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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크리수호] 권태기 커플 썰 | 인스티즈

 

 

 

[EXO/크리수호] 권태기 커플 썰 | 인스티즈

[EXO/크리수호] 권태기 커플 썰 | 인스티즈

 

 

 

평생을 전제한 연애에서 우린 그 평생을 수만번 어겼다. 헤어지고 언젠지 모르게 다시 만나고, 그렇게 우리는 10년을 이어왔다. 뜨겁게도, 차갑게도 아닌 그냥 미지근한 연애의 온도를 유지했다.  

10년의 끝은 공항이었다. 헤어지자는 말도 없었다. 그냥 직감이었다. 아, 저 사람이 등을 돌려 게이트로 들어가는 순간 끝이구나. 성인의 연애의 성숙함이라 하면 상대를 배려하면서 알아서 정리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크리스, 갈거죠? 

 

 

응. 

 

 

 

내 손 잡아줄래요? 

 

 

... 

 

 

 

침묵에 단번에 알아차렸다. 나도 여기서 집으로 가야겠구나. 

이젠 더이상 첫 헤어짐 때처럼 눈물도 안났다. 차를 타고 집에 가면서 종대에게 전화를 했다. 어, 나 약속 펑크 났는데 술이나 마실까? 진짜 난 괜찮았다. 

 

 

 

그리고 다시, 다른 만남이 생겼다. 뜨겁게 연애를 시작했다. 세훈아, 오늘 우리 집에서 잘까?라는 물음에 쉽게 승낙도 해줬다. 하지만 똑같은 연애의 느낌이 들지 않았다. 10년 동안 몸에 베였던 그 느낌이 나지 않았다. 헤어지자, 세훈아 라는 말을 던졌을 때 아무렇지 않게 네라고 말하던 그 아이는 배려였을까, 아님 연애의 감정이 아닌 놀이의 감정이었을까. 그렇게 또 혼자 길거리를 걸었다. 반대편에서 걸어온다. 등이 아닌 앞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멈춰섰다. 

 

 

 

더 예뻐졌네. 

 

 

크리스. 

 

 

오늘 입국했는데 생필품 좀 같이 사러 가줄래요? 혼자 냉장고 채우기가벅차네. 

 

 

 

웃었다. 다시 손을 잡고, 그냥 말 없이 연애의 온도는 다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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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이.....느낌은..!!!!좋다이런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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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크리수호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분위기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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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진짜 분위기 쩐다ㅠㅜ뉴ㅜ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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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크리수호ㅜㅜㅜㅜㅜㅜㅜㅜㅜ좋아여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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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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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아요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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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좋아요해피ㅜㅜㅜㅡ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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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크리수호라니 ㅠㅠㅠㅠㅠ 좋다 좋아 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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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이거 뭔가 말로 표현할수 없는 그런 분위기가ㅠㅠㅠ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잘보고가요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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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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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ㄹㅎㅎ... 좋아뇨.....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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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크리수호ㅜㅡㅜㅜ지금 막 정주행하고있어요ㅡㅜㅜ자까님 짱짱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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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헐..........이런분위기조아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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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우와 진짜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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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헐 그냥 같이 살아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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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헐 분위기 대바바아ㅏ아바강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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