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봄 - 로꼬, 유주(여자친구)
무뚝뚝한 카페사장이랑 연애하는썰.
W.흰부경수
![[EXO/도경수] 무뚝뚝한 카페사장이랑 연애하는썰 06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61419/22b058643cf2b0372874f13ba000664e.png)
06
"누나,"
"...응."
"요새 사장님 왜 저럴까요."
자꾸, 누나한테 못되게 하는거 같은데. 찬열이가 잡고있던 로스팅 기계를 만지며 나에게 말했다. 그러게.. 사장님이 날 싫어하나봐. 내 말에 찬열이가 베시시 웃는다. 그건 아닌거 같은데. 로스팅 기계를 다 만진건지 찬열이는 옆에 있는 우유를 집어든다. 사장님이랑 누나, 썸타요? 찬열이가 누나, 밥 먹었어요? 라는 투로 나에게 말했다. 이 놈은 왜이렇게, 왜 이렇게. 음,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하지. 찬열이의 말에 썸 같은걸 타지도 않는데, 괜히 얼굴이 빨갛게 익었다. 헐, 누나. 얼굴 빨개요. 내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찬열이에 고개를 이리저리 돌렸다.
"...더워서 그래!"
"에어컨 진짜 시원하죠, 누나?"
"...그래, 임마."
내 대답이 뭐가 그렇게 웃긴건지 찬열이는 카페가 떠나갈정도로 웃었다. 너, 그러다가 사장님한테 혼나. 진지한 내 말을 무시하고 미친듯이 웃어재끼는 찬열이에 나도 모르게 당황을 해버렸다. 야! 사장님 나오면 어쩌려고! 혼난다고! 그 때, 미친듯이 웃고있던 찬열이의 표저이 굳어졌다. 내 뒤를 바라보며 뒷머리를 긁는 찬열이가 이내 얼굴을 가다듬곤 로스팅 기계를 다시 만지기 시작했다. 짐작이 갔지만. 내 뒤에 있는 도경수의 얼굴이 보고 싶어 고개를 뒤로 돌렸다. 와, 미쳤다.
![[EXO/도경수] 무뚝뚝한 카페사장이랑 연애하는썰 06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81617/d939773f220434aa467d6cb23af9dfc4.jpg)
"......."
어, 저 표정 어디서 봤는데. 내 얼굴이 뒤로 돌자마자 보이는 도경수의 표정에 입술을 꾹 깨물었다. 어디서 봤던 표정이였다. 내 얼굴을 깊게도 바라보는 도경수가 이내 주방으로 쏙 들어가버렸다. ....? 나 뭐 잘못했어? 도경수가 주방으로 들어가자, 기다렸다는듯이 일을 하고 있던 찬열이는 인상을 찌푸렸다. 아, 사장님. 진짜, 왜 저래.
"누나! 사장님 진짜 이상해요!"
"...뭐가?"
"사장님, 저랑 누나랑 같이 있을때만 저 갈궈요!"
....? 나니. 그게 무슨 소리야. 찬열이의 말에 내 머리속은 온통 하얗게 물들었다. 누나 없을땐, 저 이렇게 미친듯이 웃어도 아무 말도 안했어요! 혼도 안내고! 씩씩 화를 내며 나에게 속사포로 말하는 찬열이에 나는 그만 또 당황하고 말았다. 내, 내가 이상황을 어찌...
"사장님, 질투하는거 같아요!"
'우리 사이 질투할게 없는데,'
"사장님이 누나 좋아하나봐요!"
'나 질투해요, 티를 내잖아.'
찬열이의 말과 어젯 밤 집으로 돌아가는길, 김종인이 했던 말이 머리속을 어지럽혔다. 말도 안돼. 도경수가, 날? 화가 풀리지 않는지 찬열이는 아까 자신이 집었던 우유를 원샷해버렸다. 갑작스레 조용해진 내 모습이 궁금한건지 찬열이는 돌려있던 등을 다시 돌렸다. 누나,
"얼굴 빨개요."
"......."
"많이 더워요?"
에어컨, 완전 세게 틀었는데. 찬열이의 말은 들리지 않았다. 그저, 도경수가 질투 했다는게 너무 귀여웠다. 뭐,질투가 아닐수도 있지만. 내 앞에서 재잘거리면 이야기하고 있는 찬열이에게 미안하지만 눈동자를 굴려 주방을 바라봤다.
진짜, 사랑에 빠졌다.
&
(경수시점)
그녀가 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지 몇주가 지났다. 카페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그녀와 박찬열의 모습에 괜시리 불만이 피어올랐다. 요즘, 내가 좀 이상해지는거 같았다. 그녀가, 다른 남자랑 있는게 싫었다. ..이게 뭐지. 오늘도 여전히 예쁜 그녀의 얼굴에 나도 모르게 그녀를 피해 주방으로 들어왔다. 도경수, 진짜 왜 이래. 내가 주방으로 들어오자 마자 손님들이 온 모양인지 주방 밖이 소란스러웠다. 주방 문을 닫고 문에 기대서 눈을 감았다. 이 때까지 살아오면서, 여잘 좋아한적은 없엇다. 근데, 그런 내가. 그녀에게 관심이 생겼다. 좋아하는건 모르겠다.
그런데, 오늘. 나는 생각했다, 나는 그녀를 좋아한다고.
*
카페 마감인 나는 동화책 뒤에 있는 열쇠를 챙긴후 카페 안 불을 껐다. 카페 문을 닫고 나오자, 앞에 보이는 그녀와 한 남성에 나느 그만 인상을 찌푸리고 말았다. 남자친구 인가. 오빠는 아닌거 같고, ...동생치곤 너무 늙어보이는데. 무슨이야기를 하는 건지 그 남자는 그녀의 어깨에 자신을 팔을 둘러 어깨동무를 했다. 아, 짜증나. 그러나, 이내 그녀가 그 남자의 발을 밟아버렸다. 그렇지, 그래야지. 꽤나 아픈모양인지 그 남자는 무릎을 꿇고서 자신을 발을 문질렀다. 그러다, 그 남자와 난 눈이 마주쳤다. ..샘이 날 정돈 아니지만 좀 잘생겼다. 눈을 찌푸리며 나를 바라보는 그남자에 나도 모르게 인상을 썼다. 그 남자를 무시하고 카페 문을 잠궜다. 아니, 잠그려고 했지. 카페 문으로 눈을 돌리는 순간. 그녀와 눈이 마주쳐 버렸다. 어쩔줄 몰라하는 그녀의 눈동자에 괜히 기분이 나빠졌다. 저, 까만 남자는 남자친구 인가. 나는 그대로 카페 문을 잠그곤 그녀와 그 까만 남자를 지나쳐 걸었다.
나는, 그녀를 좋아한다.
&&
"고백 해."
"...뭐?"
"좋아하잖아, 그럼 고백해야지."
카페 알바를 끝낸 후 집으로 돌아와 많은 결심 끝에 자칭 연애고수, 김종인에게 오늘 일들을 말했다. 말, 할것도 없지만. ..아니, 새끼야. 나는 좋아한다고 말은 안했는데요? 내 말에 몽구를 만지고 있던 김종인의 손이 멈췄다. 거실 바닥에 앉아 일어서 있는 날 위로 쳐다보는 김종인의 눈빛에 나는, 나도 모르게 쫄아버렸다. 이런, 개놈. 너는 지금 니 모습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를거야.
"안 좋아하냐?"
"......."
"좋아하네."
그리고 어제 사장 보니까, 우리 둘이 단단히 오해 하고 있는거 같던데. 멍하니 있는 내 모습을 보더니 김종인은 만지고 있던 몽구를 자신의 품으로 안아들었다. 어쩌자고, 너랑나랑 오해를 해서. 아, 기분 더러워. ..김종인은 내일 없나봐요. 이 개새끼. 들려오는 거지같은 김종인의 말에 옆에 있던 걸레를 손에 들었다. 그런 내 모습에 당황한듯 눈을 동그랗게 크게 뜨곤 김종인은 나를 달랬다. 야! 그거 내려놔라!
"싫어, 이 새끼야!"
"아! 누나!"
"나도, 뭐 너랑 엮여서 좋은 줄 아냐!"
"아니, 내말은! 얼른 가서 오해 풀라고!"
"...뭐?"
"오해 풀고 고백이나 하라고, 이 돼지야."
요새는 여자가 고백하는게 대세더라. 몽구를 데리고 긴 다리로 풀쩍풀쩍 뛰며 자신의 방을 달려가벼린 김종인은 문을 살짝 열곤 나에게 말했다. 니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믿을만 하겠지. 안 그러냐? 들고 있던 걸레가 거실 바닥으로 떨어졌다. 김종인 머리 속에서 저런 말이 나올 줄이야.
"그러니까, 후회하지 말고,"
"......."
"고백이나 해."
오해도 풀고. 쾅! 그 말을 끝으로 김종인은 자신의 방문을 닫아 버렸다. 김종인의 말이 마음에 와닿아버린걸까. 나는 급히 집 현관문을 나섰다.
도경수가, 아직 있어야 할텐데.
*
집을 나오자 마자 미친듯이 뛰었다. 화장실에서 나오던 엄마의 물음에도 얼버무리며 뛰고, 계속 뛰었다. 그렇게 최단시간으로 도착한 카페는 문이 열려있었다. 카페 문 팻말에 클로즈를 걸곤. 카페 앞에 서서 안을 바라보았다. ...오늘은 찬열이가 마감인걸로 알고 있는데.
![[EXO/도경수] 무뚝뚝한 카페사장이랑 연애하는썰 06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81620/72dbe54a88eceafaac4dcda1db4fc011.jpg)
...왜 도경수가 있지. 없을 줄 알았던 도경수가 카페에 있자 괜시리 가슴이 떨려왔다. 수 많은 책들 앞에서 서서 책 한권을 들고 읽고있는 도경수는, 꽤 멋졌다. 뭘 읽는거지. 고개를 약간 숙여 책표지를 바라봤다. ..신데렐라. 그의 정직한 표정과 달리 보고있는 책은 동화책이였다. 신데렐라, 내가 처음 여기와서 읽은 책. 쿵쿵. 그렇게 심장이 뛰며, 그의 모습을 바라본지 몇분이 되었을까. 고개를 돌리는 도경수와 눈이 마주쳤다. ..심장 떨어질거 같아. 내 얼굴을 보자 깜짝놀란듯 도경수는 눈이 커졌다. 이내 읽고 있던 책을 접어 탁자에 올린 후 도경수는 카페 문을 열어 나에게 다가왔다. 나보다 키가 큰 도경수의 눈길을 받자, 뛰고있던 심장은 더욱 더 빠르게 뛰었다. ...심장아, 나대지마. 제발.
![[EXO/도경수] 무뚝뚝한 카페사장이랑 연애하는썰 06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81620/b15171ce279101ed85dd2b9d77476aa8.jpg)
"...왜."
"할 말있어?"
딱딱하게 굳어져 있을거 같던 도경수의 얼굴은 조금 풀어져 있었다. 내가 아무 말 없이 도경수를 바라보자, 도경수는 한숨을 쉬곤 자신의 목을 가다듬었다.
"없어도,"
"........"
"내가 있어."
"........"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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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사랑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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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재미없져? 알아여ㅋㅋㅠㅠㅠ
하.. 얼른 둘이 사귀고 난뒤 이야기를 쓰고 싶어여ㅠㅠ
이번편 재미없어서 쓰는데 애먹었습니다ㅠㅠ 손떨려요ㅜㅜ
에혀ㅜ
이런 글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여!! 사랑해여!! 고생해여!!
사진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정신혼란스러운건 아니겠져..?
미안해여!! 경수가 좋아서!!(?)
이번 비지엠도 제가 듣다가 좋아서 그냥 이걸로 넣었습니당
그럼 안녕!!
날이 더워요! 그래도 감기 조심!!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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