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EXO/찬열] 연예인 된 남친 박찬열 31~ 36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a/b/fab6231cca1487150ea3acb85756e62a.jpg)
김종대 김준면 오세훈이 유닛으로 대한민국을 활개칠 때 난 죽을 맛임 매일 독서실을 오가는 것도 한계가 있음 매일 양말을 두개씩 가져가 도서관 도착해서 갈아신고 말리는 것도 어지간히 눈치가 보임 박찬열이 유난히 예능이 많이 잡혀서 만나는 것도 더욱 뜸해짐 그래도 새벽에 비 와서 발목 아파서 깰 때 꼬박꼬박 같이 있어줌 그리고 천둥 번개 치면 내가 김종대 혼내줄게 기다려 이럼 그리고 곧 종대ㅇ무릎 꿇고 벌 서는 귀여운 사진이 전송됨 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 남발함 하루는 모든 스케쥴이 비고 인터뷰만 있었던 날이었음 인터뷰 끝날 때까지 학교 구내식당에서 박찬열 기다리고 있기로 해서 안에서 책 보고 있었음 한시간, 두시간, 세시간 기다려도 연락도 없어서 그냥 가려고 밖에 나와 우산을 펼칠려는데 세훈이가 많이 신났는지 내 우산을 부러트림 결국 우산도 없고 우비도 없는 꼴이됨 그렇게 식당 나가려고 발 떼는데 갑자기 누가 뛰어오더니 내 손 꽉 잡고 내 머리에 떨어지던 비가 어느새 멈춤
보는 눈 많아. 뭐해? 뛰어야지. 그리고 박찬열이랑 고개 숙이고 뜀 택시 타서 집까지 왔는데 박찬열 오른쪽 어깨가 다 젖음 내가 수건으로 박찬열 머리 털어주니까 꽉 껴안음 진짜 좋다. 간만에 끌어안고 있으니까 좋아. 이러면서 계속 강아지마냥 부비적거림 그리고 같이 떠들고 껴안고 놀다가 정신 차려보니 박찬열은 이미 없음 그리고 내 화장대에 커플일기장이랑 곰돌이 인형이 있었음 커플 일기장 펼쳐보니 곧 중국 활동 시작한다고 더 못 볼 거니까 인형 안고 자라 그럼 그리고 인형 배를 누르면 박찬열 목소리도 들림 새벽에 그거 꼭 안고 잠 32. ![[EXO/찬열] 연예인 된 남친 박찬열 31~ 36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6/8/668b25b2410b7a50c0aa46633957000e.jpg)
오늘은 드디어 종강 파티임 임용 뒷전에 두고 간만에 꾸미고 다들 술 마시러 모임 박찬열한테는 미리 종강 파티 한다고 일러둠 1차 2차 3차 놀던게 하루를 넘김 내 정신 상태도 온전하진 못함 새벽 열두시 땡 하니까폰이 울리더니 그치질 않음 징어야, 징어야 너 전화 오는데? 응? 몰라 내꺼 아닌가봐 간만에 노느라 정신 팔려서 박찬열도 잊고 있었음 그렇게 두시가 다돼도록 놀다가 클럽에서 친구 부축 받고 나옴 친구들은 택시 타고 가고 혼자 집 쪽으로 걷는데 누가 내 머리에 모자를 푹 씌움 그리고 날 내려다 봄 어? 박찬열. 찬열아. 남친~♥ 내가 몇 번 전화했어. 응? 몰라? 박찬열은 한숨 쉬더니 끌어안음 걱정했잖아. 너희 동네에서 살인 사건 일어났대서 진짜 걱정했어. 다행이다. 난 그 자리에서 박찬열 어깨에 기대서 필름 끊김 다음 날 일어났는데 오늘은 박찬열이 옆에 있었음 내 손 꼭 잡고 자고 있었음 찬열아. 스케쥴 없어? 응? 일어나봐. 없어. 없으니까 이러고 있자. 이러면서 꼭 껴안음 그리고 사전 녹화 스케쥴 잊고 있었던 박찬열의 폰은 불이 나고 뒤늦게 겨우 밥 먹이고 택시 태워 보냄 박찬열은 크게 혼남 그리고 멤버들이 박찬열한테 물음 너 어디 있었냐? 표정도 피고 집 갔다 왔어? 집이겠냐 더 좋은 곳에 좋은 음식 먹고왔지 준면이형!!!! 박찬열 또 연애하고 왔다는데요!!!!! 대기실은 오~ 라는 탄성과 함께 시끄러워짐 33. ![[EXO/찬열] 연예인 된 남친 박찬열 31~ 36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9/d/d9db023dfc1e70b7c1ae72aa702fffe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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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이랑 잠시 헤어졌을 때 고삼 졸업하고 그 공백기에 나는 리뉴얼의 필요성을 느끼고 압구정 3번 출구를 활개하고 여러군데 상담 끝에 쌍커풀 수술을 결심하게됨 결과물은 잘 탄생되고 친구들이 넌 어버이날때 원장님 꼭 찾아가란 말도 여러번 함 그리고 박찬열이랑 다시 만나고 모르는 척 해주는 건지 아님 진짜 모르는 건지 바뀐 걸 눈치 못챔 수술한게 풀렸나 싶어서 친구한테 물어봐도 박찬열이 둔한 거라고 그게 차리리 좋은 거라 그럼 박찬열 스케쥴 마치고 한적한 엄마 까페에서 서로 모자 꾹 눌러쓰고 손 잡고 수다 떨고 있었음 내 친구들이 요즘 너 과사 찾다보면 나도 있다더라? 진짜? 회사에 말해서 내려달라 할게 여친 얼굴 공개되면 곤란해 에이, 괜찮아. 모르는 사람들은 난 줄 못 알아 볼 거야. 근데 다크서클 심하다. 보내준 연어는 잘 먹고있어? 응, 소스에 잘 찍어 먹어. 나징어 내조의 여왕이다 진짜. 저러면서 웃으면서 머리 쓰다듬음 그러다 눈이 진하게 마주침 내가 눈 껌뻑거리까 어? 하더니 얼굴 들이댐 괜시리 콩닥콩닥함 징어야, 눈에 이거 무슨 자국이야? 들킴 아... 고삼 때 그게... 아팠겠다. 아팠지? 내가 옆에서 찜질도 해줬어야는데. 연습생 애들 하는 거 보면 아파보이던데. 이러면서 호해줌 의외의 반응에 꽤 놀랐음 익숙해서 그런가하고 한편으론 마음 놓음 근데 너 여태 몰랐어? 응, 조금 더 예뻐지긴 했는데 원래 예뻐서 몰랐어. 34. ![[EXO/찬열] 연예인 된 남친 박찬열 31~ 36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d/0/ed0478ea834bc348a6835112e809e008.jpg)
일위 방송 3사 다하고 너무 기특해서 응원 차 이번 주는 대기실 잠입해서 대기실 데이트 하기로 함 일요일 새벽까지 공부하다 부랴부랴 일어나서 김밥이랑 계란말이랑 박찬열 좋아하는 새위튀김이랑 감자볼이랑 과일이랑 된장찌개 쌈 멤버도 많고 그만큼 스탭들도 많기 때문에 음식 싸는데 진땀도 빼고 엄마한테 등짝도 맞음 그렇게 오빠 차 타고 방송국까지 감 오빠는 혀를 끌끌 차며 나 내리자마자 가버림 박찬열한테 전화하니까 사전 녹화 중인지 전화 안 받음 그렇게 난 밖에서 뻘쭘하게 큰 쇼핑백 네개나 들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음 곧, 박찬열이 전화 오고 도착했다는 소식에 우리 편인 매니저님 한분이 나오심 쇼핑백 들어주시는데 진짜 천사님이 따로 없었음 스탭 명찰을 목에 걸어 주고 안으로 들어감 와, 진짜 북적하다 이 생각이 먼저듬 낑낑거리며 쇼핑백을 들고 대기실 들어감 박찬열이 멤버들이랑 얘기하다 벌떡 일어남 무거운 거 왜 들었어. 어깨 아프게. 공부 하느라 힘들텐데. 이리 내. 와, 무게 좀 봐. 야, 오세훈 이거 셋팅 좀 해. 그리고 내 손 잡고 얼마 없는 쿠션 의자에 앉힘 멤버들은 툴툴거리며 쟤보라며 테이블을 정리함 인원수에 알맞게 도시라들이 늘어짐 대박이다. 징어야, 이거 네가 다했어? 아, 진짜 예뻐. 안 피곤해? 저러면서 머리 쓰다듬어주고 수저를 들더니 김밥 먹여줌. 나도 먹여주니까 엄지 치켜듬. 맛있게 먹고 손 잡고 얘기 나누다 아까 사녹 때 안무 실수 하나 있어서 한번 더 가자하는 터에 혼자 남겨짐 혼자 놀다가 그냥ㅈ잠들었음 박찬열이 시끄럽게 사녹 끝나고 돌아와서 나 자는 거 보더니 다들 조용히 해요. 징어 잔다. 이러고 자기 위에 무대 자켓이랑 종인이 담요 덮어주고 옆에서 지켜봄 그리고 손 꼭 잡음 피곤했나보네. 야, 김종대. 자는 것도 예쁘지? 이러면서 은근슬쩍 또 자랑함 35. ![[EXO/찬열] 연예인 된 남친 박찬열 31~ 36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a/1/ca1a6629a74341c9331680e2867933d9.jpg)
어느 날부터 과동기 남자애가 꾸준히 연락옴 하루는 동기들이랑 술자리 있어서 같이 2차까지 하다가 정신 없어서 찬열이 연락 오는 거 못봄 그리고 술이 좀 됐는지 몸을 못 가누게됨 그 남자 동기가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내 어깨 부축하면서 감 그 도중에 박찬열이 만나자고 카톡 온 건보지도 못함 집 근처에 도착해서 과동기한테 가라고 하니까 갑자기 손 붙잡으면서 고백하고 있음 술김이라 알딸딸 해서 얼버무린게 술김이라 내일 얘기하자 이거였음 그리고 내 눈엔 언뜻 키 큰 남자 형체가 잠시 보인 거 같았음 그리고 그 날 이후로 박찬열한테 연락이 없음 다음 날 그 동기 말은 딱 잘라 거절함 계속 박찬열이 톡도, 전화도 안 받으니까 나도 화가남 그래서 이럴거면 그만해라고 보냄 그 날 또 박찬열이 읽고도 답장 안하니까 속상해서 친구들끼리 술 마심 그 남자 동기도 있었음 울고불고 마시다 집까지 또 데려다 준대서 갔는데 박찬열이 있음 딱 마주치고 난 동기 보내고 집에 들어가려는데 박찬열이 팔 잡음 남자친구야? 너랑 말하기 싫어. 어울려. 야, 박찬열. 진짜 화나서 크게 화를냄. 쟤랑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왜 걱정되게 연락안하고 그러냐고 진짜 크게 화내니까 박찬열이 꼭 안음 그리고 자기가 더 미안하다고 그럼 지금 내 위치가 정상에 있는 건지 아님 저 남자보다 아래에 있는 건지 모르겠어. 사실 얼마전에 너 고백 받는 거 보고 진짜 내가 작아 보이더라. 인기가 많으면 뭐해. 정작 이렇게 못 지키는데. 미안해. 내가 미안해. 박찬열이 울면서 미안하다 그러니까 나도 할 말이 없음 그렇게 나도 울고 박찬열도 울었고 다시 한번 뽀뽀하고 박찬열 숙소로 돌아감 36. ![[EXO/찬열] 연예인 된 남친 박찬열 31~ 36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3/7/2372d762ed37f276d7e519f4598be361.jpg)
간만에 건네 받은 커플 일기장엔 2014년 하고 싶은 게 적혀있음 그중 하나가 브라질 월드컵 현지 응원이었음 보자마자 여행비랑 조사하니까 박찬열 정산 통장으로 가기는 그렇고 돈을 모아야함 그래서 선택한 건 고등학생 수학 과외였음 박찬열한테 과외한다니까 왜 하냐고 브라질 가는 거 마일리지로 가도 된다고 그러는데 내 마음이 안 편함 선배 소개로월 수 금 이과 2명 두시간씩 화 목 토 문과 3명 두시간씩 하기로 함 야자하는 학생 때문에 새벽 1시 돼서 집 들어감 하루는 스키니진 입고 주머니에 휴대폰 넣고 이동중이었는데 멋대로 문자가 전송됨 박찬열이 그거보고 뭔 일 생겼나 싶어서 똥줄 타들어 가면서 전화 했는데 학생이랑 있어서 못받음 그리고 그 날 이후로 늦게 수업 마치는 날마다 과외 하는 학생 집 앞에서 모자 푹 눌러쓰고 기다림 그리고 과외하는 학생 위해서 직접 앨범도 가지고 오고 그럼 과외 마치고 카페 가서 뭐 먹을려고 시킴 안 힘들어? 임용도 준비하잖아. 실습하는 겸 해서 하는거지. 오늘 스케쥴 많았지 않아? 피곤해보여. 이제 안와도 혼자 갈 수 있는데. 내가 안돼. 연습 끝나고 오는 거라 괜찮아. 커피 마시지 말고 주스 먹지. 잠 안 오면 어떡해. 나 커피 좋아하는 거 알면서. 그리고 웃으면서 입가에 묻은 생크림 닦아줌 그리고 다음 과외날 학생이 말을 꺼냄 선생님 엊그저께 카페에서 남친이죠? 진짜 박찬열 닮았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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