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변백현이 조금은 편해진 너징이야.
버스안에서 만나도 그냥 그렇고 옆좌석에 앉아도 그냥 그렇고 같이 학원가는 길을 걸어도 그냥 그래
그렇게 학원에 도착했어
딱 수업시간에 맞게 도착해서 너징과 변백현은 바로 자리에 앉아 숙제랑 수업시간에 하는 문제집 이것저것 꺼내놨어
근데 변백현의 표정이 굳어져
"야, 오늘 숙제 있었냐?"
"당연하지. 이거 58쪽까지 풀어오는게 숙제였잖아"
"아헐, 개망. 왜 나한테 미리 안말해줌?"
그이유는 숙제를 안했기 때문이지.
괜히 너징에게 왜 숙제를 안알려주냐면서 찡얼거리는 변백현이야.
너징은 당연히 어이가 없지.
선생님이 숙제 안해온사람을 물어봐
변백현, 이 뻔뻔한 놈이 손을 안들어.
하지만 항상 숙제를 안해오는 변백현이기에 선생님이 변백현의 책을 뺏어들어서 숙제를 확인하셨어
결국 변백현은 머리를 한대 맞았지.
머리를 맞은 이후로 옆에서 계속 찡얼거리는 변백현때문에 너징은 수업에 집중이 안돼
이놈의 비글.
결국 학원에서 내내 변백현에 쫑알거림을 듣느라 너징은 뭘하고 왔는지 기억도 안나
다 변백현때문이야
너징은 집가서 오늘 배운건 꼭 복습해야겠다고 생각해 누구덕에 하나도 기억에 안남았으니 말이야.
버스안에서도 계속 너징은 머릿속으로 정리를 하지.
이제 곧 변백현이 내릴 정류장이야.
그런데 갑자기 변백현이 너징의 어깨를 톡톡 쳐.
지금 너징의 머릿속은 온통 오늘배운거 정리 뿐이라서 그런 변백현을 뭐야 하는 얼굴로 쳐다보지
하지만 알잖아 변백현은 그런거 신경안쓰는거.
너징의 앞에 변백현이 저의 핸드폰을 내밀어.
"뭐, 어쩌라고. 핸드폰 좋은거 쓴다고 자랑하냐?"
"아니, 번호달라고"
나도 이제 번호 따이는 건가 는 무슨 너징은 내가 왜 이 양아치한테 내번호를 알려줘야 하지 하는 생각에 빠져
하지만 나중에 학원을 빠지게 되거나 숙제 물어볼때 학원애 번호 하나정도는 알아두는게 좋을 것같다고 판단해 번호를 알려줬지.
너징에게 전화가 와. 모르는 번호야.
변백현이 자기라고 말을 하지. 너징은 그 번호를 저장했어.
"야, 나중에 숙제 물어보면 꼭 알려줘라?"
학원숙제 물어보려고 번호 따간거였지. 너징은 알겠다고 했지.
변백현이 내릴 정류장에 도착했어.
변백현이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중얼거리듯 이야기해.
"뭐, 심심할 때 연락해도 좋고"
너징은 집에 도착해 카톡을 확인해보니 새친구가 떴어
변백현이야. 얼굴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지 프사도 지 얼굴이야.
너징은 프로필사진을 확인하더니 좀 생겼다고 생각해.
그런데 대화명이 눈에 걸려
[너가 정말 조화. 나랑 사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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