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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저갱 전체글ll조회 2129

 

생生과 사死의 경계란?

원형으로 보자면, 둘 다 그대로다. 생은 살아있고, 사는 죽었다. 그러나 정반대인 두 개의 경계선에 발을 딛은 인물들은 생각보다 훨씬 많다. 단순한 이론으로 보자면 식물인간이 있다. 몸은 살았지만 정신은 죽어 있다. 또 다른 단순한 생각으로는 잠을 자는 것이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잠은 모든 세포를 잠재우는 시간, 섬뜩하게 말하자면 죽음의 전 단계라 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 경우는 포괄적으로 말하자면, 육체는 살아 있고 정신적으로 붕괴되어 죽어있는 것과도 다름없는 상태인 무언가의 피해자들.

찬열은 그 말 그대로 생과 사의 경계선에 자리잡아 있었다.

이미 정신은 완전히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단 한번도 제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잘 끝난 편이었다.

동생이 수술을 받았다. 여자가 준 돈으로 집을 팔지 않고도 아버지를 쫓아보냈다. 오피스텔도 팔지 않아도 되었다. 명예적인 부분에서는 손실이 있었다. 스포츠 신문에 기사가 떴다. 슈즈 기업 대표 유선희, 모델 박찬열와 재혼. 꼭 여덟 번째 남편었던 찬열은 자신에 관해 양산된 각종 루머들로 적잖은 피해를 입었다. 신비주의 이미지던 찬열의 이미지는 돈 많은 이혼녀와 재혼한 남자 꽃뱀이 되어있었다. 각종 찌라시들은 박찬열이 이미지 관리하더니 영악하다며 기사를 내어놓곤 했지만, 정작 당사자에게서 별 반응이 없자 얼마되지 않아 곧 쉬쉬하며 묻혀버렸다. 그리고.

 

똑바로 해,

파랗게 질린 얼굴로 흰 타이를 어색하게 매만지는 찬열을 쏘아보는 여자의 눈초리가 매서웠다.

이제 박찬열의 인생은?

당연하지만, 완전히 없는 셈이다.

 


여자에게는 아들이 있다고 했다. 김종인, 생소한 세 글자를 찬열이 속내로 읊었다. 종인, 종인, 종인. 나이는 열일곱이라고 했다. 그 이름이 생소했지만, 익숙해져야 한다. 결혼이라는 멍에도, 제 손 약지에 끼워진 반지도 마냥 찬열에게는 무거운 짐덩이지만. 여자가 보지 않는 새에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곧 다시 눈을 뜨자, 저 멀리서부터 걸어오는 교복 차림의 학생 하나가 보였다. 자신보다는 키가 조금 작았지만 180은 거뜬히 넘어보이는 남자아이는 찬열과 여자의 앞에 있는 의자에 걸터앉았다.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잔뜩 날이 서 보이는 얼굴이었다. 아직 긴장감에 그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한 찬열은 다시 한번 한숨을 내쉬었다.

 

- 교복은 갈아입고 오라고 했잖니.

" 딱히 갈아입을 시간이 없었어요. "

- 인사하렴, 네 새아버지가 될 사람이다.

 

무심해보이는 얼굴이 고개를 들었다. 종인과 찬열의 두 눈이 잠시간 마주쳤다. 피부는 검고, 표정은 무표정이었지만 종인은 상당한 미남이었다. 건조한 두 눈이 찬열의 얼굴을 서서히 훑자, 찬열은 마치 저 자신이 발가벗겨진 느낌이 들었다. 고등학생, 그것도 열일곱이라기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지독히도 노골적인 시선이었다. 그러나 더욱 이상했던 점은.

 

" 안녕, 종인아. "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 잘 부탁해.

그 건조한 두 눈이, 제게 싫기는 커녕 다분히도 달가웠다는 점이었다.

찬열은 웃음지었지만, 저가 잡은 종인의 손이 힘있게 제 손을 같이 잡아오는 촉감에 잠깐 움찔했다. 종인의 손가락이 약지의 결혼반지를 잠시간 매만졌다. 이상하게도 그 단순한 촉감이, 눈에 띄게 다가왔다. 그러나 나쁘지가 않았다.


다시, 눈이 마주쳤다.

아까와는 조금 달라진 젊은 맹수의 두 눈이 있다. 여전히 건조하지만, 보다 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그에게서 느껴지는 젊음의 향기와 은근한 풋기는, 거역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온건해보이지만, 저를 금방이라도 씹어삼킬 듯한 눈초리.

아아,

숨이 막힌다.


찬열은 그렇게 자신의 의붓아들에게 첫눈에 반해 버리는 불상사를 겪고야 말았다.

생과 사의 경계선에서 비로소 죽음에 빠져들 순간이라고 생각했을 때에 느꼈던 유일한 생동감이었다.

 

 

 

 

 

[카이/찬열] 악의 꽃 外-2

 

 

 

찬열은 그 이후의 이년 동안 종인을 친자식처럼 바라보려 노력했다. 아니, 실은 아내가 집으로 돌아올 때마다 요구했던 강제적인 섹스와 간간히 이뤄지는 협박에도 참을 수 있었던 것은 종인을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둘은 거의 같이 동거하다시피 하며 지냈다. 해외 출장으로 자주 자리를 비우는 아내 때문이었다. 난관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실은 처음 같이 살게 되었을 때의 관계는 결코 원만하지 못했다. 열일곱의 종인은 자신에게 비협조적이었고 그것을 묵묵히 참아냈던 제가 걱정의 빛을 띄우면 싸늘하게 대응하기 일쑤였다. 그럴 때마다 찬열은 종인이 자신에게 그럴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항상 괴로움에 시달려야 했다.


하루는 종인이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찬열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고 종인은 그 다음날 아침에서야 돌아왔다. 얼굴빛은 좋지 않았다. 찬열이 가까이 다가가다 담배 냄새가 물씬 풍겨왔다. 바지에 묻어있는 담뱃재를 보자 걱정스러워져 종인아, 하고 불렀지만 역시나 대답은 없었다.

 

" 담배 피웠어? "

" 무슨 상관이에요. "

" 그래도 종인아, 이렇게 집에 안 들어오면…. "

" 아, 됐어요. 들어가요. "

 

돌아서는 종인의 볼에 싸움을 한 듯 멍이 들어있었다.

찬열이 그것을 보고 서둘러 서랍에 있는 약상자를 챙겼다. 들고 종인의 방에 들어가자, 냉혹한 눈초리가 자신을 바라보았다.

 

" 그래도, 약은 발라야 할 거 같아서.. "

" 필요 없다고. "

" 종인아. "

" 당신이 나한테 뭐라도 돼? "

 

뭔데 씨발 나한테 지랄인데.

그 한 마디가, 찬열의 가슴을 아프게 찔렀다.

찬열은 들고 있던 약상자를 실수로 놓쳐버렸다. 약들이 소리를 내며 처참하게 나뒹굴었다. 미, 미안해. 종인아. 내가 화나게 한 줄도 모르고. 애써 웃으려 했지만 가슴이 너무나도 아파왔다. 눈물이 그렁그렁해지는 것을 참으려 애썼지만 결국에는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미안해, 종인아. 아무 것도 아니라서 미안해.

 

" 미안해, 미안해. 종인아. "

 

흑 하고 터진 울음소리를 시작으로 눈물이 쉴 새 없이 새어나왔다. 우는 저를 보는 종인은 멍한 표정이었다. 미안해, 미안해. 찬열은 종인의 기분이 더 이상 상하기를 바라지 않았던 탓에 등을 돌렸지만, 뜻밖에 먼저 자신의 팔을 잡아챈 쪽은 종인이었다. 눈물젖은 두 눈이 커다랗게 뜨였다.

 

" 미안해요. "

 

그렇게 상처받을 줄은 몰랐어요.

정중하게 사과하는 종인의 눈빛에서 완연하게 온건한 빛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내 자신을 끌어안는 팔이 느껴진다. 미안해요, 목소리는 다정하다. 처음 들어보는 종인의 목소리다. 그렇게 찬열의 울음도 조금씩 잦아들어갔고, 둘 사이의 갈등 역시 해소되었다.


여전히 찬열은 종인을 사랑하고 있었지만.

 

 

 

 


찬열의 시야는 종인을 향해 끊임없이 따라붙었다. 가끔 가다 새아버지라고 불러오는 목소리는 다정하고 따뜻했지만 그만큼 찬열에게는 고통이었다. 종인아. 나는 너를 사랑하는데, 의붓아버지가 그 아들을 사랑한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끔찍한 죄악이었다. 아아, 아아. 몸이 약한 찬열이 앓아누울 때마다 종인은 곁에 있었다. 맨 처음의 뒤틀린 관계와는 정말 정반대로 변해버렸다. 찬열은 종인과 단둘이 있을 적마다 더 없이 행복했다. 이년 간의 유예 기간은 행복하고 달았다. 무언가의 진전이 아니라, 정말 평화롭게 같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함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찬열은 행복했다. 비록 바로 옆의 종인에게 사랑하고 있다는 고백을 마음속으로만 수여번 하며 소리없이 눈물을 흘렸지만, 그래도 찬열은 그 순간이 즐거웠다. 그를 너무나도 사랑했다. 추억이 쌓이고 쌓여갈수록,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언제부터인가 아내는 자신에게 생각만 해도 소름끼치는 그 관계를 요구하지 않았다. 기뻤지만 불안해졌다. 어딘가, 알 수 없이 불안한 나날이 계속되던 와중 자신에게 보내진 것은 다름아닌 섹스 비디오였다. 아내와 다른 남자가 입을 맞추며 뒹굴고 있었다.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 찬열로서는 너무나도 다행인 일이었으나 찬열은 그것 하나에 죽을 정도로 괴로움을 느껴야 했다. 종인에게 무언가의 존재가 될 수 없을 수도 있다. 종인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 그것이, 찬열의 숨통을 조이게 만들었다. 유일하게 사정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존재였던 동생은 전화를 걸 때마다 말했다. 그만 형 인생을 찾아. 동생은 수술 뒤 자신에 대한 죄책감으로 멀찍이 저 자신에게서 도망친 지 오래였다. 영원히 돌아오지 않겠다는 동생은 그 말 그대로 영원히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을 작정인 듯했다. 이제 종인이 아니라면 찬열은 정말 홀로다. 혼자는 정말로 죽기보다 싫었다. 종인을 사랑해서, 찬열은 매일 밤마다 오피스텔 안에서 울고는 했다.

 

하루는, 집에 가겠다는 자신을 만류한 종인이 찬열의 오피스텔에 찾아왔다. 자신을 따스하게 안아주는 그 온기에 다시 한번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울음이 잦아들자 찬열이 커피를 타겠다고 나섰다. 커피를 타면서 천천히 생각을 정리했다. 자신은 종인을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사랑할 뿐이다. 비록 제 사랑이 추악하긴 하지만, 그래도 사랑이다.

 

" …담배 피웠지. "

" 들켰네요. "

 

어떻게 알았어요.

머그잔을 받아든 종인이 등을 돌린 자신에게 물어온다. 찬열은 제 몫의 커피를 타다 멈칫했다. 차마 사실대로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사실대로 말한다면, 종인은 분명 자신을 경멸하고 혐오할 것이리라.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이 느껴졌지만, 대답하는 목소리는 몇 번을 연습했던 덕분인지 담담했다.

 

" 그냥, 담뱃재가 바지에 묻어 있길래. "

 

너 담배 필 때마다 바지에 묻혀 오잖아,

사실대로 말했다면 그야말로 미친 스토커 취급을 받았을 것이다. 앞으로는 그러지 마, 알았어요.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다음 대화와, 자신을 부축하여 침실로 이끄는 종인에게 기대며 찬열은 안도했다. 종인에게서 닿는 촉감이 좋다. 그러나 불안하다.


사랑해, 종인아.

침실로 부축하는 종인을 바라보며 찬열은 마음속으로만 나직히 속삭였다.

 

 

 

 


나는 얼마나 너를 사랑하고 있을까,

찬열은 도통 제 마음을 가늠할 수가 없었다. 이미 사랑은 너무나도 커졌고, 종인이 없다면 살 수 없을 것만 같다.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홀로 남을까봐 겁이 난다. 괴롭고 두렵다. 종인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더욱 그랬다. 종인이 자신에게 다정한 면을 보일 수록 더욱 그랬다. 불안한 눈초리는 얼마 전 종인이 폭력 시비로 엮였을 때 이후로 정점에 달했다. 떨리는 두 눈이 종잡을 수 없어진다. 너무 깊이 사랑해 버렸다. 찬열은 맨 마지막에 자신이 홀로 남는다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었다.


그럼에도 지금마저 종인을 사랑하는 자신이 느껴져서, 여실히 눈물이 났다.

 

 

 

 


너무 더럽다고, 스스로도 생각하지 않아요?

찬열의 얼굴이 경악에 물들었다. 저를 쳐다보는 종인의 두 눈에는 여전히 온건한 시선이 있다. 그럼에도, 무표정으로 말해오는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을 아프게 찔렀다. 엄마랑도 잤으니까, 나랑도 자요. 그렇게, 반강제적으로 이뤄진 관계가 아프고 쓰렸다. 그럼에도 좋았다. 종인이었으니까. 흐느끼는 자신을 냉담하게 바라보다 자신에게로 오라며 일갈한 종인에게, 찬열은 처음으로 제 속을 내보였다.

 

" 혼자이기는 싫어, 종인아. "

 

그리고, 그 말을 듣고도 그대로 나가버리는 종인으로 인해 다시 찬열은 울부짖었다.

한참을 울다가 지친 찬열에게 문자 한 통이 전송되었다. 그것을 본 순간, 찬열은 이 순간마저 뛰는 심장을 거역하고 싶었다.

 

[기다려요-종인]

 

나는 어째서 너를 사랑했을까, 종인아?

문자 하나로 심장을 좌우하는 이 마음을 거역할 수 없어서 더 괴로워진다. 가슴이 뛰어서 더 괴로워진다. 버릴 수 없어서, 더 괴로워진다. 아니, 찬열은 종인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버리지 못했을 것이다. 참을 수 없이 미련해서, 종인을 향한 제 죄악이 추하고 야만스러워서. 그럼에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하기 때문에.


찬열의 삶은 멍청하다.

그럼에도, 이 지독한 애정을 차마 끊어낼 수가 없었다.

사랑해, 종인아.

종인은 제 유일한 존재였으므로.

 

 

 

 

 

 

 


+
추렸는데도 기네요..3편 완결
엉망이라 죄송해요 섬세하게 쓰고 싶었는데..ㅠㅠ 마음대로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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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대박...................................대애바아아아악..........무저갱님 저 시험끝나서 미친듯이 컴퓨터하고있었는데 딱 알람울리자마자 오니까 이런 행운이....ㅠㅠ 아진짜 너무 잘보고있었어요 사신밀담부터 악의꽃시리즈 전부!!ㅠㅠ 이런 어두운분위기....ㅎㅎ 조아욤................ㅠㅠㅠㅠ ㅋㅋㅋㅋㅋ왜이렇게 어두운분위기를 좋아라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진짜 너무 좋네요 ㅠㅠ 무저갱님 최고!!ㅎㅎ 제 사랑을 드세요 하트하트하트 뿅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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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저갱
어두운분위기를좋아하시다니감사합니다^^v♡하트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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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나1등했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거기에다가 무저갱님이 댓글도 달아죠따.....................와ㅠㅠ기말에서1등못한거인티에서 1등하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저갱님 저 무저갱님 악의꽃 이거 글 볼라고 님 블로그? 같은데서도 계속 나올때까지 올라올때까지 대기타다가.....ㅎㅎ 암튼 그렇게 님을 스릉하고있다고염....ㅎㅎ 아무튼! 그냥 감동받아서 또 댓댓글달아영 ㅎㅎ 나도 하트드려야징 하트뿅! 빠이욤~.~ 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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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저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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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이거 뭐져 헐? 존좋 암호닉 ㅇ받으세여? 받으시면 X... 안받으시면 짜질게여 헐 제가 왜 카찬에 이런 금글이 있는걸 못봤지? 쩐닼ㅋㅋㅋㅋㅋㅋ 신선하네여 정주행 하고 올게요!!!!!!!!! 작가님 하트 완전... 사랑해여 아니 왜 십분이 지났는데 댓글이 안달리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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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저갱
받아요금글이라니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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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헿헤헤ㅔㅔㅔㅎ헤 드디어 다잉ㄱ었다ㅎㅎㅎㅎㅎㅎ 무저갱님의 X가 왔어여 이거 읽으면서 웹툰 신과함께가 생각나는건 왜져 그것도 진짜 대작이라 근가... 무저갱님 해원맥같아여 짱멋있는 해원맥^^* 잡소리 집어치우고 다음편이 끝이라니 신알오면 개처럼 달려와서 울면서 읽고 댓글 달게요 사랑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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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저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에요..제가감사합니다..일케조으신독자분이있는데제가..어케연중을할까요..감사할따름이에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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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저갱
저는강임이좋아요^^해원맥도짱멋있죠..사랑해요..곧완결날거에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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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전 사실 그 세명 다 좋아요 근데 해원맥이 제일 짱. 아 뭔가 설렌다 무저갱님ㅋㅋㅋㅋㅋㅋㅋ지금 해원맥이라 쓸뻔ㅋㅋㅋㅋㅋ 완결때는 제발 모티 때려치우고 컴티로 일등하고 싶은데 한여름밤의 ㄱ꿈일듯^^!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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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근데 저 뭔가 금사빠돋네여 그래도 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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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라떼
역시 모티로 일등은 힘든일이다
엄마 방에 들어가심ㅋㅋㅋ
종인이 입장을 먼저 봣기 때문에 종인이가 저렇게 말해도 나쁘다는 생각 전혀 안듦
한편 더 늘어낫네
추리는것보단 긴게 더 자세히 표현하기엔 좋으니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
찬열의 삶은 멍청하다.
라는 말 좋다
멍청하다는 말만 보면 안어울릴거 같은데 딱 저렇게 보니까 분위기랑도 어울리고 뭐 맞는 말이기도 하니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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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무저갱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포비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ㅠㅠ엉망이라뇨.........ㅠㅠㅠㅠㅠㅠ절대 아닙니다ㅠㅠ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쪽지오자마자 달려왔는데 10분을 기다리래요ㅠㅠ으아 똥줄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악의꽃 너무 좋아요ㅠㅠㅠ정말 잘쓰시는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번외 3편도 기다리고 있을게요!!즐거운 주말 보내세요~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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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뙇!! 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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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엉망이라니?!!?!?!? 이게 엉망이라니!?!?!?! 나 지금 찹쌀떡을 먹는데 숨이 질 것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이대로 끝나지 않아서 다행이야 담편이 있다니 정말 다행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박찬열 완전 시궁창 인생 불쌍해 죽겠는데 담담하게 서술해 내 ㄴ게 더 슬프고 그렇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 편으로 예상해보자면 본편에서 종인이가 찬열이를 놔주려고 한 행동에도 찬열이는 종인이를 안 떠날거가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아련해 아련해서 숨지겠다;; ㅂ박찬열이가 종인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얼마나 괴로워하고 얼마나 깊이 사랑하고 그러는지가 여실히 드러나는 글이어서 저는 웁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크뷰ㅠㅠㅠ!! 입술에 하얀 가루를 묻히고 운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 생과 사의 경계라니..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서론이라고 해야하나.. 악의 꽃 전편을 읽을 때마다 여신님 금손의 표현에 더쿠는 여기서 죽어요.. ㅇ<-<... 생과 사의 경계라니.. 저번에는 제2와 제3의 경우의 만남에서 이번에 ㄴ생과 사의 경계라니ㅠㅠㅠㅠㅠㅠㅠ 잠을 자는 것도 죽음이라니;; 정신ㄱ적으로 생과 사의 경계에 있는 찬열이라니ㅠㅠㅠㅠㅠㅠ아슬아슬한 표현이 나의 심장을 쿠크다스로 만들어 아주 그냥 유리조심 마크 붙어있는 택배 상자로 만든다고ㅠㅠㅠㅠㅠㅠㅠ와 나는 그동안 모든 글들을 헛읽었ㅇㅓ... 무저갱 여신님 손은 찹쌀로 이루어져있나요? 찹쌀인간ㅅ이세요? 글이랑 표ㅕ현이 뭐 이렇게 찰지고 난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장담하는데 카찬에서 악의꽃만큼 이케 이케 쩌는 픽션은 안 나올거시야.... 너님은 전생에 선비였떤 게 틀림 없어ㅠㅠㅠㅠㅠㅠ 문과 장원급제 한 사람이 여기있다고 여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무슨 조선의 왕이야? 이런 글을 읽을 수 있따니 정말 너무 황송하다ㅠㅠㅠㅠㅠㅠㅠ 무저갱 여신님 너무 우울해하지 마세요ㅠㅠㅠㅠㅠㅠ 내가 이런 말 한다고 도움이 안 될건 아는데 그래도 어제 ㅇㅇ2에 나타나주셔서 악의 꽃 연재하신다고 그런 글 보고 저 진짜 선덕거려서 잠설칠뻔ㅠㅠㅠㅠㅠㅠㅠㅠ 이케이케 여신님 진짜 엄청나게 사랑하는 나 덕후가 있으니까 부담스러우시더라도 그래도.. 조금이나마 힘이 되드리고 싶음 ㅠㅠㅠ 할 줄 아는거라곤 키보드 두들겨서 이따위 감상평밖에 남길 수 밖에 없는 무능력자지만..그래도 사랑한다구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차녀리가 조닌이를 사랑하는 만큼 나는 너님을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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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무저갱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로니입니다. 이제 건강은 많이 나아지셨는지 모르겠어요. 이제 괜찮으신가요ㅠㅠㅠ 무저갱님, 글이 엉망이라니요, 절대 아닙니다. 읽다보니 브금도 들리지 않을만큼 완전 빠져서 읽어내려갔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두운 터널에서 허우적거리는 거 같은 찬열이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리는 거 같았어요, 읽는 내내ㅠㅠㅠㅠㅠ 다음편이면 악의 꽃이 완결이 나는군요. 다음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좋은 글 진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엉엉, 카찬이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무저갱님도 진심으로 애정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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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저 국산돼지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아 암호닉했죠??ㅠㅠ암튼 진짜 문체도 맘에들고 막 빠져드네요ㅠㅠ시험기간인데도 또보고또보고ㅠㅠㅠㅠㅠㅠㅠ브금이랑 함께 짬뽕처럼...아 짬뽕먹고싶다..암튼 되게 막 아주그냥쩌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이제곧 완결이라니.....이런..카찬...♥언젠가 카찬도 공커격에 올랐으면 좋겠어요...공커는 아무리봐도 어려울것같음...ㅜㅠㅠ아 슬퍼ㅠㅠㅠㅠ카찬행쇼S2
무저갱님도행쇼S2하트하트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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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작가님............1호팬이에요............ 셤끝나자마자 심장어택..........가끔 작가님 블로그도 들려서 읽었던거 또읽고 또읽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읽어도 조으다........S2 찬열이의 속은 제가 맘대로 상상하던거에 완전 반전이에요.....대박 처음부터 종인이가 알았더라면 저렇게 찬열이가 힘들어하지 않았을텐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파멸시키는 종인이나 힘들어하는 찬열이나 진짜 이쁘게 표현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항상 무저갱님 글 보면 아...............이러고 입벌리고 본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 글 못쓰는데 ㅠㅠㅠㅠㅠㅠㅠ글 잘쓰는 사람이 제일 부러워ㅠㅠㅠㅠㅠ 어렸을때는 글로 무슨 감동이야 그런사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점점 커가면서 다른글도 많이 접하고 무저갱님 글도 접해오면서 글로도 감동충분이 시킬수 있다는거를 깨달음요ㅠㅠㅠㅠㅠㅠㅠㅠ팬픽이라 칭하기도 아깝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문학작품 공모전 내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등하실듯 두번하실듯 3번하실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릉!해!요! 골드핸즈 무저갱...........스타보이~ 죄송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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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험끝나고 가벼운마음으로 인티하고 있었는데 악의꽃이 올라오다니요ㅠㅠㅠㅠㅠ소리질렀습니다 찬열이 불쌍하지만 종인이도 밉지 않아요 둘 다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질 못해서 안타까울뿐이에요ㅠㅠㅠㅠ무저갱님 글 진짜 잘 쓰시는 것 같아요 사신밀담이랑 악의꽃 다 읽었는데 항상 보면 글이 깔끔하단 생각이 들어요. 특히 작가님 표현방식 정말 좋아합니다ㅠㅠ 완결기다릴게요 잘 읽고갑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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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징어안녕요!읽으라고해서읽으러왔는데고자손아니네ㅠㅠㅠㅠㅠㅠㅠ굳굳이런금손이있으면하나둘씩사람들이카찬으로넘어올테지☆온세상을카찬분자로만드는거야어예~.~신알신하고싶은데실친구아이디라서ㅋㅎ...걍깡세게신알신누르고갈껭♥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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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작가님 매실이에여 ㅇㅇ에 오신거 보고 글보러왔어요 ㅠㅠ 신알신이 왜 취소되있지;; 모티로만 들어와서 잘못 눌렀나봐요 ㅠㅠㅠ 작가님 글 잘쓰신다니까요!! 작가님bbbb 담편 기다릴게옇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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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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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저갱
사랑해내여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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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아.......................믹키겠네 진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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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열이도 종인이를 좋아하고 있었구나ㅠㅠㅠㅠㅠㅠ찬열이가 진짜 힘들게 살아왔네요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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