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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이해찬] 같은 아파트 그는 -1 | 인스티즈

 

1)
 


 

프롤로그 그 후- 두번째 과외날 


 


저번 사건의 민망함 때문에 과외가기가 싫었지만, 나는 학생이 아니라 선생이기에.. 수업을 빼먹으면 월급날이 미뤄지고 덕질에 지장이 가기에.. 열심히 수업준비를 해서 과외순이 집 문 앞에 도착했다. 


저번에 비웃으며 고개를 돌리던 과외순이 오빠의 모습이 자꾸 리플레이 되면서 문 앞에서의 사건이 생각나고 없는 이불을 찰 뻔했다. 


'과외순이 오빠는 제발 없어라!!'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초인종을 눌렀고, 다행이 그 누구도 아닌 과외순이가 환하게 문을 열어줘서 마음 놓고 들어왔다. 


 


 


 


 


 


'그래, 과외순이 수업하러 왔지 내가 무슨 그 분 얼굴 보러 온것도 아니고! 본분에 충실하자! 부끄럽지 않다. 아자!'
약간의 구호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수업을 시작했고, 오늘따라 왠지 수업도 잘 풀리는 느낌? 


 


 


 


 


 

수업시간이 반쯤 흘렀을 때 우리 과외순이는 배가 아프다며 약간 화장실 모먼트를 어필했고, 그 나이대 부끄러움을 알기에 'NCT도 X 싸!' 라는 약간 과격한 말로 부끄러움을 잠식시켜 편안하게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도록 도와줬다. 


과외순이가 화장실을 위해 방을 나간 사이 나는 방에 장식되어 있는 슬로건과 여러 굿즈들을 훑어보며 마치 약간의 덕업일치 순간을 만끽하고 있었다. 


아직 나에겐 배송오지 않은게 과외순이한테는 배송이 왔는지 신기한 눈으로 여러 굿즈들을 구경하고 있던 그때 문이 열렸고, 생각보다 빨리 와서 쾌변을 축하하기 위해 쾌변축하미소를 장착한 채 문쪽을 바라봤는데
 


 

내 눈에 들어온 건 과외순이도, 과외순이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아닌... 


 

. 


 


 

..
..
..
..
.. 


"야, 너가 내 티 가져가..ㅆ....?....."
라고 묻는  


 


 


 


 


 


 


 


 

과외순이 오빠.
..
..
..
. 


 


 


 


 


 


 


 


 


 


 


그것도 상의를 입지 않은...... 


 


 


 


 


 


 


 


 

처음에 그 가슴팍의 두개의 눈과 눈을 마주치곤 당황스러워 배로 갔던 눈이 얼굴을 향해버렸고, 그의 눈과 마주치자마자 나는 의자밑으로 떨어졌고, 그 분은 너무 놀라 문도 닫지 않은채 두 손으로 자기 몸만 가리고 있는거다. 


 


 


 


 


"뭐!!ㅈ.. 왜 여기 있어요?!!!?" 라고 묻는 그에게   

"수업하러 왔으니깐요!!!" 하고 맞서서 소리치고는 그제서야 문 반대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런 내 행동에 멘탈이 돌아왔는지 문을 닫고는 자기 방으로 뛰어가 문을 닫는 소리가 난다.  


 


 


 


 


 


 

나 김여주. 지금까지 XY 염색체의 상체 나체를 실물로는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본거라고는 TV에서 나오는 육팩 가득찬 상체뿐이었는데!
그렇게 현실적인 2D 맨몸을 봐버리다니.. ! 


그것도!!!! 내 소중한 과외 고객님의 혈연의 몸을 봐버리다니.... 되게 봐서는 안될 금기의 것을 봐버린 듯한 느낌에 죄책감이 들고 당장 짐을 챙겨 집에 가고 싶어지는 느낌이 들때에,
 
과외순이가 되돌아왔고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로 다시 다소곳이 의자에 앉아서 남은 수업을 정신없이 끝마쳤다. 


 


 


 


 


 


 


 

"쌤은 가볼게, 숙제 열심히 하고! 다음에 보자~" 하며 과외순이에게 인사를 하며 현관을 나설때
아마 그의 방으로 추측되는 현관 앞에 굳게 닫혀 있는 문이 보이자 내 마음의 죄책감이 괜스레 피어올랐다. 


 


 


 


 

저번 과외수업을 끝나고 집에 왔을 땐 내 행동으로 인해 이불킥을 엄청 해댔는데,
오늘은 뭔가 못 볼걸 봐버렸다는 느낌에 잠에 들 때까지 그 잘록한 배를 떠올리지 않게 위해 내 머릿속을 괴롭혔다. 


 


 


----=---- 


 


어떻게 매번 과외수업때마다 일이 있는건지, 나와 과외순이의 궁합에 문제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어렵게 구한 과외수업을 땡칠 수는 없고..
오늘도 나는 사고 싶은 굿즈가 생겼기에 어쩔 수 없이 다른 생각을 접어두고 수업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그 분.. 아직 이름도 모를 과외순이 오빠와 마주칠 상황을 대비해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다. 


1번- 모른척한다 : 나와는 상관이 없는 분이기에, 통성명도 하지 않은 관계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마주쳐도 눈을 피하고 다른 곳을 본다.
........를 하기엔 내 소중한 고객의 오빠이기에, 그리고 사람이 앞에 있는데 무시를 한다? 내 인성과 예의에 맞지 않는 행동이기에, 용납이 되지 않는다.... 


그래그럼,
2번- 아무 일 없던 척 한다 : 그냥 온화한 과외쌤 미소를 지으며 인사하고 지나간다.
........를 하기엔 아무 일이 일어나버린걸. 나는 그분의 눈도 제대로 마주치기 전에 가슴팍의 눈과 인사도 하고 그!배!도 봐버린걸.... 


 


 


3번- 아모르겠다 그냥 배가 고프니깐 떡볶이나 먹자 


 


 

그렇게 본능에 충실하게 떡볶이를 먹인 후 오늘도 과외순이 집에 갈 준비를 마치고 엘레베이터로 한층을 내려간다.
내가 수업 들을 땐 그렇게 시간이 안 가더니, 내가 수업해야 될 땐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다니.
벌써 과외 수업 날이 왔다. 


 


야속한 시간 


 


 

현관 문을 열고 과외순이 집에 들어가자 그의 방으로 추정되는 방이 굳게 닫혀있어서 내가 나갈 때까지 계속 닫혀있길 작게나마 바래본다.
오늘도 역시 수업은 펄풱트하게 준비한대로 완료하고, 그래도 이런 불편한 상황 와중에 열심히 산다!라는 뿌듯한 생각이 들어 편안한 마음으로 과외순이 집을 나서려는데, 


 


"여주선생님~ 잠시만요!"하고 과외순이 어머님이 나를 부른다. 


 

"네..?!?"하고 대답하니 


 


 

"선생님~ 저희 큰집이 귤농장을 하시거든요. 이번에 귤농사가 잘되서 많이 보내줬더라구요. 선생님 한 박스 가져가세요!" 


 

'히잉...내가 귤 좋아하는거 어찌아시고...ㅠㅠㅠㅠㅠㅠㅠㅠ 성은이 망극ㅠㅠㅠㅠㅠㅠ' 감동받은 눈빛으로 감사인사를 전하려고 하는데.. 


 


 


 

"아! 근데 이거 무거우니깐, 잠깐만요! 해찬아! 아들!!!!! 나와봐!!!!" 


 


 


 

아앗.. 안돼 


"아니에요~ 어머님 저 힘 진짜 세서 괜찮아요^^::" 하며 그를 부르는 어머님을 말리고 있는데 


 


 


 


 

"과외쌤 가셨...?.." 하며 문을 열고 나오는 그.. 


 


 

"무거우니깐 귤 좀 선생님 집에 가져다드려라!
아니에요 쌤~^^ 이럴때 아들 써야죠!  참, 저희 아들이 선생님이랑 아마 동년배인걸로 알고 있는데, 아휴 우리 아들도 쌤처럼 좀 똑부러졌으면 좋겠다~" 


당황한 나와 그를 앞에 두고 사족까지 달아주시는 어머님.. 


 


 


 

... 


 


 


 


 

그렇게 어찌저찌해서 어머님과 과외순이의 배웅까지 받은 채로 그와 단둘이 집 밖을 나와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른채 기다리는 중이다.
이렇게 엘레베이터가 안 오다니. 꼭 이럴때 지하에서 올라오지 않는 엘레베이터. 이 바보야 내 맘도 모르고... 빨리와 제발. 


 


그렇게 숨막히는 대기 시간을 걸쳐서 엘레베이터에 탔고 한층 올라가 그는 내 뒤로 귤박스를 든 채로 조용히 따라오고 있다.
집 앞에 다다를때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저 주세요. 다와서.. 감사합니다."  

하고 말을 건냈다.
귤박스 들어다준건 고마운 일이니깐. 그 전의 비웃음과 그리고 나체와는 별개로 말이다.
아무말 없이 귤 박스를 내게 건내고 뒤돌아 가는 그.
 


 


 

나도 나지만 쟤도 참 민망스럽겠다 싶다. 


 


 


 


 


귤박스 내려놓기가 귀찮아서 낑낑대며 비밀번호를 누르고 있는데 갑자기 다시 돌아와서 귤박스를 들어준다. 


 


 


'응....?' 약간 놀란 표정으로 올려다보니 


 


 


 

"편하게 눌러요 비밀번호.
그리고 우리 퉁쳐요 그 전 사건이랑.. 그.. 사건이랑." 

하고 말한다.
 


 


 


 


 


 


 


 


 


 


 


 

============================= 

저번에 댓글 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용ㅠㅠㅠㅠㅠㅠㅠㅠㅠ(꾸벅) 

첫글인데 기대해주신다고 하셔서 너무 힘이 됐어요!!!!!ㅠㅠㅜㅜㅠㅠ 

약간 고민되는게 있는데 왼쪽 정렬이랑 가운데 정렬중에 어떤게 보기 더 편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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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메나 시상에...싫어 동혀가...조는 안퉁칠래요...안잊을랭 아몰랑><>< 오늘도 재미진 글 감사합니다 작가님💚💚
4년 전
해운
ㅎㅎㅎㅎㅎㅎ><감사합니당~💚💚
4년 전
독자2
..퉁 치자고요? 잘생긴 얼굴 계속 볼 수 있게 해주면 생각 해 볼 수도 있는데 ㅎㅎ... 와... 저는 둘 다 괜찮지만 가운데요...
4년 전
해운
오옹 가운데로 갈게요 그럼! 감사해용💚💚
4년 전
독자3
ㅠㅜㅠ 작가님 ㅠㅜㅠ 저 진짜 행복의 광대....💚💚
4년 전
해운
광대라니..💚 제 광대두..ㅎㅎ💚
4년 전
비회원128.173
아 너무 재밌어요 큐큐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ㅠ
(( 전 가운데 정렬이 좋아용

4년 전
해운
재밌다니 다행입니다~ 가운데 정렬로 가게쑴당💚
4년 전
비회원176.50
어뜩행 ㅜㅠㅠ 너무 재밌어요!!💚💚
4년 전
해운
재밌게 읽으셨다니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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