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인 녀석 2
녀석을 처음 인식하게 되었던 순간은 그렇게 내 머릿속에 깊게 박혀있지는 못했다. 시상식 때에 기자들의 카메라에 포즈를 취해주던 때, 그 때어색하게 내 어깨를 감싸오던 손을 그렇게 크게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였다. 물론 중국에서 낳은 최고의 수영 스타라는 말에는 백번도, 천번도 더 동의했다. 녀석은 최고였다. 그리고 겨우 183인 나보다 15cm는 더 큰 키와 커다란 체격. 수영을 하기에 가장 알맞은 체격이였다. 그 때문에 더 열등감을 느껴 모른체 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갑작스레 찾아온 슬럼프와 도통 나오질 않던 기록들, 그리고 언론과 국민들의 싸늘한 눈초리. 그렇게 내가 진탕에서 몸부림 칠 때 녀석은 승승장구하며 중국의 새로운 수영스타로 커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녀석은 날 우상이라고 늘 이야기했다.
"태환아, 쑨양이 네 팬이래. 말 걸면 대답해주고 그래줘. 너 진짜 좋아하는 모양이던데."
"알겠어."
코치들과 가족들에게 몇 번씩이나 들었던 이야기였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친절하고 따뜻하게 녀석을 대하진 않았다. 그저 인사를 하면 받아주고 그냥 무덤덤하게 조금 웃어주고,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 찍어주고. 그저 팬과 인기스타의 관계였다. 하지만 내 스스로 녀석을 신경 쓰는 것은 멈출 수가 없었다. 그래도 신경 쓰지 않으려 얼마나 노력했는데….
"Park! 오늘 예선 경기 잘 치뤄야 해요. 모든 이들의 이목이 Park에게 쏠려 있고, 물론 나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어요."
"니가 그렇게 말 안해도 알아서 잘 할거야."
녀석은 자신이 내 가족이나 코치가 된 것처럼 이야길 했다. 아니, 난 녀석의 라이벌이였다. 그런데, 녀석은….
"Park, 진짜 잘 해내야 해요! Park은 내 우상이고, 라이벌이고, …니까요."
"뭐?"
"아니예요, 하여튼 열심히 해요!"
정말 날 걱정하는 듯 이야기했다. 난 고갤 숙였다. 4년 전의 영광을 되돌리기 위해 선 런던에서의 첫 예선이였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생각과 함께 정말 날 걱정하는 녀석의 목소리가 머릿속을 둥둥 떠나녔다. 가슴이 울렁거렸다.
"아까 먹은 밥이 체했나? 역시 그 자식은 소화 안 되게 하는데 도가 텄어."
꿍얼꿍얼대며 헤드폰을 머리에 썼다. 헤낮은 허밍을 하며 노래를 부르는 어떤 남가수의 목소리가 녀석의 목소리를 닮은 것 같기도 했다.
~~
뭐야 반응 쩔엌ㅋㅋㅋㅋㅋ 그냥 조각조각 올릴 생각이엿는데ㅠㅠㅠ
님들 나 감동받아서 댓글 많으면 더 올릴테야, 난 쉽고 가벼운 여자니까.ㅋㅋ
진짜 댓글 보다가 계속 웃음ㅋㅋㅋ 더 달라니.. 나 이제 진짜 없다ㅇㅇ
내일 올릴게, 이제 마마몬 오면 난 다시 수학과 찐한 사랑을 하러 가야함..ㅋ
이젠 더 달라고 하지마.. 나 힘들어.. 진짜야.. 이제 진짜 더 못써..
댓글 달아준 독자들, 내가 많이 딷당해♥
(+)
리퀘 같은거 줄사람?ㅋㅋ 이런 쑨환 보고싶다!! 하고 댓글 달아줌 내가 그 독자를 위한 픽을 써줄게,ㅋㅋ
진짜 10kb로 써줄테니까 해줘해조해죠해줘여ㅓㅇㅋㅋㅋㅠㅠㅠ 아이디어따위난 없으니까.ㅋ
그리고 오타가 많고, 내용 안이어져도.. 참아.. 진짜 이거 10분만에 싸지른 글이여,ㅋㅋ 독자들이 바란거잖아? 그러니가 퀼리티 없다고 욕하지마..ㅠ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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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중안부 길이 평가해주는 장현승..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