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카페사장이랑 연애하는썰.
W.흰부경수
02
"......."
"...아, 알바 구하신다고 해서."
"......."
...저기요, 제 말 안들려요...? 나 알바하러 왔다니까! 내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그 남자에 내 얼굴이 조금 익는거 같았다. 아니, 그렇게 막 쳐다보면 창피한데. 뚱하게 날 쳐다보던 그 남자는 날 지나쳐 그대로 카페 주방 홀로 들어가버린다. 아, 여기 알바 힘들거 같다...?
"...뭐 좋아해요."
"...네?"
![[EXO/도경수] 무뚝뚝한 카페사장이랑 연애하는썰 0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80217/aa74cf5992f8b5d78985e692e837f03b.jpg)
"카페 음료,"
"뭐 좋아하냐고."
아, 세상에. 저 얼굴로 반말하니까 ... 좋구나. 주방에서 날 빤히 보는 남자에 화들짝 놀라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렸다. 내가 뭐 좋아했지... 눈동자를 정신없이 굴리다, 앞에 보이는 카페 메뉴판에 급히 아무 음료나 불렀다.
"..저! 초코라떼요."
"...앉아서 기다려요."
"..네."
뭐,뭐야. 내 주문에 남자, 아니. 사장님은 가소롭다는듯한 표정을 짓곤 나를 쳐다보았다. 내 나이에 초코라떼 먹을수도 있지! 처음 만난 잘생긴 사장님에도 불구하고 나는 사장님을 미친듯이 욕하며, 아까 앉았던 카페 맨 중앙 홀에 앉았다. 바로 앞에서 보이는 사장님의 모습은 정말, 이 카페와 잘 어울렸다. 내가 욕한게 무색할 정도로. 와, 저런게 일상이 화보라고 하는거지? 대박. 나는 입을 또, 떡 벌린채 사장님의 얼굴에 감탄했다. ...엄마 고마워요.
"......."
"아, 감사합니다."
"......."
사장님의 얼굴을 감상한지 몇분이 흘렀나. 보기만해도 시원해 보이는 초코라떼 한잔과 내가 극혐하는 쓰디 쓴 아메리카노 한잔을 들고 내가 앉아있는 곳으로 오는 사장님이 보였다. ...비율 오진다, 진짜. 소리나지 않게 잔을 탁자에 둔 사장님이 의자를 끌어 내 바로 앞에 앉았다.
"도경수,"
".......?"
"31살."
"......."
네, 이게 뭐죠. 초코라테 한 모금 들이키려 하는데 그 순간, 사장님의 목소리가 내 귓가에 울렸다. 도 경수. 이름도 잘생겼다. 31살. ...응? 31살? 나보다 5살이나 더 많아? 근데 왜 얼굴은 내가더 늙, ...슬프다. 그렇게 사장님의 나이에 한참을 패닉상태로 있는 동안 도경수, 사장님은 쓴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마신듯 했다.
"평일 오전 10시,"
"......."
"주말 오전 9시."
"...저, 잠깐."
"......."
"..면접 같은거 안봐요?"
![[EXO/도경수] 무뚝뚝한 카페사장이랑 연애하는썰 0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80217/e3b19d71638afe7f08a95ae4472ede22.jpg)
"...안봐요."
아, 네. 저는 짜질게요.
&
"엄마! 나 왔다!"
"야, 시끄러."
"어? 김종인이네. 니가 웬일로 집에 왔어."
내가 너 보러 왔냐? 우리 몽구 보러 온거야. 실실 웃으며 자기 앞에 앉았는 우리 집 막내 개, 몽구를 이리저리 만진다. 아, 저 몽구맘. 아! 여기서 김종인을 소개하자면, 우리 부모님들의 핏줄인 내 친 남동생이다. 성격은 거지같아 함부로 건들이면 물어요! 엄마는? 엄마는 어디갔어?
"엄마, 베란다에."
"엄마!"
왜 자꾸 불러! 시끄러워! 베란다 안, 조금 들어가 엄마가 쪼그려 앉아있는게 보였다. ...엄마, 뭐하는거야. 빨간 고무장갑, 네모난 스펀지, 세제 등 을 들고있는 엄마가 나에게 눈길을 주었다. ...마, 마스크까지 꼈어.
"엄마, 나 오늘 카페,"
"어! 그래! 면접은 잘 봤어?"
"...면접 안보던데?"
"뭐?"
"그냥, 가니까 내일 오라고.."
그래? 잘됐네! 내일부터 일 좀해. 엄마가 나의 알바합격에 기분이 좋은듯 콧노래를 부르며 쓱싹쓱싹 베란다 바닥을 청소한다. 엄마, 매일 청소만 해? 오늘 아침에도 청소하더니.
"니 방 청소가 제일 오래 걸렸어!!"
엄마의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듣자마자, 서둘러 내 방으로 뛰어왔다. 오, 확실이 깨끗해. 하루동안 낯선 남자와 그 어색한 공간에 찌눌렸던 내 수고한 몸을 침대에 눕혔다. 아, 편해. 내일부터는 이 편안함을 누리지 못하겠구나. 슬프다..
"아, 사장. 너무 잘생겼어,"
카페에 앉아있던 사장님을 상상하자 금새 달아오르는 내 얼굴에 조금 당황했다. 나, 너무 밝히는거 아님? 누웠던 몸을 일으켜 침대 옆에 있는 화장대에 앉았다. 사장, 성격 진짜 어려워. 사람이 애교가 없냐. 결혼 못하겠네. 내 무릎에 있던 손을 올려 얼굴을 만졌다. ...음.
"...내일부터 화장을 하고 가야하나."
...몰라, 씻고 자자.
****
(하트)암호닉(하트)
[도사장] [복숭아 샤베트] [굥숭이] [그린]
ㅠㅠㅠㅠ감사해요ㅠㅠㅠㅠ
이번편은 솔직히 재미없어요. 알아요. ㅠㅠㅠㅠ
그리고, 댓글 안부담스러워요ㅠㅠ 보고 깜짝!놀람!
감사합니다.
!오타는 지적해주세요!
(경수경수 힘내라 힘내라)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현재 기분이 이상해진다는 유승호 인터뷰..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