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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정재현] 그를 만난 건, 20XX년 영화제에서. 1 | 인스티즈

[NCT/정재현]그를 만난 건, 20XX년 영화제에서. 

 

 

 

 

:-) 

 

 

 

정재현은 날 보며 멍때리는 표정만 지을 뿐 내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고, 급하게 다음 순서로 넘어가버리는 바람에 결국 정재현은 취재도 못하고 오히려 내가 정재현과 같이 찍혀서 올라왔다는 김도영의 말에 인터넷에 들어가보면 아주 도배가 되어 있었어. 최악이지. 

 

 

 

 

“야 김도영 나 아까 진짜 죽을 뻔 했어.” 

“정재현이 너 살렸네. 고맙다고 인사는 했어?” 

“너가 보기엔 그럴 정신이 있어 보였냐? 근데 아까 엄청 가까이서 정재현 봤는데 잘생긴거 진짜 인정.” 

 

 

 

 

김도영의 잔소리를 뒤로 한 채, 나는 정재현에게 찾아가서 고맙다고 해야하나 고민하면서 시상식이 진행되는 아트홀 기자석에 앉았어. 이번에는 그래도 빠르게 지름길로 들어온 탓에 앞자리에 김도영과 자리를 잡아서 저녁도 김밥으로 해결할 수 있었지. 

 

 

 

 

“아 너무 피곤해. 김여주 나 대신 정재현 취재 좀.” 

“나도 못했는데, 아까 정신만 제대로 차렸어도.” 

“근데 넌 제대로 질문했는데 정재현이 대답 안하지 않았어? 되게 멍때리는 표정으로 너 쳐다보기만 하던데.” 

 

 

 

 

그건 나도 의문이다. 분명 조금 늦긴 했지만 정재현에게 질문을 했고, 그걸 들은 정재현이 대답을 못해서 취재가 날라간거고. 캡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제 잘못이 아닌 것 같아요. 

 

 

 

 

:-) 

 

 

 

 

시상식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로 영화제는 시작되었다. 신인상에 주인공은 아까 취재했던 요새 조금씩 반응이 올라오고 있는 나재민이 탔고, 나는 대기실에서 나오는 길에 서서 나재민을 취재할 준비를 마쳤다. 

 

 

 

 

“오늘 신인상 수상 하셨는데 올라가서 다 하지 못한 수상소감 좀 들을 수 있을까요?” 

“우선 지금 지켜보고, 축하해주고 있는 사랑하는 우리 시즈니 너무 감사해요. 덕분에 행복한 하루가 만들어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꼭 앞으로도 함께해요.” 

 

 

 

 

역시 CT엔터는 잘생긴 친구들이 어디서 이렇게 데리고 오나 몰라, 진짜 다들 엄청 잘생겼는데 연기도 엄청 잘하고 다들 만능형이야.  

 

 

 

 

“기자님 잠시만요!” 

“.......” 

“기자님?” 

“네? 저요?” 

“네. 기자님이요.” 

 

 

 

 

근데 저 잘생긴 얼굴이 ‘기자님’ 이라고 부르는데 그게 나는 아닐 줄 알았지. 계속 머뭇거리는 표정으로 입만 달싹거렸고, 나는 이걸 보고 얼마나 심각한 얘기를 하려고 불렀나 싶었어. 

 

 

 

 

“번호 좀 주세요.” 

“네? 제 번호는 왜..” 

 

 

 

 

:-)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나 싶었다. 갑자기 신인상을 타고 팬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이 남자가 나에게 번호를 물었고, 그 이유는 알려 주지도 않아서 알 리가 없지. 

 

 

 

 

“김도영 방금 나재민 취재 또 했는데 나재민이 갑자기 내 번호 따감. 이거 무슨 상황이냐?” 

“김여주 설마 착각하는 거 아니지? 걔 원래 그래. 기자들이랑 친하게 지내서 자기 기사 막으려고 전부터 그랬는데 너 몰랐냐.” 

“내가 기자들 사이에서 자발적 아싸니까 알려주는 사람이 없지. 넌 알면서도 얘기 안 해줬잖아, 이 자식아.” 

 

 

 

너무 잘생긴 얼굴로 번호 묻는데 착각을 누가 안 하냐고. 아무튼 다시 시상식에 집중해서 정재현이 나올 타이밍을 기다렸다. 하지만 정재현은 배우 중에서도 탑배우이다 보니까 상을 받으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만 같았어. 

 

 

 

 

“20XX년 영화제, 현재 부산에서 생방송으로 방송되고 있습니다. 자 드디어 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다음으로는 남우주연상 부분 김우빈씨와 임윤아씨가 수고해주시겠습니다.” 

 

 

 

 

그러더니 내가 대학 다닐때 항상 나의 이상형으로 꼽았던 김우빈이 내 바로 앞에서 남우주연상을 발표하기 시작했고, 나는 김우빈 얼굴을 보며 넋을 잃고 정재현 이름이 불리고 상을 받고 내려오는 부분까지 지나고 정신을 차려 지름길로 급하게 달려 나갔을땐 이미 정재현 대기실 앞에는 기자들로 득실득실 했어. 

 

 

 

 

“남우주연상을 3년째 수상하고 계신데 내년에도 가능할 것 같습니까?”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연애할 생각은 없으십니까?” 

 

 

 

기자들은 뭐 하나 잡으려고 별의별 질문들은 다 했고, 정재현은 생각보다 재치있게 대답을 하는 사람이었어. 나는 엄청 뒤에 밀려나있어서 정재현에게 입을 떼긴 글렀다 하는 생각으로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기적처럼 정재현과 눈이 마주쳤고, 그는 뭔가 나에게 눈짓을 보내는 것 같았어. 

 

그리고 입모양으로 이렇게 말했지.  

 

 

‘기자들 다 가고, 대기실로 혼자만 와요.’ 라고. 

 

 

 

 

 

 

 

 

 

;-) 

분량은 점차 늘릴 예정입니다.  

오늘도 짧아서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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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마이갓... 작가님... 저 진짜 울어요...
4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엄마가 모르는 사람 따라가는거 아니랬눈데 잘생겼으니 갑니다
4년 전
독자3
헐...뭐여...자까님..띵작의 냄시가 납니다..
4년 전
독자4
와...우.....직가님 다음편이 얼ㄹ른와야할거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ㅜ너무재미쒀요
4년 전
독자5
아악 배우 재현 발림 포인트 치덕 치덕 ㅠㅠㅠ
다음편도 기다리고 있을게오!!!

4년 전
독자6
담편 기다릴게요~~~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7
정재현이 배우라니이 너무 좋아요💜💜
4년 전
독자8
윤옹야아양야ㅏㄱ !!!!!!
4년 전
독자9
미쳤다.....
4년 전
독자10
이게 말이야 소야 뭐야 옆에 있던 기자들 난리난다 이제 홀리몰리
4년 전
독자11
배우 재현이라니 ... ㅠㅠㅠ
4년 전
독자12
정주행 하는 중입니댜...작가님 초면에 죄송하지만 사랑해여...♥
4년 전
독자13
헐 헐헐 작가님 ㅠㅠㅠㅠ 기대되네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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