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몸은작아졌어도두뇌는그대로!!-2-
w.원덕
오, 하느님 여기는 호랑이굴이 아니라 천국이였어.
눈을 떠보니 이게 말이 되나 싶을정도로 눈이 부신 남정네들이 날 쳐다보고 있었다. 이렇게 빛깔나는
남자들은 내 시간을 쪼개서 울고 웃고 난리치면서 덕질했던 ㅇ...엑소....?엑소...?!!1엑소???!!!!!!!!!!!!!!!!!!!
와ㅡ 진짜 미친거아니야? 이제는 이런꿈도 꾸고 ㅇㅇㅇ 많이 발전했다. 진짜
이런 꿈은 안깻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중이던 찰나에 손이예쁜 백현..이가 꿈이아니라는걸
상기라도 시켜주는듯 내 볼을 꼬집는다.
아 시발 아파!
"...ㅇ..우..."
....?....?이게 무슨...? 왜 말이 안나와.? 왜..?
"ㅇ...우..."
ㅋ...지금 이게 말이돼?지금 내 눈앞에 꿈에도 그리던 오빠들이 날 보고있는데 내가 말을 못한다고?
팬싸 한번 가서 말 붙혀보려고 앨번을 몇십장이나 샀는데? 그때도 말못했는지 지금 내가 말을못한다니...
갑자기 서러움이 몰려와서 울어버렸다. 시발 존나 슬프다고
"ㅇ...으아아아엉"
볼이 너무 귀여워서 살짝 만진것 뿐인데 갑자기 울어버리는 ㅇㅇ이 탓에 멤버들은 전부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고
갑자기 찬열이가 백현이를 끌고가 때리기 시작했다.
"아!!!!!미친!!!아파!!!!!11아프다고!!!!!!!!!"
"새끼야, 넌 애가 있는데 왜 때리고 지랄이야!!!!!!!!"
"니가 지금 나한테 하고 있는게 때리는거고!!!난 살짝 만진거라고!!!"
"닥치고 그냥 맞아!!!!!!!!!!"
아, 갑자기 터져버린 울음에 나까지 당황해서 울음을 딱 그쳤는데
20개의 눈동자가 내 얼굴에 집중되어있었다.
와 진짜 개좋아 근데 나 누워서 보면 못생겼을텐데....아니지 아니지 지금 내가 이럴때가 아니야
이 말도안되는 상황을 설명시키기 위해 어떻게든 말을 해보려고 입을 열었는데,
"ㅇ....우.."
아 진짜 말 안나온다, 내 몸 왜이래?
"ㅂ..보...뿌...."
이런 상황에서 말을 하기위해 고군분투 하는 ㅇㅇ이의 마음을 아는지모르는지
엑소는 그저 입을 뻐끔거리는 ㅇㅇ이가 귀여워 미칠뿐이다. 찬열에게 줄기차게 맞고온 백현이와
열심이 때리고 온 찬열이도 그런 ㅇㅇ이를 넋놓고 쳐다봤다.
"아기는 전부 귀여운데..얘는 더 귀여워"
멍하니 ㅇㅇ이를 쳐다보던 종인이 무심결에 말을 내뱉는다.
헐 지금 나한테 종인이가 귀엽다고 했어..오...미친 하느님 감사합니다...
기분이 좋아서 광대가 승천하고 입꼬리가 슬슬 올라가기 시작했다. 애들이 나 웃을때 진짜 못생겼다고
웃지 말라고 했는데 웃음이 나는걸 어째. 그냥 웃어야지
"까--"
호탕한 웃음소리를 생각했었던 ㅇㅇ이의 생각과는 다르게 너무 순수한 아이의
웃음소리가 나와서 당황했다. 진짜 미치고 팔짝 뛰겠네
"헐..얘 지금 자기가 귀엽다는 말 알아듣고 웃는거봐"
"진짜 이쁘다...더해봐"
"아기야~아구이뻐~"
사랑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민석이와 찬열이 칭찬을 퍼붇는다.
헐..엑소가...엑소가 나보고 이쁘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러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보고 이쁘데요!!!!!!더해!!!!더해달라고!!!!!!
이 순간을 누구보다도 즐기고 있던 ㅇㅇ이 문득 아, 내가 지금 이러고 있으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든 지금 이 상황을 설명시키고 원래대로 돌아가야해,.물른 돌아가기 싫지만..
갑자기 자기들끼리 수군거리는 멤버들을 보던 ㅇㅇ이가 휴대폰을 찾아 두리번 거린다.
말이 안되면 쓰기라도 해야지
아 근데 또 잠오네...
**
숙소에 이 아기는 뭐지? 하는 생각도 접어버린채 멍하니 ㅇㅇ이의 웃는모습에 사로잡혀
멍하니 쳐다보던 멤버들이 준면의 말에 얼어붙어버렸다.
"야..우리 이 아기 계속 데리고 있을수도 없고..."
"그냥 우리가 일다 계속 돌보고 있자"
아무렇지 않게 말을 꺼낸 경수를 보고 준면이 놀라
" 아무리그래도 한계가 있을거 아니야..다른사람 아이면 어떡해?"
"어떤 미친사람이 집까지 몰래 들어와서 아기만 놓고 가겠어 이렇게 된거 내가 아빠하지 뭐"
경수의 의견에 찬성이라도 한다는듯 세훈과 찬열이 입을 모아 말했다.
"그러자 그럼..전부 입 조심하고 밖에 팬들있으니까 더 조심해야해 알겠지?"
말을 먼저 꺼냈지만 멤버들이 생각이 바껴서 내보내자고 하면 어떡하지 하며 걱정하던 준면이 괜찮은 반응에 아, 다행이다
하고 안심한다. 준면도 아기를 좋아하는 편이니까, 그것도 그런것이 ㅇㅇ이는 정말 이뻤다. 아기라고 하기 아까울 정도로.
"맞아맞아 그래도 세훈아 니가 아빠한다는건 좀 그래, 니 얼굴을 봐 개 험악해"
"형 귀보다는 내 얼굴이 더 괜찮은듯?"
투닥거리는 찬열과 세훈을 두고 멤버들은 이제 꽤 진지한 표정으로 민석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인다.
"알다시피 우리가 매일 집에 있는건 아니니까 스케줄없이 집에 남아있는 사람이 아기 보는거다?"
시간이 남는 사람이 ㅇㅇ이를 보기로 한 멤버들이 분유는 어쩌고 기저귀는 저쩌고 한창 열심히 이야기 하고 있는데
조용히 듣기만 하던 경수가 하는 말에 갑자기 조용해진다.
"근데..우리 아기 이름은?"
몇 초 동안 조용했을까 여기저기서 아기 이름이 터져나온다.
"이쁜이 하자 이쁜이"
"아 겁나 촌스러워, 귀요미하자"
"너희 둘다 촌스러워 외국식으로 짓자니까?"
"아니야 중국어로 지어"
"갑분이 어때?괜찮지 않아?"
"니 얼굴이 괜찮지 않아 좀 닥쳐"
한참 생각에 잠겨 있던 경수가 용기내서 말했다.
"웃는게 이쁘니까 .....햇님이 하자"
그 전에 나온 이름보다는 제일 괜찮은지 멤버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어느새 또 자고있는 ㅇㅇ이를 보면서 멤버들은 다짐했다,
무슨일인지는 당황스럽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 잘 키워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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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쓰는글이라살짝막막하지만열심히쓰겠습니다ㅠㅠㅠㅠ
다음편에서는오구오구하는엑소들의모습을제대로볼수있을듯해요!!
암호닉신청마구마구해주세요 댓글도 많이 달아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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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꾸르렁 레몬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