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전단지를 돌렸어

 

 

 

앞으로는 집 문에 붙은 전단지 뗄 때 정성스럽게 떼어내야겠다.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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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오구. 알바했냐?

[정택운,]

자꾸 오구래. 응, 알바했어…. 내일도 나오라는데 고민이다.

[독자1]

헐...알바 언제부터 시작했는데?

[정택운,]

오늘부터. 단기에 일급이야.

[독자2]

오메...고생한다, 진짜.

[정택운,]

2에게
돈 생각하면 해야겠는데, 몸이 너무 힘드니까 꺼려진다…. 으.

[독자3]

정택운,에게
왜 돈이 필요해.

[정택운,]

3에게
티켓 때문에.

[독자4]

정택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마. 빅스 단콘? 난 포기했다.

[정택운,]

4에게
응, 그거랑 박효신ㅋㅋㅋㅋㅋ 도저히 포기 못 하겠어….

[독자5]

정택운,에게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난 헥사인 다녀와서 그렇게 목숨걸고싶진 않다..!

[정택운,]

5에게
왜 욕 해. 그런 말 쓰는 거 아니야ㅡㅡ. 나도 헥사인 다 갔었어…. 으으.

[독자7]

정택운,에게
알았어 ㅋㅋㅋㅋㅋ욕 안 할게...헥사인 난 중콘갔다옴ㅎㅎ...아, 애들 진짜 실물갑...ㅜ후하후하ㅜㅏ

[정택운,]

7에게
그래, 착하다. 우쭈. 실물이 더 잘 생기지 않았어?

[독자9]

정택운,에게
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게 잘생김...후하후하

[정택운,]

9에게
ㅋㅋㅋㅋㅋ진정해, 진정.

[독자10]

정택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

[정택운,]

10에게
ㅋㅋㅋㅋ그렇게 좋아?

[독자12]

정택운,에게
당연..!

[정택운,]

12에게
오구, 좋아하는 거 완전 티나.

[독자14]

정택운,에게
나 별하나였는데 당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택운,]

14에게
울지 말고ㅋㅋㅋㅋ 나 이만 가볼게. 다음에 또 보자.

[독자16]

정택운,에게
알았어, 잘 자셈. 누나꿈~

[혜리]

오늘 엄청 춥던데. 고생했겠네ㅠㅠ

[정택운,]

다들 춥냐고 하는데 나는 오히려 더웠어. 땀 날 정도로…? 발 아픈 거 빼면 괜찮은 것 같아. 나름 만족.

[독자6]

열심히 일해서 그런가? 오늘도 들어오면서 엄청 차갑게 전단지 떼버렸는데 이제 나도 조심스럽게 떼내야겠다. ㅋㅋㅋㅋㅋ

[정택운,]

뭔가 내가 건설적이 된 느낌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사실 나도 붙일 때는 차갑게 붙였어. 빨리빨리가 최고라는 모토로….

[독자8]

ㅋㅋㅋㅋㅋㅋ 알바 뭐 있냐. 그냥 빨리빨리 해버리는 게 최고임요. ^^

[정택운,]

8에게
그치^^? 오늘은 회사 아니고 집이야?

[독자11]

정택운,에게
ㅋㅋㅋㅋㅋ 집이지. 이 시간에도 회사면 죽고 싶어져서 안돼...^^

[정택운,]

11에게
죽고 싶어져서ㅋㅋㅋㅋㅋ 예전에 보니까 야근도 하는 것 같길래 물어봤지. 죽고 싶은 상황이 아니라서 다행이네ㅋㅋㅋㅋㅋ

[독자13]

정택운,에게
올...? 야근한다고 말한 적 있었나? 기억력 쩐다...! 근데 곧 죽고 싶어질 듯요. 야근을 오래 안 해서 이제쯤 슬슬할 때가 된 느낌이야. ㅋㅋㅋㅋㅋ

[정택운,]

13에게
응, 바쁠 때는 한다고 했었어. 쩌는 건 아니고ㅋㅋㅋㅋㅋ 아…. ^^…. 화이팅…. 죽지는 말고… 정관장 같은 것도 먹어가면서 해….

[독자15]

정택운,에게
ㅋㅋㅋㅋㅋ 나는 하루가 다르게 기억력이 짧아진다...^^ 내가 오랫동안 안 오거든 그냥 과로로 죽은 걸로 알아줘... 정관장은 맛이 없다...

[정택운,]

15에게
혜리 할머니…?ㅋㅋㅋㅋㅋ 죽지 말래도? 이미 먹었구나…. 이만 가볼게. 죽지 말고 다음에 또 와줘. 약속.

[독자17]

정택운,에게
부정할 수 없다...^^ 내가 죽고 싶어서 죽는 게 아니야... 조금이라도 덜 피곤해보려고 발악했지만 모든 게 헛수고였지...^^ 잘 가고 다음에 또 보자. 살아서 올게ㅋㅋㅋㅋ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