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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2719


[디찬] 일처다부제, 알파오메가 | 인스티즈

[디찬] 일처다부제, 알파오메가 | 인스티즈

하능 여부 이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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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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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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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여부 잘 자구 오기! 쪽쪽!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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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리 여부 잘 잤나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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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여부! ♥♥ 찬이는 잠 안 잤는데두 별루 안 피곤하다! 여부는 잘 자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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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나는 잘 잤는데 우리 찬이 왜 안잤어요ㅠㅠ 아! 그리구 나이차이 어떻게 할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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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찬이 원래 밤새기 달인! ㅎ◇ㅎ! 움... 수야가 연상인 게 좋아요, 연하인 게 좋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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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움..아무래도 연상???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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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에게
웅! 그러면, 움... 막 7살 8살 차이 나두 갠차나요? 찬이가 수야 부르는 호칭은 아저씨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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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꼬맹이 찬에게
웅!! 괜찮아요! 나는 찬이 뭐라구 부를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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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에게
움... 그냥 이름 부르거나 아가! 수야가 원래 자기나 여보, 이렇게 부르는 거 좋아하는데 찬이가 기분 좋을 때만 그케 불러주니까 끙끙 앓는 수야두 귀엽게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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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꼬맹이 찬에게
웅!! 그래요!! 나 막 팔불출 하면 되능거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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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에게
웅! 근데 찬이가 다른 남편들이랑 있울 땐 괜히 틱틱거리구! 성격은 팔불출이든 무뚝뚝하든 다 좋으니까, 수야가 편한대루 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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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꼬맹이 찬에게
움..무뚝뚝했다 팔불출 했다 전부 다 할래요! 처음 시작은 어디서부터 할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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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에게
웅! 카페에서 처음 만나는 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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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에게
찬이 직업은 뭐였으면 좋게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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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꼬맹이 찬에게
움..나이차이 많이 나니까 그냥 대학생? 이제 막 슴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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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에게
웅! 그럼 그케 하께요! 수야가 선톡해줄 수 이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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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꼬맹이 찬에게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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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에게
고마워요!!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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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꼬맹이 찬에게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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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에게
쪽쪽! ♥.♥ 아, 찬이 키는 어뜨케 하까요? 현대 사극 했을 때처럼 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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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꼬맹이 찬에게
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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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1에게
으으, 다른 남편들 이름은 뭘루 하까요? ㅠ◇ㅠ... 다른 그룹 멤버들루 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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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꼬맹이 찬에게
움..그럴까요? 나 근데 다른그룹은 잘 모르니까 찬이가 아는 사람들루 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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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2에게
수야가 아는 멤버들 누구누구 이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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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꼬맹이 찬에게
움..인피니트는 알아요! 에셈 라인들도 다 알구...비스트도 알아요! 사실 나 엑소까지만 알아요..나이가 많아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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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3에게
ㅋㅋㅋㅋㅋ 귀여워ㅠ◇ㅠ... 찬이두 잘 몰라요! 그러면 인피니트루 하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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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꼬맹이 찬에게
그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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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4에게
혹시 뭐 추가하구 시픈 거 있음 말하기!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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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꼬맹이 찬에게
찬이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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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5에게
웅!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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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5에게
수야! 수야가 찬이한테 빡 꽂힐만한 게 필요한 것 가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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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꼬맹이 찬에게
움..맞아요! 지금 내가 좀 결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인거 같아요ㅠㅠ 내가 성격을 좀 유하게 갈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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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1에게
웅! 유하게 갈만한 상황이 모가 이쓰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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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꼬맹이 찬에게
움..고민..아니면 아예 내가 관심 없어 보이니까 찬이가 작정하고 유혹하는건 어때요? 나는 찬이 하는게 귀여워서 그냥 알면서도 넘어가 주는걸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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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2에게
찬이 유혹 잘 할 수 이쓰까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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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꼬맹이 찬에게
ㅋㅋㅋㅋㅋ귀여워라♥ 내가 적당히 넘어갈게요♥ 찬이는 뭘하든 예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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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3에게
웅! ♥3♥! 그러면 움... 움... 찬이가 다짜고짜 옷 벗을 수는 업쓰니까! 어떤 상황으루 워프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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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꼬맹이 찬에게
움..로스팅 하는거 배워보고 싶다고 해서 까페 창고에서 로스팅 하는거 알려 주는데 찬이가 뽀뽀하고 막 유혹하는거 어때요? 나는 찬이 성격이 귀엽긴 한데 아무래도 내스타일은 아니라서 그렇게 뽀뽀하고 키스도 했는데 막상 사귀자거나 결혼 하자거나 이런 확신을 안 줘서 찬이가 막 애타고. 사실 찬이는 늘 우둥부둥 사랑 받고 또 결혼도 남편들이 강력대쉬해서 한거라 분하고 막 그래서 따지러 오는데 내가 그제서야 결혼 하자고 하는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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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4에게
웅! 그럼 뽀뽀하구 유혹하는 부분부터 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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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꼬맹이 찬에게
웅!! 나 지금 성격 너무 세요ㅠㅠ? 부드럽게 할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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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5에게
차, 찬이가 휘두르구 시픈데!! 수야가 안 휘둘러져!! 다른 꼬추들에 비해서 빳빳해...!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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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꼬맹이 찬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대왕꼬추 할거에요, 흥. 찬이한테 휘둘릴까요? 찬이 원하는대로 할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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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6에게
>◇<!!! 찬이는 다 좋다!! 움... 휘둘리는 부분두 있구, 단호한 부분두 있으면 좋게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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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꼬맹이 찬에게
알았어용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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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7에게
ㅎ◇ㅎ!! 판 갈구 하까요? 벌써 100개 다 돼 가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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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꼬맹이 찬에게
그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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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열시 쯤 까페로 출근하는. 미리 와서 오픈을 하는 희정이 꾸벅 인사하자 고개 끄덕이고 입고 있던 와이셔츠 소매만 걷어 올리고 앞치마 매는) 오늘 안 바빴죠? (번화가에 위치하긴 했지만 다른 까페보다 한시간 쯤 늦게 오픈 하기에 오전 손님은 별로 없는. 가게 가볍게 둘러보고 제 커피 만들려는데 울리는 종소리에 창고에 있는 희정 대신 카운터에 서는) 어서오세요. 주문 하시겠어요? (카운터에 서기 무섭게 보이는 네 얼굴에 순간 놀랐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태연하게 주문받는) 아이스 바닐라라떼 4000원 입니다. (네가 건넨 카드 받아 결제하고 진동벨과 쿠폰 건네는) 앞으로 자주 오시라고 드리는 거에요. 열 개 얼른 모으시면 맛있는 타르트 드릴게요. (원래는 커피가 무료이고 네가 쿠폰을 달라는 소리도 하지 않았지만 네가 서명하는 새에 무료커피를 무료 타르트로 고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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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오늘은 오전 수업이 없는 날이라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들어가기로 해 조금은 느긋하게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하다 어느새 제 방으로 들어와 오후 수업에 맞춰 가방을 챙겨주던 우현이 다가와 어딜 가냐 말을 건네자 그저 웃기만 할 뿐 아무런 대답은 않는) 다녀올게. (다들 저보다 나이는 많지만 처음부터 반말을 썼기에 짧은 인사를 남기고 집을 나서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학교 근처 카페로 가 안을 둘러보다 역시나 제가 먼저 와있자 익숙하게 카운터로 가 주문하는) 아이스 바닐라 라떼 하나요. (항상 주문을 받던 여직원이 아닌 웬 잘생긴 남자가 주문을 받자 그 직원은 그만 뒀나 속으로 생각하다 카드를 내미는데 순식간에 결제를 마친 남자가 카드와 함께 쿠폰을 건네주자 유심히 살피는) 이거 커피 주는 거 아니에요? 지워진 표시가 있어서. 전 타르트보단 커피 더 좋아하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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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자주 오라고 일부러 타르트로 바꿔논건데. 타르트 별로면 커피 줄게요. 아, 쿠폰 새로 줄까요? (유심히 쿠폰을 보던 네가 하는 말에 민망하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대답하는. 새 쿠폰에 도장을 찍어 내밀었더니 제 손에 들린 쿠폰과 번갈아 보다 됐다고 고개 젓자 뒤돌아 커피 만들기 시작하는) 이건 내가 할게요. 희정씨는 테라스 테이블 좀 정리해 줄래요? (창고에서 나온 희정이 제가 하겠다며 다가오자 괜찮다며 다른 일 시키고 최대한 맛있게 샷 뽑아 바닐라 라떼 만드는. 테이블에 앉아 핸드폰 보고있는 널 보며 가져다 줄까 고민하다 괜히 추파를 던진다고 생각할까봐 호출번호 누르는) 아이스 바닐라라떼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네가 걸어와 진동벨 내밀자 받아들고 트레이 네 쪽으로 조금 밀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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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됐어요. (잘 생각해보니 타르트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 고개 저으며 거절하고 적당한 곳으로 가 앉아 커피가 나오기만 기다리다 곧 진동벨이 울리자 들고 있던 핸드폰 내려두고 일어나 카운터로 향하는) 저기요. 아까 그 쿠폰, 다시 줄 수 있어요? 난 커피도 좋고 타르트도 나쁘진 않아서. 그 쪽이 괜찮으면 자주 와서 도장 찍고, 커피랑 타르트 한 번에 맛보고 싶은데. (알파와 오메가끼린 서로 통하는 게 있다는 말이 정말 사실인 건지, 처음 본 남자인데 묘하게 끌리는 느낌이 들어 항상 저에게 먼저 다가왔던 제 남편들과는 달리 이번엔 선뜻 제가 먼저 다가가는) 뭐. 싫음 말구요. (물어본 지 몇 분이나 됐다고, 변덕이 죽끓듯 하는 성격이라 금세 취소해버리고 트레이를 들어 제 자리로 돌아가 빨대 입에 문 채 쭉 빨아들이며 친구들에게 얼른 오라 독촉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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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아, 잠시만요. (트레이를 가지고 그냥 갈 줄 알았던 네가 하는 말에 당황해 멍하니 있는 사이 싫음 말라며 쌩하니 돌아가 테이블에 앉자 얼른 카운터로 가 쿠폰을 챙기고 쇼케이스에서 상큼한 베리믹스타르트 꺼내 접시에 올리고 딸기 서너알 씻어 예쁘게 데코까지 하는. 포크와 냅킨 올린 트레이 가지고 가 네 테이블 위에 올리는) 여기 잠깐 앉아도 되죠? (놀라 절 올려다 보는 네게 살짝 웃으며 양해 구하고 네가 대답 하기도 전에 네 맞은편에 앉는) 타르트 전부 제가 직접 만드는 거에요. 한 번 맛보시라고 가져 왔으니까 맛있으면 자주 오세요. 쿠폰도, 여기. (타르트 접시 네 앞에 놔주고 가지고온 쿠폰도 네 쪽으로 밀어주는) 혹시 단거 좋아하면 다른 타르트 골라요. 음료가 달아서 상큼한 걸로 가져오긴 했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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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만나기로 한 시간이 언젠데 벌써 도착해 다그치는 거냐며 친구들의 불만섞인 카톡이 연달아 오자 그제야 시간 확인하고 너무 일찍 도착했다는 걸 알아차려 저도 민망한 듯 바람 빠진 소릴 내며 웃다 갑자기 드리워지는 그림자와 고갤 들어보니 제 앞에 와 앉은 널 보곤 약간 놀란 듯 휘둥그레해진 눈으로 바라보는) ...아, 네. 단 거 좋아하는데 상큼한 것도 좋아해요. (밥보다 디저트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 가리지 않는다는 듯 포크 들어 타르트 작게 잘라 입에 넣고 오물거리다 맛있는지 고개 끄덕거리는) 근데 저 여기 단골인데. 모르셨나 봐요. 신입이신가. 맨날 여자, 어, 저기. 저 분이 와서 주문 받으셨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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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아, 그래요? 제가 출근을 좀 늦게 하는 편이라.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아, 찬열씨. 찬열씨 보려면 앞으로 일찍 출근 해야겠어요. (단골이란 말에 고개 갸웃 하는데 늘 희정만 봤다는 이야기에 아차 싶은. 자연스레 이름 물어보고 살짝 웃는) 대학생이에요? (타르트 오물대는게 꼭 토끼같다 생각하며 자연스레 대화 이어 나가는. 고개 끄덕이긴 하는데 낯을 가리는건지 영 어색해 보이는 표정에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기로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맛있게 먹어요. 내일은 일찍 나올테니까 내일도 꼭 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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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아. 찬열이요, 박찬열. (얼떨결에 이름을 말하긴 했지만 제가 아무리 네 위에 있는 처지라 할 지라도 아직까진 알파란 존재는 육체적 관계에 있어서 절 깔아뭉갤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해 베타나 오메가들을 대할 때 보단 낯 가리는 정도가 더 심해 저도 모르게 경계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입만 어색하게 웃으며 네 질문에 고개 끄덕이는) 네, 뭐... ...네. 수고하세요. (자리에서 일어나는 네게 예의상 간단히 인사 건네고 네가 가져가준 타르트와 커피를 비워갈 때 쯤, 친구들이 들어와 투덜거리자 익숙하다는 듯 애교 부려 대충 넘어가는) 얼른 가자, 늦겠다. (안녕히 가시라는 여직원의 인사에 수고하란 인사를 남기고 카페를 나서 학교로 들어가 오후 수업을 듣고난 뒤 친구들과 헤어져 집으로 가려다 어쩐 일인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남편들이 다 모여 앞에서 기다리고 있자 가까이 다가가는) 웬일이야? (딱 봐도 어색해 보이던 분위기가 확 풀어지자 혀를 쯧 차곤 고개 절래절래 젓다 저녁을 먹자는 말에 딱히 먹고 싶은 건 없어 고민하더니 그냥 아까 갔던 카페를 손으로 가리키는) 나 케이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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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카운터로 돌아와 제 커피를 내리고 조금씩 마시며 널 유심히 보는데 친구들에겐 베시시 웃으며 애교도 잘 부리자 낯을 가리는게 아니라 제가 들이대는게 별로였나 싶은. 원두를 볶으러 창고에 다녀온 새에 네가 없자 아쉬운 마음 들지만 내일 볼 수 있겠지 하는) 어서오세요. 아, 또 오셨네요? (한차례 손님들이 몰려왔다 나가고 비어있는 쇼케이스에 케익이며 타르트 세팅 하는데 종소리와 함께 네가 들어오자 활짝 웃는) 아, 케잌은 이게 맛있어요. (너와 함께 들어온 세명의 남자가 절 경계하는 눈으로 보자 셋 다 네 남편들인거 알아채는. 이래서 네가 절 경계했나 싶어 아침보단 무뚝뚝하게 널 대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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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한치의 망설임 없이 동시에 고개를 끄덕인 남편들이 제 양 옆으로 와 은근히 경쟁하자 들릴 듯 말듯 한 한숨 푹 내쉬고 카페로 가 아까 봤던 네게 짧게 인사 건네고 쇼케이스 앞으로 향하는) 케이크 사러 왔는데. 아, 이거요. 먹고 가자, 집 가서 과제 해야 해. 자리에 가 있어. (어차피 차리는 것도 제가 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 먹고 들어가는 게 서로에게 편할 것 같아 먹고 가자 말하고 먼저 자리로 보낸 뒤 이것저것 설명해주는 네게 가까이 붙어 작게 말하는) 제가 제빵에 관심이 있어서. 괜찮으시면 이번주 주말에 1대1로 가르쳐 주실 수 있으세요? 아까 먹어본 타르트도 맛있고. (네 말투가 무뚝뚝해진 것의 이유 정도는 쉽게 알 수 있어 너도 내게 관심이 있구나 생각해 잘만 되면 남편으로 들일 생각으로 넌지시 말 건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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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아까 상큼한거 드셨으니까 이것도 괜찮아요. 많이 달지도 않고. (까페 카운터에서 나와 쇼케이스 앞에서 두리번거리는 네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 설명 하는) 제빵이요? 그건 어렵지 않은데 마땅히 알려드릴 장소가 까페 뿐이라. 까페에서 알려 드려도 괜찮으시면 시간 괜찮으실 때 나오세요. 타르트 정도는 쉽게 배우실 수 있을거에요. (절 경계하는 줄 알았는데 제빵에 관심이 있다며 배워볼 수 있냐는 물음에 웃으며 고개 끄덕이는) 음료는 바닐라라떼 맞으시죠? 같이 오신 분들은. (테이블에 앉아 이쪽만 보고있는 남자들 눈짓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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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어차피 집과도 가까운 거리라 나오는 것엔 큰 어려움이 없다는 듯 고개 끄덕이고 다시 사근사근해진 말투에 너 몰래 웃으며 케이크 여러 개 주문하다 네 물음에 메뉴판 살피는) 물어보고 올게요. (제가 좋아하고 사랑해서 만난 사람들이긴 하지만 남편 수가 많다 보니 사소한 것에 관심을 두면 제 스스로 기억하고 있어야 할 게 많아져 잘 모르겠다는 듯 말하다 테이블로 돌아가 묻는) 뭐 마실래? (틈만나면 으르렁거리긴 해도 서로의 취향은 아는 건지 제 어깨를 눌러 앉힌 성규가 제가 대신 다녀오겠다 말하자 그러라는 듯 의자 등받이에 기대 앉아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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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네가 테이블로 가는 뒷모습 뚫어져라 보고 있는데 아까부터 절 못마땅하게 보던 날카로운 눈빛의 남자가 다가오자 웃고있던 표정 굳히는) 아메리카노 두 잔, 카푸치노 한 잔, 바닐라라떼 한 잔에 케잌 네개 맞으시죠? 3만7천원 입니다. (별 말 없이 주문하자 저도 주문 받고 결제 후 진동벨 내미는데 관심 두지 말라고 작게 으르렁대듯 하는 말에 픽 웃는) 쌍방 관심이니까 그쪽이야 말로 신경 끄시죠. (뭐라고 더 말하려는 성규에게 진동벨 던지듯 건네고 뒤돌아 음료 만드는) 희정씨, 이거 픽업 좀. (분명 남편들 중 한명이 올거 알기에 픽업 부탁하고 카운터에 기대 네 테이블만 뚫어져라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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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성규가 카운터로 향하자 다정하게 말 걸어오는 우현과 자연스레 머리 정리해주는 명수의 손길을 가만히 받고 있다 또 존 거 아니냐며 툭 던져오자 발끈해 아니라 소리치듯 말하는) 안 졸았거든, 나 오늘은 수업... 어제도 제대로 들었어. (어느새 돌아온 성규와도 자연스레 얘기 나누다 얼마 후 진동벨이 울리자 일어나는 명수를 따라 저도 일어나 카운터로 가 두리번거리는) 아. 받을 게 있어서, 먼저 가서 먹어. (트레이를 들고 제 옆으로 와 안 가냐 물어오는 명수에게 먼저 가있으라 대답하고 카운터로 가 지갑에서 쿠폰 꺼내 건네는) 찍어주신다면서 왜 쌩, ...왜 모른척 해요? 나한테 타르트랑 공짜 커피 주기 싫은가 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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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당연히 넌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너도 함께 따라오자 기대고 있던 몸 떼고 똑바로 서는) 주문을 다른 사람이 하길래. 찍어주지 말라는 건줄 알았죠. (네가 내미는 쿠폰 받아들어 도장 찍어서 도로 건네는) 대학생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생각보다 남편이 많네요. (대학생이래도 너무 어려보여 많아야 한 명 일거라 생각했던 남편이 둘도 아닌, 셋이나 되자 제게 보였던 관심은 정말 제빵에 관심이 있어서 그랬나 보다 싶은) 핸드폰 번호 남기고 가요, 혹시 못 오게 되면 연락해야 하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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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스물인데요. (네가 건네준 쿠폰 다시 지갑에 넣어놓고 건네는 말에 아무렇지 않게 대답하다 손 내미는) 핸드폰 줘요, 번호 남기게. 그리고 그 쪽은 부인 없어요? (카페도 꽤 넓고 손님들도 많은데다 무엇하나 빠지는 게 없는 외모라 부인은 아니여도 애인은 있을 것 같았는데 아닌 건지 별로 좋지 못한 표정으로 물어오자 되묻는) 골대에 골기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가나? 아무리 세명이라도 들어갈 구석은 많아요. 혹시 모르죠, 그 쪽이 내 마지막 남편이 될 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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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아뇨, 아직. 결혼은 좀 천천히 하려구요. (제게 핸드폰 달라며 손 내미는 네게 핸드폰 쥐어주고 스물이란 말에 못마땅한 표정 짓는) 마지막 남편이라, 정말 마지막이라고 장담만 해주면 골을 날려보긴 할텐데. 남편이 넷이어도 다음 남편을 찾아 헤메는 사람이면 흥미 없고요. (꽤나 당돌하게 이야기하는 네가 귀엽기도 하고 마냥 순하지만은 않아 보여 기를 좀 꺾고 싶은) 혹시 못 오게 되면 미리 연락해요, 기약 없이 기다리는거 제일 싫어하니까. (네가 도로 건네는 핸드폰 받아들고 번호 저장하는) 가봐요, 뚫어지겠네 아주. (먹지도 않고 저희쪽만 뚫어져라 보고 있는 남편들 보며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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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 쪽이 마음에 들게 행동을 하면 마지막 남편이죠, 뭐. (말은 그렇게 했어도 널 만나기 전에도 남편은 넷 이상은 들이지 말자, 제 스스로와 약속한 일이라 네가 마지막 자리에 앉는다면 더이상 들일 생각은 없는) 아프지만 않으면 약속 취소하는 일은 없으니까 걱정 마요. (번호를 찍어준 뒤 네게 핸드폰 다시 건네고 네가 말하지 않아도 뒤통수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시선에 돌아서 자리로 걸어 돌아가는) 먼저 먹으래도. (제가 자리에 앉고 나서야 포크를 드는 행동에 못 말린다는 듯 고개 젓다가도 괜히 기분은 좋아 저도 포크를 들다 제 앞에 나란히 와있는 여러 종류의 케이크들을 한 번씩 받아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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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네가 자리로 돌아가 남편들이 내미는 포크 자연스레 한 입씩 받아먹는 널 보고 있자니 네 성격이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를거란 생각 하는. 더이상 보고 싶지 않아 창고로 들어가 로스팅이며 재고 체크를 하고 나오니 네가 없자 다행이라 생각하고 까페 정리 하는. 주말이 될 때 까지 이틀동안 네게 한번도 연락하지 않고, 출근도 평소처럼 느지막히 해 너와 한 번도 마주치지 않은) 아, 왔어요? 잠깐만요. (토요일이 되자 점심 시간이 지날때 쯤 문을 열고 들어온 널 보고 살짝 웃으며 말하고 바닐라라떼 만들어 네게 내미는) 이거 한 잔 마시고 해요. 점심은 먹고 왔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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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케이크를 다 먹고 난 뒤 남편들에게 둘러싸인 채 집으로 돌아가 과제를 하다 밤을 샌 탓에 피곤해 다음날 아침, 일찍 카페에 가 익숙하게 커피를 시키며 안을 두리번거리지만 넌 안 나와있자 이상하게 기분이 좋지 않아 그 날 하루를 찜찜하게 보내는) (그 다음날 역시 마찬가지로 영 꿀꿀한 상태로 하루를 보내다 기다리던 토요일, 일찍 가려 했지만 주말에는 언제 문을 여는지 모르기도 하고 며칠 과제 때문에 잠을 잘 자지 못해 늦잠을 자다 오후가 돼서야 집을 나서 카페로 향하는) 아. 네. (짧게 대답하고 네가 내민 커피 받아들어 천천히 마시다 네가 항상 두르고 있는 반앞치마 손으로 가리키는) 저도 그거 할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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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이거 말고 이걸로 입어요. 찬열씨는 처음이라 이런거 입으면 옷 버려요. (제가 하고 있는 반앞치마 가리키자 푸스스 웃으며 다른 앞치마 건네는) 안으로 들어와요. 잠깐만, 희정씨 많이 바쁘면 나 불러요. (알바생에게 몇가지 당부하고 너와 함께 주방으로 들어가는) 손부터 씻고 와요. (미리 차갑게 해둔 생크림 꺼내고 타르트 반죽 꺼내는) 반죽은 좀 어려울 것 같아서 미리 해놨어요. 크림 바르고 그 위에 데코만 하면 되니까 어렵지 않을거에요. (네 앞에 재료들과 크림 놔주고 크림 바르는 시범 보여주는) 자, 이렇게 해봐요. 너무 예쁘게 하지 않아도 되니까 천천히 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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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앞치마가 탐이라도 난 듯 눈독들이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듯 네가 건넨 앞치마 받아 매고 너와 함께 안으로 들어가 손 깨끗이 씻은 뒤 네게 다가가는) 아, 네. (배워보고 싶었던 건 사실이지만 너와 거리를 좀 좁히기 위해 일부러 부탁한 것이고 어차피 사소한 거라 상관 없다는 듯 고개 끄덕이며 대답한 뒤 네가 하는 거 가만히 바라보다 저도 천천히 해보는) ...잘 안 돼요. 그러지 말고, 사장님이 해주시면 안 돼요? (자연스레 네 앞으로 가 선 뒤 네가 절 뒤에서 안는 자세가 되게 팔 잡아 끌어당기고 네 손을 제 손 위에 올리게 하는) 어려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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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그래요. (서툴게 크림 바르나 싶더니 어렵다며 제게 다가와 앞에 서서 제 손 끌어당기는 네가 귀여기도 하고 눈에 빤히 보이는 작업을 거는게 어려 보이기도 하지만 모르는척 네 허리 감싸듯 잡고 스패츌러로 크림 잘 발라주는) 자, 이제 꾸며봐요. (크림이 발린 타르트 시트 앞으로 여러가지 과일 담긴 보울 놔주는) 제빵 좋아하는거 진짜에요? 너무 서툰데. (일부러 네가 당황할만한 질문 하곤 빨간 딸기 하나 골라 네 입가에 대주는) 만드는 것보단 먹는걸 좋아할 것 같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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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가만히 안겨 네 손이 움직이는대로 움직이는 제 손을 살피듯 유심히 관찰하다 네 말에 움찔하더니 일단은 입 앞에 가져다 대준 딸기 입 벌려 받아먹는) 좋아하니까 배우러 왔죠. 한 번도 해본 적 없으니까 서툴고. 먹는 걸 더 좋아하는 건 맞아요. (딸기 오물거리면서도 잘 말하다 제가 좋아하는 과일인 딸기를 정 중앙에 두 개 얹어놓고 그 주위를 작은 블루베리와 산딸기로 둥글게 둘러 데코하는) 안 예쁜 거 다 아니까 뭐라고 하지 마요. 그 쪽 입으로 들어갈 거 아니고 내 입으로 들어갈 거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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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처음 하는 것 치곤 잘 하는데요? 내 입으로도 넣어 줬으면 좋겠는데. (생각보다 센스있게 데코하는 널 한참 보다 장난스레 받아치고 저도 타르트 데코하는) 자, 이거 발라요. 과일에만 발라요, 크림에 바르면 무너지니까. (반짝반짝 윤기나는 액체 건네고 네가 바르는걸 보고 있는) 잠시만요. (저도 바르고 있다 희정이 부르는 소리에 양해 구하고 잠시 나가 일 봐준 후 들어오는) 희정씨요? 그냥 알바생인데, 찬열씨도 알바 할 일 있으면 우리 까페 와요. 시급은 두둑히 쳐줄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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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뭐 드시고 싶으면 드시든가. (중얼거리듯 말 툭 내뱉고 네가 하라는대로 가만히 마무리 작업 하다 바깥에서 들리는 여자 목소리와 부리나케 달려나가는 널 보고 갸웃하면서도 작업에 집중하는) 그 여직원, 누구에요? (은근 신경이 쓰여 네게 묻다 알바생이란 말에 그렇구나, 하며 고개 끄덕이다 알바라는 말에 작게 웃는) 저도 그러고는 싶은데, 남편들이 허락 안 할 걸요. 또... 알바를 할 만큼 돈이 필요하지도 않고. (남편들의 직업이며 출신성분까지 우성 알파고, 저 역시 오메가이긴 하지만 풍족한 집안에서 태어나 귀하게 자랐기에 돈이 필요하단 생각은 않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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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뭐, 그래 보이긴 해요. 다 됐으면 나가서 좀 기다릴래요? 타르트는 차갑게 해서 먹는게 맛있어요. (역시 제 예상대로 부유한 집에서 사랑만 받고 큰게 확실해 보이는 네게 웃으며 대꾸하고 타르트 냉장고에 집어 넣는) 앞치마는 이리 주고. 나가서 희정씨한테 음료 아무거나 말하면 해줄 거에요. 난 뒷정리 좀 하고 갈게요. (고개 끄덕인 네가 나가자 주방 정리 마치고 나가 제 커피 내린 뒤, 테이블에 앉아있는 네 맞은편에 앉는) 어때요. 재미 있었어요? 괜찮았으면 다음엔 케이크 만들러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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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아, 네. (앞치마를 벗어 네게 건네고 네 말대로 밖으로 나서 자주 와 이젠 익숙한 여직원에게 이번엔 바닐라 라떼 대신 녹차 프라푸치노를 부탁하고 창가 쪽에 앉아 네가 나오기만 기다리는) 네, 재밌었어요. 다음엔 저희 집으로 모셔도 될까요? 여기서 가까워요. 아, 남편들 때문이라면 신경 안 써도 돼요. 첫번째 남편은 고등학교 선생님이라 낮엔 집에 없고, 토요일에도 야자 해서 학교 가 있어요. 두번째랑 세번째 남편은 대기업 다녀서, 뭐 일찍 퇴근하긴 하는데 대신 주말에도 나가서 낮엔 혼자 있어요. 남편들 다 있어도 내가 들여보내거나 내보내면 되니까 신경 안 써도 되는데. 어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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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나야 상관 없는데 그 쪽 남편들이 신경 쓰지 않을까요? (네 말에 절 뚫어져라 보던 남자들 생각하며 대답 하는데 집이 빈다는 말에 푸스스 웃는) 집에 베이킹 재료들은 있어요? 가는건 문제가 아니지만 재료가 생각보다 많이 필요한데. 아, 우리 집에 오는건 어때요? 재료야 다 갖춰져 있고, 여기서 가깝거든요. (재료들을 싸들고 네 집에 가는 것 보단 널 제 집으로 초대하는게 나을 것 같은) 뭐 좋아하는 음식 있어요? 양식은 꽤 잘 하거든요. (프랑스에서 유학을 하고 온 터라 왠만한건 모두 할 수 있어 내친김에 점심도 해주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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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사장님 집이요? ...뭐, 저야 괜찮죠. (차라리 그게 나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 흔쾌히 고개 끄덕이고 네 물음에 고민하며 데구르르 눈 굴리는) 전 한식 양식 일식 가리는 거 없어요. 사장님은 잘 하시는 거 있으세요? (계속 그 쪽이라 부르기도 뭐 해 고민하다가도 이렇게 여유로이 있는 걸 보면 분명 이 카페 사장일거라 생각해 편하게 부르기로 한) 저 초밥 좋아하는데. 그건 못 하시죠? 회는 못 뜨실 거 아니에요. (장난스레 웃으며 말 건네다 손사래치고 곰곰이 생각하며 빨대 잘근거리는) 파스타나 라쟈냐는 할 수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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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일단 먹고싶은걸 말 해 봐요. (생각보다 쉽게 오케이 한 네가 눈 데굴데굴 굴리다 초밥이라 말하자 집에 사시미가 있었나 생각 하는데 파스타나 라쟈냐 이야기 하자 고개 끄덕이는) 초밥 좋아하면 초밥도 해줄 수 있어요. 파스타나 라쟈냐도 괜찮고요. 무슨 파스타 좋아해요? (파스타면 다 좋다는 말에 잠시 생각하는) 소스 진한거 좋아해요, 아니면 알리오올리오 같은 오일 파스타 종류? (잠시 생각하다 크림이나 토마토가 좋다는 말에 고개 끄덕이는) 토마토, 크림, 로제 전부 만들어놓고 원하는 소스 조금씩 얹어 먹어요. 디저트는 케잌 만들어 먹고. 다음주 주말 괜찮아요? (즉석에서 약속까지 잡고 시간 확인한 뒤, 타르트 가져오는) 먹어봐요. 맛있을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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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진짜? 요리 잘 하나봐요. 사장님이랑 같이 살면 굶어서 죽을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 (입맛이 까다로운 제겐 현재 아주머니가 해주는 음식도 그리 만족스러운 게 아니라 새로 뽑아야 하나 고민 하던 중, 네가 물어오자 잠시 다른 곳으로 가있던 시선을 네 쪽으로 돌리는) 전 다 좋아해요. 오일 파스타보단 크림이나 토마토가 좋아요. (속전속결로 약속까지 잡은 네가 자리에서 일어나 타르트를 가지고 오자 함께 가지고 온 포크를 들어 한 입 크기로 잘라 입에 넣는) 맛있다. 먹어요, 사장님도. (작게 자른 타르트를 네 입 앞에 갖다 대주다 입 벌려 받아먹자 흐뭇하게 바라보곤 다시 빨대 입에 무는) 사장님. 몇 살이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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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맛있네요. (네가 찍어 건네는 타르트 받아먹고 우물대다 네 질문에 웃어 보이는) 좀 식상한 질문이긴 한데, 그래도 궁금하니까 할게요. 몇 살 같아 보여요? (제 말에 잠시 고민하던 네가 스물 다섯 이라고 하자 푸스스 웃는) 조금 더 먹었는데. 스물 일곱이에요. 직업은 보다시피 까페 사장. (놀란 표정 짓는 네게 말하고 타르트 집어 먹는) 찬열씨 커피 좋아해요? 난 커피 좋아해서 까페 차린거에요. 물론 이런 디저트 만드는 것도 좋아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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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음... ...스물 다섯? 별로 안 먹어 보이는데. (사실 스물 다섯도 많이 부른 거라 그보다 더 젊겠지, 생각했는데 제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나이에 놀란 듯 눈 동그랗게 뜨는) 완전 아저씨네? 아저씨라고 불러야겠다. (장난스레 웃으며 말 건네다 고개 느리게 끄덕이고 카페 안 두리번거리며 분위기 살피는) 분위기도 좋고, 인테리어도 잘 해놨네요. 아저씨. 알파 맞죠? 혹시나 싶어서. 베타면 내 남편 못 되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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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일곱살 차이면 아저씨라고 불릴 정도는 아닌데. (장난스레 말하는 네게 저도 장난스레 대꾸하는) 그래요? 영광이네. 인테리어도 내가 했거든요. (까페 둘러보며 하는 말에 웃으며 고개 끄덕이다 직접적으로 물어오는 질문에 고개 끄덕이는) 아, 날 찬열씨 네번째 남편감으로 생각하는 거에요? 그거야 말로 정말 영광이네요. (웃으며 대꾸하다 제가 빈정거린다고 생각했는지 네 표정 안 좋아 지자 작게 주름 진 미간 만져주는) 예쁜 얼굴에 주름 생기겠어요. 나도 찬열씨가 마음에 들긴 하는데 경쟁자가 셋이나 있어서 그런가, 막 달려들고 싶은 생각은 쉽게 안드네요. 내가 마지막이란 보장도 없으니 잠재적 경쟁자들까지 생각하면 더 그렇고요. (늘 사랑을 받고 커서인지 오만해 보이기까지 하는 성격을 좀 꺾어놓고 싶은) 기분 나쁘게 듣지는 마요, 찬열씨 자체는 충분히 매력 있으니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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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네. 저도 싫다는 사람 억지로 꼬실 마음은 없어요. 인연이면 존나게 싸워도 나중엔 섹스하고 애 낳고 다 하겠죠, 뭐. (딱 봐도 제 기를 꺾으려는 네 태도가 저 역시 그리 마음에 드는 건 아니라 김빠진 기분이 들어 입 닫고 고개 슬쩍 뒤로 빼 손길 피하며 프라푸치노만 쪽쪽 빨아들이다 짧게 울리는 진동에 핸드폰 확인하는) 저 가볼게요. 오늘 감사했어요. (볼 일 다 끝났으면 데리러 가겠다는 명수의 카톡에 전에 왔던 카페라 답을 보내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유리창을 거울 삼아 제 옷매무새 정돈하고 머리도 톡톡 건드려 정리하는) 다음주에 연락 드릴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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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그래요, 그럼. (기분이 많이 상한건지 대답하는 어투가 꽤나 건방지지만 별 말 없이 웃고만 있다 핸드폰 확인한 네가 일어서자 저도 트레이 챙겨 일어나는. 예의 없는 사람을 제일 싫어하기에 많이 아쉽긴 하지만 딱히 붙잡거나 변명하고 싶지는 않아 짧게 대답하고 먼저 바 안으로 들어가 트레이 정리하는) 조심히 가세요. (까페 유리창 밖으로 외제차가 서고 그곳에서 전에 본 적 있는 네 남편들 중 한명이 내리자 출입문 나서는 네게 인사하고 저는 제 할 일 하기 시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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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말에 그저 고개만 까딱여 인사 건네고 카페를 나서 차에 올라타 이것저것 묻는 명수에게 평소와 마찬가지로 짧게 짧게 필요한 말만 해주다 집에 도착해 방으로 들어가 누우니 피곤함이 물밀듯 몰려와 옷도 갈아입지 않고 그대로 잠들어 버리는) (그 날 이후 그저 그런 한 주를 보내다 네 집에 가 케이크를 만들기로 한 날, 퇴근 후 돌아왔을 때 제가 없어 걱정할 남편들에게 오늘 저녁은 약속이 있어 늦을 거라는 카톡을 보내놓고 집을 나서며 저번에 받았던 네 번호로 전화 거는) 아저씨. 저 찬열인데. 일단 카페로 가요? 나 아저씨 집 몰라. 데리러 오시든지, 아님 카페 앞에서 만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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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어, 지금 까페인데. 찬열씨도 일단 까페로 와요. (그 날 일이 많이도 기분 상했는지 연락이 오지 않을 뿐더러 그 주 내내 까페에도 한 번도 들르지 않았다는 말에 주말 약속도 당연히 취소 되었다 생각했는데 네 이름이 뜬 액정 보고 놀라 전화 받는. 퉁명스런 목소리긴 하지만 데리러 오라는 말에 일단 까페로 오라 말한 뒤, 앞치마 푸르고 희정에게 먼저 들어갈 테니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하라 말하다 울리는 종소리에 고개 돌리는) 왔어요? 잠깐만요. (네가 들어오자 탈의실로 향해 차키와 지갑 챙겨 나오는) 커피 한 잔 마실래요? 아니면 바로 나가고. (괜찮다는 말에 까페 뒤에 있는 주차장으로 향하는) 타요. (네가 익숙하게 조수석에 올라타 가만히 있자 널 보곤 픽 웃는) 안전벨트 매요. (늘 남이 매주었던걸 확인이라도 시켜주듯 얌전히 앉아만 있는 모습이 귀엽지만 일부러 매주지 않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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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카페 앞으로 오란 말에 알았다 대답하고 끊은 뒤 느긋하게 걸어 걸어서 10분 거리인 카페로 향하는) 네. 아니요, 별 생각 없어요. 괜찮아요. (집에서 나오기 전 오렌지 주스를 마시고 와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 고개 젓다 너와 함께 카페를 나서 주차장으로 가 조수석에 올라타 가만히 정면 응시하는) ...원래 이런 게 매너에요. (네 팔 잡아 살짝 끌어당겼음에도 방심하고 있었던 건지, 훅 끌려와 금방이라도 입술이 닿을만한 거리에 멈춰선 널 보고 배시시 웃다 네 손 잡아 안전벨트 위로 올려주는) 아저씨 알파 맞아요? 힘 엄청 약하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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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글쎄요, 난 내 사람한테만 이런 매너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해서. 찬열씨랑 있는데 긴장하고 있을 필요 없잖아요? (네가 제 팔 잡아 끌어 당기자 전혀 긴장하고 있지 않았던 터라 입술이 닿을만큼 가까이 다가가 멈추자 피식 웃으며 안전벨트 매주는) 재료는 전부 집에 있으니까 바로 갈게요. (천천히 운전해 까페 근처 단독주택 단지로 들어가 제 집 차고에 주차하는. 먼저 내려 널 기다리다 네가 내리자 현관 문 열고 한 발 뒤로 물러서는) 들어와요. (집 인테리어도 제가 한 터라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뻥 뚫린 천장과 오픈식 주방 두리번대는 널 보고 웃다 소파 손짓하는) 배고프면 파스타 먼저 줄게요. 케이크 먼저 만들려면 손 씻고 와요. 저기 보이는 파란색 문이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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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러시든가요. (어쨌든 안전벨트를 매줬으니 상관 없다는 듯 편안히 기대 앉아 차 내부 둘러보던 중, 울리는 진동에 핸드폰 확인해 남편들이며 친구들에게 온 카톡에 답장해주다 얼마 후 멈춰선 차와 시동이 꺼지는 소리에 안전벨트 푸르고 차에서 내리는) 잘 해놨네요. 혼자 살아요? (혼자 사는 것 같은데도 넓은 집에 시원하게 뚫린 높은 천장과 주방 두리번거리며 둘러보다 소파로 가 앉으려던 발걸음 돌려 네가 말한 욕실로 들어가 손 깨끗하게 씻고 나오는) 아직 그렇게 배고프진 않아요. 케이크 먼저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놔요. 그리고 파스타 만들면 되겠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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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보다시피 혼자 살아요. (네가 욕실로 들어가자 베이킹 재료 꺼내 늘어놓고 익숙하게 앞치마 매는) 이리 와요, 이거 매고. (가까이 다가온 네 목에 앞치마 걸어주고 스패츌로 건네는) 크림부터 발라요. 딸기 좋아하는 것 같아서 빵 사이 사이 딸기 껴놨어요. (전 주 처럼 어렵다는 둥의 말 없이 크림을 바르는데 집중한 모습에 정말 제빵에 관심이 많아 기분이 상했는데도 배우러 왔나 싶어 성의 있게 가르치려는) 잠깐만요, 그럴땐 이렇게 가열해서 쓰면 평평하게 잘 발려요. 여기요. (영 평평하게 발리지 않는지 낑낑대는 네 손에서 스패츌러 가져와 불에 데운 뒤 건네는) 빨리 발라야 되요, 생크림이 아무래도 쉽게 무너지니까. (타르트를 만들던 때와는 다르게 진지하게 설명해 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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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무섭진 않아요? 난 세명이랑 같이 자고 살아도 집 커서 무섭던데. (네가 목에 걸어준 앞치마 뒤로 손 보내 끈 리본으로 잘 묶고 조리대 앞으로 가까이 다가가 네가 건네준 스패츌러 꼭 쥔 채 크림을 바르기 시작하는) ...아아. 네. (귀 기울여 네가 하는 설명 듣고 아까보단 좀 더 바른 손길로 열심히 움직여 크림을 좀 더 매끄럽게 바른 뒤 네게 스패츌러 넘기는) 이제 데코하면 되는 거에요? (더 할 건 없는 것 같아 고개 갸웃하며 널 바라보다 어디서 들은 건 있는지 조심스레 말 건네는) 뭐 짤주머니로 옆에 데코하고 그러던데. 전 그런 거 안 해요? 아이싱이니 뭐니... ...둘째 남편한테 들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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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아이싱 맞아요, 이건 딸기 생크림이라 아이싱 대신 딸기로 데코 하려고 했는데. 하고 싶으면 만들어 줄게요, 어려운거 아니니까. (냉장고에 넣어둔 딸기 꺼내려는데 네가 하는 말에 설명해 주다 마지막 말에 피식 웃는) 둘째 남편분이 뭘 한다고 했었죠? 이쪽 계통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대기업에 다닌다는 말에 고개 끄덕이는) 자, 여기요. 이렇게 잡고 살짝살짝 끊어서 짜내면 되요. 너무 세게 누르면 안되는건 알죠? (생크림 조금 덜어 짤주머니 만들어 들려주는) 맛있게 만들어서 가져가서 먹어요, 남편 분들이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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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잘 할 자신은 없지만 해보고는 싶었기에 흔쾌히 고개 끄덕이고 네 족으로 다시 다가가 제 손에 들려준 짤주머니 고쳐 잡고 네가 했던 것처럼 천천히, 느리게 짤주머니 눌러 데코하며 네 물음에 답하는) 대기업 다녀요. 디자인 쪽으로. (남편들과 먹으란 말에 대충 고개 끄덕이다 오랜 시간 집중하려니 눈도 아프고 손목도 아파 잘 하다 조심스레 떼어내며 눈 비비는) 눈 아파요. 아저씨가 해줘요, 네? 내가 반은 했잖아요. (눈 접어 배시시 웃으며 네 팔에 매달려 조르다 네 손에 짤주머니 들려주고 데코용으로 잘 다듬어놓은 딸기 집어 입에 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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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이리 줘요. (잘 집중하나 싶더니 제게 짤주머니 내밀며 팔에 매달리자 웃으며 받아들고 재빨리 아이싱 하는) 이제 딸기 올려요. 여기 라즈베리랑 블루베리도 쓰고. (과일 잔뜩 담긴 보울 네 앞에 놔주고 세심하게 데코하는 모습 보다 웃는) 무슨 과에요? 전부터 생각한건데 꽤 센스 있는 것 같아요. 데코도 예쁘게 잘 하고. (이번에도 타르트를 만들 때와 같이 센스있게 데코하자 그 모습이 신기한) 넣어 놓을게요, 이따가 가져가요. 파스타는 내가 할테니까 나가서 쉬어요. 눈도 아프고 팔도 아플거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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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알았다는 듯 고개 끄덕이고 네가 제 앞에 놔준 보울 속 가득한 갖가지 과일들을 케이크 위에 올리기도 하고, 입에 넣기도 하며 입 오물거리다 네 물음에 배시시 웃는) 무슨 과일 것 같은데요? 아마 안 어울린다고 할 것 같은데. (데코를 다 마치고 과일이 반쯤 남은 보울을 품에 끌어안은 채 소파로 가 앉으며 화면이 꺼진 TV 화면에 비친 제 모습을 바라보는) 유아교육과. 안 어울리죠? 남편은 셋이나 두고 한 명 더 들일 생각까지 하는 양아치 선생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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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글쎄요, 그 얼굴로 수학과면 정말 안 어울리긴 할 것 같은데. (베시시 웃는 네게 반문하며 분주히 물 올리고 소스 재료 준비하는) 유아교육과라, 어울리는데요? 찬열씨 얼굴이 아가들이 좋아할 상이긴 한데. 친구처럼 느껴질 정도로. (오픈형 주방인 탓에 쇼파에 앉은 네 목소리 잘 들리는. 별로 의외는 아닌터라 장난스레 대꾸하고 다듬어 놓은 재료 각각 팬에 올려 소스 만드는) TV 켜서 봐도 되는데. 그거 너무 많이 먹지는 말아요, 파스타 많이 할거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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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저 수학은 못해요. 어울린다면 다행이구요. (가만히 앉아 과일을 먹다 네 말에 바로 앞에 있는 테이블 위에 내려놓은 뒤 리모컨 들어 TV 켜 예능 프로그램으로 맞춰두는) 파스타 조금만 해요. 많이 해서 못 먹으면 아깝잖아요. (막상 먹고 싶다고 해 해주면 많이 먹지 못하고 꼭 남기기에 조금만 하라는 말을 건네다 문득 저도 궁금해 자리에서 일어나 네 옆으로 다가가는) 나도 같이 하면 안 돼요? 궁금한데. 집에선 남편들이 부엌에 못 들어오게 해요. 뭐 마실 때 빼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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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내가 많이 먹으면 되요. (조금만 하라는 말에도 일부러 넉넉하게 하는) 글쎄요, 그럼 테이블 세팅만 부탁할게요. 다른건 다 됐고, 면만 익으면 되니까요. (네가 다가오자 잠시 고민하다 꺼내놓은 접시며 포크, 컵들 가리키는) 찬열씨 사고 많이 치나봐요, 그래서 안 들여 보내는 것 같은데. (정말 공주 대접을 받는구나 싶어 푸스스 웃는. 저는 원래 성격이 무뚝뚝해 너와 결혼을 하더라도 그렇게 해주진 못할것 같아 걱정도 되지만 오늘 네 모습을 보니 이제 절 딱히 결혼상대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신경 안 쓰는) 자, 여기요. 골고루 먹어요. 나름 맛있게 했는데 찬열씨 입에도 맞았으면 좋겠어요. (잘 삶아진 면도 담아와 네 앞에 놔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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