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으르렁+XOXO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검은것은 글자요 하얀것은 칠판이니....
3교시가 되도록 정신 못차리고 멍하게 칠판만 바라보던 나는 힐끗 내 옆자리를 곁눈질하곤 한숨을 내쉬었다
내 옆자리인 김종대는 물론이고 변백현까지 수업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학교를 안왔나?
시방... 방학 끝난줄 모르는거 아냐?
멍하게 녀석들 생각을 하다가 아이들의 수고하셨습니다! 하는 소리에 퍼뜩 정신을 차렸다
미...친.... 3교시 끝났어?
......
그래, 어차피 오늘은 하루종일 이렇것 같은데.
나는 치마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이새뀌들 어디서 뭘하는거여... 전화걸어봐야지.
"어, 부재중이다"
홀드키를 누르자마자 뜬 처음보는 번호의 부재중 전화에 나는 그 번호로 바로 전화를 걸었다
이성보단 본능이었달까.... 나는 원래 모르는 번호는 받지고 않고 이렇게 부재중이 떴다고해서 다시 거는건 1도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끊기지 않는 신호음에 초조하게 발로 바닥을 툭툭 차고 있었을까 신호음이 끝나고 상대방이 전화를 받았다
"아, 성이름씨?"
"어...네... 그런데요...."
전화를 받은 상대방이 다짜고짜 내 이름을 언급하는 통에 당황해서 말끝을 흐리며 대답하자
"아 다름이 아니라 여기 경찰서인데요, 지금 좀 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
경찰서?!?!?!?!?!!?!?!
***
이 더운 여름에 땀을 뻘뻘 흘려가며 경찰서로 뛰어 들어가 지나가던 경찰 한명을 붙잡곤 급히 물었다
"...헉....허억....헉...그...스읍...하....그... 고등.... 고등학생들...후....."
오... 시발... 내가 생각해도 너무 병신같은걸....
그래도 어쩌겠어! 한시가 급한데!! ㅠㅠㅠㅠㅠ
나한테 붙잡힌 경찰은 엄청 당황하더니 아.... 하곤 손가락으로 어느곳을 가리켰다
..강력범죄수사팀.....
나는 떨어지지 않는 발을 애써 옮겨 문앞에 섰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문고리를 잡아 돌렸다
쭈뼛쭈뼛 강력팀 안으로 들어가자 문 근처에 계시던 형사님이 나를 발견하곤 고개를 갸웃하셨다
"학생? 무슨일로? 어, 아... 교복이 똑같네. 혹시 성이름?"
"...네......"
"이것들이.... 보호자를 부르랬더니 왜 친구를 부르고있어, 팀장님! 성이름 왔어요!"
혀를 쯧쯧 차던 형사님이 내 등을 밀며 강력팀 안으로 쭉쭉 들어갔다
"어?! 성이름!!!"
"뭐?! 이름아아아앙아ㅏ!!!!"
변백현과 김종대의 목소리에 소리가 난 쪽으로 급히 고개를 돌리니 6명이 창살에 다닥다닥 붙어서 애절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감옥(....?)같은데 갇혀있는 녀석들을 빠르게 스캔해나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녀석들은 다친곳 하나없이 멀끔한 모습이었고 표정들을 보니 그리 큰 문제를 일으킨것같아 보이진 않았다
그리고 확실히 다행인건 도경수가 없었다.... 어휴 도경수 있었으면.... 절레절레.
도경수랑 김민석이 없는 걸 보니 둘은 얌전히 학교에 있는 모양이었다
100가지 큰일 중에 한가지 다행이랄까....
시바 괜히 쫄았네. 이새끼들을 어떻게 죽이지.
아니 근데 강력팀까지 올 정도면 심각한거 아닌가.... 아... 모르겠다.....
ㅇㅣ게 바로 안전불감증....?
어느세 형사 아저씨한테 밀리고 밀려 팀장이라고 불린 형사 아저씨 앞으로 도착한 나는 쭈굴하게 아저씨 앞에 섰다
"아, 학생이었구나. 저녀석들한테 보호자 번호 적으라니까 학생 번호를 적어주더라고"
시바... 아주 그냥 내가 너네들 뒷처리 담당이지...?
"저기... 쟤네들이 뭐 잘못했나요....?"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눈치를 보며 물으니 형사 아저씨가 손을 살살 저으셨다
"잘못한건 아니니까 너무 그렇게 긴장하지말고, 오히려 좋은일을 했지.
아, 사실 우리도 저렇게 가둬놓을려고 하진 않았는데 쟤네들이 하도 날뛰어서 말이지...."
생각하기도 싫다는듯 고개를 젓는 아저씨를 보며 나는 왠지 모를 공감대가 형성됨을 느꼈다
내가 아저씨를 애잔하게 쳐다보자 하하 웃은 아저씨는 녀석들 바로 옆 감옥을 가리켰다
"저녀석들이 조폭 잡아왔어."
....뭔짓들을 하고 다니는거야....?
형사 아저씨가 가리키는데로 시선을 옮기니 검은 정장을 입은 떡대 몇몇이 떡실신해선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경위서도 쓰고 해야해서 보호자 부르려고 한건데, 뭐 큰일도 아니고 하니 학생이 좀 도와서 같이 해줘"
"아, 네..!"
"따라와"
아까 날 밀어내던 형사 아저씨가 따라오라며 내 어깨를 톡톡 두드렸고 나는 그 뒤를 따라갔다
내가 철장 앞으로 다가가니 다들 눈꼬리를 추욱 늘어뜨리곤 찡찡대기 시작했다
"나 잘못한것도 없는데 여기 가둬놓구우우우우!"
"야 우리 진짜 잘못한거 없다! 없다고!"
"내가 너 보러 학교 간다는데 자꾸 막잖아 옆방새끼들도 덜 때렸고"
"박찬열이 오랜만에 맞는 소리 했어 저런것들 더 때려야돼."
자기들끼리 침튀어 가며 나한테 쫑알쫑알거리더니 다같이 꺼내달라며 나를 쳐다봤다
다 큰 사내새끼들이 다닥다닥 붙어 찡찡대는 꼴이란....
"너...! 계란년!!"
계....계란년...?
"꺅!!"
오, 나답지않은 소녀스러운 소리지름이었어
아니 시발 이게 아니라.
한심하게 녀석들을 바라보며 철장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나는 옆애서 들린 계란년의 의중을 파악하기도 전에 확 하고 당겨진 머리카락에 소리를 질렀다
"뭐하는 짓이야!"
문을 열던 형사아저씨가 급히 내 머리카락을 당긴 손을 잡아챘고 나는 머리칼을 붙잡힌채 형사아저씨와 손의 주인 사이에 껴서 눈만 땡그랗게 뜨고 있었다
"이름아 괜찮아?!"
준면이가 다가와 내 머리카락이 당겨져 아프지 않게 잡아주며 물었다
고개를 격하게 끄덕인 나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아직도 파악하지 못한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자 김종대가 빽하고 소릴질렀다
"내가 저새끼 손목 잘라버릴거야!"
시발? 김종대 미쳤냐?!?! 미쳤냐고?!?!?!
저 새끼는 맨날 헤실헤실거리다가 무서운 말은 자기가 다한다니까?!
"내가 네년 때문에!!! 어?! 네년 때문에!!!!!"
"야! 김종대 능력쓰면 안돼는거 알지?! 그냥 잡고 분질러!!"
"학생!!! 더 이상 상해를 입히면 안돼!!!"
으앙 시발!!!! 정신없어!!!!!
***
알고보니 내 머리카락을 잡아 당긴건 녀석들이 개패듯이 패서 떡으로 만든 조폭 중 하나 였고
그 조폭은 아주 예전에 밖에서 우연히 김준면,박찬열,김종인을 만났을 당시 내가 도망다가 부딪혔던 조폭돼지의 쫄다구1로
내가 그때 계란을 얼굴에 때려 박은 그 조폭이었던 것이다.....☆★
아니 우연도 이런 우연이....
아니... 설마...
"너네 저번에 그 조폭인줄 알고 그랬어?"
김준면과 김종인이 앉아서 경위서를 쓰고 있는 쪽을 보며 물으니 김준면이 고개를 저었다
"기억도 안하고 있었지, 근데 저 쪽에서 먼저 계란년 친구들이라면서...."
"아, 아아."
안들어도 대충 견적나오네....
"근데 너흰 왜....?"
박찬열하구 김준면, 김종인은 그때 같이있었다 치고 너네들은 뭐냐.....
"쟤네들하고 막 말싸움하길래 뭐지 했는데 자꾸 너 어딨냐면서 그러더라고"
"널 막 이렇게 저렇게 할거라 그래서 내가 먼저 때렸지!!!"
오세훈의 말을 끊으며 볼펜을 쾅하고 책상 위에 놓은 김종대의 눈은 이글이글 불타오르고 있었다
아... 그래서 네놈이 주범이렸다.
나는 김종대 등을 퍽퍽 내리치며 손에 볼펜을 쥐어줬다
"그래서 잘했다고? 빨리 써. 학교 가게."
"그치마안...."
"아 근데 생각해보니까 잘한짓 같기도 하고.... 못일어나게 더 때렸어야 할거아냐! 내 머리카락 어쩔거야."
"미아안...."
복수한답시고 찾아오거나 그러진 않겠지....?
그나저나 그럼 그동안 날 찾아다녔단 얘긴데... 헐 시발 개소름....
미친. 김종대 개잘했어!
나는 풀이 죽어서 끄적끄적 경위서를 작성하고 있는 김종대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장하다 내 새끼.
내 손길에 고개를 살짝 들어 내 표정을 살핀 김종대는 또 실실 웃음을 지어왔다
짜식 귀엽기는.
나도 같이 씨익 웃어주곤 조폭들이 갖혀있는 철창으로 고개를 돌렸다
"저 아저씨는 당길 머리카락도 없네, 아쉬워라...."
아무래도 머리카락 당겨진게 억울해진 나는 김종인한테라도 부탁해서 나중에 몰래 저 아저씨 머리카락이나 당겨달라고 할려고했다
되도 않는 생각을 하며 멍을 때리는데 눈앞에 종이컵이 나타났다 뭔가 싶어 올려다보니 처음보는 형사 아저씨가 내게 아이스티를 건냈다
"아깐 그렇게 난리를 치더니 갑자기 다들 조용해졌네, 나원 참."
"ㅎㅎ..... 가끔 그래요 가끔...ㅎㅎ"
한 하루에 5번정도? ㅎㅎ 이정도면 가끔이지 뭐.
나는 형사아저씨가 주신 아이스티를 쭈욱 들이켰다
***
경찰서 사건 이후 나름...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나는 아침부터 방송으로 교무실로 불려지는 녀석들의 이름을 들으며 손에 들고 있던 샤프를 내려놨다
또 뭘까, 또 뭐지.... 아 귀찮은데 그냥 가지 말까....
"다녀올게~"
옆에서 히죽 웃으며 손 흔드는 김종대를 보며 나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김종대와 변백현이 나가 뒷문을 멍하게 쳐다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교무실로 걸음을 옮겼다
귀찮아서 가지말까 생각도 했지만 교무실에 저렇게 단체로 불려간 적도 없었고 불린 이름에 도경수와 김민석이 없는 걸로 보아하니 그때 그 경찰서 멤버들인것 같은데다가 괜히 김종대 웃는 낯을 보니 따라가서 캐리 해줘야 할것같은....
익숙하게 교무실 문에 귀를 대고 큰소리가 나는지 안 나는지 체크한 후 문을 살짝 열어 문 안을 살폈다
좋아, 교무실 분위기가 나쁘지 않군.
나는 자연스럽게 교무실로 들어와 레이쌤 앞으로 쪼르르 달려갔다
"선생님, 왜 부르셨어요? ^0^"
물론 당연하게도 레이쌤은 날 부른적이 없다.
내가 녀석들 뒷처리를 하면서 늘어난 것이라곤 뻔뻔함 정도일까.
나는 레이선생님이 1도 모를 소리를 짓걸이며 방긋방긋 웃었다
웃으시면서 얼굴에 물음표를 잔뜩 달고계시던 선생님은 이내 아. 하시고는 책상 위에 있는 종이 한장에 글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잠시만~"
적으시면서 중간에 닝겐 마음 녹이는 친절한 보이스도 들려주셨다
레이 쌤이 글을 적어 내려가는 것을 넋놓고 보고 있던 나는 웅성웅성하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 그곳을 쳐다봤다
뭐 이젠 당연하다 싶을 정도로 그곳엔 녀석들이 모여 있었고 무슨 문제라도 있는건지 뭐라뭐라 자기들끼리 떠들고 있었다
와 새삼느낀건데 저것들 단체로 저러니까 핵시끄럽다.
아무래도 남자얘들은 여자얘들과 달리 떠들게 되면 목소리가 낮아서 그런지 울린다고 해야하나 여튼 엄청 웅성웅성 거리고 듣기 싫은데다 결정적으로 시끄럽다.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곤 레이 선생님이 건네는 종이와 음료수를 받아들었다
'저번에 조폭 잡은거 경찰청에서 용감한 시민상을 주기로 했다나봐
그거 결제서류 내려온거 싸인해야해서 얘들 부른거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날도 더운데 고생이 많지? 이거 마시고 힘내! 그리고 항상 고마워'
아 뭐야 별일 아니였네
그리고보니 그날 본의 아니게 학교탈출을 하게 된 나도 다행이 경찰아저씨가 잘 말해주셔서 조용히 넘길수 있었다
시방.... 내 깨끗한 생기부에 무단 끄일뻔;;
그나저나 참나, 인간도 아닌것들이 용감한 시민상을 받아? 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혼자 낄낄거리다 레이쌤의 마지막 문장에 폭풍감동 느끼고 있었을까
"아니 그러니까아~ 여기 이름이 이름이 없다구요오!"
갑자기 내 귀에 때려박힌 김종대에 목소리에 깜짝놀라 고개를 드니 김종대가 무슨 종이를 교감쌤 얼굴에 들이밀고 찡찡거리고있었다
"이거 뭐 좋은거라면서여? 성이름 아니였음 우리 이 짓 안했는데."
"맞아! 성이름 이름이 왜 없냐구요!"
"저희는 그냥 마음만 받겠습니다."
"맞아, 나도 필요없어."
.....? 지금 나 잘못들은거 아니지?
내 이름 언급했지 쟤네....?
나는 또 왜 물고 늘어져 미친넘들아!!!! 준다잖아!!!! 그냥 쳐받으라고!!!!!!!!
선생님들도 쟤들이 왜저러는지 1도 모르겠다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안절부절하셨다
선생님들 마음=내 마음
"그게.... 그러고 싶어도, 이미 이렇게 결제가 내려온 사항이라...."
"그럼, 경찰청에 직접 말하면 되나요?"
미쳤나봐.... 뭐라는거야....
김준면, 논리적인 병신. 인간 나이 십구세.
***
존...나..... 내가 왜 여기에.....
'찰칵- 찰칵-'
"거기 학생~ 좀 웃어주세요~"
"아..ㅎ....."
나는 애써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결국 김준면이 직접 경찰청에 전화를 거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무슨 말을 어떻게 한건진 몰라도 나까지 표창장을 수여받기에 이르렀다
오기 전엔 1도 모르고 그냥 얘들이 자기들 상받는데 보러 안갈거냐며 찡찡대서 거의 끌려가다 싶이 여기 온거였는데
정신차려보니 내가 손에 상을 들고 셔터 세례를 받고있었다
내가 살다살다 얘네 덕에 표창장을 다받네.... 허...참.....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솔직히 개이득?
형식적인 절차를 밟고 경찰청을 나오면서 내가 표창장을 이리봤다 저리봤다 하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으니 도경수가 내 턱을 손바닥으로 밀어올렸다
"입 좀 닫아."
얜 또 언제왔데.
도경수가 닫아 준 입을 더욱 꾸욱 다물며 도경수를 멀뚱히 쳐다보자 그 옆으로 김민석이 툭 하고 튀어나왔다
"안녕~ 구경왔어"
얘네 둘은 그 날 주번이어서 일찍 등교하는 바람에 조폭 소탕(?)에 참여(?)하지 못했다 고로 오늘 표창장 멤버에서도 제외되서 오늘은 못보겠구나 했는데.
근데....진짜 도경수 있었으면 어쩔뻔...? 조폭이고 뭐고 얘네 단체로 감방 들어갈뻔...
한참을 그 생각을 하며 도경수를 보고있었을까 어깨를 두드리는 손길에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내 볼에 손가락이 푸욱 박혔다
"ㅎㅎㅎㅎㅎ 우리 잘했지이~~"
아놔 김종대 이샊,
"내가 또 널 위해 힘썼잖냐, 멋있지?"
"우리 상금 받은걸로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김종대한테 짜증 낼 타이밍도 없이 치고 들어오는 변백현에 표정이 썩어들어가자 오세훈이 앞에 서서 끼를부렸다
아니 가만보면 오세훈은 생각하는게 꼭 닝겐같단말이지.... 오세훈 고향 최소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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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ㅑㅂ얍! 여러분 안녕!
저번주에 멘탈파괴되서 못했던 말이 뭐였는지 아직까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ㅎ!
제목이 제목인만큼 고삼분들이 많이 봐주시는 것 같은데 나으의 친구들이여..... 우리 모두 화이팅...! ㅠㅠㅠㅠ
이번편도 너무 짧아서 나중에 내용이 추가될수도있어옇ㅎㅎ.ㅎ..ㅎ.ㅎ....ㅠㅠ 제때하란말야 작까색희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맞다 저번편 추가된 내용있는데, 안보신분은 보러가쎄여어~~ 보기시름 말구 ㅎ
+내용 추가됐어요! 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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