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카디] 체육교사 영어교사 썰 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c/9/dc97b31268dd5e85f95b5132bac9ff8e.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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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일의 중간고사 첫날에 하필이면 둘이 수학 시간에 동시 감독이 됨. 학년 부장 선생님이 둘은 절대 붙이면 안된다고 신신당부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붙게됨. 도경수는 릴리 노트북 사건을 잊지 않고 김종인에게 아직 악심을 품고 계속 째려봄 그거 때문에 몇날밤을 연계 교재와 교과서를 붙들고 고생을 했는지 김종인은 도와준답시고 릴리 안고 처자기만 하니까 경수는 미워 죽을 지경임 그렇게 시험 출제한 후로 다크서클이 감당 안 될만큼 내려옴 1교시 수학시험 시작 종이 울리고 경수는 OMR답안지와 시험지를 들고 올라감 "도선생님도 7반 감독?" "꺼져주세요" "길이 같은데 어떻게 꺼집니까. 어째 오늘은 다크서클이 더 내려왔네요?" 도경수는 김종인 째려보고 7반 문을 염 복도까지 책상이 있어서 나눠주기 불편했음 "김선생님, 이거 좀 밖에 나눠주세요." 김종인은 OMR 건네받고 슬쩍 경수 허리에 손 올림 웃으면서 존나 못생겼어라고 속삭임 도경수 화나서 뭉툭한 시험지 뭉치로 김종인 머리 때림. "컨닝하다 걸리면 더 맞는다. 학년 반 번호 기재하고 이름 적는 거 잊지마." 애들은 웃고 김종인은 머리 만지면서 복도로 가서 OMR이랑 시험지 나눠줌 문과 특성상 두세명 제외하고 일찍 자버림 종인이랑 경수는 지루했는지 문 밖에 있는 종인이랑 마주보고 입모양으로 얘기함 "오늘 술 콜?" "좆까" "갈매기살에 소주" "돈은 니가?" "콜" 그렇게 둘이 실실 웃다 한 학생이 답안지 바꾼다고 경수가 부랴부랴 달려감 그리고 모든 광경을 지켜보던 세훈이가 종 치기 5분 전 말을 내던짐 "체육쌤이랑 영어쌤 사겨요?" 도경수는 출석부로 오세훈 머리 살짝 치곤 소설 끊어라 오소녀 하고 감 김종인도 와서 오세훈 답안지 보고 한숨 쉬고 머리 한대 침 줄 좀 그만 세우고 풀어라 새끼야 오세훈은 아씨 둘이 사귀는 거 맞죠? 존나 딱딱 맞네 이러면서 씩씩댐 시험 종료되고 경수는 답안지 수량체크하고 도장 찍고 나감 김종인은 옆에서 경수 기다림 "수 세는데 말 시키지마." "예." 김종인은 말은 안 걸지 존나 지그시 쳐다봄 도경수는 답안지 탁탁 정리하고 빤히 자기 보고 있는 김종인이랑 눈 마주침 그리고 "눈 깔아 새끼야." 김종인은 흐흐거리면서 경수 뒤 따라감 경수는 귀찮다고 계속 걸음 빨리하고 교무실 들어가자마자 딱 뒤돌아서 종인이한테 꽥 소리지름 "커서도 나 괴롭히고 싶냐." 선생님들은 이제 지쳤다는 듯 둘의 모습을 보고 어휴하곤 각자 할 일에 집중함 3교시 감독 마치고 지쳐서 들어왔는데 학생 한명이 OMR 번호 틀린 거 같다고 확인 해보고 싶대서 경수는 무기력하게 으응 하면서 보관함을 염 그리고 이름이 뭐야? 하면서 찾는데 뒤져도 그 애 이름이 없음 경수는 멘붕에 빠짐 "7반 지환이가 여기쯤인데... 김선생님, 김종인 선생님" "김쌤 흡연실 가셨어요." " 아, 헐. 잠시만 지환아. 잠시만" 그런데 아무리 뒤져도 없었음 아까 분명 수 정확했고 도장까지 세아렸는데... 이러면서 곧 울 거 같은 표정으로 계속 뒤적임 "지환아, 일단 교실 가 있어. 선생님이 다시 찾아보고 말해줄게. 걱정하지마." 경수는 난리가 남. 잃어버리면 자기 월급 감봉에 재시험 봐야는데 과목이 자기 과목도 아닌 깐깐한 30대 여자 선생님이어서 경수는 더 긴장함 종인이 들어오자마자 급하게 붙잡아서 자초지종 설명함 김종인은 뭐 마려운 강아지 마냥 안절부절 울 거 같은 경수 밖으로 데리고 나옴 "그래서 애 답안지 하나가 없어졌다고?" "응, 살려줘 종인아." "아, 씨발 미치겠네. 연쌤 존나..." "나도 알아..." "일단 다시 꼼꼼하게 찾아보고 그 때도 없으면 연쌤한테 말씀 드리자." 경수는 겁먹은 얼굴로 종인이 옷을 잡아당김 "나 뺨 맞으면...?" 김종인은 경수 머리 쓰다듬으면서 "그렇게 안 아플거야." 개새끼. 결국 경수는 울면서 연쌤 찾아가게됨 후하후하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기를 반복, 저기 연선생님... 하고 입을 염 경수의 대형사고를 들은 연쌤은 침묵을 유지함. 그 상황을 지켜보던 종인이랑 상황을 겪고있는 경수는 침을 꼴깍 삼킴 그리고 연쌤이 말을 염 "초임이니까... 하... 괜찮은데..." "때리셔도 돼요." 연쌤은 한숨을 푹 쉬더니 입을 다시 염 "재시험 문제는 숫자 바꿔서 다시 내면 되는데 대신 도쌤 나랑 데이트 해주기." 김종인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남. 도경수는 올레를 외쳤고 무사한 제 뺨을 어루어만짐 경수는 감사하다고 여러번 고개를 숙임. 현재 김종인 마음은 그야말로 쉣임. 씨발, 차라리 내가 맞는다 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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