고 하는 것 뿐이니까

걱정하지 말고 그냥 말해. ”

“ ……. ”

 

 

 

손다은은 계단 밑으로 굴러 떨어졌을 때 ,

백현이 자신을 일으켜 주며 귓가에 속삭였던 말들이 떠올랐다.

그렇기 때문에 목구멍까지 백현의 이름이 올라왔지만 망설여졌다.

후환이 두려워져 몸이 저절로 벌벌 떨려왔다.

찬열은 갑자기 떨어대는 손다은에게 당황해 괜찮냐고 물었다.

그녀의 귓가에는 백현의 목소리만 들렸다.

 

 

 

“ 여기서 끝내지 않을거에요……, 제가 말하면. ”

“ 괜찮다니까! 네가 말해도 너한테 아무런 해 끼치게 하지 않을테니까 말해도 된다고. ”

“ 안돼요! 그 오빠가 말하면……다른 사람들한테 말하면 저를 또……. ”

 

 

 

찬열은 한숨을 푹 쉬었다.

이런식으로 캐묻는다고 해도 대답할 그녀가 아니라는걸 알 수 있어서

한동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우선 그녀가 진정하는것이 먼저였기에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 그럼 이것만 대답해. ”

“ ……. ”

“ 너 계단에서 넘어지게 한 거. ……변백현이야 , 아니야. ”

 

 

 

손다은은 변백현이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움찔대더니 몸을 더 심하게 벌벌 떨었다.

이로써 찬열은 끝까지 대답을 듣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손다은의 어깨를 몇 번 더 토닥인 후

교실로 돌려보냈다.

 

교실로 돌아간 찬열은 제 자리에 앉아 있는 백현을 보고 잠시 멈칫하였다.

손 끝에 남은 손다은의 떨림이 다시금 떠오르는 것 같았다.

찬열은 주먹을 꽉 쥐고 제 자리로 걸어가 백현의 앞에 섰다.

 

 

 

“ 어디 갔다 왔어? ”

“ 나 좀 앉자 , 백현아. ”

“ 어디 갔다 왔냐고 묻잖아. ”

 

 

 

장난기 섞인 말투로 물어오는 백현에게는 대답을 하지 않고 찬열은 주변에 주인없는 빈 의자에 앉았다.

백현은 찬열의 자리에서 일어났다.

 

 

 

“ 화났어? ”

“ ……. ”

“ 찬열아 너 또 왜 그래. 걱정되게. ”

“ 아냐. 화 안났어. ”

 

 

 

곧 방학식을 시작하겠다는 말이 방송 스피커에서 흘러나왔고 ,

그 말에 신나하며 소리를 질러대는 아이들의 목소리 사이로 백현의 말소리가 찬열의 귓가에 닿았다.

 

 

 

“ 하긴. 화는 내가 나야지. 손다은 만나러 간건 너니까. ”

 

 

 

찬열은 당황하지도 않고 , 놀라하지도 않았다.

이제는 그럼 그렇지 ,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네가 모를리 없지.

 

찬열은 백현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 빨리 방학식 끝났으면 좋겠다. ”

 

 

 

찬열이 한 말이었다.

 

 

 

“ 그래야 백현이 너랑 오래오래 얘기 할 수 있지. ”

 

 

 

찬열이 의자에서 일어나며 백현을 마주본 채 웃으며 말하자 ,

백현은 고개를 약간 비스듬히 비틀고 시선을 찬열의 입에 맞추었다.

 

 

 

“ 어떤 얘기를 오래오래 할 지 궁금하네. ”

 

 

 

찬열이 손을 백현의 머리 위로 올리고 그의 머리를 사랑스럽게 쓰다듬었다.

악의가 담겨져 있지 않은 스킨쉽은 아마 이게 마지막일 것이다.

방송 스피커에서 방학식을 알리는 음악 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 ◆ ◇ ◆ ◇ ◆ ◇ ◆ ◇ ◆ ◇ ◆ ◇ ◆

 

 

 

 

 

 

 

 

 

 

 

 

 

 

 

 

 


쿸..여러분들오랜만이네영

근데 들고온 내용이 요모양 요꼴이라 오늘도 어김없이 저는

창피함에 못이겨 몸을 베베 꼬게 되는군영

이번편은 저번 불맠보다 더 심하게 꼬인듯....ㅇㅇ

급하게 암호닉이나 확인하져..ㅋ

 

하동 님

달달 님

커피 님

투투 님

수녀 님

벗어 님

됴경자 님

백곰 님

찬녈 님

짱구 님

규요미 님

잇쨩 님

음마 님

파닥 님

나메코 님

민트 님

섹프싱 님

삼굡살 님

찬디요정 님

퀘퀘 님

고라파덕 님

장개 님

로션 님

헐로 님

미아 님

야쿠르트 님

요거트 님

핑구 님

백현아안녕 님

귤 님

딱구 님

타니 님

마싯썽 님

듕 님

됴잔망 님

하로로 님

치킨 님

체리새우 님

바니바니 님

헐대박왕대박 님

손톱 님

단팥빵 님

베 님

융 님

자일리톨 님

레몬사탕 님

딩둉 님

도경아 님

꾸잉 님

뱅뱅 님

 

님 까즤!

 

이제 정말정말로 완결 거의 안남앗네여

쪼까 스포를 하자면 완결은 앞으로 한 3편에서 4편정도가 남은거같군여

줄어들수도 잇고 늘어날수도잇지만 거의 이정도가 남앗슴다

 

저번 불맠에 잇던 얘기만 해도

차녀리가 분명히 다시는 배켠이랑 빠이빠이 안한다고 햇스면서

갑자기 또 헤어지자고 맘을 먹엇는데

이게 너무 허무하게 표현된거같아서

저지금무지혼란스럽네여

 

내용을 빨리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항상 서투른 편들이 나오는데

이런것들을 봐주시면서 항상 좋은말씀 해주시는 여러분들게

한 댓글 한 댓글 한 분 한 분

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잇담니다

그 마음을 충족시키게 얼릉 발전을 좀 더 해야할텐데......

 

퀄리티가 점점 조잡스러워지는거같지만

그래도 녀러분들의 과한 사랑에 힘입어

완결까지 쮹쮹 달려보겟슴다

항상 절 기다려주시는 녀러분들 고맙고 싸랑함다

 

근데 그러나 저러나 오늘 브금은 내용이랑 별로 안맞는거같네여...

주옥같은 브금들을 선정해놧는데

걔네들도 이 내용이랑 별로 안맞아서 삽입 못한건 함정..ㅋ

 

아무쪼록 녀러분들

좋은 밤 되thㅔ영!

 

 

 

+

아ㅓ니라ㅓ미ㅏ러ㅣ나으랴너아 아 슈ㅣ바 저 진짜 돌앗나봐여

필명또안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다시 신알신갓겟져?

글지우기전에잠시나마글클릭하고 봐주신

조회수 4를 기록해주신 녀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해드릴게옄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함닼ㅋㅋㅋㅋㅋㅋㅋ

저진짜 왜이러져

하마터면 댓글달린 게시글 또 지울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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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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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딩둉이에요 잘보고 갑니당!ㅎㅎ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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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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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음...무슨일이던지간에 이유없이 일어나지는 않겟죠! 핑계없는 무덤없다고 백현이도 저러는 이유가 잇을겁니다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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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아!! 신알신 뜨자마자 바로 달려왔어요!ㅠㅠ
백현이 집착bb 작가님 제가 얼마나 기다렸느지 알아여..ㅠㅠ
다음편이 너무 궁금해요.ㅠㅠ 요새 이글보는 재미로 사는데
완결이 얼마 안남았다니..ㄸㄹ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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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베에요!! 백현이는 여전히 무섭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 빵에 바늘... 생각만해도 소름이....ㄷㄷ 찬열이가 이제 알아버렸으니 어떤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될지 궁금해요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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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체리새우에여ㅠㅠ 백현이는 날이 갈수록 잔인해지네요ㅠㅠㅠ 처음엔 집착하는거 좋았는데ㅠㅠㅠㅠ 찬열이도 뭔가 생각이 있겠죠?? 마지막 스킨쉽이라니ㅠㅠ
백현이랑 헤어지는 건가.... 완결까지 얼마 안 남았다니ㅠㅠㅠㅠ 눈물이 나네요ㅠㅠ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다음편 기대할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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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다음편기다리고잇을께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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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투투에요!!!!!! 으앙 배쿄니무서어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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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으아ㅠㅠㅠ작가님ㅠㅠㅠ마싯썽입니다!!! 신알신에 숑하고 날아왔지만 일등은 못했네요ㅠㅠㅠㅠ
요번엔 준석이라니...빵안에 바늘을 ㄷㄷ 상상만해도 소름돋아요ㅠㅠㅠ
백현이 너무너무 무스워졌어요 준석이가 눈치없다는 말 할때bbbbbbbb
완결이 얼마 남지 않았다니!1 너무너무 벌써부터 아쉬워요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막 두근두근 한데요??
아!! 맞다!!! 그리고 허무하게표현 안됐어요 전혀 네버 그렇지 않아요!!
작가님 안결까지 힘 내시고 작가님도 즐거운 밤 보내세요 다음회에서 뵐께요
마지막으로 하트♥뿅♥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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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레몬사탕이에연ㅠ 저는 언제나 선댓 후감상ㅋㅋ 매번 잘 보고있어요 사랑합니다'U'b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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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 분위기 대박이네요
다음 편 완전 기대되요 완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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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도경아입니다 와 어떡해요 이거 완전 대박이야 와 진짜 읽는 내내 계속 소름돋았어요 아 다음편 너무 기대됩니다 작가ㄴ님 그리고 매편매편 볼때마다 작가님 브금선택력짱이신것같아요..b 잘보고있슴다 작가님사랑해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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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섹프싱이에요...대박진짜무섭다백현아그러지말자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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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커피입니다
찬열이 안죽죠...? 그렇죠..? 이러다간 찬열이 죽을거 같다.. 엉.. 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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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이거슨 스포가 될지도 모르지만 제가 언젠가 한번 쓴거같기도 한데 차녀린 죽지 않슴니다!!!!!!!!!!!!!!!111111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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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다행입니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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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됴잔망이에요 제 생각엔 백현이 정신차리라고 똑같이 또는 더 심하게 찬열이가 집착할거같아요ㅠ 어유 변백현 소오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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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뱅뱅이에요ㅋㅋㅋㅋ계속내리다가이름없어서걱정했는데마지막에있네요!!ㅎㅎ백현이진심소름돋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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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와대박 변백현 대박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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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음마입니다 점점갈수록 백현이 소름돋네여ㅠㅠㅠㅠ 백현이가정상으로돌아와야할텐데요ㅠㅠ에혀ㅠㅠㅠ이런백현이는익숙하지아나여 그래도그게 이글의묘미니까요 작가님 핫투 담편기대하고있을게여!수고하데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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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하동이에요...과연박찬열이변백현을떨쳐낼수있을지궁금하네요지구끝까지쫓아올것같은데;;; 근데변백현손다은만나러간건어떻게아는거야ㅠㅜㅜㅡ개소름진짜집착물답다재미있으니까너무그렇게의기소침하실필요없으세영ㅠㅜ완결얼마안남앗네...완결까지쭉응원할게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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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손톱이예요ㅠㅠㅠㅠ백현아ㅠㅠㅠㅠㅠ무섭다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에로ㅠㅜㅜㅜㅜ작가님잘쓰셧슙니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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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듕이에요 미친ㅠㅠㅠ진짜미쳤어변백현ㅠㅠ박찬열빨리헤어지자고하라고 ..변백현이무슨짓을할지모른다고ㅠㅠㅠ제금붕어가몇마리남았으려나 .. 아근데어떻게바늘을넣을생각하냐 ... 진짜 소름돋는다 이거결말너무궁금해ㅠㅠㅠ당연히새드겠죠 ? 늦게라도와주셔서감사해요 작가님 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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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꾸잉이에요ㅠㅠㅠㅠ 이렇게 재밌는 집착글을 읽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ㅠㅠㅠ 진짜 재밌어요 작가님ㅠㅠㅠ 다음편도 기다릴게요 천천히 오셔도 된답니다 연재하는걸 너무 부담스러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ㅠㅠ 사랑합니다 작가님 화이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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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민트에요!!
이번앤 바늘이라니..
진짜 제 상상을 초월하네요ㅠㅠㅠ
백현이가 저러는덴 나름의 이유가 잇지 않을까 깊다가도 소름돋네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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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퀘퀘에요 아 변백현 점점 무서워지고 있어... 오늘따라 검은 배경이 왜이리 더 무섭게 느껴지는지ㅜ 정상적이게 되서 찬열이랑 행쇼하는 일은 이제 생각조차 할 수 없게 되버렸네요 찬열이까지 다치는 일은 없었으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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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헐치킨이에요대바규ㅜㄴᆞ이제차녈이가알았네여!!!ㅜㅜ으어딘짜대박 금손이셔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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