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 새로운 시작
(이 글은 소설이기 때문에 실제 입학을 비롯한 대학교, 대학생활과는 차이점이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슈팅가드)
“지민아 나 좀 살려줘”
“말 시키지마 나도 미칠 지경이다”
“태형아 나 어떡해 불안하다고!”
“제발 합격 제발 합격 앞으로 더 착하게 살게요”
“넌 왜 쳐울고 그래 아 진짜”
“요즘 한강 물 많이 차갑냐?”
“박지민 정신 사납다 좀 앉아라”
"야 근데 너 우니까 진짜 못생겼다"
"김탄소 지금은 자기 소개 하는 시간 아님"
2015년 1월 추운 겨울 김태형네 집
6년 지기 부랄 친구 박지민, 김탄소, 김태형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십니까
참고로 우리 3명은 지금 미친 게 아니다. 아닌가 미친건가?
그렇다 우린 고등학교 생활을 망나니와 폭주족 같은 찬란한 3년을 보낸 결과
역시나 참담한 현실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선생님께 욕이란 욕은 얻어먹으며 이 성적으로 대학 못간다는 말씀을 가뿐히 무시하고
셋 다 나란히 같은 대학에 원서를 썼다
죽어도 같이 죽자는 마음으로. 그놈의 의리 난 안 지킬까 고민도 했긴 했지만
내 마음을 읽은 건지 나 없으면 안된다며 하도 붙잡는 바람에... 에라이 모르겠다
암튼 그렇게 우린 김태형 집에서 나란히 앉아
대학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손끝이 저리고 심장은 터질 듯이 뛰었다
오늘 드디어 대학 발표가 난다 지금 당장
물론 각자 다른 학과지만
엄마야..
카운트다운 5 4 3 2 1
[2015 방탄대학교 합격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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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학과 - 1013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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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학과 - 1230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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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디자인과 - 1212 김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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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갓 오 지져스 오 갓
“오예!!!!!!!!!!!!!!!!!!!!!!! 와우!!!!!!!!!!!!!!!!”
“엄마야.. 난 진짜 착하게 살꺼임 말리지마”
“어머니 아버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여기 오른쪽에서 망나니같이 날뛰는 친구는 박지민
그리고 왼쪽에서 무릎 꿇고 우는 친구는 김태형
그 사이에서 엎드려 우는 나는 김탄소
“그럼 오늘 치킨은 김태형이 쏘는 걸로?”
“당연하지 와 근데 진짜 꿈같아 꿈 아니제?”
“뭔 소리여 꿈같은 소리 하지마”
“야 근데 이쯤 되니까 방탄대학교 좀 불쌍하지 않냐?”
“뭐래 난 대학가면 다시 태어날 꺼야 말리지마”
“그래 지민아 대학가서 웬만하면 우리 아는 척 하지말자”
“왜 그래 너네 지금 우리 6년 3개월의 우정을 그렇게 쉽게 깨버리는 거야?”
“불만이냐?”
“그럴 리가”
"바보"
암튼 그렇게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 3명은 나란히 방탄대학교 15학번이 되었다
안녕하세요 슈팅가드입니다 (클릭!) |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아직 작업실에피소드가 안 끝났는데? 읭? 뭐지? 싶으신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혼나면 어떡하죠..) 일단 여러분 이 글이 제가 새로 쓸 글인데 정말 재미없죠? 맞아요 저도 알아요 하지만 인트로라서 그런 거에요! 참말로! 여러분의 반응을 보고 싶기도 하고 해서 먼저 올려봤습니다 작업실은 이번주에 아마 끝이 날 것 같아요 암호닉도 신청 많이 해주셨던데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앞으로 더 글 열심히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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