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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둥이 전체글ll조회 3016l 15

 

 

 

 

[바로X산들] AB

 

 

 

 

*~*~*

 

 

 "치숙 문제 풀 시간이지? 12번, 지문 읽어봐."

 "12번 지금 자는데요."

 "나가있어."

 

 

 

 꿈뻑, 꿈뻑. 무거워보이는 눈을 깜빡이며 김힘찬이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놈들이 말이야. 3월달이라 힘든 건 알겠는데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졸거야? 22번 읽어. 담임의 말에 꾸벅, 꾸벅 졸고 있던 이정환을 황급히 찌르니 화들짝 놀라버린다. 손가락으로 지문을 가리키며 입모양으로 여기라고 가르쳐주니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

 

 

 "우리 아저씨 말이지요? 아, 아따. 저 거시기, 한…참 당년에 무엇이냐 그놈의 것, 사회주의라더냐 막덕이라더냐, 그걸 하다 징역 살고 나와서 폐병으로 시…방? 앓고 누웠는 우리 오촌 고모부 그 양반……."

 

 

 부산에서 올라온 이정환의 전라도 사투리 흉내는 생각보다 더 웃겼다. 으하하. 김힘찬을 포함해 꾸벅꾸벅 졸던 녀석들까지 일어나 이정환을 비웃고 있었다. 나 또한 웃음이 터져나오려고 했지만 옆에서 글을 읽고 있는 이정환의 표정이 너무 안 좋아서 그냥 꾹, 참기로 했다. 웃으면 안돼. 웃으면 안돼. 입을 틀어막고 혼자 낄낄거리고 있는데 주변에서 이정환을 두고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뭐야, 경상도 사투리 아냐? 말하는거 처음 들어봤는데 진짜 웃긴다. 부산인가? 그럼 맨날 해산물 먹나?? 낄낄.

 

 

 갑자기 웃음기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다. 아무리 서로 못 까서 안달이 난 사이라지만 그래도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가 저렇게 험담을 당하는데 기분이 좋을수는 없었다. 더군다나 나 또한 지방에서 올라온 그야말로 '촌놈' 이었고, 무엇보다 옆에서 잔뜩 기가 죽어있는 이정환의 모습도 보고 싶지 않았다.

 

 

 "야 차선우."

 "왜?"

 "…내 발음 그래 웃겼나."

 

 

 

 많이 웃겼는데 웃겼다고 말도 못하겠고……. 이정환도 귀가 있으니 뒤에서 자신을 비웃고 놀림감으로 만드는 것을 알아차리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고개를 돌려 앞을 보니 선생님도 이정환의 발음이 재미있었던 모양인지 말을 잇지 못하고 웃으셨다. 22번 못 읽겠으면 그만 읽어도 좋아. 그 말에 바로 다물어진 이정환의 입이 석자는 나와있었다. 자, 그럼 누가 읽어볼래? 이왕이면 실감나게 읽어줬으면 좋겠구나. 정확히 이정환을 저격하고 있다, 선생님마저. 괜히 오기가 생겨 한번 헛기침을 한 후 입을 열었다.

 

 

 "우리 아저씨 말이지요? 아따. 저 거시기, 한참 당년에 무엇이냐 그놈의 것, 사회주의라더냐 막덕이라더냐, 그걸 하다 징역 살고 나와서 폐병으로 시방 앓고 누웠는 우리 오촌 고모부……."

 

 

 

 문학 선생님이 원하시는 대로 제대로 실감나게 읽어나가는 내 목소리에 이번엔 교실이 제대로 조용해졌다. 그 이유를 알고 있을 이정환만 옆에서 그새 표정이 풀어져 키득거릴 뿐이었다. 완벽히 지문을 다 읽어낸후 선생님이 더듬거리며 문제 1번 답을 물었다. 차서누 쥑이네. 간만에 들어보는 칭찬이었다.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반 아이들의 시선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나 쫌 멋있었냐."

 "촌놈이라는거 티내고 멋있었지."

 "지는."

 

 

 

 둘 다 촌놈이니까 촌놈끼리 싸우지 말자고 차선우-. 내 어깨를 한 번 내려친 이정환은 이제 마음이 가라앉았는지 다시 졸기 시작했다. 아까 단체로 웃음이 터진 이후로는 쭉 수업이 조용했기 때문에 절반 넘게 졸고 있어 선생님이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따뜻한 날씨에 졸음이 밀려와 턱을 괴고 잠을 청하려다 문득 옆자리에서 볼이 눌린 채로 잠들어있는 이정환이 보였다. 단순하긴 또 나만큼 엄청 단순한 놈이라고 생각했다.

 

 

 

*~*~*

 

 

 남고의 체육시간은 늘 시끄럽다. 원래대로라면 정규수업인 배드민턴을 진행해야했지만 굵은 목소리의 원성이 점점 커지자 어쩔 수 없다는 듯 체육선생님이 자유시간을 주고 홀연히 떠나버린 후 축구를 할 것인지 농구를 할 것인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난 물론 축구 편에 서 있었고, 사실 체육에는 별 관심이 없는 이정환도 나를 따라 축구 편에 섰다. 결국 체육부장의 권한으로 축구를 하게 되고 신이 나 체육실 창고에서 축구공을 꺼내왔다.

 

 

 "나 축구하기 싫은데."

 "싫으면 보고 있어."

 "탁구는 잘한다."

 "이걸로 탁구나 하던가."

 

 

 

 바닥에 굴러다니는 핸드볼 공 하나를 쥐어 던져주자 뚱한 얼굴로 공을 집어든다. 사실 이정환이 축구를 못하는 편은 아닌데, 한번 몰입하면 집중하고 흥분하는 성격 탓에 과하게 노력하다가 넘어져 다리에 상처를 남기는 일이 잦아 아주머니가 자제시켰던 것이 기억난다. 나에게 이정환이 공을 가지고 놀때는 넘어지지 않게 지켜봐달라고 부탁하신 적도 있다. 피부도 하얀 탓에 더 도드라보이는 상처가 보기 싫어 나도 아주머니의 말씀을 따랐다. 얼마나 덜렁거리냐면 작은 탱탱볼을 밟고도 넘어지는 놈이라…….

 

 

 "아!!!!!!!!!!!"

 "헐 차선우!!!!!!!!!!!!!!!"

 

 

 탁구채 뿌러지겠다 임마, 라며 핸드볼을 이쪽으로 집어던지는 손길이 거칠다 싶었는데 그대로 내 얼굴에 꽂혀버렸다. 순간 눈앞이 아득해지는 느낌에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떨어진 핸드볼 공이 체육창고 바닥을 굴렀다. 핸드볼 공은 작은것이 속은 뭐 그렇게 가득 차있어서 무거운 건지 모르겠다. 거의 반사적으로 얼굴에 가져간 내 손 위에 이정환이 제 손을 겹쳤다. 니 피…피 나….

 

 

 "아…미쳤냐, 이정환."

 "…미안…미안. 어떡하노 이거!!"

 

 

 겨우 멀쩡해진 정신에 코끝을 손가락으로 훑자 금방 묻어나오는 피에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러버렸다. 순간 마주친 이정환의 눈빛이 눈에 띌 정도로 심하게 흔들리며 깜빡이더니 당황스럽다는 얼굴을 숨기지 못하고 주머니를 뒤지며 닦을 것을 찾는 모습이 보였다.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표정으로 쪼그려앉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쩔쩔매던 이정환이 큰 손으로 내 코 위를 덮었다.

 

 

 "으…뭐해."

 "더 다치면 안 되니까……."

 

 

 …아, 이거.

 

 어디서 많이 본건데.

 

 

 

 "…아, 됐어. 괜찮아."

 "이리 와봐라 피 닦게……."

 "옷 더러워져 저리 가. 보건실 가면 돼."

 

 

 엉덩이를 털고 몸을 일으키자 여전히 울상인 이정환이 재빠르게 일어나 내 허리를 붙잡고 부축한다. 축구하고 싶은데. 안돼! 내 말을 단칼에 잘라버린 이정환이 낑낑대며 나를 끌고 체육창고를 벗어났다. 헐 차선우 왜그래?? 당황스러워 오덕놀이를 하고 있다는 것도 잊은 모양인지 김힘찬이 피로 젖은 내 얼굴을 알아보곤 소리질렀다. 내 주위로 아이들이 모여들수록 더 우울해지는 이정환의 표정을 눈치채고 괜찮다며 손짓했다. 차선우 괜찮냐? 병원 안가봐도 돼?? 체육선생님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이정환의 손을 치우고 내 얼굴을 살피셨다.

 

 

 "제가 같이 병원 갈게요."

 "공 가지러 간다는 놈들이 다쳐서 오기나 하고 말이야…."

 

 

 택시 불러놓을테니까 타고 가라. 선생님의 말씀에 고개를 끄덕인 이정환이 다시 나를 부축하고 걸었다. 이정환의 손에 내가 흘린 코피가 잔뜩 묻어있었지만 신경쓰이지도 않는듯 이정환은 그 하얀 손으로 내 얼굴을 다시 덮었다. 입을 열면 느껴지는 비릿한 피 냄새에 얼굴을 찡그리며 다시 다물었다. 이것도 익숙하다. 많이.

 

 

 

*~*~*

 

 

 "으으……."

 "……."

 

 

 

 장난으로 시작한 놀림에 발끈한 어린 모습의 이정환이 내 뒤를 쫓아오다가 쿵, 넘어진다. 더 이상 발소리가 들리지 않아 의아해진 내가 고개를 돌려보면, 아까까지 무서운 표정으로 나를 쫓아오던 이정환은 돌에 걸려 넘어진 모양인지 바닥에 엎어져 앓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어, 어떡해. 어눌한 발음으로 중얼거리던 내가 다시 이정환쪽으로 달려가 살피면, 얼마 전 다쳤던 무릎이 넘어지면서 더 깊게 다친 모양인지 긁힌 틈이 붉었다.

 

 

 

 "괜찮아??"

 "아파……."

 "미, 미안해. 미안해."

 

 

 

 탱탱볼 사건 이후로 처음으로 넘어진 것이라 이정환은 많이 놀란 표정으로 제 무릎을 살피더니 이내 툭 건들면 눈물이 떨어진 것처럼 그렁그렁한 눈으로 나를 보았다. 아주머니에게 그런 부탁까지 받아놓고 이정환을 다치게 하다니. 게다가 그 때는 여름방학 시즌이었고, 더위를 많이 타는 이정환은 다리가 반정도 드러나는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어린 마음에 엄마에게 알릴 생각도 하지 못하고 한참을 망설이던 나는, 아무 말 없이 손을 뻗어 이정환의 무릎 위에 얹었다. 배가 아플 때 내 배 위에 손을 얹고 쓸어주던 엄마가 생각나면서 했던 행동이다. 다른 손으로는 저 쪽에 떨어진 이정환의 안경을 주웠다.

 

 

 "이렇게 하면 낫나…?"

 "더 다치면 안 돼."

 

 

 그리고 이정환은 나의 부축을 받고 일어났다. 조금 절뚝거리는 다리로 내 어깨에 손을 두른 이정환이 나와 나란히 걸어간다. 나는 어쩔줄 모르는 표정으로 이정환의 얼굴과 다친 무릎을 번갈아본다. 그 때 나보다 아주 조금 더 어른스러웠던, 그래봤자 애긴 하지만 무튼 나보다 조금 더 철이 들었었던 이정환은 괜찮다며 자꾸 웃었다. 눈이 없어질 정도로 휘어지며 웃는 것이 내가 미안해할까봐 한 행동이었다는걸, 그 때의 나는 알지 못했다.

 

 

*~*~*

 

 

 자꾸만 어릴 때 생각이 나 괜히 웃음짓자 이정환이 니 왜 웃나? 피 나더니 미친게 분명하다 내가 미안타 선우야 응??? 다급했는지 늘어나는 말수에 내가 더 당황스러워 그저 괜찮다고 웃었다. 어린 이정환처럼, 조금 더 철이 든 내가 이제 괜찮다며 웃었다.

 

 

 "코뼈가 부러진건 아니구요."

 "아이고 다행이네 니 얼굴에서 봐줄만한건 쫌 높은 코밖에 없다 아이가!"

 

 

 지금 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은 마음으로 진료실을 나왔다. 엑스레이를 찍은 결과 코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앞으로 공놀이를 할때는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 내가 따라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억지로 따라오겠다는 이정환의 고집에 선생님은 외출증 두 장을 끊어주셨다. 이정환을 데리고 오는 길에 갑자기 주머니에서 느껴지는 진동에 놀라 손을 넣으니 휴대폰이 잡힌다. 그 정신에도 휴대폰은 챙겨왔나보다.

 

 

 "왜?"

 "…어, 아니."

 

 

 3월 17일, 체육 시간에 준비운동으로 줄넘기를 하기 때문에 혹시나 깜빡할까봐 설정해둔 것이 알림이 있었나보다. 한참 아무 말 없이 휴대폰을 내려다보며, 무언가 까먹은 것 같은 허전한 기분에 눈만 몇 번 깜빡였다. 눈을 깜빡일때마다 코 위에 붙은 반창고가 두꺼워 조금 시야를 가렸다.

 

 

 "하여튼 다행이네."

 "……."

 "아 뭘 그래 보는데! 빨리 온나."

 

 

 다시 고개를 들어 이정환의 눈과 마주쳤다. 나를 데리고 왔다갔다 하느라 지친 모양인지 땀에 젖은 얼굴과 마주한 순간, 아, 생각났다.

 

 

 "이리 와서 내 잡고 걸어라."

 

 

 3월 20일.

 

 이정환의 생일이다.

 

 

*~*~*

 

 

 까먹을게 따로 있지!!!! 이정환네 아주머니와 이정환의 생일이 같은 달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전혀 의식도 못하고 있었다. 이정환이 화장실을 간 사이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확인해보니 왠 오천원짜리 한 장만 초라하게 들어있다. 오 안돼 이럴수가! 서랍에 몰래 숨겨놨던 비상금을 써야할 것 같았다. 그 때 갑자기 뒤에서 이정환이 차선우! 내 이름을 부르며 어깨를 붙잡았다. 갑자기 어깨가 축축해지는 것이 손을 씻고 와서 닦은 모양이다. 순간 놀라 다급하게 지갑을 숨기자 이정환이 무슨 일이냐는 듯 궁금한 얼굴로 옆자리에 앉았다.

 

 

 "지갑은 왜??"

 "매, 매점 가려고."

 "매점????"

 

 

 피 흘리더니 배고프나. 같이 가주까?? 아냐 됐어. 아까 나를 다치게 한게 생각나 미안한 모양인지 울상이 된 얼굴로 친절을 베풀려는 이정환을 제지시키고 지갑을 닫아 도로 주머니에 넣었다. 미리 엄마한테 그 날 아침에는 미역국을 끓여달라고 말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정환이 보러 왔는데 왜 니가 있어??"

 "언제부터 친했다고 그래?"

 "근데 너 코 왜그래??"

 

 

 

 내 코 위에 붙은 반창고를 쿡쿡, 찌르는 진영이형의 손을 뿌리치자 왜 애꿎은 진영이형한테 성질이냐며 감싸고 도는 공찬식이다. 하여튼 내 편은 진짜 하나도 없다니까?

 

 

 

 "아까 이정환이 공 던진거 맞고 이래."

 "형이 얼마나 잘못했으면……."

 "그런거 아니거든!"

 "왜 찬이한테 성질이야??"

 

 

 

 내가 이 두사람한테 말해서 뭘하겠나. 깊은 한숨을 내쉬다 문득 이정환의 생일 파티에 둘을 동원하면 참 좋을 것 같았다. 서울로 올라온지 얼마 안 돼서 딱히 초대할 친구도 없어보였고, 집에 가서 어색하게 엄마와 이정환, 윤지와 나 이렇게 넷이서 어색하게 파티를 할 것을 상상하니 뭔가 어색했기 때문이다. 내가 가까이 오라는 손짓을 해보이자 먼저 호기심을 보인 진영이형이 귀를 기울이고, 찬식이도 허리를 숙였다.

 

 

 "3월 20일에."

 "20일??"

 "약속 있어??"

 "어."

 

 

 

 단호한 공찬식의 대답에 또다시 한숨이 나와버린다. 그날 가족모임!! 마냥 해맑은 진영이형의 표정을 보고 있다가 고개를 돌리고 손사래를 치며 그냥 가라고 하자, 왜 사람을 불러놓고 멋대로 끊어버리냐며 투덜거리는 둘이다.

 

 

 "근데 3월 20일?? 뭔가 되게 익숙하다."

 "형이 뭘 안다고 그래. 그냥 가 둘다~~"

 "정환이 형 보구요."

 "걔 지금 매점 갔는데."

 "새 친구랑?"

 "어."

 "넌 왕따고??"

 

 

 아니라고 그런거!! 안 그래도 이정환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김힘찬이랑 같이 어깨동무하고 매점 가서 무슨 일이 있을지 조마조마한데. 내 대답에 진영이 형은 특유의 간드러지는 웃음을 짓더니 다시 내 코를 꾹, 눌러버린다. 으악!!! 짧게 느껴지는 고통에 소리를 지르는데 입에 빵을 물고 급하게 달려온 이정환이 진영이 형을 떼내며 팔자가 된 눈썹으로 말한다. 아 건들면 안돼여 이거!!!!!!!!!!

 

 

 "올, 차선우 너 편 생겼다."

 "뭘 어쨌길래 정환이 형이……."

 

 

 초딩도 아니고 편은 무슨. 입으로 중얼거리면서도 이정환이 내민 초코우유를 받아드는 내 손을 보고 어이없다는 듯 웃어보인 둘이 이만 가보겠다며 이정환에게 인사했다.

 

 

 "선우야 화 안났제?? 코는 괜찮나??"

 "괜찮은데 난 바나나우유를 더 좋아해."

 

 

 이정환 생일이 다가오기 전까지는 좀 더 아픈 척을 하기로 하며 낄낄 웃었다. 니 앞니 보이니까 빙신같다. 그게 내 매력인데? 참나. 맞는데? 그래 니 매력이다 임마.

 

 

 


이게 무슨 일이야!! 내가 글을 쓰다니!!!!!!!!!!!!!!

[B1A4/바들] A부남 B광남 (13) | 인스티즈

 

응앙ㄴ라ㅓ아ㅏ거 드디어 업데이트했다!!!!!!!!!!!!!!!!!!!!!!!!!!!!!!!!!!!!!!

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ㅠㅠㅠ오빠 컴퓨터라서 적응이 안 되는데...........

그 동안 비비방에 조각만 찔끔찔끔 올리고 하면서 언제 에부남비광남 올릴까 싶었는데

드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나니 생일썰이 이제서야 나오다니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주 긴 시간동안 기다려주신 독자분들.....ㅠㅠㅠㅠ사랑해요... 오랜만에 올리는거라 아주 똥글이지만...

첫 장면이 에부남비광남의 제목이 제일 잘 드러났던 부분인것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예고 없이 과거회상으로 빠져서 당황스럽진 않으셨는지....응ㅇㅇ어

슬슬 얘네도 로맨틱해야 할텐데 아직은...어...ㅋㅋㅋ일단 동우도 안 나왔으니 천천히 합시다...우리...

 

[B1A4/바들] A부남 B광남 (13) | 인스티즈

 

힝 근데 선우 교정했쪄요ㅠㅠㅠㅠ우럭 교정하니까 더 잘생겨지긴 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할말이 아니고

 

 

[B1A4/바들] A부남 B광남 (13) | 인스티즈

 

우래기들 1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ㅇ엉 고생했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비포는 소취돌인가봉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사..사랑한다ㅎ.yeah.

 

 

결론

 

제 글에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 사랑해요....많이..S2

 


♥암호닉♥

산드르르

후라이데이에는 후라이드

들뿡

나니

독자11

슬예

습습아

오리

선녀

둘기

김치

꼬불

들아

와이셔츠

스마트

용이

젤리

참새지뇽

아련

 

 

많이 기다리셨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죄송해요 많이 사랑해요.....

난 나쁜놈... 참 못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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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주둥이님 제가 이걸 얼마나 기다렸는데 지금 오신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주둥이니뮤ㅠㅠㅠㅠㅠㅠㅠ에이부남 비광남 이거 진짜 기다렸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ㅠㅠㅠㅠㅠㅠ진짜 좋아ㅠㅠㅠㅠ재밌어 역시 짱짱맨~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왜이제오샸어여ㅠㅠㅠㅍ
10년 전
독자3
헐 .. 아 이런글 너무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 뭔가 되게 아웅당웅하는거 ㅠㅠㅠㅠㅠㅠㅠ아구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새꾸들 ㅠㅠㅠㅠㅠㅠㅠㅠ이뻐이ㅓ
10년 전
독자4
용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엉 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저나니 생일이구나 선우랑 행쇼><♥
10년 전
독자5
아....ㅠㅠ아...ㅠㅠㅠㅠ니마ㅠㅠ자까니마ㅠㅠㅠ나..나...산드르르요ㅠㅠㅠ하ㅠㅠㅠ왜이제와써ㅠㅠㅠ헝ㅠㅠㅠ헝 ㅡㅠㅠㅠ나자까님안돌아오는쥴암 그래서걍맘버리고 뭘읽지하면서글잡을하이에나마냥샅샅이뒤지고댕걐ㅅ는데ㅠㅠ자까니마ㅠㅠ하ㅠㅠㅠ보고시퍼씀
10년 전
독자6
어머 작가님 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용은 역시 금손이구ㅠㅠㅠㅠㅠㅠ 반가워요 정말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
헐진짜오래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언제오시나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들귀여워서 더 눈물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8
들뿡이에요!ㅠㅠㅠㅠㅠ기다렸어요 ㅠㅠㅠㅠ하 ㅠㅠㅠㅠㅠ작가님 오랜만이에여 ㅠㅠㅠ진짜 보고싳었ㅓㅍ표요 ㅠㅠㅠㅠㅠㅠ뉴저ㅓ어머어넝뮤ㅓ전ㅠㅠㅠ
역시 오랜만에 봐도 재밌네요 ㅠㅠㅠㅠㅠ(오열)
선우가 다치다니 ㅠㅠㅠㅋㅋㅋㅋㅋㅋ그 높은....코 크게 안다쳐서 다행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회상도 좋고 ㅠㅠㅠㅠ다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
저나니 생일도 선우랑 둘이 ㅎㅎㅎㅎㅎㅎ잘보냈으면 하네요 껄껄
근데 짤 ㅋㅋㅋㅋㅋ세륜다수닼ㅋㅋㅋㅋㅋㅋ소오름 ㄷㄷㄷㄷㄷㄷㄷ

10년 전
독자9
흐헠ㅋㅋㅋ드뎌오셧군여!!!!!ㅠㅜㅠㅜㅜ역시 짱짱맨ㅋㅋㅋㅋㅋㅋ동우는 언제나올지 기다리는재미가..하ㅏㅎㅎ하ㅏㅏㅋㅋㅋㅋ그래도바들은 역시귀여웤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0
헐...헐..주둥이님...드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지금은 못보고 좀있다 잘때볼께요ㅠㅠㅠㅠㅠㅠ하.. 진짜.. 저 누군지맞춰봐요ㅠㅠ
10년 전
독자12
이제봤당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유ㅠㅠㅠㅠㅠ진짜재미터지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역시 주둥주둥주둥이님이다ㅠㅠㅠㅠㅠㅠㅠ 전.. 한국의대표적인음식이라죠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1
어쉬 ㅜㅜㅜㅜㅜ저 좀 울겟슴다ㅜㅜㅜㅡ자까님 안오시는줄 으엉엉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ㄷ달달하고좋네요ㅎ 역시 워더감인 내남자들ㅎㅎㅎㅆ자까님 사랑함니다♥♥♥
10년 전
독자13
나니예여ㅠㅠ자까님 오랜만이예여!!!어이구 선우 코..참 높은데 다쳤네!!!동우가 빨리 나와야 애들이 럽...럽...럽할탠데
10년 전
독자14
으앙ㅜㅜㅜ기다렸어요!!!주둥ㅇ니니무ㅜㅠㅠㅠㅠ으안엉엉엉엉어ㅓ엉!!!!!
10년 전
독자15
헐헗헐햄이에여!!! 반가워요자까님ㅠㅡㅠ 얼마나기다렸는지몰라여..
아진짜 오랜만에바두 달달하니좋네여좋아여ㅠㅠㅠㅠㅠ 자까님두좋아여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6
슬예에요ㅠㅠ 요새 바뻐서 지금에야 확인을 하는 ㅠㅠㅠㅠㅠㅠ 역시ㅠㅠㅠㅠ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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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B1A4/진바] 간지럽게3 01.25 05:40
B1A4 [B1A4/바들] A부남 B광남 (7)30 주둥이 01.22 23:14
B1A4 [B1A4/바들] A부남 B광남 (6)30 주둥이 01.18 03:06
B1A4 [B1A4] 너에게 보내는 답장 (아련주의ㅠㅠㅠ)4 머스마 01.1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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