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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민] 순정 초식동물 

 

 

W.밤사자 

 

 

[EXO/루민] 순정 초식동물 _ 04 | 인스티즈

 

 

 

 

 

 

 

 

 

 

* * * 

 

 

1학기 기말고사가 다가왔다. 중간고사는 그럭저럭 잘 넘겼는데, 중국인인 루한에게 있어서 한국고등학교의 시험은 너무 어려웠다. 엄마의 강압에 못이겨 방과 후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고 방에 틀어박힌지 며칠 째인지 모르겠다. 초반엔 친구들과 도서관에서 공부를 해야한다며 자정이 돼서야 귀가를 해왔지만, 루한의 엄마가 루한의 친구들이 하나같이 공부완 거리가 먼 학생들이라는 걸 알게 되기까진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 탓에 하교 후 집으로 돌아오면 그저 방 안에 틀어박혀 책상앞에 앉아 머릴 싸매고 있는 것이 하루 일과의 마무리가 되었다. 거실로 나가봤자 떡하니 버티고있는 엄마가 무서울 나이이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민석이한테 도와달라고 할까? 더 긴 생각을 할 것도 없이 폰을 든 루한은 여느때와같이 익명의 소녀 루팡이 되었다. 우리 민석이. 우리 민석이 필기사진 좀 찍어서 보내달라고 해야지! 루한의 가늘고 긴 손가락이 분주히 움직였다. 카톡메세지를 보낸지 십 분이 조금 지났을 무렵 루한의 핸드폰이 카톡소리를 내며 짧게 진동했다. 민석의 답장을 기다리고 있던 터라 곧바로 카톡을 확인했다.  

 

 

김민석 : [루팡이 필기 잘 안 하나 보구나!] 오후 7:48  

김민석 : [보내줄게. 대신] 오후 7:48 

김민석 : [시험 끝나면] 오후 7:48 

김민석 : [너가 누군지 알려줘] 오후 7:48 

 

 

어차피 읽고있지도 않던 교과서이지만 공부하는 '척'은 수준급이었던 루한인지라 앞에 놓인 책의 종잇장을 꾹 그러쥐었다. 이렇게 빨리? 잠시 이마가 찡그려지고 책상에 놓인 달력을 봤다. 이제 일주일 후면 기말고사가 시작되는데…. 민석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위해 이미지메이킹을 할 시간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음이 실감났다.  

 

 

루팡 : [조화] 오후 7:50 

루팡 : [나 공부 열심히 할게 자극 좀 시켜줘!] 오후 7:50 

루팡 : [잡 생각이 너무 많아~] 오후 7:50 

김민석 : [진짜?] 오후 7:50 

루팡 : [응!] 오후 7:50 

김민석 : [상처받지 마. 지금 밖에 날씨 어때?] 오후 7:50 

 

 

루한이 창문으로 시선이 향했다. 곧 장마가 시작되려는 건지 보슬비가 내렸다.  

 

 

루팡 : [비 내려] 오후 7:50 

김민석 : [네 시험지에는 안 내릴 것 같아?] 오후 7:51 

 

 

헐.  

 

 

김민석 : [지금 우리가 이런 와중에 다른 친구들은 교과서 한 페이지라도 보고있겠지] 오후 7:51 

김민석 : [지금 당장은 노는 게 좋아! 그치? 근데, 훗날 놀기 싫어도 놀 수밖에 없어. 왜냐하면 직업이 없거든.] 오후 7:51 

김민석 : [친구들은 일 다니느라 바쁜데 혼자 방구석에 틀어박혀서 가족들 눈치보는 삶은 살기 싫잖아. 그치?] 오후 7:52 

 

 

헐. 루한이 입을 딱 다물었다. 조금 상처받았다. 민석이가 이렇게 독설을 잘 했다니 놀라웠다. 루한의 답장이 없자 민석에게 다시 카톡이 왔다. 자극 됐지? 어서 공부하자. 루한은 고개를 끄덕이며 마지막 답장을 보냈다.  

 

 

루팡 : [시험점수 올려서 당당하게 고백할게!!] 오후 7:52 

 

 

 

 

 

 

* * * 

 

 

기말고사 요점정리 시간들이 계속되었다.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고, 별표 외 중요표시로 낙서가 된 듯한 루한의 교과서는 겉보기에 꽤나 볼만했다. 옆자리에 앉은 세훈이 스치듯 보며 그냥 교과서 전부를 다 외울 거냐 핀잔을 주었다. 아무래도 한국인은 못 이기겠어. 루한은 형광펜의 뚜껑을 닫고 턱을 괴었다. 민석인 어떻게 공부할까? 루한이 자라처럼 고개를 빼곤 민석의 등을 지나쳐 열심히 펜을 놀리는 작은 손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중국인인 저가 보기에도 반듯한 글씨체는 한눈에 잘 쓴다고 생각되었다. 흐뭇해진 입가가 루한의 뿌듯함을 나타내고 있다는 걸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교과담임의 음성이 잦아들 때 쯤 다들 하나같이 나른함에 춘곤증으로 골아떨어져 나갔다. 펜을 내려놓고 기지개를 피며 양 어깨를 두드리던 민석의 어깨에서 뚝 소릴 냈다. 소리가 난 근원지를 찾던 루한이 제 앞에 어정쩡하게 팔을 올리고 있는 민석을 의아하게 쳐다봤다. 왜 그러지? 민석이 스르륵 조심히 양 팔을 내리며 늦은 비명을 흘렸다.  

 

 

"윽," 

 

 

수업시간 내내 미동도 않고 필기만 하던 민석의 굳어있던 뼈가 서로의 위치에서 이탈한 듯 아파왔다. 뻐근해진 뒷목을 주무를 새도 없이 본능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선생님. 민석의 작은 부름에 시선을 고정한 교과담임이 뭐냐는 눈빛으로 눈썹을 치켜떴다.  

 

"저… 보건실 좀, …어깨가 아파서요." 

 

 

보건실에 가는 이유로는 일반적으로 '배가 아파서요'겠지만, 민석의 평소 수업태도가 성실하다는 걸 알고있는 교과담임은 짧게 고개를 끄덕이며 다녀오라 지시했다. 가볍게 목례를 한 민석이 곧바로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깨의 통증이 오는 것 같았다. 민석이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이지만 이미 모든 행동을 관찰하던 루한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리곤 저를 등지고 지나쳐가는 민석의 손목을 잡아세웠다. 그 탓에 세훈의 머릴 쳐버린 루한이 미안,하며 민석을 끌어당겼다.  

 

 

"어디가 아파?" 

"…네가 잡은 팔이 아파." 

 

 

헉. 급히 손을 뗀 루한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드르륵 의자가 끌리는 소리가 들리자 이목이 집중되었다.  

 

 

"선생님. 민석이가, 저 때문에 팔이 다친 것 같아요. 같이 갈게요." 

 

 

어쩐지 평소보다 어눌해진 목소리였다.  

 

 

 

 

 

 

 

의심에 여지없이 교실을 빠져나온 루한은 조용히 민석의 옆을 따라 걸었다. 부축해줄까 묻는 루한의 호의는 무응답으로 처참하게 짓밟혔다. 어디가 아픈걸까? 어깨라고 하던데 갑자기 왜? 루한은 의문이 들었지만 '사실 민석이도 땡땡이가 치고 싶었던 거야!'하며 쓸데없는 결론을 내렸다. 터벅터벅 작은 몸으로, 작은 보폭으로 걷는 민석은 루한에겐 무척이나 귀여웠지만 직접적인 터치는 하지 않았다.  

 

 

"왜 따라 나온 거, …거짓말까지 하고." 

"아, 아아, 민석! 그래서 어디갈까? 

"뭘 어딜 가. 일 층 갈건데." 

"일 층? 일 층 어디?" 

"보건실." 

"헐. 아픈 거 구라가 아니었어?" 

 

 

아니었어. 내가 넌 줄 아냐. 민석이 고개를 홱 돌렸다. 속으로 루한의 욕을 하던 민석이 계단을 다 내려오자 멀쩡한 오른 쪽 팔을 빙빙 돌렸다. 그리고 힘이 쫙 빠진 왼 쪽 팔을 들어올리려다 포기했다. 원인은 알겠으나,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갑자기 팔이 왜 이래.  

 

 

"여기 아퍼?" 

 

 

민석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보고있던 루한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다가오자 민석이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보건실의 문을 열었다.  

 

 

증상들을 듣고있던 보건교사는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며 냉찜질팩을 대어주곤 외출증을 끊어주었다. 민석이 외출증을 받아들고 일어나려 할 때 루한도 덩달아 외출증을 받으려 했지만 단호한 보건교사 덕에 심드렁한 표정을 한 채 교실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다음 날 민석은 초췌해진 얼굴로 교실에 입성했다. 병원에서 내린 진단은 어깨충돌증후군. 주사치료만 하면 정상생활을 할 수 있다지만 간밤에 잠을 설친 것이다. 

민석의 친구인 준면과 경수는 이미 그룹채팅을 통해 전해들었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리 없는 루한은 그저 민석이 어디가 아픈걸까하며 제 손톱만 잘근잘근 씹고있었다. 교실 뒷문에서 터벅터벅 걸어오는 민석은 평소와 달랐다. 다크써클은 광대까지 내려오고 얼굴은 노랗게 떴다. 마치 중국에 살고있는 제 친구가 생각나는 몰골이었다. 조심스레 책상에 가방을 걸어 앉는 민석을 보던 루한이 별안간 손을뻗어 민석의 등짝을 때렸다. 조끼를 입고있지 않던 민석의 등이 루한의 손바닥과 마찰하여 짝 소리를 냈다.  

 

 

"……." 

"아, 이게 아닌데…." 

 

 

루한은 제 손을 황급히 책상 아래로 숨기곤 민석의 표정을 살폈다. 이건 뭐야. 딱 그 표정이었다. 그리곤 더 할말 없냐는 듯 루한을 흘기더니 자세를 고쳐앉는다. 민석은 억울했다. 자신이 루한에게 잘못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던가. 도대체 왜 자신을 이리도 싫어하는 건지 짐작이 안 갔다. 뭐가 문제지? 수업종이 칠 때까지도 민석은 루한과의 일들을 떠올렸다. 그러다 문득 점심시간 화장실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자 도리질치며 책상을 쾅쾅 쳤다. 잊어, 잊어, 잊어버려! 

 

 

 

 

 

 

 

 

루한이 제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건지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보자 준면이 눈을 번뜩이며 루한의 자리에 앉아 민석을 불렀다. 들고있던 샤프를 빙빙 돌리며 왜냐는 듯 귀찮은 투로 고개를 돌렸다.  

 

 

"너 루한이랑 뭔 일 있어? 저번부터 쟤 왜 저래?" 

"…있지. 그것도 아주 큰 일" 

"뭐, 뭔데?" 

 

 

큰 일?! 준면은 책상에 몸을 기대며 앉아있던 의자를 밀쳐버렸다. 그 탓에 옆에 앉아 잠을 청하고있던 세훈이 의자다리에 발등이 찍혀 신음을 흘렸다.  

 

 

"어우 미안. 그래서?" 

"앞으로 까불면 죽여버린대" 

"헐, …너 잘못걸렸다. 루한이 죽여버린다 할 정도면 네가 얼마나 깝친거야, 조심 좀 하지…." 

 

 

사실 까불지 말란 소린 들었지만 죽여버린다까진 안 했던터라 조금 찔린 민석이 준면의 말을 다 끝마치기도 전에 시선을 돌려버렸다. 아, 그런데 준면아, 나보단 네 걱정이나 해야 될 것 같다. 너한테 피해를 입은 학생(이하 루한의 짝궁)이 지금 잠에서 깬 얼굴로 널 뚫어져라 노려보고 있다는 걸 알란가 몰라.  

 

 

 

 

 

 

 

기말고사 이틀 전, 자습시간만 주어지는 수업시간들은 따분하기 그지 없었다. 교과서를 보고 있노라면 나른함이 몰려왔다. 고개를 돌려 준면의 뒷통수를 보던 민석이 한숨을 쉬었다. 타고난 머리를 가진 준면은 저의 짝궁인 종대와 빙고따위를 하며 깔깔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도경수는 양 팔을 모아 엎드려 단잠을 청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은 몰려오는 졸음에 하품만 연신 해대고있다. 고3임에도 기말고사가 끝나면 방학이 시작되는 터라 집중이 안 되었다. 적어도 반의 학급 분위기가 공부하는 쪽으로 흘러갔다면 다를 수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놀자판이었다. 내가 이렇게 주위에 금방 휩쓸리는 성격이었구나. 한탄하던 민석이 루팡과의 카톡이 생각났다. 사실 자신에게 해주고싶은 말이었다. 공부나 하자 김민석! 자신의 양 볼을 때린 손은 본능적으로 제 핸드폰을 확인했다. 수시 때때로 핸드폰을 확인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알림바에 떠있는 노란 카톡메세지의 아이콘을 보면 확인하곤 했다.  

 

루팡 : [만두씨] 오후 3:09 

루팡 : [겅부는] 오후 3:09 

루팡 : [잘 돼?] 오후 3:09 

 

아니오. 안 되죠. 공부 할 맘이 하나도 안 나요. 그리고 만두라니. 초반에 쪽지를 보내던 루팡이 언급을 했던 적이 있었다. 오늘 점심엔 만두가 나왔는데, 그게 날 닮았댔나. 민석은 하품을 하며 답장을 보냈다.  

 

김민석 : [만두 아니라고!] 오후 3:15 (1) 

김민석 : [그리고 공부는 독서실에서 하려구] 오후 (1) 3:15 

 

민석이 답장을 누르는 순간 뒷 편에서도 카톡소릴내며 긴 진동이 이어졌다. 아마 루한이나 오세훈의 핸드폰이 책상위에 버젓이 있을 것이 분명했다. 수업시간에 간도 큰 놈들이다 생각하며 다시 널찍한 자판을 두드리고 확인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그에 맞춰 또 뒤에선 카톡소리가 들리며 긴 진동을 따라 핸드폰이 이동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들은 채 만 채 무시 할 수도 있었지만 바로 뒷 자리인지라 소리가 꽤 크게 들렸다. 고개를 움직여 뒤를 훑어본 민석의 시야엔 엎드려 잠을 청하는 루한의 정수리가 담겼다. 그리고 펼쳐진 교과서의 옆으론 패턴잠금화면을 띄운 루한의 핸드폰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 무개념 카톡소리의 범인은 루한이었구만. 언제 한 번 걸려서 폰 압수 당해봐야지. 민석이 쯧쯧 혀를 찼다. 민석이 고개를 내저으며 다시 제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마지막 메세지를 보냈다.  

 

김민석 : [공부 열심히 해] 오후 3:18 

 

그리고 확인을 누르자 다시 신경 쓸 수 밖에 없는 소리가 루한의 핸드폰에서 들려왔다. 빠르게 몸을 튼 민석이 루한의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화면이 켜지며 카카오톡의 미리보기 창이 띄워졌다.  

 

(우리 만두♥) 공부 열심히 해 

 

민석의 눈이 커졌다. 

…아, 아닐거야. 재빨리 루한의 핸드폰을 원위치시키곤 자세를 고쳐 앉았다. 루한 친구가 보낸 카톡일거야. 그래. 그리 특별한 말도 아니잖아? 공부 열심히 하란 말이 별다른 얘기도 아니고. 그래, 그럴거야. 하지만 민석은 또 다시 제 폰을 집어들었다. …미친, 확인해보면 되지.  

스마트폰 시대에 메세지 어플은 음성전화기능을 가지고 있는터라 곧바로 보이스톡을 실행시켰다. 그리고 몇 초 안 되어 루한의 핸드폰에서 작게 벨소리가 울렸다. 민석은 허망하게 뒤를 돌았다. 루한의 핸드폰은 화면이 켜진 채 전화가 왔음을 알리고 있었다. 민석이 제 손에 들린 핸드폰과 루한의 책상에 올려진 핸드폰을 번갈아 보았다.  

 

 

"…미친, 이게 말이 되냐." 

 

 

루한의 눈이 움찔거렸다. 민석은 재빨리 보이스톡을 종료시켰다. 잠에서 깨던 루한이 스르륵 눈을 뜨며 상체를 세우자 아랫입술을 깨물고있는 민석과 눈이 마주쳤다.  

 

 

"……." 

"야, 루한." 

"…어?" 

"네가 루팡이었냐?"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내용 같아요.. 오랫만인데 쓸데없는 똥투척 하고 가는 기분이 드네요. 흑흑 ㅠㅠㅠ그래도 구독료 없잖아요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양심적이죠!!!? 

 

그리고 저는 이 시간에 뭘 하고 있던 걸까요? 

..바로, 멘붕만화라는 파닥파닥을 보았어요. 되게 발랄하고 코믹할 것같던 저의 생각이 처참하게 짓밟혔답니다. 

원래 해산물 종류를 안 좋아하지만.. 횟집 지나가다가 문득 우울해질 것 같네요... 그래서 결론은, 잠이 깨서 이렇게 찾아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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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딸기예요! 자고일어났더니 신작알림 떠있길래 바로달려왔어요ㅠㅠ 민석이가 루한 더 미워하는거 아닌가모르겠네욬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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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자
안녕하세요. 딸기님! 당근, 그래야하지 않겠어요?(소근소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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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떡덕후) 허구ㅠㅠ 민석이가 루팡의 정체를 알고ㄹ루한이한테 어떻게 대할지 궁금해요 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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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자
안녕하세요 떡덕후님! 제가 민석이라면 소름이 돋을 것 같아요~ 항상 덧글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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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어...어떡해...ㅋㅋㅋㅋㅋㅋ민석이가 드디어 정체를 알게 됐네요! 뭔가 걱정되요...루하...아니 루팡인가요?ㅋㅋㅋㅠㅠㅠㅠㅠㅠ앞으로 스토리가 너무너무 궁금하네요!잘 읽고 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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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자
익명의 독자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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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레어닉이에요 엌ㅋㅋㅋ루한들켯넼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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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자
레어닉님 안녕하세요~
루한 으쯔카면 좋을까여~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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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어머나 지금 첨보고 정주행했어요!!!!!!!!루한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왤케 소심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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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자
익명의 독자님, 정주행 감사합니닿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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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미개루입니닼ㅋㅋㅋㅋㅋㅋ루한이 생각보다 일띡 들켰네욬ㅋㅋㅋㅋㅋ우짤까옄ㅋㅋㅋㅋㅋ 루한이가 좀만 민석이한테 호감을 사고선 자기가 밝힐 줄 알았는뎈ㅋㅋㅋㅋㅋ이번건을 계기로 호감을 살지 반감을 표할지 모르겠네욬ㅋㅋㅋㅋㅋ불쌍한 루루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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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자
안녕하세요 미개루님~ㅎㅎ 사실 질질 끌려다가 말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루 부쨩해 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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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빵떡이에요ㅋㅋㅋ 민석이 엄청 귀여워욬ㅋㅋ 그리고 루한 어떻게햌ㅋㅋㅋㅋㅋ이미 다 들통났지만 둘이 어떻게 풀어나갈지 진짜 기대되요ㅎㅎ 잘읽고가요~ 그리고 되게 오랜만에 오신것같아요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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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자
안녕하쎄요~ 빵떡이님! 너무 일찍 밝혀졌지만.. 단편은 아니에요.ㅎㅎ 불맠도 달아야죠~
제가 넘~ 오랜만에 왔죠 ㅠㅠ 죄송합니다......♥그래서 하트 드시라구요 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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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ㅋㅋㅋㅋㅋㅋ걸렸네요!ㅠㅠㅠ다음화가 어떨지 궁금해지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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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 드디어 알게 됬네요!....이렇게 알게 되다니.... 빨리 다음편 보고싶어요!!다음편 보러갈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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