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일주일 채 남지 않은 너징은 초조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어.
공부를 꽤한다는 너징이지만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엄청나거든
아무래도 세계사가 다른과목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결국 오늘 학원을가면서 인강을 듣기로해.
덕분에 버스에 변백현이 탔는지 어쨌는지 신경쓰지도 않는 너징이야.
변백현은 비어있는 너징의 옆자리에 앉아 너징이 보는 인강을 흘낏 보더니 무슨일인지 너징을 건들지 않아.
근데 갑자기 변백현이 너징을 툭툭쳐. 뭐냐는 눈빛을 쳐다보니 내려야 된데.
벌써 학원 정류장에 다가와서 너징은 급히 가방정리를 하고 내려.
너징은 학원에 걸어가면서도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아.
그런 너징 옆에서 변백현은 뭐마려운 강아지마냥 손을 꼼지락대면서 가만있질 못해.
하지만 너징은 그런건 안중에도 없ㅋ음ㅋ
"야, 오징어"
"..."
"야! 오징어!!"
너징이 가볍게 무시하자 변백현이 너징이 하고있던 이어폰을 빼앗아.
박력넘치는데- 는 무슨. 이어폰이 갑자기 너징의 귀에서 빠지면서 귓구멍이 아파 짜증이 나.
째려보자 변백현이 조금 움추려들어.
"왜"
"아니, 너... 세계사 공부하는것같은데...있잖아...음...그니까..."
너징의 무미건조한 대답에 기가 죽었는지 목소리가 더 작아진 변백현이야.
뭐라 말하려는지 한참을 뜸들이는 바람에 무슨이야기를 할까 궁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빨리 말하지 뭐하나 짜증도 나.
"그니까 뭐. 말을 똑바로 하란 말야."
"아 그니까...그게..오늘 끝나고 시간되면 내가 도와줄게"
웅얼거리면서 말 제대로 안하는거 딱 질색인 너징은 변백현의 태도가 별로 맘에 안들어.
똑바로 말하라고 하니까 앞에만 힘주고 말하고 뒷말은 무슨말인지 발음을 뭉게면서 말해버려서는 조금도 알아듣지 못했어.
결국 너징이 큰소리를 내버렸지.
"말 똑바로 하라고!"
"아이씨. 오늘 끝나고 시간되면 내가 세계사 알려준다고!"
"어? 진짜? 나 끝나고 시간 짱많아. 알려줘"
변백현이 아무리 양아치같다고 해도 전교 2등이잖아.
너징은 도움을 거절할 필요가 없지.
변백현에 말에 너징이 변백현의 손을 꼭잡고 부탁한다고 하자 변백현은 학원 끝나고 버블티먹으면서 알려주겠다고 해.
게다가 버블티를 사주기까지 한다는거야.
너징에게 거절따윈 없어
언제나 똑같이 옆에선 변백현이 퍼자고 있고 너징은 언제나처럼 공부를 열심히 하다보니 학원이 끝났어.
끝나는 종소리와 함께 변백현이 너징의 손을 잡고 버블티점으로 가.
이제는 제법 손잡는게 익숙해진 너징과 변백현이야.
| 너무 오랜만에 쓰는 양아치썰이였네요... |
그래서 영...감이 안와요... 요새 글을 다 너는 뭐뭐했다. 이런식으로 쓰다가 너징이러니까... 어색하네요...읭... 빨리 결말을 맺어야 겠어요..(땀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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