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카디] 모델 디자이너 썰 7 (완)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e/3/ce3aa20e1c62435eb7afade64340157f.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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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경수 ss 컬렉션을 모두 선보이고 기자들과 사람들의 이목은 도경수와 김종인에게로 모아짐. 둘 다 패션업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퍼포먼스가 동성애 퍼포먼스라 더욱 이슈화 됐음. 무대에서 내려 오자마자 기자들의 질문세례에 김종인은 묵묵히 도경수를 안아 들고 차로 감. 김종인 매니저는 수습 하느라 바쁨. 도경수는 김종인 품에 계속 얼굴 묻고 있음. 차에 올라타고 문이 닫히자 마자 도경수가 김종인한테 진하게 키스함. 김종인도 도경수 앉히고 도경수 부드럽게 감싸곤 같이 분위기 탐. 오늘 기특했어. 알아. 나도 잘한거. 그래서 결혼 하는 거지? 닥치고 집 가자. 피곤해. 뒷풀이는? 크리스가 잘 이끌어 줄 거야. 얼른 가자. 매니저가 제발 오늘은 각자 집 가서 자라는 말에도 도경수 내가 내일 해명 기사문 작성해서 보낸다 하고 끝까지 김종인 집으로 감. 김종인이 도경수 안아들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부터 입술을 아끼지 않았음. 도경수는 하지 말라고 틱틱 거리면서 다 받아줌. 힘들게 도어락을 열고. 불을 키려하자 경수가 결정적인 말을 함. 눈치도 없는 새끼. 불 켜지마. 김종인은 웃으면서 도경수를 침대에 내려놓음. 밤은 그렇게 지나감. 다음날 김종인이 먼저 눈을 뜨고 루즈한 티가 아닌 어제 밤 모습 그대로 자고 있는 도경수를 보면서 고맙고 걱정스럽기도 함. 자기 팔을 베고 품속에 안겨 자고있는 모습을 보니 사랑스러워 죽음. 간만에 늦잠 잘 기회가 생긴 도경수를 두고 커피를 내려와 노트북 앞에 앉음. 검색 순위엔 여전히 김종인이랑 도경수가 있음. 도경수는 눈을 슬며시 뜨더니 슬금슬금 김종인한테 가서 무릎에 앉음. 옷 좀 입어. 볼 거 다 봤으면서. 음, 아직 있네. 해명이 필요있어? 그냥 결혼 한다고 하자. 결혼은 싫다니까? 무대 위에서 한다며. 퍼포먼스지. 아마추어도 아니고 퍼포먼스를 현실까지 끌고 오면 어떡해. 동성애가 보편화 된 것도 아니고. 김종인은 어이가 없어서 도경수를 놀란 눈으로 봄. 진짜 안 할 거야? fw도 남았고, 연애하더라도 누구 애인 수식어 붙어서 화보 찍거나 할 때 컨셉 한정돼서 싫어. 내 애인인데? 김종인인데? 너도 커밍아웃 하면 네 팬들 많이 사라질걸? 밤에 뭘했는지 기억 안 나? 까먹었어 벌써? 사랑하니까 한 거지. 왜이리 막혔어 김종인. 기분 안 좋아졌어. 집 갈래. 내 옷 내놔. 고작 연애 하자고 만나는 거였네. 그럼 언제든 끝낼 수 있다는 거? 도경수 존나 실망이다. 더 말하면 싸우기만 할 거고 귀찮아. 실망했어? 그럼 그만 하든가. 그런데 난 너한테 실망한게 오늘로써 352번째야. 그건 알아둬. 도경수는 절뚝이면서 신발도 못 신고 밖으로 감. 김종은 마른 세수 하면서 아, 씨발. 야, 도경수 차도 없잖아 데려다 줄게 같이 가. 이러면서 나옴 도경수는 아파트에서 나와서 택시를 탐. 도경수는 택시 가는 거 보고 미친듯이 후회함. 도경수는 택시 안에서 안 울려고 고개 치켜 들어도 계속 눈물이 나옴. 김종인 씨발놈. 개새끼. 존나 싫어. 그렇게 도경수는 집에 가서 해명 기사를 작성함. '그냥 비즈니스적인 관계, 아무 사이도 아냐. 단지 퍼포먼스일 뿐' 김종인은 매니저 전화로 이 기사를 보고 자기 머리를 헝클임. 그리고 도경수한테 전화고, 문자고 보내 보지만 묵묵부답임. 그렇게 시간은 지나감. 김종인은 술 마시고, 게임하고, 운동 다니고, 그 와중에 클럽은 절대 안 감. 도경수는 술 마시고, 클럽 가서 사진 찍고 페이스북에 올리고 김종인은 그거 보고 화나고. 크리스 결혼식에도 도경수는 김종인이랑 모르는 사람인척 눈길도 안 줌. 크리스도 둘이 무슨 일인가 싶어서 물어보고 싶지만 도경수가 이렇게나 화난 거 보면 분명 김종인이 또 뭔 사고 친 게 뻔할 뻔자여서 그냥 접어둠. 김종인은 도경수 좋아하는 가방을 사서 샵까지 가져 가 건넴. 도겨무는 김종인 위아래로 훑더니 직원한테 버려. 아님 가져도 돼. 그리고 샵에 아무나 들이지마. 하고 사무실로 감. 김종인은 답답하고 후회스러워서 죽을 지경임. 그후로 집에 박혀서 도경수 페북이랑 카톡 프사랑 상태명만 관음함. 그 짓만 삼개월은 했을까 어느날 부터 클럽 사진도 안 올라오고 김종인 똥줄은 다 타고 잿더미가 됨. 그리고 갑자기 DO 디자이너 차후 FW 컬렉션 취소 기사 및 서울컬렉션,유럽컬렉션 취소 기사가 잇달아 뜨기 시작함 김종인은 진짜 무슨 일 있나 싶어서 크리스한테 전화 해보지만 크리스도 얼마전부터 자기랑도 연락 안된다고 그럼 종인이는 똥줄 타서 경수집이랑 작업실에도 가보지만 작업실도 닫혀있고 집 안에는 기척도 없음 김종인도 경수 찾느라 폐인일 때 CK 행사 초대가 들어옴 그리고 도경수도 셀러브리티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곧바로 오케이함 드디어 경수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렘 코디한테 의상 더 신경 쓰라고 당부함 ck 행사날, 경수는 의상을 받아 들고 입다가 옷을 집어던짐. 최근 fw 다가 오는데 살은 찌고, 봄도 아닌데 더 나른해서 의상 작업하다 졸아서 엇나가고 컨디션 난조에 미칠 지경임. 짜증도 평소보다 더 많이 내서 직원들은 저게 바로 폐인의 폐해구나 하고 그냥 넘김. 크리스 커플이 샵으로 찾아옴. 경수가 울면서 머리 싸매고 있으니까 크리스가 잠시 주현이 보내고 무슨 일이냐 물음. 경수는 크리스 붙잡고 엉엉 울면서 김종인, 씨발 새끼, 개새끼, 크리스 나 어떡해 이러면서 말을 이어나감. 도경수는 무사히 ck 행사장에 도착함. 주차장에서 김종인이랑 마주침. 경수는 김종인을 째려봄. 김종인은 용기 내서 잘 지냈어? 이럼. 경수는 닥쳐. 이러고 갈 길 가려는데 김종인이 계속 따라 붙음. 발은 좀 괜찮고? 레드카펫 들어가서도 말 걸면 뒤진다. 크리스랑 서주현이 계속 따라붙는 김종인 떼냄. 김종인은 존나 궁금해 죽겠음. 몇개월을 떨어져 지냈는데. 크리스는 김종인 불러내서 자초지종을 설명해줌. 김종인은 안 믿기는지 에이 하다가 레드카펫 가서 경수 대기하고 있는 모습 보다 살 오른게 눈에 띔. 그제서야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고 사람들한테 양해 구하고 도경수 옆으로 가 같이 입장함. 경수는 겉으론 웃으면서, 김종인은 진짜 웃으면서 포토존에 입성함. 그리고 복화술로 대화를 함. 진짜야? 닥치랬다. 누구 앤데? 니 애는 아니야. 김종인은 놀래서 쳐다봄. 도경수는 포토존이야 똑바로 해 하면서 존나 환하게 웃음. 기자들이 퍼포먼스처럼 애정행각 요구하자 김종인은 도경수 어깨를 끌어 안음. 진짜 사귀냐는 질문에 도경수는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하고 행사장으로 들어감. 3개월이라며. 계산하면 얼추 맞는데. 그 얘기 그만해. 크리스가 착각했나 보네. 내가 관리 안해서 체중 조절 못한거고. 나 잠 많은 거 알잖아. 배 불러 오면 어쩔려고? 꿋꿋이 말하는 김종인 째려 보면서 고개를 휙 돌리더니 다른 셀러브리티들에게 감. 그리고 도경수는 화이트 와인 대신 오렌지 주스를 집어듬. 김종인은 대쉬하는 여자들을 정중히 거절하고 도경수 뒤를 따라다님. 도경수가 남자와 얘기를 나누다 계속 배를 매만지는 걸 봄. 맞네 맞아하고 얘기를 나누던 도경수를 끌고 옴. 이게 무슨 경우야. 매너 없어? 그만 피해. 그 날은 내가 미안해. 네 입장도 생각 했어야 했는데. 다른 사람이랑 얘기 나누는데 이건 무슨 경우 없는 짓이야. 김종인은 도경수 끌어 안고 머리를 쓰다듬음. 고마워. 진짜 고마워. 일 대신 아기 선택해 줘서 고마워. 도경수는 갑자기 울기 시작함. 그리고 울분을 토함. 내가 너 또 바람 피고 개새끼짓 할까봐 연애도 못한 건데 그것도 모르고, 나쁜 새끼. 니 때문에 바지 사이즈도 불었어. 수트도 못 입고, 깔창도 못 신고, 술도 못 마시고, 피부도 엉망이고, 어쩔거야. 김종인 존나 싫어. 도경수가 울면서 애처럼 투정 부리자 김종인은 그제서야 안심하고 도경수 껴안음. 떨어진 3개월 동안 클럽도 안 가고, 나 여자 번호 엄마랑 누나만 있어 오늘도 번호 달라는 거 다 거절했어. 김종인 불변의 법칙, 그거 다 구라더라. 아무리 법칙이여도, 법이여도 제헌절에 바뀔 수 있는 거고 뭐 다 그런거지. 내가 더 열심히 할게. 손에 물 안 묻히게 하는 건 무리일 수도 있는데 최대한 노력할게. 도경수는 울면서 김종인 품에 안김. 도경수 울음소리가 행사장에 울리고 기자들 플래쉬 소리가 요란해짐. 매니저는 또 한숨을 쉬고 김종인은 거기에 휘발유를 들이붓는 기세로 입을 맞춤. '모델 김종인, 디자이너 DO 행사장 서 커밍아웃.' '패션업계 동성 커플 탄생, 차후 국내 활동 불분명' 둘의 이야기는 다시 뜨겁게 타오르고 도경수는 과감히 다음 SW까지 포기하고 김종인 집에 들어감. 김종인은 천국이 펼쳐지나 싶었음. 하지만 도경수는 대단했음. 김종인, 몽구가 수박 먹고싶대. 야, 가을에 수박이 어딨어. 그래서 뭐, 안 사오겠다고? 아, 사올게. 뭐, 딴 건? 닭똥집. 몽구는 딱 엄마 식성이네. 아, 복숭아도 사와. 이렇게 아닌 밤중에 복숭아, 수박을 구하러 서울 외지까지 가서 사오는 경우가 허다했음. 구해오면 곤히 자고있는 도경수 보면 얄밉기도 하지만 그게 또 예쁨. 주말엔 자기 무릎에 앉아서 태교랍시고 패션 잡지를 보고 애 낳으면 입을 거라고 옷을 사고 아이 옷 만들거라고 집은 엉망이고. 어찌하든 김종인은 다 좋음. 퇴근하고 도경수가 바가지 긁어도, 자고 있어도, 밥 차리고 있어도, 틱틱 거려도 마냥 좋음. 그런데 몽구 이름 뭐로 짓지? 수현이. 남잔데? 김수현 잘생겼잖아. 씨발. 씨이발? 종인아, 화낼 거야? 몽구 보는데? 야, 잠시만, 아, 야, 진통 와, 살려줘. 그렇게 김종인 머리는 남아나지 않았다고 함 출생신고서에는 김수현 석자가 차지하고 도경수는 거사를 무사히 치르고 12시간만에 깨어나 눈 앞에 보이는 김종인 머리채를 먼저 잡음 그리고 욕을 퍼부음 너 때문에 죽을 뻔 했어. 그래도 김종인은 그저 좋다고 경수 머리를 쓰다듬음 그리고 미역국을 먹고 출생신고서에 적힌 김수현 이름 석자를 보며 뿌듯한 미소를 지음. 남편, 잘했어. 그리고 2015년 SW는 DO collection이 주를 이루고 아동복 매장까지 장악함 *** 텐더 벨 조커 립밤 렌지님 사랑합니다♥ 차후 텍본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텍본을 통해 카디 부부 뒷이야기도 전해드릴게요♥ 제가 즐겁자고 쓴 글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ㅜㅁㅜ 더 좋은 글로 찾아뵐게요~♥ 혹시 이 썰을 픽으로 좋게 쓰고 싶으신 금손 of 금손님 계시다면 언제든 댓글로 문의주세요 대환영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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