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세준카] 알파오메가, 그 이후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0/3/30336636d85edf11bb2e12ee7f385ff1.gif)
[세준카] 알파오메가, 그 이후 준면은 세훈과 손을 꽉 잡고 준면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세훈은 준면의 부모님을 보자마자 다짜고짜 무릎을 꿇고 준면이 제 애를 가지게 되었다며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했다. 준면의 부모님들은 착잡한 표정으로 세훈의 부모님과 만나봐야겠다고 한 뒤 세훈을 돌려보냈다. 마냥 유쾌하지만은 않았던 상견례 이후, 세훈과 준면은 성인이 된 뒤 결혼식을 올리고 일단은 세훈이 죄를 뉘우치기 위해 준면의 집에 데릴사위로 들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지금은, "매형, 나 커피좀 타줘요." 하녀처럼 살고 있다. 처남 김종인은 자신보다 한살이 어린 열여덟이였다. 보통 알파 인재 양성학교는 19살에 시작되기 때문에 미성년자 아내의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어리지 않았다. 준면은 임신 6개월차에 접어들어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살고있었다. 세훈도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말한것을 져버리지 않기 위해 준면이 조금만 불편하다고 하면 어떻게 해서라도 그를 편하게 해주고, 먹고싶은것이 있다고 하면 야밤에도 뛰어가서 음식을 사오곤 했다. 그런 세훈에게 미안함을 느낀 준면은 더이상 세훈 앞에서 그런 말을 하지 않았는데, 대신 그 이야기를 제 동생 종인에게 하며 넌지시 부탁하곤 했다. 하지만 준면을 그렇게도 아끼는 종인이 그 상황을 그대로 보고 있었겠는가. 종인은 준면 대신 저가 나서 세훈을 마음껏 부려먹기 시작했다. "매형." "아 씨...왜요 처남." "지금 짜증낸거에요?" "아,아니요." "우리 준면이형한테도 그렇게 짜증내나봐요. 네? 애 갖게 해놓고서는 짜증을 내? 이거 안될사람이네." "저기요." "김종인 그만 못해?" 준면이 볼록 나온 배를 두 손으로 감싸며 인상을 찌푸렸다. "너 왜 자꾸 처남 괴롭혀. 응?" 준면이 종인을 째려보자 종인은 짝다리를 짚고 섰다. "형, 나는 왜 형이 저런 놈이랑 살겠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 "너, 그렇게 말하지 마." "마음에 안들어." "김종인!" 준면이 인상을 팍 썼고 세훈은 아이를 생각하라며 준면을 제지했다. 준면은 씩씩거리며 세훈의 품에 폭 안겨 종인을 째려봤다. 세훈과 준면 사이의 아들 세준이 태어나고 3년이 지나서야 세훈은 그 지긋지긋한 집안을 벗어날 수 있었다. 둘은 자그마한 집 한채를 얻어 신혼부부 부럽지 않게 잘 살고있었다. 세준은 엄마의 외모와 아버지의 알파를 이어받아 미소년으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었다. 세훈과 준면은 그런 그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애 낙태 안하길 잘했네,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여보, 그런 김에 오늘밤? +) 짧은 번외라서 수위도 구독료도 없습니다! 아주 예에에에엣날에 썼던 세준 알파오메가의 짧은 번외에요ㅋㅋㅋ 다음 글은 아마도 연재가 될것같긴 한데 2~3편정도면 될것같아요ㅋㅋ 상중하 아니면 상하로 나누어서 연재될 예정이고요 제 글 읽는 독자분들중에 비회원은 거의 없으니까 다음글부터 수위가 있는 글은 회원공개로 돌릴게여ㅎㅎ 그럼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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