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오늘 밤도 백라잇이랑 함께 설렐준비 되셨나욤'3' 조각 상황문답 11-20 W.백라잇 11. 우는 나를 달래는 백현 너는 어쩜 우는 얼굴마저도 이렇게 예쁠까 00아- 세상의 모든 짐을 자신이 안고있다는 듯 슬프게 우는 너에겐 차마 건네지 못하는 말을 속으로만 삼켜 버렸다. 품안에서 그 작은 몸으로 우는 너를 두고 나는 참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누가 우리 00이를 이렇게 아프게 했을까? 응? 오빠가 가서 떼찌해줘야겠다. 그치 애기야-"작고 마른 등을 토닥여주며 장난스럽게 말을 건네니 엉엉 울던 네가 고개를 들어 눈물 범벅이 된 얼굴로 그게 뭐야아…. 하면서 귀엽게 말꼬리를 늘인다."드디어 얼굴 보여주네, 우리 00이. 뭐가 그렇게 속상해서 울어. 자꾸 울면 머리도 아프고 눈도 부으니깐 그만 울자. 뚝! 그리고 고마워. 나한테 이렇게 기대줘서."손으로 눈물 투성인 너의 얼굴을 쓸으며 작게 입맞추었다. 내 세상의 전부인 네가 슬프면 나도 슬퍼 00아- 12. 츤데레 팀장님 찬열 망할 박찬열! 자기가 팀장이면 다야? 차마 입밖으론 꺼내지 못하고 입술만 쥐어 뜯으며 4번째 퇴짜를 맞은 보고서 종이 뭉치를 품에 안으며 고개를 숙였다."00씨, 그렇게 안 봤는데. 혹시 낙하산이야? 일을 이따위로 밖에 못해? 이 회사는 얼굴보고 신입사원을 뽑나봐. 어?"왁싱이 잘 된 머리를 살짝 넘기며 박 팀장이 답답하다는 듯 셔츠 단추를 두어개 푸른다. 의자에 깊게 몸을 기대며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그 눈빛이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다. 한참 동안 정적만 흐르던 팀장실에선 그의 한숨만이 가득했다."오늘 안으로 보고서 완벽하게 다시 작성해오세요. 완성 못하면 퇴근은 없습니다 000씨. 나가보세요"아, 진짜 눈물날 것 같아…. 작게 울먹이며 고개를 숙이곤 재빨리 팀장실을 나오려는데 그의 목소리가 나를 붙잡는다."그리고 앞으로 그렇게 짧은 치마 좀 입고 다니지 말아요. 그런 치마 입을 거면 팀장실 안에서만 일하던가. 아, 참. 입술도 뜯지말아요. 입술 자주 뜯는 것 같은데 갈라지면 따갑잖아요. 나중에 나랑 뽀뽀라도 할지 모르니깐- 입술 까끌거리는거 별로 안 좋아요."헐…? 손잡이를 붙잡은 채 멍하니 팀장님을 바라보니 개구지게 웃으며 어깨를 으쓱해보인다. 진짜 이 망할 팀장을 좋아해야돼, 말아야돼…. 13. 키가 작은 내 정수리가 귀여운 찬열 단정하게 탄 가르마, 작은 머리통의 너의 그 정수리 마저도 참 귀엽다. 버스 안에서 넘어지지 않으려고 손잡이를 꼭 부여잡고 있는 손도, 급정거를 할 때마다 살짝 인상을 쓰는 네 얼굴도. 너는 어떻게 모든게 다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흐뭇하게 웃으며 너의 뒤에 서서 네가 넘어지지 않도록 팔 안에 너를 꼭 가두며 너의 그 작은 머리에 턱을 기대니 눈을 동그랗게 뜨며 창문에 비춰진 모습을 통해 나를 바라본다."왜?""아- 아니 그게…. 찬열아, 머리, 그러니깐….""응?""…정수리 냄새…."창피하다는 듯 고개를 숙이며 중얼거리는 너의 모습에 그만 웃음이 터져버렸다. 크게 웃지말라며 솜방망이 같은 손으로 콩콩- 내 팔뚝을 때리는데 그게 또 어찌나 귀여운지. 빨개진 너의 볼에 살짝 입을 맞추니 너의 얼굴이 더 빨개진다. 아, 터질 것 같아- 사과 같은 00이 얼굴, 예쁘기도 하지요. 눈도 반짝 코도 반짝 입도 반짝반짝. 13-1. 키가 작은 내 정수리가 귀여운 찬열ver.2 뭐가 그렇게 춥다고 잔뜩 껴입고 나와서는 뒤뚱뒤뚱 걷는 네가 귀여워 미칠 지경인데, 나에 비해 한참 체격이 작은 너를 내려다보면 보이는 것이 너를 닮아 귀엽고 동글동글한 정수리, 그러니깐 어쩜 너는 정수리마저도 이렇게 사랑스러울까- 간질거리는 마음에 기분이 좋아져 너의 머리를 헝클이는데, 내 손보다 작은 너의 머리통이 또 나를 미치게 만든다. 예쁘게 정리하고 나온 머리라며, 헝클이지 말라는 듯 내 손을 툭- 쳐내곤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는 너의 눈, 코, 입 모든 것이 참 사랑스럽다. 이런 네가 내 여자라는 사실이, 어떻게 이런 사람이 세상에 존재할까라는 사실이 늘 네 옆에 있는 나를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남자로 만들어준다.입을 쭉- 내민 채 머리 좀 헝클이지 말라며 툴툴거리는 너의 입술에 짧게 뽀뽀를 하며 너를 품에 끌어당겼다.나는 네가 내 옆에만 있다면 하나도 춥지 않을 것 같다, 00아- 14. 감기에 걸린 나, 세훈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는 네 목소리가 많이 가라앉았나 싶었는데, 어쩐지…. 감기에 걸렸다며 작게 기침을 하는 목소리가 안쓰럽다."방 안에서 목까지 이불덮고 조금만 기다려. 곧 갈게-"감기 옮으면 어떻게 하냐며 오지 말라고 찡찡거리는 목소리가 평소만큼 밝지 않아서 마음이 더 아프다. 갈거야- 하곤 전화를 끊은 뒤 급하게 외투를 걸쳐입었다. 근처 죽가게에서 네가 좋아하는 죽을 사들곤 서둘러 너의 집으로 향했다. 도어락을 열곤 방으로 들어가니 공기가 뜨겁다. 붉은 얼굴로 힘없이 왔어?라며 나를 반기는 너. 침대에 걸터앉으며 속상한 마음에 땀에 젖은 머리를 쓰다듬으니 살풋 웃으면서 머리가 아프다며 내 허리춤을 감싸 안곤 품에 파고 든다. 아, 이렇게 가까이 있으면 내 심장이 두근거리는게 너에게 다 들릴 것만 같다….힘없이 안겨있는 너를 살짝 떼어네 입을 마추곤 웃어주었다."아프지마 00아. 뽀뽀하면 감기 옮는다고 하는데 그럼 내가 대신 아파줄 수 있겠다. 그치?" 15. 할머니께 자리 양보하는 종인 "할머님, 여기 앉으세요."사람들 틈으로 힘겹게 무거운 짐 보따리를 들고 버스에 올라타는 할머니를 보곤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내 뒤에 앉아있던 종인이 내 어깨를 살짝 잡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한다. 친절하게 짐까지 대신 들어주는 너를 보곤 고마워, 잘생긴 총각- 하면서 웃으시던 할머니가 보따리에서 무언갈 꺼내시더니 너에게 건넨다."으응- 이거 우리 손주가 이번에 대학 들어가려고 시험 본다길래 찹쌀떡 좀 만들었는데 예쁜 아가씨랑 나누어 먹어. 아유, 둘 다 참-한게 잘 어울리네."라며 종인이의 손을 잡아오시는 할머님의 웃음이 참 다정하다. 너와 나는 할머니께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버스에서 내렸다. 찹쌀떡을 가방에 넣고 기분 좋게 웃는 네가 멋있어 엉덩이를 살짝 토닥이며 누구 남자길래 이렇게 멋있을까- 했더니 종인이 웃으며 손을 맞잡아온다."예쁜 00색시 남편이지 누구야 그럼-" 16. 학교에서 잠자다가 깼는데 마주본 채 잠든 나, 백현 점심시간 후에 듣는 수업은 언제나 곤욕이다. 꽤나 열심히 필기 중인 너를 바라보다가 무료하게 창문도 보다가, 또 멍하니 칠판도 바라보았지만 좀 처럼 집중은 안된다. 결국 펜을 내려놓고 책상에 엎드리니 필기를 하던 네가 슬쩍 나를 바라보며 못말린다는 듯이 웃는다. 작은 손을 뻗어 내 공책에 끄적이던 네가 선생님의 말씀에 내게서 시선을 돌린다.'바-보' '잘자 백현아 내 꿈 꿔' 귀여운 너처럼 동글동글한 글씨체에 웃음이터져 너의 팔을 살짝 잡으며 말했다."하트도 써줘- 내 꿈 꿔 옆에다가"또 한번 웃어보이던 너는 귀엽게 하트를 그려주었다. 그 모습을 한참 지켜보다가 결국 잠이 들었다.뻐근해진 목이 불편해 자세를 바꾸려 살짝 눈을 뜨니 어느 새 나와 함께 마주보며 잠이 든 네가 보였다. 그게 또 귀여워 웃으니 잠시 인상을 쓰던 네가 다시 잠을 청한다."잘자 00아. 내꿈꿔, 사랑해-"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정리해주고 볼에 살짝 뽀뽀를 한 뒤 너의 손을 맞잡은 채 나도 다시 꿈나라에 빠졌다. 우리 꿈 속에서 만나자. 17. 스토커 종인 요 근래 자꾸 누군가 쫒아 오는 느낌이 든다. 아니, 쫒아다니는 건지 아니면 우연처럼 자꾸 그를 같은 장소에서 마주치는 건지…. 안그래도 흉흉한 세상에 조금 불안해졌다. 하필 늦게까지 조모임이 이어지는 바람에 혼자 집에가려니 여간 무서운게 아니다. 이어폰도 안꼽고 종종걸음으로 서둘러 집으로 향하는데 누군가가 집 앞에서 서성이는게 보였다. 누구지? 이 시간에 딱히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의아하면서도 무서운 마음에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는데 내 기척에 몸을 훽-, 집 앞에 있던 남자가 고개를 돌려 시선을 맞췄다. 맙소사- 또 그 남자다.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느낌에 어색하게 뒷 걸음질을 치는데 남자가 꽤나 다정하게 웃으며 내게 다가온다. 그런 그가 무서워 급하게 달리려했지만, 나보다 그가 빨랐다. 뒤에서 내 손목을 낚아채 끌어당기더니 그가 귓가에 스산하게 속삭였다."이렇게 밤늦은 시간에 뭘하다가 들어오는거야. 위험하잖아- 응?" 18. 반에 남은 나, 경수 "야아! 문열으라니깐!"어쩐지 뭔가 수상하다 싶었는데 이런 속셈이었어…. 뭔가 억울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해서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며 문을 쿵쿵- 두드리는데 한참을 교실 밖에서 웃던 아이들이 다 사라졌는지 잠잠하다. 아, 어떻게하지- 난감한 마음에 살짝 경수를 바라보니 자신도 당황했는지 그 큰 눈을 이리저리 굴리고 있었다. 그러니깐, 좋아한다기 보다도 우연히 요리실습시간에 같은 조가 되었는데 열심히 요리를 하면서 나를 보고 해맑게 웃는 그 모습이 참 멋있게 느껴졌다. 뭐, 성격도 보니깐 다정한 것 같더라- 라고 친구들에게 넌지시 말했던게 문제였다. 한숨을 쉬며 근처 의자에 풀썩- 주저 앉으니 네가 말없이 나를 쳐다본다. 그 눈길에 얼굴이 붉어질 것만 같아 그냥 엎드려 버렸다. 한참을 그렇게 어색하게 있는데, 네가 어느 새 내 옆에 앉은 채 다정하게 머리를 정리해주고있었다."나는 그 소문 듣고 기분좋았는데- 넌 아닌가봐."머리칼을 정리해준 덕분에 훤히 드러난 내 빨개진 얼굴. 차마 대답은 못했지만 어쩐지 네가 정리해주는 머리카락마저도 뜨끈뜨끈해지는 기분이다. 19. 싸운 후의 종인 애초에 화가 나지도 않았다. 어디까지나 내가 잘못한 일이었고, 요즘 들어 이런 나 때문에 네가 힘들어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하지만 문제는 너의 헤어지자는 말이었다. 잔뜩 지친 어투로 이럴거면 헤어지자며, 더 이상 힘들어서 못 견디겠다며 말하는 너에게 갑자기 화가 났다. 거칠게 화를 내는 내 모습에 흔들리는 눈동자로 나를 두렵게 바라보던 네가 울면서 집을 나가고 홀로 남겨진 상태에서 멍하니 소파에 앉아 생각해보니 나는 네게 화가 난 것이 아니라, 네가 그런 생각까지 들도록 행동한 나에게 화가 나었던 것 같다. 한심한 김종인. 병신. 등신새끼. 한숨만 내쉬다가 혼자 울고있을 네가 문득 생각이나 손에 집히는 외투를 대충 집어든 채 문 밖을 나섰다. 내가 너에게 다시 한 걸음 다가갔을 때, 내 진심을 네가 밀어내지 않길 바라며. 다시는 네가 그런 생각을 못하도록 너를 더 사랑하는 내가 되겠다 다짐을 하며- 20. 짝사랑 종인[나 너무 힘들어 종인아.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네가 보낸 카톡 옆의 1은 사라진지 오래인데, 답답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연달아 보낸 내 카톡 옆의 1은 도무지 사라질 줄을 모른다. 전화도 여러 번 해보았지만 돌아오는 목소리는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네 목소리가 아닌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딱딱한 여자의 음성 뿐이었다.처음부터 이러진 않았다. 그냥 친구라고만 생각하고있었는데, 어느 순간 돌아보니 네가 내 사랑이 되어있었다. '내 사람' 은 아니었다. 겨우 한글자 차이인데 이렇게 가슴이 무너질줄이야…. 그래, 변백현 말대로 천하의 김종인이 외 사랑에 빠진 것이었다. 돌아오는 사랑이 없는, 주는 것이 전부인 슬픈 사랑. 힘들었지만 나름 잘 참고 견뎌냈다. 네 옆에 서있는 박찬열이 너에게 그만큼 잘해줬었고 또 그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너 또한 무척이나 행복해보였기 때문에. 그런데 늘 웃기만 했던 네 얼굴에 요즘들어 그늘이 드리웠다. 매번 조잘조잘 떠들던 너는 창문만 멍하니 바라보는게 일쑤였고, 힘들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누가 그렇게, 무엇이 그렇게 너를 힘들게 만들까? 너는 늘 웃고 행복하기만해도 벅찬 아이인데…. 답답한 마음에 핸드폰만 뚫어져라 쳐다보고있는데 불현듯 초인종이 울렸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급하게 문을 열었더니 잔뜩 술에 취해 울고있는 네가 서있었다."000.""종인아….""…….""종인아….""…왜?""나…, 헤어졌어. 찬열이가, 헤어…지쟤."힘겹게 울음섞인 목소리로 말을 마친 너는 결국 쓰러지 듯 내게 안기며 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렸다. 난 왜 너를 이토록 슬프게 만든 사람이 박찬열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했을까. 너의 작은 등을 쓸어주며 말했다. 울지마- 울지마 00아…."네가 울면 나도 슬퍼. 비록 너에게 나는 친구일지 모르겠지만, 나는 아니야. 000 너는 내 전부, 그래.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얘기하는게 웃기지만 항상 그래왔어 000. 그러니깐 울지마. 내가 이 이상으로 너에게 다가가서 네가 돌아서버리게 만들지마. 하지만 이거 하나만은 장담할게. 네가 만약에 이런 나를 밀어내지 않는다면 나는 너 이렇게 울게하지 않을거야. 박찬열처럼 너를 아프게 만드는 일 따위는, 전혀 없을거야."조심스럽게 꺼내는 목소리가 떨려왔다. 그만큼 내 진심이 너에게 전해지길 바랬다. 네가 지금 이 순간 나를 밀어내도 나는 다시 예전의 000의 친구로 돌아갈 것이다.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너를 떠나는 일보다는 덜 힘들 것이기에. + 왜 M은 없냐고 물으신다면 당시 신청해주셨던 분들의 마음이라는....! 힝+ 신알신, 암호닉 환영해유 사랑해유'0' 다음 글[EXO] 조각 상황문답 21-3012년 전이전 글[EXO] 조각 상황문답 모음 1-1012년 전 백라잇 l 작가의 전체글 신작 알림 설정알림 관리 후원하기 이 시리즈총 0화모든 시리즈아직 시리즈가 없어요최신 글최신글 [EXO] 5년의 경계선 0112년 전위/아래글[EXO/징어] A Turning Piont 특별편.kakaotalk(부제:기승전 인소덕후들) 312년 전[EXO] 조각 상황문답 31-40 1212년 전[EXO/징어] A Turning Piont 下 712년 전[EXO/징어] A Turning Piont 上 812년 전[EXO] 조각 상황문답 21-30 1112년 전현재글 [EXO] 조각 상황문답 11-20 1412년 전[EXO] 조각 상황문답 모음 1-10 1812년 전공지사항[EXO/징어] A Turning Piont 특별편.kakaotalk(부제:기승전 인소덕후들) 312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