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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3433


[디찬] 여체화, 아고, 일부다처제 | 인스티즈


(약간은 이르다 싶은 저녁 식사 시간, 잠이 늘어 침대에 누워 네 베개를 베고 잠들어 있다 들어온 아주머니가 절 흔들어 깨우자 투정을 부리면서도 일어나 앉아 아주머니를 먼저 내보낸 뒤 가까스로 정신 차리며 일어나 방을 나서 부엌으로 들어가는) ...먹어, 안 먹고 뭐해. (제가 올 때까지 기다린 건지 젓가락만 손에 들고 머뭇거리는 여자들에게 먹으란 지시를 내린 뒤 흰 쌀 밥을 깨작거리다 수면으로 인해 가라앉았던 입덧이 다시 시작될 조짐이 보여 탁 소리 나게 젓가락 내려놓는) 입맛 없어, 들어가 잘래요. (제 의자 바로 뒤에 서있던 비서가 제게 건네는 걱정 섞인 말에도 고개를 젓고 일어나 제일 깊숙한 안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너에게 연락하는)

아저씨
나 그거 먹고 싶은데
딸기랑 귤
신 거 말고 달콤한 거
*
하는 경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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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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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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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Alicia Keys, Maxwell - Fire We Make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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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찬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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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경수!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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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쪽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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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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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나 잘게요, 찬아! 올해의 마지막 날이 벌써 왔어요! 찬이랑도 엄청 오래됐다. 늘 고마운거 알죠? 좋은 꿈 꿔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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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1에게
경수! 내가 더 고마워요, 우리 앞으로 오래 오래 보구 그래요! 예쁜 꿈 꾸구 내일 봐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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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꼬맹이 찬에게
찬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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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2에게
경수!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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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꼬맹이 찬에게
찬아 미안 삼십분만 있다가 올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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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6에게
네!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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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꼬맹이 찬에게
찬아ㅇ나 지금 나가요ㅠ 내일봐요. 남은 올 한해 잘 보내고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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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9에게
경수! 잘 다녀오구 새해 복 많이 받아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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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꼬맹이 찬에게
찬아 나 너무 추워서 들어왔어요ㅋㅋ 미안ㅜㅜ 계속 할 수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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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0에게
많이 춥죠! 응, 할 수 있는데 씻으러 가야 해서... ㅠ◇ㅠ 경수 오늘 언제 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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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꼬맹이 찬에게
씻구와요! 음..한시쯤 잘것같아요! 찬이는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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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1에게
나두 그 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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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꼬맹이 찬에게
웅우웅 그럼 얼른 씻구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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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2에게
경수! 새해 복 많이 받아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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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꼬맹이 찬에게
찬이두 새해복 많이 받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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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4에게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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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꼬맹이 찬에게
찬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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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9에게
경수!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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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꼬맹이 찬에게
찬아 나 잘게요! 더 이으면 애매하게 끊길것 같아ㅠㅠ 푸욱 자고 예쁜꿈 꿔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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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9에게
응! 경수 잘 자구 내일 봐요! 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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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꼬맹이 찬에게
쪽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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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70에게
찬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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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1에게
경수!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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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2
꼬맹이 찬에게
찬아!!!!내가 너무 늦었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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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2에게
아니에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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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꼬맹이 찬에게
우리 찬이 너무 착해요♥ 판 갈구 해요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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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3에게
응! 판 갈게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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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언젠가부터 점점 빨라지는 퇴근시간이 다가오자 서둘러 업무 마무리 하는. 두어시간 전 잔다고 연락이 온 이후로 한 통도 연락이 없는 네가 신경쓰여 네 비서에게 연락해 네가 저녁을 먹으러 내려 왔다는 말 듣고 외투 입으며 사무실 나서는)

딸기랑 귤?
아저씨 지금 퇴근 하니까
금방 사갈게.
다른건 먹고 싶은거 없어?

(외투 주머니에서 울리는 핸드폰 꺼내는데 네게 연락이 와있자 역시나 저녁을 제대로 먹지 못한것 같아 작게 인상 쓰는. 과일도 제대로 준비해 놓지 않은 집안 사람들 호되게 야단칠 생각 하며 네 카톡에는 다정하게 답하고 서둘러 차에 올라타는) 백화점 들러. (기사에게 짧게 말하고 이내 시트 깊숙히 몸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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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딱히 없는데
오늘 식단 별로야
전에 있던 아주머니가 좋은데
그 아주머니 다시 부르면 안 돼요?
국도 짜, 반찬은 싱거워

(네 톡에 답을 보내놓고 친구들에게 오는 톡에도 일일히 답장을 해 주다 목이 마른 걸 느껴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문 열고 방 나서는) 물. 내가 마셔, 따라 오지 마. (네가 붙여준 비서가 마음에 들긴 하지만 제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듯 따라다니는 게 불편해 남 모르게 인상 찌푸리며 부엌으로 들어가 아주머니께 물 한 잔을 부탁해 건네 받아 마시는) ...누가 보면 내가 너네 죽이는 줄 알겠네. 밥 먹는 거 가지구 지랄, 아. 뭐라 할 정도로 성격 나쁘진 않거든? 편하게 먹어, 체할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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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응, 내일부터 오시라고 할게.
식단도 새로 짜라고 해야겠네.
먹고 싶은거 없어도
생각해봐.
점심도 제대로 안 먹었다며.

(네게 온 카톡에 미간 잔뜩 찌푸리고 답장 보내는. 비서에게 연락해 그 전에 고용했던 아주머니로 다시 바꾸라 이른 뒤, 제가 다녀 오겠다는 비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직접 백화점 들어가 성심 성의껏 귤과 딸기, 이것 저것 네가 좋아할만할 것들 고르는) 찬미 연락 안왔어? 전화 연결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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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진짜 없는데

아아
치즈 떡볶이
치즈 이만큼 올라가 있는 거

(물 잔을 들고 방으로 들어가 천천히 마시며 핸드폰 확인하다 제가 기다리는 네 톡이 아닌 친구들의 톡만 한가득 쌓여가자 미간 찌푸리는) 바쁜가. (물 잔을 옆에 있던 비서에게 건네고 너와 이야기를 나누던 채팅방에 들어가 숫자가 사라질 때까지 뚫어져라 바라보다 숫자가 사라지는 것에 언제 그랬냐는 듯 입가에 환히 미소 띄우는) 나가 봐, 아저씨 올 때 까지 안 들어와도 돼. 부탁할 거 있음 연락할게, 네 방 가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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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연락이 왔다며 핸드폰 건네는 비서에게 핸드폰 받아드는. 몇 분전 온 카톡에 작게 인상쓰며 서둘러 답장하는)

치즈 떡볶이?
밖에서 사는건 안 좋을 것 같은데.
재료 사갈게
직접 만들어 먹자
금방 갈게

(밖에서 뭔갈 사먹는걸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터라 비서에게 말해 치즈 떡볶이 만들 재료 골라 담는. 마지막으로 비서가 끌고 있는 카트 확인한 뒤 계산 지시하고 먼저 백화점 나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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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냥 사오지
집에서 하는 거랑
밖에서 사먹는 거랑
다르단 말이야
그리고 그거 언제 기다려요

(언제 또 만들어 먹나, 생각하며 한숨 내쉬다 친구들의 톡에 천천히 답을 해주며 일어나 침대 헤드에 몸 기대 앉는) 달콤아, 너네 아빠는 가끔 보면 참... 답답할 때가 있어. (뱃속 아이에게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며 투덜대다가도 채널을 돌리던 중 얻어 걸린, 제가 보고 싶어 했던 드라마에 리모컨 내랴놓고 습관적으로 핸드폰만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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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우리 달콤이랑 찬미 위한거니까
조금만 기다리자
아저씨 지금 출발해

(투정 부리는 듯한 네 답장에 푸스스 웃으며 답장 하고는 차 출발 시키는. 저택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딸기와 귤, 떡볶이 재료만 챙겨 내리는. 현관 열리자 마중 나온 첩들과 고용인들 본 체도 안하고 집사에게 쇼핑백 건네는) 딸기랑 귤은 바로 가지고 올라오고 떡볶이는 지금 해. 아, 간 잘 맞추라고 하고. 딸기 세척 제대로 해. (세세하게 지시하고 삼층으로 서둘러 올라가는. 온전히 저만의 공간인 삼층에서도 가장 안쪽의 침실로 향해 문 여는) 나 왔어. 오래 기다렸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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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삐친 걸 티라도 내듯 답장을 하지 않고 네가 올 때 까지 얌전히 침대에 누워 TV에만 시선 고정하다 30분 후, 바깥 복도에서 들리는 발소리에 이불 끌어 덮는) ...누가 보면 딸기랑 굴 사러 농장까지 갔다 온 줄 알겠네. (뾰로통한 얼굴로 볼멘소릴 내뱉다 다가와 절 안으며 입과 볼에 내리 눌러지는 네 입술 입 벌려 아프지 않게 물었다 놓는) 나빠. 나 심심해, 내일 친구들 불러도 돼? 1층이랑 2층에서 안 놀구 3층에서만 놀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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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제일 맛있는거 사오려고 그랬지. 잘 있었어, 달콤이 엄마? 우리 달콤이도. (이불에 폭 쌓여 있는 모습 귀여워 참지 못하고 뽀루퉁하게 중얼대는 네게 몇 번이나 입 맞추다 제 입술 앙 깨무는 네게 다정하게 말하는) 심심해? 친구 누구 부를건데? 아저씨가 아는 친구들이야? (친구를 부르겠다는 말에 고개 갸웃하는. 여태 입고 있던 외투 벗어내며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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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외투를 벗어내는 모습에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가 네가 벗는 외투 건네 받아 옷걸이에 걸어놓는) 아니, 모르는 친구들. 학교 친구들인데, 그동안 수능 때문에 마음대로 놀지도 못 했거든. 아저씨는 나 못 나가게 하잖아요. 그러니까 애들 부를래, 응? 내일 애들 부르게 해 주면, 내가 아저씨 소원 들어줄게요. (저보다 머리 하나는 더 있는 널 올려다 보며 네 팔에 매달린 채 애교부리듯 말하는) 진짜 조용하게 놀게요. 같이 영화 보고, 맛있는 거 해 먹고. 그렇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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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음, 무슨 소원 들어줄건데? 아저씨 잔뜩 기대해도 되는거야? (자연스레 제 외투 건네 받아 옷걸이에 거는 네 곁에서 넥타이 푸는데 제 팔에 매달리며 애교 부리는 네가 귀여워 고개 숙여 머리 꼭지에 쪽쪽 뽀뽀하며 대답하는) 시끄럽게 놀아도 돼. 네 집인데 누구 눈치를 보고 조용히 놀아. 이 집에 너한테 시끄럽다고 뭐라 할 사람 없어. (딱 잘라 말하곤 와이셔츠 단추 하나씩 풀어주는 네 손 겹쳐 잡는) 근데 그 친구들이 남자는 아니지? (여태 본 두어명의 네 친구들 모두 여자였지만 제가 모르는 친구들이라는 말에 혹시나 싶어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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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허락의 의미가 담긴 네 말에 눈 접어 사르르 웃으며 네 입술에 여러 번 뽀뽀하다 말랐지만 탄탄하게 마른 근육이 자리잡고 있는 네 가슴팍에도 가볍게 입 맞췄다 떼어내는) 우리 아저씨가 짱이다. 어? 어, 어... ...남자 딱 두 명. 있는데 애인 있어, 나랑도 친해. 남녀공학 다닌 거 뻔히 알면서. (풀다 만 단추를 마저 풀어주고 어깨 뒤로 넘겨 벗긴 뒤 바지 벨트 위에 네 손 잡아 끌어 올려 놓는) 이거는 아저씨가 벗어요. 표정 좀 풀구, 응? 설마 내가 아저씨 말구 다른 남자들한테 눈 돌리겠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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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두 명? 내일 오는 친구들이 남자라는 거지, 그러니까? (눈 접어 헤실 헤실 웃으며 제게 뽀뽀하고 제 가슴팍 만지작 대는 네 작은 손 들어올려 쪽쪽 뽀뽀하다 남자라는 말에 표정 굳는. 제 손 잡아 내려 벨트 위로 올리는데도 표정 변화 없이 너만 빤히 내려다 보는) 뱃 속에 달콤이까지 있는데 당연히 안 그럴거 알아. 넌 믿지만 그 놈들은 못 믿어. 남자는 안돼. 나 있을 때도 허락 할까 말깐데 셋이서 아무도 없는 여기서 놀겠다고? 영화에 요리까지. 신혼 부부야? 안돼. (순식간에 목소리 낮아져 단호하게 말하고 제 벨트 거칠게 풀어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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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남자 둘만 온다는 게 아니구... 다른 애들도 와요, 남자 둘에 여자 셋. (시무룩해진 표정으로 네 눈치만 살피다 행여 네 손이 상할까 벨트 풀어내는 손 잡아 제지하고 조심스레 마저 풀어주며 순한 눈망울로 바라보는) 아저씨, 나 못 믿어요? 신혼 부부는 무슨 신혼 부부. 신혼 부부는 아저씨랑 난데. (벨트를 빼 걸어놓고 버클 위에 손 올린 채 네 가슴팍에 얼굴 폭 묻는) 진짜 안 돼요? 걔네들이 나 고아라구 놀림 받을 때, 놀리던 애들 다 때려주던 애들인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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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너 못 믿는게 아니라 남자들을 못 믿는거지. 남자는 나 빼곤 아무도 믿으면 안돼. 그게 친구여도. (제 눈치 살피며 벨트 살살 풀어내는 네 말에 한결 누그러진 목소리로 답하는. 여자 친구들도 온다는데 너무 냉랭하게 말한 것 같아 제 가슴팍에 얼굴 묻은 네 뒷머리 살살 쓸어주는) 그래? 그래, 그럼. 불러서 놀아. 위험하게 요리하지 말고 출장 요리사 불러 놓을테니 그 때 그 때 먹고 싶은거 만들어 달라고 해. 나도 좀 일찍 들어올 테니까 소개 해 주고. (저를 도와준 친구들이라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 다시 부드럽게 말하는) 아, 딸기랑 귤 먹으면서 이야기 해. (노크 소리에 문 열어 딸기와 귤 접시 받아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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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커다란 손으로 머리 쓸어주자 그제야 무서움에 얼어있던 마음이 풀리는 걸 느껴 안심하고 소리까지 내 기분 좋게 웃는) 네, 알겠어요. (알았다는 대답 후, 몸을 떼어내 바로 서 고개 숙여 바지 벗겨주려다 들리는 노크 소리에 빙글 돌아 문을 향해 걷는 네 뒷모습 빤히 바라보는) ...아저씨, 우리 아저씨 옷도 안 입었는데 이렇게 맨 몸으로 나가도 되는 거에요? 내가 옷 다 벗구 나가면 좋겠어? (네 품으로 다가가 안긴 채 침대로 올라가 네 허벅지 위에 올려 놓은 쟁반으로 손 뻗어, 포크로 딸기 찍어 네 입 앞에 갖다 대주는) 바지는 이따가 벗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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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김집산데 뭐. 넌 당연히 안되고. 이리 와. (제 품에 폭 안겨 장난스레 종알대는 네가 못내 사랑스러운. 혹시나 추울까 제 품에 기대 앉는 네게 이불 꼼꼼히 덮어 주는데 제게 내밀어 지는 딸기 받아 먹고 저도 하나 찍어 건네는) 최대한 단걸로 골랐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어때, 괜찮아? (커다란 딸기 우물대느라 고갯짓만 하는 네 모습에 그제야 귤 껍질 까는) 바지도 네가 벗겨줄거지? (바지는 이따 벗으라는 네게 귤도 먹여주며 장난스레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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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볼이 빵빵해질 정도로 입 안 가득 딸기를 집어 넣고 오물거리다 네가 하는 말에 밉지 않게 흘기며 일단은 고개 끄덕이는) 으응. 달아. 얼마나 단 지 알려줄까? (옆으로 찰싹 달라 붙어 앉은 채 귤 까기에만 집중해 제 얼굴은 쳐다 보지도 않는 네 얼굴 두 손으로 잡아 제 쪽으로 돌린 뒤 아직 딸기의 달달한 맛이 남아있는 입술 네 입술에 맞추며 미적지근한 혀 집어넣어 가볍게 훑고 나오는) 엄청 달아요, 잘 사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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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달아? (달다며 웅얼대는 목소리에도 귤 까기에 여념이 없는데 순간 제 얼굴 잡아 돌려 감질맛 나게 혀로 훑는 네 행동에 놀라 멈추는) 얼마나 단지 아직 잘 모르겠는데. (얄밉게 말하는 네게 짖궂은 목소리로 대꾸하고 네 뒤통수 끌어와 진하게 입 맞추는. 더 이상 딸기 맛이 나지 않을 정도로 네 입 속 헤집은 후에야 너 놓아주는) 찬미 입 속이 더 달아서 딸기 맛은 기억도 안난다. (헥헥대는 네 허리 지분대다 치즈 떡볶이 생각나 인터폰 들어 가져오라 이르는) 저녁은 왜 안 먹었어. 떡볶이는 먹을거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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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고개 끄덕이며 네가 까 놓은 귤 포크로 찍으려다 다시 막히는 입술에 놀라 포크를 놓치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빠져나갈 생각을 않는 네 혀에 바둥대는) 으으. ...입 안 얼얼해. 만지지 말구요, 간지러워. (허리에서 떨어질 생각을 않는 네 손 위로 제 손 올려 겹쳐 잡고 네 물음에 떨어진 포크 다시 잡아쥐는) 그냥 입맛이 없어서, 자다 깬 거라. (잠시 접시를 들어 올리고 이불을 네 어깨까지 끌어 덮어준 뒤 다시 허벅지 위로 올려 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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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뭐가 간지러워. (간지럽다며 제 손 겹쳐잡는 네 귓가에 쪽 키스하는) 입덧 오래해서 걱정이네. 주치의가 챙겨주는 영양제는 꼬박 꼬박 챙겨 먹고 있지? (출근 전 오전 영양제는 제가 챙기지만 오후 영양제는 자주 거른다는 이야기 전해 들었기에 부러 모른체 묻는) 추워? 아저씨는 더운데. (윗옷을 벗고 있지만 방 온도가 훈훈해 이불 덮인 몸이 갑갑해 이불 도로 끌어 내리고 딸기 찍어 건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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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귓가에 들리는 낯부끄러운 소리와 뜨거운 숨결에 네 쪽으로 몸을 움츠렸다 바로 앉아 헤드에 기대며 TV 화면을 보던 중, 넌지시 물어오는 네게 시선 주지 않고 고개 끄덕이는) 먹구 있죠, 걱정 안 해도 된다니까. 추워서 그런 게 아니구, 떡볶이 가져다 주러 올 텐데 아저씨 몸 보이기 싫어서. (천연덕스레 거짓말을 하고 네가 건네주는 포크 받아 딸기만 쏙 빼 물고 다시 한 번 입술 맞춰 아직 깨물지 않은 딸기가 뭉개질 정도로 진하게 키스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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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정말 잘 먹고 있는거 맞지? (천역덕스럽게 대답하는 네가 귀엽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해 부러 별 말 없이 고개만 끄덕이는) 떡볶이 먹고 같이 목욕하자. (딸기 받아먹는 네게 말하는데 다시 한 번 진하게 입 맞추자 습관처럼 손 내려 가슴 만지는. 임신하고 더 커진 가슴 부드럽게 만지면 한 손으론 떨어지려는 네 뒤통수 잡아 고정하고 네 몸 뒤로 넘어갈 정도로 몰아 부치는) 하아. 예쁜 짓 그만 하고 딸기 마저 먹어. (노크 소리 들리자 그제야 놔주고 문 열어 접시 받아 들어오는) 떡볶이 먹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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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입 안 가득 새콤달콤한 맛이 한가득 퍼지자 눈 꾹 감았다 뜨며 밀어내려는데 오히려 한 술 더 떠 가슴 위로 손 올려 만지작대는 네 손 잡아 떼어내려는) 으응, 그만, 그마안. (딸기 못지 않게 새빨개진 입술을 손등으로 훔쳐 닦고 자리에서 일어나 떡볶이를 받아 들어오는 네게 다시 달라 붙어 앉아 입 벌리는) 아아. 자기가 먹여줘야죠, 얼른. 예쁜 짓 많이 했으니까 오늘은 내 손 발 다 돼 주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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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언제는 안 먹여줬어? (아이처럼 웃으며 제게 몸 붙여오는 너 꼭 끌어안고 치즈 듬뿍 묻힌 떡볶이 집어 작게 벌린 입에 넣어주는) 어때, 맛 괜찮아? (요리하는 아주머니가 별로라고 했던거 기억나 불안한 표정으로 입 안 가득 떡볶이 우물대는 너 살피는) 입에 맞아? 더 먹을 수 있겠어? (점심도 제대로 먹지 않은거 보고 받았기에 다 삼키지도 못한 네게 연신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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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행여 떨어져 이불에 묻기라도 할까 걱정 되는 눈치로 입 벌려 받아 먹다 영 별로인 듯 씹고 씹기만 하다 삼키진 못하고 휴지 뽑아 뱉어내는) 맛없다. 아저씨가 해주는 게 더 맛있을 정도야. 어떻게 했길래 이래, 자기가 먹어봐. (입맛만 버렸다는 듯 미간 찌푸리면서도 네 물음에 착실히 대답해주다 떡볶이 떡 하나 네 입에 넣어주는) 내가 사오라구 했잖아요, 말 안 들어가지구. 소원 들어주기로 했던 거 취소할까보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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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어어? 그렇게 맛이 없어? (한참을 씹다가 결국엔 뱉어내는 모습에 작게 미간 찌푸리고 네 입가 닦아주는. 투덜대며 제게 건네는 떡볶이 받아 먹는데 느껴지는 비린 맛에 잔뜩 미간 찌푸리는) 떡볶이에 뭘 넣었길래 비린 맛이 나. (하도 조르는 통에 몇 번 사줬던 떡볶이 맛 생각하며 고개 갸웃하는) 딸기라도 많이 먹어. 그 전 아주머니 다시 오라고 했으니까 내일부턴 괜찮을 거야. 사오는건 안돼, 성분도 모르는걸. (투덜대는 너 달래다 네 볼 살살 쓰다듬는) 소원 정말 들어 줄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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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먹고 싶었던 걸 못 먹게 되니 우울해지는 것 같아 시무룩한 표정으로 딸기 집어 먹다 고개를 끄덕이며 네 어깨에 머리 기대는) 최악이야, 내가 먹어본 떡볶이 중에. ...몰라요, 지금 생각 중이야. 기분 좀 풀리면 들어줄 수도 있구. 이거 가지구 가라 그래. (차마 세게 밀진 못하고 스리슬쩍 밀어낸 뒤 네 바로 옆에 있던 딸기와 귤이 담긴 접시를 제 허벅지 위에 올리고 비린 입 안을 정화시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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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떡볶이 많이 먹고 싶어? 나가서 사올까? 이렇게 까지 못 하는 줄은 몰랐지. 쪽. 아가, 찬미야. 아저씨 봐바. (시무룩한 표정으로 웅얼대는 네게 미안해 어쩔줄 몰라 하다 딸기 집어먹는 네 고개 들어올려 시선 맞추고 조곤 조곤 말하는) 아저씨가 지금 가서 얼른 사올게. 여기서 귤이랑 딸기 먹으면서 달콤이랑 놀고 있어. (내내 못 먹다 그나마 먹고싶다는걸 생각해낸 네게 너무 미안해 떡볶이 접시 집어들고 몸 일으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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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말없이 딸기만 집어먹으며 배를 채우다 네 말에 고개 젓고 따라 일어나 침대를 벗어나는) 됐어, 배 불러. 다음에 먹으면 되지, 뭐... 그리구 또 쟤네들이 수군거릴 걸? (제 앞에선 찍 소리도 못할 테지만 분명 제가 없는 곳에선 똘똘 뭉쳐 가볍게 한 마디씩 할 거라 짐작해 중얼거리듯 말하고 떡볶이가 담긴 그릇 빼앗듯 가지고 와 방 밖에 서있는 비서에게 갖다 놓으라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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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뭘 먹었다고 배가 불러. 쟤네? 아래층에서 너한테 뭐라고 해? (저 따라와 제 허리 꼭 껴안는 네 머리 살살 쓰다듬다 네 말에 인상 굳히는. 제가 모두를 모아놓고 단단히 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감히 네게 뭐라고 하기라도 할까 대번에 말투 사나워 지는데 아니라고 고개 젓는 모습에 작게 한숨 쉬는) 찬미야. 감히 누가 뭐라고 지껄이든 신경 쓸 가치 없으니까 무시하고 나한테만 이야기해. 알았지? (떡볶이 접시 내놓고 오는 네게 늘 하던 말 다시 하는) 그리고 떡볶이 진짜 금방 사올게. 조금만 기다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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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금세 사나워진 표정에 손으로 얼굴 만져주며 아니라는 듯 고개 젓다 저보다 키가 큰 네게 안기려 까치발 들고 팔 뻗어 꼭 끌어안는) 그런 거 아니구. 나한테 꼼짝도 못 해, 내가 밥 먹으라구 해야 겨우 먹어. ...근데 뒤에서는 뭐라구 할 거 아니야. 내가 자기들보다 나이도 적구, 제일 마지막에 들어왔는데 아가까지 덥석 가지니까. 분명 미워할 걸? (괜찮다는데도 자꾸 나가려는 네 손목을 두 손으로 꽉 그러쥐고 억지로 침대로 끌고와 앉힌 뒤 저도 옆자리에 앉으며) 배 불러, 다음에 먹을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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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나이가 무슨 상관이고, 들어온 순서가 무슨 상관이야. 어머니 때문에 억지로 들인 것 들인데. 어차피 너 조금 더 배 부르면 한 명씩 내보낼거야. 첩같은거 필요 없어. (안 그런 척 해도 어린 네가 꽤나 위축되고 기죽어 하는거 알고 있었기에 속상한) 아예 삼층으로 식사 올리게 할까? 식사 할 때 있던 입맛도 없어지겠어. 임산부가 이렇게 마르니까 걱정돼. (저 이끄는 네게 못 이기는 척 끌려가 침대에 앉아서도 여전히 가느다란 네 팔이며 허리께 만지작 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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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다른 의도는 없다는 걸 알지만서도 네 손길이 간지럽게 느껴져 몸 움츠린 채 이불 끌어 덮다 그러지 말라는 듯 손 뻗어 네 뺨 살살 쓸어주는) 괜찮아. 그리구 쟤네들 내보내면 얼마나 가겠어, 어머님은 또 들이시려 할 거야. ...나 아들 낳으면 본처 자리 줄 거야? (사람 대 사람으로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언제 밀려날 지 모른다는 걱정과 알게 모르게 느껴지는 여자들의 경쟁 때문에 불안한 듯 넌지시 말 던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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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이제 어머니가 마음대로 하실 만큼 어린 나이 아니야. 더 들일 생각 없다고 확실히 못 박았고. (네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귀찮은 마음에 첩을 들이시던 말던 상관하지 않았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한 네가 제 집에 들어온 이후로는 한번도 첩 들이지 않은. 부모님께도 단호하게 이야기 했기에 단번에 대답하는) 아들 안 낳아도 본처 자리는 네꺼야. 첩이라는 이름으로 옆에 둬서 미안해. 금방 내 부인으로 모두한테 공표할 거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줘. (제가 없는 긴 시간 동안 이 좁은 삼층에서 수군대는 소릴 모두 들으며 상처 받았을 네가 가엽고 미안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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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미안하다 말하는 네게 제가 더 미안해 아니라는 듯 고개 젓고 네가 그러는 것처럼 저 역시 팔 꼼지락거리더니 기어이 네 허리 뒤로 팔 넣은 뒤 감싸 안으려는) 나 아무렇지도 않아. 쫓겨나도 상관은 없는데, 그래도 아저씨 아가까지 쫓겨나는 건 못 참을 것 같아. 물론 아저씨가 그럴 리는 없지만. (과일이 담긴 접시를 침대 옆 서랍장 위에 올려 놓고 장난스레 목과 쇄골 부근에 입술을 찍어 누르며 쪽쪽 소리 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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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누가 널 쫓아내.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 우리 달콤이도 너도 절대 이 집에서 쫓겨나는 일 없어. (팔 버둥거려 기어이 제 허리 감싸 안더니 종알대는 네게 힘주어 말하는. 제 목과 쇄골 부근에 입술 누르는 너 사랑스레 내려다 보는) 아저씨 씻고 올게.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아니면 같이 씻을까? (왜인지 임신 후에는 같이 목욕하길 꺼리는거 알지만 혹시나 싶어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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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불안한 기색을 숨기고 싶어 아예 얼굴을 파묻은 채 눈만 느리게 깜빡이다 고개 끄덕이고 겨우 몸 떼어내는) 같이 씻을래. (아기를 가진 후, 서서히 배가 나오는 게 창피할 뿐더러 변해가는 몸매 때문에 네가 싫어할 것 같아 꺼려했지만 오늘 만큼은 같이 하고 싶어 이불 걷어내고 침대를 벗어나는) 바지 내가 벗겨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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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그래. 이리와. (왠일로 같이 씻겠다는 네가 놀랍지만 내색 않고 네 손 잡고 욕실로 향하는) 내가 벗을게. 들어가, 춥다. (제 버클에 손 가져다 대는 너 먼저 들여 보내고 저도 들어가 네가 입고있는 원피스 임부복 지퍼 내려주는) 팔. (쑥쓰러운지 몸 움추리는 네 팔부터 부드럽게 빼주는) 뭐가 그렇게 부끄러워? 예쁘다. (오랜만에 보는 하얗고 작은 등에 쪽쪽 입술 내리 누르며 원피스 살살 벗겨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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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너와 함께 욕실로 들어가 임부복을 벗겨주는 손길에 창피해 움츠린 채 뻣뻣하게 굳어 있다 등 뒤로 맞춰지는 입술을 느끼곤 급하게 팔로 가슴 가리며 돌아서는) 안 예뻐요. 먹고 자기만 하니까 살도 쪘어. (원피스를 완전히 벗겨내자 속옷만 걸친 몸이 드러나게 되니 처음 너와 씻을 때처럼 고개가 숙여지며 얼굴이 발개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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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대체 어디가 살이 쪘어? 제대로 먹지도 못하면서. 좀 더 먹어야 돼. (살이 쪘다며 저와 시선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 숙인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섹시해 네 고개 살짝 들어 올리는) 달콤이만 아니면 안 참았을 거야. (발개진 네 눈가에도 살짝 입맞추고 손 뒤로해 속옷 버클 풀어내고 살살 끌어 내리는) 가슴 안아파? 커졌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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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직은 하면 안 돼요, 한 달 더 있어야 한다구 그랬어요. ...해도 되는데 아저씨는 맨날 세게 하잖아. 그래서 안 돼요. (브래지어까지 풀어 팔에서 빼내자 임신 전보다 커진 가슴 팔로 다시 가리고 너에게 달라 붙어 안는) 아프긴 한데, 괜찮아요. (배 때문에 달라 붙는 게 힘들어 다시 떨어져 선 채 팬티 벗어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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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해도 돼? 주치의는 별 말 없던데. 세게 하는건 어쩔 수 없어. 하다 보면 그렇게 되니까. (작게 타박하는 네게 뻔뻔하게 대답하는. 저 꼭 끌어 안았다 떨어져 팬티까지 벗는 널 보고 저도 바지와 속옷 모두 벗고 샤워기 트는) 욕조에서 몸 담글래? 아니면 가볍게 샤워만 할까. (습관처럼 물 받으려다 뒤에 서있는 네게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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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뻔뻔스레 말하는 널 밉지 않게 째리다 샤워 부스로 들어가 샤워기 물 틀어 온도 맞추는) 그냥 샤워만 할래요, 요즘 몸에 힘이 없어. 자꾸만 축축 처지고 그래요. 못 먹어서 그런가? (제 뒤로 와 제 몸을 끌어안는 네 품에 편안히 안긴 채 허리 아래 부근에서 느껴지는 네 성기 잡아쥐는) 나랑 못하는 동안 쟤네들이랑 노는 건 아니죠? 그러다 걸리기만 해. ...아저씨두 묶으면 안 돼요? 그럼 쟤네랑 해두 되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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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못 먹어서 그렇지. 대체 입덧은 언제쯤 끝날까. 먹는 입덧도 있다던데 우리 찬미도 먹는 입덧 했으면 좋겠다. (샤워부스 안으로 들어가는 네 뒤에서 얼른 편하게 받쳐 주는) 윽. 너랑 처음 자고서 한번도 쟤네랑 잔 적 없어. 묶는건 네가 원하면 그럴 수 있는데. (제 성기 쥐어잡는 네 손 겹쳐잡고 네 말에 대답하다 순간 표정 굳는) 해도 돼? 쟤네랑? 진심이야, 너? 임신만 안 시키면 누구랑 자도 상관 없다 이거야? (네 말에 얼굴 대번에 굳어져 잡고 있는 네 손 떼어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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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럼 엄청 살 찔 거 아니야. (행여 서기라도 할까 싶어 손 떼어내다 네 말에 움찔 하며 눈치 살피는) ...그런 뜻이 아니라, 당연히 싫은데. 나는 지금 세게 못 하잖아요. 아저씨가 하고 싶으면... 그럼 하라구요, 이해 해 보려구 노력할 테니까... (시무룩해진 표정으로 웅얼거리다 그냥 혼자 씻는 게 나을 것 같아 다시 뒤돌아 선 채 샤워기 들어 제 몸에 물 끼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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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됏으니까 그런 말 꺼내지 마. (화나서 씨근대다 풀죽은 얼굴로 샤워기 들어 물 끼얹는 네 모습에 한숨 내쉬고 샤워볼에 거품 내는) 팔 이리 내. (네 팔 잡아 제 쪽으로 돌려 세우고 부드럽게 닦아주는) 화내서 미안해. 순간 화가 나서 그랬어. (작은 어깨와 가슴까지 꼼꼼히 닦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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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말없이 시무룩한 표정으로 고개 푹 숙이고 있다 하지 말라는 듯 슬쩍 밀어내고 등 돌려 선 채 네 손에서 샤워볼 빼내 제 몸 대충 대충 문지른 뒤 샤워기로 몸 헹구는) 그런 말 할 수도 있죠. ...어쨌든 다 같은 첩이잖아. 쟤네들 분명 그런 생각 할 거에요, 자기도 임신하면 내가 있는 자리 꿰찰 수 있진 않을까. 그러니까 옷도 그 모양 그 꼴로 입는 거 아니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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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어떻게 다 같은 첩이야. 자꾸 그런 소리 할거야? 아저씨 속상해. (기어이 제게서 샤워볼 빼앗아간 네가 대충 몸 문질러 닦고 헹구는거 보다 뒤에서 너 꼭 끌어안는) 너가 지금 나랑 이러는거, 니가 임신해서 그런거야? 진짜 그렇게 생각해? 너 임신 전에는 내가 걔들이랑 똑같이 대했어? 그렇게 느꼈어? (자꾸만 불안해 하는 이유가 제게 있는거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하고 안타까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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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말없이 고개 끄덕이고 입술 삐죽이다 배와 허릴 감싼 팔 풀어내며 울 것 같은 눈으로 고개 들어 올려 널 바라보는) 난 싫어, 쟤네들 우리 집에 있는 거. 내 눈치 보는 것도 불편하구, 또, ...그냥 싫어. 자기는 나 남자 애들 집으로 불러 들인다구만 해도 뭐라 하구, 표정 그렇게 하면서... 그리구 쟤네들은 다 잘 사는 집 딸들이잖아. 어머니가 나랑 쟤네들이랑 속으로 얼마나 비교 하시겠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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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응응, 싫은거 알아. 다 내보낼 거야. 조금만 기다려줘, 응? (싫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투정 부리는 네게 미안해 눈가 살살 만져주는) 내가 너랑 우리 달콤이 충분히 먹여 살리는데 집이 무슨 상관이야. 어머니도 신경쓸거 없어. 자주 뵙지도 않는데. 내 재산이 다 네건데 왜 그런 생각 해. 네가 우리 집에서 제일 부자야, 알지? (최대한 네게 제 마음 전하고 싶지만 표현 잘 못해 답답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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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속도 모를만큼 어리진 않지만 자꾸만 투정 부리는 게 미안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해 굵은 눈물 방울이 뚝뚝 떨어져 볼을 축축이 적시는) 씨... 그래두, 싫어, 싫단 말이야... (순식간에 붉어진 눈시울로 널 바라보며 훌쩍이다 당황해 허둥지둥 눈물 닦아주는 네 손길에 고개 뒤로 빼는) 돈만 많으면 뭐 해, 마음은 불안하기만 한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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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어어? 울지마 찬미야. 뚝. 미안해, 내가 다 잘못했어. 뚝. (순식간에 굵은 눈물방울이 뚝뚝 떨어지자 놀라 허둥대며 네 눈가 닦아내는) 응응, 싫지? 알아, 아저씨도. 아저씨가 많이 미안해. 뚝. 불안해 하지마. 아저씨가 찬미만 사랑하는거 알잖아. 머리 아파, 그만 울어. (한 번 울곤하면 열도 나고 머리도 아파하는거 알기에 전전긍긍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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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안다는 말에도 뭘 아냐며 널 밀어내려다 당황이 가득 묻어나는 네 얼굴에 천천히 울음을 그쳐가는) 진짜, 나만, 사랑해? (울음으로 인해 다 갈라진 목소리로 널 보며 묻다 따뜻한 물과 손으로 몸 문질러주는 너에 천천히 마음 풀어가는) ...다른 애들이랑 뒹굴다 걸리면 거기, 잘라버릴 거야... 나 한다면 하는 사람인 거 알지? 진짜, 진짜 알아서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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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당연한걸 왜 불안해 해. 감기 걸리겠다. (훌쩍이는 네 몸이 점점 식자 행여나 감기라도 걸릴 새라 뜨거운 물로 네 몸 마사지하듯 문질러 주는) 잘라. 그럴 일 없겠지만 행여나 그런 일 생기면 당연히 잘라도 돼. 그러니까 울지마. 불안해 하지도 마. 아저씨는 찬미만 사랑해. 달콤이도 찬미 아이니까 좋은거야. (간신히 울음 그친 네 몸 수건으로 꽁꽁 싸매서 바로 연결된 드레스룸으로 나오는) 머리 아프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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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커다란 수건으로 제 몸 감싸 안아주자 너와 함께 욕실을 나서 드레스룸으로 향하는) ...조금. 근데 아저씨는 못 씻어서 어떡해요... 나 옷 알아서 입구 머리 말릴 테니까, 아저씨도 얼른 씻구 와요. (제 옷을 꺼내주는 네 아래에 제가 두르고 있던 수건 둘러준 뒤 바로 등 돌려 선 채 네게거 옷과 속옷 건네 받는) ...아니면 나두 대충 씻었으니까 욕실 들어가서 다시 씻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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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괜찮아. 너 머리 말려주고 들어갈게. (제 아래에 수건 둘러주고 속옷 입는 네 모습에 저도 대충 몸 닦고 샤워가운 걸치는) 아니야, 너 지금 다시 씻으면 감기 걸려. 이리와. 이거 입고. (도톰한 수면원피스잠옷 꺼내 네게 입히고 바지도 꺼내주는) 바지도 입고. 답답해도 오늘은 따듯하게 자자. (바지는 싫다며 밀어내는 너 달래고 바지 입는동안 드라시기 꺼내는) 찬미야 앉아. (의자에 너 앉히고 드라이기 켜 네 머리 살살 털어 말려주는) 우유 데워서 가져오라고 해. 씻고 나올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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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답답하긴 하지만 네 말에 어쩔 수 없이 바지를 껴입고 의자에 앉아 네가 말려주는 머리에 눈을 감으며 작게 하품하는) 우유 생각 없는데, 그냥 자구 싶다. (가만히 앉아 있다 어느정도 물기가 가신 걸 느껴 손 떼어내고 자리에서 일어나 손으로 머리 빗어 정리하는) 나 이제 잘 테니까 자기도 얼른 씻구 와서 자요. 안 잘 수도 있구. 나 아저씨랑 보구 싶은 영화 있거든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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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생각 없어도. 기다리고 있어. 금방 씻고 올게. (가느다란 머릿결 몇 번 빗어주고 얼른 도로 욕실 들어가 최대한 빨리 씻고 나오는. 편한 옷 입고 일층으로 내려가 데운 우유에 꿀 조금 타서 가지고 올라가는) 찬미야, 자? (혹시나 자고 있을까 조심히 문 열고 들어 가는데 반짝이는 눈으로 저 부르는 네게 우유잔부터 건네는) 열 날까봐 그래. 조금만 마시자. 찬미 무슨 영화 보고싶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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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마시기 싫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듯 손 뻗어 건네 받아 천천히 마시다 네가 하는 말에 비서에게 미리 받아 놓은 USB 너에게 건네주는) 이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커플한테 인기 많다구 들은 건데, 재미있는 지는 잘 모르겠어. 보다가 재미 없으면 그냥 끄구 자자. (반 쯤 비운 우유가 담긴 컵 너에게 건네주고 하얀 수염처럼 그려진 입가 주위 혀로 핥아 닦아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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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한국꺼네. (네가 건네는 USB 받아들어 빔스크린 내리고 재생 시키는) 안 피곤해? (네 옆으루 누워 꼼꼼히 이불 덮어주고 고개 잡아 올려 우유향 나는 입술에 가볍게 키스하는) 입 안 심심해? 뭣 좀 내오라고 할까? (혹시나 뭔갈 먹을까 싶어 묻는데 역시나 고개 젓자 이마에 쪽 뽀뽀해 주는) 아, 저 여배우 누구더라? (익숙한 얼굴의 배우가 나오자 제 품에 안긴 네 귓가에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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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옆에 와 누운 네가 묻는 말에 고개를 젓고 네 팔 쭉 펼쳐 팔 베고 눕는) 신민아. 예쁘지, 피부 완전 좋아. 부럽다. (임신 후 자주 일어나는 트러블로 인해 신경이 쓰인 건지 이마에 새롭게 붙인 밴드 위로 손 올려 만지작대는) 나 여드름 나. 생리할 때도 안 나던 게, 달콤이 가지구 나선 하나 둘씩 돋는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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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신민아. 네가 훨씬 예쁜데. 어릴 때 데려다 놓길 잘 했어. 너 안 들여 놨으면 계속 불안했을 거야. (진지하게 말하는데 이마 매만지며 트덜대는 네 손 잡아 내리는) 그랬어? 아저씨 눈에는 하나도 안보였는데. 달콤이 혼내줘야 겠다. (장난스레 말하고 네 이마께에 쪽쪽 입술 내리 누르는) 이거 은근히 야하네. 신혼 부부 얘기라 그런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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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야해? 글쎄에, 아저씨가 나한테 하는 행동들 만큼은 안 야한데. (장난 반 진담 반 섞인 농담을 너에게 툭 던지고 좀 더 가까이 달라 붙어 앉아 네 허리 끌어 안는) 나 그거 마시고 싶다. 자몽 에이드. 아니면 오렌지 에이드. 레몬 에이드도 좋구. 없겠지? (계속 보다 보니 입이 심심한 건지 널 보며 웅얼거리다 네 입술 쭉 빨았다 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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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요새는 야한거 안 하잖아, 그치? (제게 붙어 앉는 너 꼭 껴안고 조금 부른 배 살살 쓰다듬는) 자몽 에이드? 너 에이드 좋아해서 탄산수 기계 들여놨어. 잠깐만. (제 입술 쪽 빨았다 놓는 너 붙잡아 두어번 뽀뽀해주고 몸 일으키는) 사이다? 사이다는 달콤이한테 안 좋은데. (탄산수 말고 사이다에 해달라며 칭얼대는 네 모습에 난감해 이마께 만지작 대는) 탄산수도 맛있을거야. 먹어보자, 한번. (너 살살 달래며 인터폰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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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달콤이가 싫대요, 아빠 거 너무 커서 아프대. (능청스레 대꾸하고 일어나는 널 보며 저도 침대를 벗어나 네 옆에 선 채 사이다에 해 달라 조르는) 에이드 맨날 마시는 것도 아니구, 오늘 하룬데. 그래도 안 돼요? 사이다. 먹고 싶다, 사이다에 한 에이드. ...치. 대신 맛 없으면 나 안 먹어. 떡볶이도 아저씨가 떡볶이 사서 먹는 것보다 해서 먹는 게 더 좋을 거라 해서 들어줬는데, 맛도 없구 비리기만 하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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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일단 이거 먹어봐. 먹어 보고 정 맛 없으면 사이다로 하라고 할게. 떡볶이 먹고 싶었지? 아저씨가 내일 재료 사와서 맛있게 만들어 줄게. 달콤이 엄마 알았지? (꽤나 속이 상했는지 다다다다 말하는 네가 귀여워 꼭 껴안는) 아, 왔다. 자 여기. (노크소리에 나가서 자몽 에이드 받고 혹시 몰라 사이다로 자몽 에이드 만들어 오라고 하는) 어때, 괜찮아? (작게 한모금 넘기는 너 불안한 눈빛으로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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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입술 삐죽이며 품에 안긴 채 투덜거리다 들리는 노크 소리와 열리는 문에 기대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조금. 그래도 사이다로 한 게 더 맛있어, 사이다로 한 거 만들어 오면 그거 먹을래. (새침하게 말하곤 빨대 입에 문 채 쪽쪽 빨아들이다 너무 급하게 먹어 머리가 띵한 듯 눈 꾹 감는) 으, 차가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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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그럴래? 천천히 먹어, 응? (반짝이는 눈으로 저 쳐다 보는게 예뻐 네 손에 자몽 에이드 들려주는) 머리 아프지. 자, 천천히. (쭉쭉 급하게 빨아 들이다 눈 꾹 감는 네 관자놀이 살살 문질러 주고 자몽 에이드 잠시 가져 오는) 탄산수도 괜찮지? 사이다는 진짜 진짜 먹고 싶을 때만 먹자. (작게 입맛 다시다 인상 쓰는 네가 귀여워 어쩔줄 몰라 하는) 달콤이 낳고 둘째는 좀 늦게 낳자. 우리 신혼이 너무 짧았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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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어느정도 두통이 가시자 아예 침대에 걸터앉아 천천히 빨아 먹다 들리는 네 말에 고개 돌려 널 바라보는) 둘째? ...어, 으응. 그래요. 근데 난 첫째 낳구 바로 아가 가지구 싶은데. 연년생이 좋잖아요, 나이 차이 많이 나면 키우기 힘들 텐데. (에이드를 다 마시고 너에게 빈 컵을 들려준 뒤 뒤늦게 한기가 돌아 이불 속으로 들어가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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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사실 난 하나만 낳고 싶은데. 너 입덧으로 고생 하는거 보니까 두번은 못 볼것 같아. (네가 유난히 입덧으로 고생했고 지금도 고생하고 있기에 더이상 보고 싶지 않은.) 달콤이가 아들이고 딸이고 그건 중요하지 않아. 누구든 너랑 내 자식인데. (또 어머니 이야길 하는 네게 대답하고 이불 속에 폭 들어간 네 이마에 쪽쪽 키스하는) 이제 얼른 자. 늦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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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첫째가 딸이면 둘째는 아들로 낳을래. (말없이 생각하다 그러자는 듯 고개 끄덕이며 말 내뱉고 이마에 찍어 눌러지는 입술이 간지러워 몸부림 치는) 으응. 얼른 자자, 자기두. (네 손 끌어 당겨 제 옆에 눕히고 팔을 베고 누워 작게 하품하는) 얼른 재워줘요, 다른 방 가지 말구 여기에만 있어.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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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푹 자. 꿈도 꾸지말고. 알았지? (네게 이불 꼼꼼히 덮어주곤 빼꼼 드러난 입술에 쪽 뽀뽀하는데 네 말에 피식 웃는) 내가 언제 다른 방에서 잔적 있어? 한번도 그런적 없잖아. (널 들이기 전에도 잠은 늘 제 방에서 혼자 잤기에 혹시라도 그럴 일 없는) 요즘 왜이렇게 불안해해. 내가 믿음을 못 줬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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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남자들이 그런대. 부인 임신하면 업소나 그런 곳 가서 섹스하구, 아예 단톡 방까지 만들어서 낄낄거리구. (시무룩한 표정으로 네 품에 안긴 채 올려다 보다 다시 굳는 네 얼굴 손 뻗어 살살 만지작대는) 자기가 그런다는 건 아니구... 그냥. 혹시 모르잖아. 무서워 솔직히. 쟤네들, 예뻐. 내가 보기에도 예쁘구 몸매도 좋아. ...그래서 무서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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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네 말에 서서히 표정 굳어지다 네가 제 얼굴 만지작대며 하는 말에 작게 한숨 내쉬는) 쟤네 하나도 안 예뻐. 내 눈엔 찬미 너밖에 안보여. 저런 애들 열트럭 가져와도 싹다 돌려 보낼거야. 임신 했는데도 너무 예뻐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게 하는 내가 더 무서워, 찬미야. 아저씨가 더 불안해. 마음 같아선 고용인들한테도 너 보이기 싫어. (자꾸만 불안해 하는 모습 속상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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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말이 진심인 걸 알지만 사람 심리라는 게 불안할 수밖에 없어 시무룩한 표정으로 고개 끄덕이다 깊은 한숨과 함께 눈 꾹 감는) 알았어요. (네가 하는 말 들으면서도 피곤한 건지 얼마 안 가 잠들어 새근거리며 네 품에 안겨 있다 푸르스름한 빛이 들어오는 새벽, 눈을 떠 깜빡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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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여전히 시무룩한 표정이 신경 쓰이지만 졸려 보이는 모습에 더 이상 말하지 않고 그저 너 토닥여 재우는) 우리 찬미가 왜 이렇게 힘들어 할까. (색색대며 단잠 자는 네 머리 쓸어 넘겨주고 이마에 쪽 입맞춘 뒤, 너 더 꼭 끌어안고 저도 잠드는)(꽤 피곤했던지라 푹 자고 있다 옆에서 느껴지는 인기척 예민하게 느끼고 눈 뜨는) 왜, 안좋은 꿈 꿨어? 이리 와. (임신을 하고 종종 새벽에 깨어나는 널 알기에 네 허리에 팔 둘러 꼭 끌어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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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마른 세수 하다 막 일어나려는데 허리로 감싸여진 팔과 끌어당기는 힘에 그대로 끌어당겨져 품에 안기는) ...화장실. (허리에 감긴 팔 조심스레 풀어내고 화장실로 들어가 볼일을 보고 깊게 잠들지 못 해 초췌해진 얼굴 거울에 비춰보는) 피곤한데... (약간 가라앉은 목소리로 응얼거리다 화장실 나서 침댓가로 가 걸터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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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응, 다녀와. (화장실을 간다는 말에 팔을 풀어주고 총총 걸어가는 네 뒷모습 보며 저도 몸 일으켜 앉는) 왜, 잠이 안와? (시무룩한 얼굴로 걸어나와 침댓가에 걸터 앉는 모습에 저도 네 곁으로 가 앉는. 잠들때 부터 시무룩 했기에 더 걱정스러운) 찬미야, 말을 해야지. 뭐 먹고 싶은거 있어? 아니면 자지 말고 다른거 할까? (걱정스런 맘에 연신 이것 저것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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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니라는 듯 고개 젓고 다시 침대에 누워 이불 끌어 덮은 뒤 피곤해 아픈 눈 감으며 이불 끌어 덮는) 피곤해서요, 그냥 잘래. 아저씨도 얼른 자요, 피곤할 거 아니야. (다시 제 몸 끌어 안는 손길에 네 품으로 쏙 들어가 안으며 네 품에 얼굴 묻고 부비적거리는) 아저씨, 나 버리지 말구 평생 데리구 살아야 해. 알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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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피곤해? (눈 밑으로 짙게 드리워진 그림자 살살 쓰다듬고 네 곁에 누워 제 품으로 파고드는 너 꼭 안아주는) 너야말로 늙은 아저씨 싫다고 도망가면 안돼. 아저씨랑 달콤이랑 평생 같이 살아줘야돼. (부러 장난스레 대꾸하고 꼭 감긴 네 눈가 살살 만져주는) 얼른 자. 내일 친구들이랑 놀려면 푹 자야지. (알았다고 고개 끄덕인 네가 금세 잠들고도 한참을 곁에서 토닥여주다 저도 잠드는) (네가 임신한 후로 알람소리 켜지 않기에 눈 뜨자마자 시계 살피고 슬며시 일어나 네게 꼼꼼히 이불 덮어주고 욕실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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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으응... 평생 같이 살 거야.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꾸해주는 네가 고마워 조금은 안정을 되찾고 품에 안긴 채 얼마 안 지나 서서히 잠에 빠져들어 새근거리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깨 눈 깜빡이며 자리에 일어나 앉아 눈 비비는) 아저씨이... (제 옆에 있어야 할 네가 없자 의아한 얼굴로 두리번거리다 침대에서 내려가 천천히 걸어 방 나서 널 부르며 찾는) 아저씨. 어디 갔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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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애기, 왜 벌써 깼어. 잘 잤어? (말끔히 씻고 와이셔츠 입으며 시계 고르는데 들리는 인기척에 옷방에서 걸어 나가 두리번 대는 너 뒤에서 꼭 껴안는) 아저씨가 어딜가. 출근할 준비 하고 있었지. 오늘은 일찍 깼으니까 아저씨랑 아침 같이 먹을까? (어디 갔었냐며 칭얼대는 너 부드럽게 다독이며 뒤에서 껴안은 그대로 뒤뚱뒤뚱 걸어 도로 옷방으로 향하는) 넥타이랑 시계랑 골라주세요, 달콤이 엄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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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절 뒤에서 껴안는 믈체와 들리는 목소리에 너라는 걸 알아 차리고 돌아 서 안겨 눈만 깜빡이다 어딜 갔다 왔냐며 칭얼대는) 나 자는데 어디 갔었어요, 깰 때 까지 옆에 있어야지. 임신 전에는 그랬으면서. (뾰로통하게 변한 얼굴로 툴툴거리다 너와 함께 들어가 서랍을 열어 시계 꺼내 너에게 건네는) 이거 차구, 넥타이는... 검은 색. 괜찮아요? ...셔츠가 검은 색이라 좀 그렇다. 셔츠 흰 걸로 입으면 안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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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그랬어? 푹 자라고 그랬지. (툴툴대는 네 귓가에 연신 입맞추는) 이거? 응. 흰색? 그러지, 뭐. 이걸로 입을까? (아이처럼 흰 셔츠 두어개 꺼내 네 앞에 보이곤 네가 가리키는 와이셔츠 입는) 넥타이는 자기가 해주세요. (아침이라 가라앉아 보이는 네게 부러 애교 부리는) 아침 뭐 먹을까? 간단히 토스트 하라고 할까? 아니면 밥? (제가 출근하면 늘 아침 거르는 널 알기에 같이 먹으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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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가 꺼낸 두 개의 와이셔츠 번갈아 보며 고민하다 마음에 드는 셔츠 골라 손가락으로 찍고 네가 건네는 물음에 고개 젓는) 밥 먹기 싫어, 아침에 입맛 없는 거 알면서. (절 붙잡으려는 듯 한 네 손 뿌리치고 방 나서 곧장 안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몸 뉘인 채 TV 켜는) 아저씨 먹는 것만 볼게요. (들어온 네가 다시 재촉하듯 말하자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가 방 나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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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먹기 싫어도 조그만 먹자. 응? (싫다며 제 손도 뿌리치고 안방으로 향하는 너 따라 안방으로 들어가 네 손 꼭 잡는) 그럼 같이 내려가서 있자. 아저씨 밥 혼자 먹게 할거야? (자꾸만 너 재촉해 기어이 너 일으켜 세워 함께 내려가는) 삼층 오르내리기 너무 힘들지? 우리가 이층으로 구조 바꿀까? 배 더 부르면 더 힘들 것 같은데. (네 허리 단단히 받치고 내려가며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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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허리에 둘러진 팔에 몸 편하게 기대고 천천히 걸어 내려가며 네 말에 고개 끄덕이고 1층 계단을 내려오자마자 보이는 부엌에 앉아있는 여자들 뚫어져라 바라보다 네 바로 옆자리에 앉은 채 아주머니가 가져다 준 주스 받아 마시는) 얼른 먹구 가요, 오늘은 몇 시에 올 거야? 일찍 올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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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그럼 오늘, 아니다. 그 일은 조만간 해줄게. (어차피 2층에서 지내는 첩들 모두 내보내고 새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었기에 고개만 끄덕이는) 오늘 일찍 와야지. 와서 찬미 친구들도 보고 치즈 떡볶이도 해줄게. (저와 너 빤히 보는 첩들 시선 깔끔히 무시하고 제 옆에 앉은 너만 보며 다정하게 이야기 하는) 앞으로 식사는 2층에서 하도록 해. 그렇게 빤히 보고 있으면 있던 입맛도 없어지겠네. (계속해서 너 빤히 쳐다보며 저들끼리 작게 속닥대는 모습에 여태 혼자 있는 너에겐 더 했을 것 같아 차가운 목소리로 말하고 너 더 옆으로 끌어 당기는) 다른거 먹고 싶은거 있으면 바로 연락하고. 먹고 싶은거 없어도 연락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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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비슷비슷해 보이는 여자들과는 달리 현저히 어린 나이인데다 낯도 가려 왠지 모를 소외감을 느꼈지만 그런 티를 내면 깔볼 것 같아 부러 아무렇지 않은 척 주스만 마시다 몸이 옆으로 끌어당겨지자 말없이 컵 내려놓는) 으응. 연락 틈틈이 할게요. (네 말 이후로 말은 없어졌지만 눈빛은 저에게 꽂혀 있는 게 불편한 듯 한숨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는) 나 올라갈게요. 아저씨 잘 다녀오구, 이따 봐요. (네 입술과 볼에 가볍게 뽀뽀하고 시무룩한 표정으로 계단 올라가 2층으로 들어서 방 꼼꼼하게 살펴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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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예쁘다. (알았다며 고개 끄덕이는 네 이마께에 입술 꾹 내리 누르는) 친구들 오기 전까지 푹 셔. (제게 살짝 뽀뽀하고 일어서는 너 더는 붙잡지 않고 올려 보내는. 네가 올라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말 걸어오는 여자들에게 대꾸 한마디 없이 집사불러 너에 대해 이런저런 것들 당부하고 몸 일으켜 집 나서는)

달콤이 엄마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고
점심에 전화할게요

(출근하는 차에서 카톡 남기고 도착하자 마자 회의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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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한참 살펴보다 별 다를 건 없는 것 같아 다시 방을 나와 3층으로 올라가 안방 침대에 드러누워 다시 잠들어 있다 방으로 들어와 제 몸을 흔들어 깨우는 비서에 눈을 떠 깜빡이는) ...으응. (친구들이 왔다며 작게 속삭이자 밍기적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핸드폰은 확인도 않고 마른세수 하다 안방을 나서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에 반갑게 웃으며 안기는) 오랜만이야. 엄청 보고 싶었어. 아저씨가 너네 온다구 요리사까지 불렀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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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회의를 마치고 나서며 핸드폰 확인 하는데 연락이 없자 여태 자나 싶은. 사무실로 돌아와 비서에게 확인 하는데 벌써 네 친구들이 와있다는 말에 작게 인상쓰고 네게 카톡할까 하다 점심까지 기다리는) 찬미 지금 뭐해요? (점심 시간이 되자마자 네게 전화하는데 받지 않자 네 비서에게 전화하는) 점심은요? (친구분들과 챙겨 먹었다는 말에 그제야 인상 조금 풀고 알았다며 전화 끊는)

찬미야
핸드폰 보면 연락해

(네게 카톡 남기고 애써 핸드폰으로 가는 시선 무시하며 일하다 서너시간이 지났는데도 답장이 없자 답답한 마음에 퇴근 준비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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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오랜만에 본 친구들이 반가워 너에게 연락하는 것은 물론, 아예 핸드폰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다 점심을 먹으란 비서의 말에 친구들과 함께 내려가 조금이나마 배를 채우는) 뭐 할까? 영화 볼래? (원래도 스킨십을 좋아해 친구들 품에 안긴 채 웃기만 하다 들리는 목소리에 고개 돌려 여자들 중 제일 나이가 많은 여자를 쳐다보는) 내가 손을 잡든 안겨 있든 무슨 상관이야, 너랑. 왜, 이거 찍어서 아저씨한테 이르려구? (약간이지만 저보다 키가 큰 여자를 슬쩍 올려다 보며 묻다 작게 한숨 내쉬며 머리 헝클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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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서둘러 준비해 나오면서 네게 한번 더 전화 하는데 여전히 받지 않자 이제 조금씩 화나는. 그래도 네가 먹고 싶다던 떡볶이 재료 사 집으로 향하는데 위층에서 들리는 소란스러운 소리에 발걸음 점점 빨라지는) 뭐하는 거야, 지금. 찬미야 이리와. (안절부절한 표정의 네 친구들과 삼층까지 올라온 가장 먼저 들어온 여자와 짜증스런 표정의 너까지 보곤 당장 너부터 제 품으로 감싸 안는) 여긴 찬미 말고 아무도 오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왜 여기 있어? (당황한 표정의 여자 보며 싸늘하게 말하고 집사에게 내려 보내라 눈짓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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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나이도 어린 게 어디서 따박따박 말대답이냐며, 여태 참아줬더니 눈에 뵈는 게 없냐는 말에 어이 없다는 듯 웃다 어디까지 하나 보려 부러 입 다문 채 나서려는 친구들까지 막아세우며 빤히 바라보는) (오히려 얌전한 제 태도에 더 짜증이 나는 건지 인상을 있는대로 구기며 고아원 얘기까지 꺼내자 더이상 참는 건 제 속에 안 좋을 것 같아 입 여는) 그렇게 불만이었음 아저씨 있을 때 말 하지 그랬어. 네가 아무리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으면 뭐 해, 고아원에서 온갖 구박 받고 들어온 년보다 못 한데. (어느새 들어온 네가 절 감싸 도는 것에도 제가 하고 싶은 말 하며 품에서 빠져나오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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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당장 안 내려가고 뭐해? (제 말에도 못 박히듯 서 씨근 거리는 여자에게 네가 소리치듯 말하자 품에서 빠져 나가는 너 도로 잡고 사납게 말하는) 친구들끼리 안지도 못해?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그 따위로 생각 하니까 그렇게 보이는 거겠지. 끌려 내려가고 싶지 않으면 네 발로 내려가. (친구들과 껴안고 히히덕 거렸다며 억울하다고 중얼대는 여자에게 차갑게 말하는데 끝내 고아가 제 눈을 흐린다며 네 태생 운운하자 머리 끝까지 화가 나 성큼 성큼 걸어 여자 머리채 쥐어 잡고 계단으로 끌고 가 밑으로 밀쳐내는) 당장 내보내. 저게 어디 그룹이였지? (작게 ts라 말하는 비서에게 고개 끄덕이는) 모든 계약 끊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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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가 빠져나가기가 무섭게 절 품에 안은 채 목에 핏대까지 세우며 소리치는 네가 무서워 움찔거리다 어쩐 일인지 너에게 지지 않으려는 듯 버럭 소릴 지르는 여자에 몸 움츠린 채 품에 얼굴 푹 묻는) (품에 얼굴 묻고 있으면서도 귀에 쏙쏙 박히는 고아라는 말에 울 것 같은 걸 꾹 참다 여자의 머리채를 잡아쥐느라 절 놓아주는 널 대신해 친구들 품으로 달려가 안긴 채 네 앞에서 꾹꾹 참았던 울음을 토해내며 바들바들 떠는) 나도, 나도 고아원, 가구 싶어서 간 거, 아닌데, 자꾸, 끅, 그러니까... (울지 말라며 등을 토닥여주는 손길에도 쉽사리 울음을 그치지 못 하다 짓물로 아파오는 눈가 만지작거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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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뭐가 그렇게 분하고 억울한지 엎어져 바락바락 소리 지르는 여자에 이제 머리까지 띵하게 울려 말없이 비서에게 눈짓하고 뒤도는. 친구들 품에서 서럽게 울고 있는 네 모습에 저 때문에 험한 말 들은 네게 미안하고 가슴 아파 너부터 제 품으로 옮겨오는) 오늘 험한 꼴 보여서 정말 미안해요. 인사는 다음번에 정식으로 하도록 해요, 기사가 집까지 데려다 줄거에요. 아래층에 케이크 사다 놨으니 받아 가시고요. 정말 미안해요. (그새 새빨갛게 짓무른 눈가 만지작 대는 네 손 잡아 내리고 친구들에게 정중히 사과한 뒤 내려 보내는) 찬미야, 아가. 뚝. 눈 아프잖아, 그만 울어야지. (그제야 고요해진 주위에 너 꼭 안아들고 침실로 향해 침대 위로 너 내려 놓고 여태 우는 너 안절부절하며 달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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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절 데리고 와 품에 안은 채 달래며 하는 말에 말없이 안긴 채 훌쩍이기만 하다 다음에 보자는 말과 함께 3층 거실을 나서는 친구들에 천천히 숨 고르는) (꽤 오래 울어 발개진 얼굴로 고개 들지 못하다 네 품에 안겨 방으로 들어가 소리 내지 않고 눈물만 뚝뚝 흘리는) ...나 저 여자 싫어, 오지 말라구, 해... (한참 울던 끝에서야 갈라진 목소리로 겨우 말 내뱉고 제 말을 듣기가 무섭게 고개 끄덕이며 이미 내쫓았다 말하는 널 보는) 진짜, 나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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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그만 좀 울어. 미안해 잘못했어, 응? (한참을 눈물만 뚝뚝 흘리는데 그 모습이 더 애잔해 애가 타는) 그럼 당연하지. 내쫓았어, 앞으로 평생 볼 일 없어. (다 갈라지는 목소리로 말하는 네게 다급하게 고개 끄덕이는) 당연하지. 걔네 그룹이랑도 다 끊어 놨어. 그런 말 듣게 해서 미안해. (제 말에 또 서러워 졌는지 간신히 그쳤던 눈물 방울방울 맺히자 놀라 눈물 살살 닦아주는) 아가, 이제 그만 울어. 뚝.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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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만 울라는 말에도 서러워 자꾸만 뚝뚝 눈물 흘리다 제 풀에 지쳐 쓰러지듯 누워 이불 끌어당겨 몸 위로 덮는) ...물. (이불 속에 파묻히고 나서도 한참을 울다 나올 눈물도 없는지 울음을 그치고 제 말에 급하게 일어나 물을 가지고 들어온 네게서 물 건네 받아 천천히 마시고 네 손에 물 다시 쥐어주는) 쟤네들도, 나 무시하구 그러면 어떡해. 나 무서워, 무서워서 여기도 있기 싫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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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여기 물. (작은 몸에서 한참이나 더 눈물 뽑아내다 지쳤는지 털썩 누워 버리는 네 모습에 화들짝 놀라는데 물 찾자 얼른 미지근한 물 떠와 네 입가에 대주는) 누가 감히 우리 찬미를 무시해, 응? 여기 있기 싫다는 말 하지마. 아저씨는 평생 찬미랑 이렇게 같이 살고 싶어.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하자 가슴이 덜컥 가라앉는 듯 한) 찬미야, 아저씨 봐바. 아저씨가 이번 달 안으로 전부 내보낼게. 자, 약속. 진짜로. (손가락까지 내보이며 진지하게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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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너에겐 미안하지만 맨 처음 들어온 여자가 저런 걸 봤기에 분명 두 번째 여자 역시 저에게 와 뭐라 할 것 같아 무서운 듯 겁먹은 눈으로 바라보기만 하다 새끼 손가락을 내민 채 하는 말에 잠시 머뭇거리는) ...약속... (네 새끼 손가락에 제 새끼 손가락 걸어 몇 번 흔들고 다시 네 품으로 들어가 안긴 채 등 토닥여주는 네 손길을 받으며 안정을 찾아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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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이제 다시는 그런 소리 듣는 일 없을거야. 고마워. (한참을 망설이다 조심스레 손가락 걸어주는 네게 너무 고마워 너 꼭 끌어안고 키스 해주는) 친구들 다시 불러. 아저씨 쉬는 날 다시 불러서 정식으로 소개도 받고 맛있는 것도 먹자. (서둘러 가버린 네 친구들 신경 쓰여 이제 좀 안정된 네게 작게 말하는) 그리고 우리 달콤이 낳면 친구들 전부 초대해서 결혼식도 하자. 당당하게 내 아내라고 모두한테 소개하고 싶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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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짧은 키스지만 숨이 모자란 지금은 숨이 차 말없이 색색 숨 몰아 내쉬다 곧 들리는 말에 조심스레 고개 끄덕이는) ...으응. 아저씨 친구들도 불러서... (먼저 결혼식을 하자 말 꺼내준 네가 고마워 네 친구들도 부르잔 말을 덧붙이다 울었던 탓인지 발간 얼굴과 약간씩 뭉쳐오는 배 움켜쥔 채 얌전히 누워 이불 끌어덮는) 배 조금 아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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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당연히 불러야지. (제 친구들도 부르라는 네가 귀여워 코 끝에 제 코 마주해 부비고 퉁퉁 부은 눈가에도 키스하는) 배 아파? 김박사님 부를까? (배가 아프다는 말에 놀라 당장이라도 인터폰 하려고 손 뻗는데 그런 저 저지하는 널 꼭 안아주는) 별 이상한 여자 때문에 우리 찬미랑 달콤이만 고생하네. 아저씨가 마사지 해줄게, 잠깐만 기다려. (뜨거운 수건으로 찜질이라도 하면 좀 나을까 싶어 몸 일으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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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괜히 유난 떠는 것 같아 고개 젓고 네 손 잡아 제지한 뒤 품에 안겨 알아 들을 수 없이 뭉개진 발음으로 웅얼거리는) 그냥 문질러주면 안 돼? 손으로. 수건 싫어. (수건보다는 네 손길이 더 좋아 일으티려는 널 부러 꼭 끌어안고 아예 움직이지 못하게 치마가 올라가는 것도 모르고 네 허리에 다리 감싸는) 아저씨가 손으로 문질러줘요. 크림 바르면 부드럽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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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뭐라고? (저 붙잡아 품에 얼굴 묻고 웅얼대는 네 목소리 잘 들리지 않아 네 얼굴 살짝 떼어내 마주 보는) 손으로? 알았어. (손으로 해달라며 다리까지 들어 저 꼭 껴안자 말려 올라간 치마 도로 내려 주고 로션 가져 오는) 안 춥겠어? (꼭 덮고 있는 이불 내리기 전에 묻고는 고개 끄덕이자 치마 가슴께까지 말아 올리는. 수도 없이 봤는데도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맨몸에 애써 진정하며 손에 로션 덜어 데우고 네 배 위에 부드럽게 펴 바르는) 아프면 말해, 여기 많이 뭉쳤다. (꽤 단단히 뭉친 아랫배 살살 문지르며 풀어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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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집이라 편하게 하고 있는 스포츠 브라 위로 툭 튀어나온 유두가 네 눈 앞에 보여지는 게 창피해 원피스 내려 가슴 가리고 아랫배 문지르는 손길에 기분 좋게 입꼬리 올려 웃는) 안 아파, 아저씨가 해주니까 되게 좋아. (붉게 변한 눈꼬리를 손가락으로 지분거리다 까질 것 같아 손 내려놓고 이불 끌어 아래를 가린 뒤 천천히 숨 내쉬는) ...가끔은 이렇게 싸우는 것도 나쁘진 않네. 아저씨가 나한테 더 빠지구, 아껴주는 거 알 수 있으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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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그랬어? 우리 찬미는 말도 이렇게 예쁘게 하네. (베시시 웃는 모습에 그제야 한시름 놓고 네 배 문지르는) 오늘은 싸운거 아니야. 아저씨가 잘못한거지. 이렇게 안해도 아저씨는 찬미한테 빠졌으니까 앞으로는 울지 마. (살성이 여려 그새 짓무른 눈가가 마음 아픈. 천진하게 말하는 네게 진지하게 대답하고 로션 흡수 되도록 잘 문지르다 입고있는 팬티 살짝 끌어내려 경계선 부분에도 로션 바르는) 자국 났다. 안 불편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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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달콤이 낳을 때는 아파서 울 수밖에 없을 텐데? 그리구 아저씨랑 할 때도 울었잖아. ...물론 좋아서지만. (볼이 발그레해진 채 말하다 팬티를 끌어내리며 하는 말에 고개 끄덕거리는) 조금 불편한데 안 입구 잘 수도 없잖아. 인터넷 보니까 임산부 팬티도 있던데, 그거 주문 할까? 아님 오프라인에서 사도 되구. (로션으로 인히 부드럽고 매끈해진 배 손으로 문지르며 몸 들썩여 좀 더 편하게 자리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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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달콤이 낳을 때도 아저씨가 옆에서 달래줄게. 아저씨랑 할 때는, 어쩔 수 없어. 찬미 너 우는거 보면 더 흥분되니까. (푸스스 웃으며 대답하면서도 손은 계속해서 마사지 하는) 그래? 직접 보고 사야지, 더군다나 속옷인데. 아저씨랑 조만간 다녀오자. (진하게 남은 속옷자국 살살 만져주다 작게 한숨 쉬는) 이렇게 벗고 있는데 건들지도 못하네. 달콤이 낳으면 매일매일 괴롭혀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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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들리는 한숨 소리에 작게 웃으며 눈 깜빡이다 손 뻗어 널 끌어당겨 위로 올라오게 해 입술에 제 입술 맞췄다 떼어내는) 하구 싶으면 해도 되는데. 대신 너무 세게는 안 되구, 살살. 하다가 너무 센 것 같으면 내가 밀어... 낼 수 있을 걸?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다잖아. (3일에 한 번 꼴로 했던 섹스를 아이를 가진 후 하지 못 했던 널 알기에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작게 속삭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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