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너는 항상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너는 내가 알고있다는 사실을 모르겠지.
너가 나를 쳐다보는 이유가 내맘과 같은 것일까?
괜히 기대 하고싶다.
너와 짝이 되었다.
너가 큰소리로 너의 자리를 밝히며 짝이 누구냐며 물어보며 다니는 덕에 네 옆자리 번호인 애와 번호를 바꿔서 된 짝이었지만.
그럼 뭐 어때
어쨌든 너와 내가 짝이 되었다.
언제나 나를 옆에서 흘끔흘끔 쳐다보는 너가 느껴진다.
그런 너를 위해 나는 눈치 없는척, 너가 쳐다보는 걸 모르는 척 해주었다.
그 날은 시험이 일주일채 안남은 날이었다. 선생님은 교무회의를 가고 우리는 자습을 했다.
나는 언제나처럼 이어폰을 귀에 꽂고 수학문제를 풀고 있었다.
한 쪽이 고장난 덕에 시끄러운 애들 목소리가 너무나도 잘들렸다.
하필이면 그 날 가져간 다른 이어폰들도 한 쪽씩 고장난 상태라서 어떤거로 듣던 똑같았을 것이다.
mp3의 음악소리를 최대로 키우고 나서야 애들목소리가 음악소리에 묻히는 듯 했다.
그제야 문제가 눈에 들어왔다. 근데 누군가 나를 쳤다. 너였다.
'이어폰 같이 들으면 안될까?'
종이에 쓰여있는 너의 정갈한 글씨.
너의 쪽지를 받고 사실 고민을 했다.
왼쪽이 고장난 이어폰. 내 오른쪽에 앉아있는 너는 왼쪽귀로 들어야 겠지.
그래도 내가 못듣는 편이 낫지 하며 오른쪽에서 이어폰을 빼고 너에게 넘겨주었다.
너는 이어폰 위에 쓰여있는 R이라는 글씨를 보고 갸웃했지만 이내 예쁘게 귀를 넘기곤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지금 무슨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을까? 하던중 너가 다시 나를 쳤다.
'노래좋다.'
너의 문제집을 보고 나는 mp3를 확인했다.
포맨의 내여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인데.
'포맨-내여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야.'
너의 문제집에 써주니 너는 나를 보고 웃어주었다.
그 모습이 잊혀지질 않아 수학문제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사실 처음 이노래를 들었을 때 널 생각했는데.
너에게 불러주고 싶어 몇 번이고 불러보고 연습해봤는데.
그런 나를, 넌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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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있어서 완전한 해피엔딩은 없어요 여러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대 솔로라서 그런건 아니예요.(단호) 뒷이야기는 우리모두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아요. 봐도봐도 이상하고 오타도 유난히 많았던 글이었는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초록글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해봐요... 이런 재미없는 글 봐주시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고마워요 여러분 사랑해요S2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번외를 쓸까말까 고민많이 했는데 영 만족스럽지 못하네요...번외를 생각치 않은 글이라... 구독료가 아깝네요...ㅠㅠㅠ 번외도 꽤나 재미없을텐데...읽어주시는 분들 모두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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