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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레오x켄] 강아지와 주인의 경우 | 인스티즈

[VIXX/레오x켄] 강아지와 주인의 경우 | 인스티즈

 

 

[택켄] 강아지와 주인의 경우

 

1. J

비에 흠뻑 젖어 비를 피하려고 찾아간 집 현관.

장마 탓에 며칠 연속으로 비를 맞으며 거리를 돌아다닌 탓인 건지 감기에 걸렸어요.

문 앞에 앉아 코를 훌쩍거리며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쏟아지는 비를 보던 중 문이 열렸어요.

동시에 머리에 부딪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아야! 하는 소리가 나왔어요.

으으, 아파. 머리를 손으로 슥슥 문지르며 아파아…. 하며 울상을 지으며 열린 문 사이로 빼꼼히 내민 얼굴과 마주쳤어요.

그제서야 깨달은 사실, 부딪히면서 놀라는 바람에 귀와 꼬리가 나왔다는 사실. 헐, 망했다.

 

2. T

지금, 내 눈 앞엔 강아지 한 마리가 있다. 아니, 정확히는 귀와 꼬리가 달린 덩치가 큰 인간이겠지.

나가지 말라는 듯한 저 눈빛은 거의 일주일동안 계속 되었다.

옷을 다 입고 현관으로 가자 저 강아지 한 마리는 또 내 뒤를 졸졸 쫓아온다.

신발을 신을 때마다 저 강아지의 귀와 꼬리는 한 계단 한 계단 내려온다.

오늘도 미안한 마음에 그저 강아지의 머리만 한 번 쓰다듬고 뒤로 돌아 문을 연다.

그래도, 오늘 아침은 조금 달랐다.

 

"……. 오늘은 일찍 올게."

 

강아지에게 인사를 한다는 건 웃기는 일이다.

 

3. J

처음 만난 날 이후로 처음으로 주인님이 입을 열었어요.

완전 신나! 주인님이 나가자마자 주인의 침대로 가서 뒹굴기 시작했어요.

정택운, 택운이 주인님의 이름이라고 했어요. 우리 주인님은 얼굴도 잘 생겼고 이름도 잘 생겼어요.

주인님이 해둔 아침을 먹으려고 식탁으로 갔는데 주인님의 침대에서 뒹굴어서 그런 건지 옷에서 주인님 냄새가 나요.

아무래도 오늘은 특별한 날이 될 것 같아요. 빨리 주인님이 오면 좋겠다!

 

4. T

일을 하는 도중에도 강아지 생각이 난다. 원래 외모와 평소 행동과 다르게 동물과 아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다.

집중이 안 돼, 아오. 한숨을 쉬며 머리를 살짝 쥐어 뜯으니 옆 동료가 두렵다는 눈으로 나를 본다.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헛기침을 하며 자세를 바로 했다. 컴퓨터 모니터에 강아지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일은 손에 안 잡히고 시선은 계속 시계로 가고. 아무래도 오늘은 일이 안 될 것 같다.

퇴근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조금만 참고 집에 가면….

 

5. J

띠리릭- 하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어요. 주인님이 온 건가? 완전 좋아!

신나게 현관으로 달려갔더니 보이는 주인님의 모습. 너무 좋아서 품에 뛰어들고 싶었지만 주인님은 그런 걸 싫어하는 것 같았어요.

언제나처럼 꾸욱 참고 현관 앞에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그저 웃었어요. 주인님, 보고 싶었어요!

어어, 그런데 주인님이 갑자기 가까워졌어요. 그리고 몸이 부웅 떴어요. 뭐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전 주인님의 품에 안겨 있었어요. 정말 오늘은 특별한 날인 것 같아요.

주인님의 목을 꼭 껴안고 처음으로 입을 열었어요.

 

"보고 싶었어요, 주인님."

 

6. T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역시나 강아지는 빠르게 달려 현관 앞으로 왔다.

그리고 일주일 내내 서자마자 움찔. 아마 안기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항상 움찔하곤 그냥 꼬리만 흔들며 웃기만 한다.

강아지도 내가 무서운 건가, 속으로 한숨을 쉬고 이번엔 내가 손을 뻗었다.

그리고 강아지를 품에 안았다. 아마 강아지는 깜짝 놀랐겠지. 안 봐도 뻔하다.

몇 초간 꼼짝도 안 하고 가만히 있던 강아지가 내 목을 꼭 껴안는다.

그리고 처음 듣는 강아지의 목소리. 생긴 것처럼 귀여웠다.

몇 초 지나자 괜히 안았나, 민망한 이 상황에 뭐라고 대답은 해야 할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웠다.

버릇처럼 입술을 깨물고 생각을 하다 그냥 픽 웃어버렸다.

 

"내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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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내가더..하.. 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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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헝ㅠㅠㅠㅠㅠㅠㅠ정레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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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내가더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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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뭐이리달달하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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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으어......진짜.달달해요.....ㅎ.하ㅡ..... 신알신하구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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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신알신이요ㅡㅜㅜㅜㅜ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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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달달달ㄷ랃랃랃라다ㅏ다랃랃라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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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달달달달달신알신 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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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내가 더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택켄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 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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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엄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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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으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겆나 달달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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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내가 더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더ㅠㅠㅠㅠㅠㅠㅠㅠ세글자가 머리에 콱 박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이 멍뭉이 재환이ㅠㅠㅠㅠㅠㅠㅠㅠ택운이랑 행쇼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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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하하핳ㅎㅎㅎㅎ대리설렘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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