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훈이를소개합니다11
By.지후니부인
*
최한솔이 수학학원에 다닌건 일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근데 만난지 몇년 된 친구같은 기분이 든다.
"안녕여주야!"
"어, 응. 안녕"
"오늘은 영어 갔어?"
"..아니"
"아~"
아마도 최한솔이 친화력이 좋아서 그런것 같다. 최한솔은 학원에서 나를 처음 본 날부터 이름이 뭐냐, 어디학교냐고 물었다. 어디학교냐고 물었을때 세봉중학교라니까
자신이랑 같은 학교였냐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아니 뭐 미안할 것 까지야. 내가 1학년 때 좀 많이 조용히 지내긴 했나보다.
난 분명 수학학원에 공부하러 왔는데 최한솔이랑 잡담하는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처음에는 선생님도 최한솔한테 너 여주한테 관심있냐며 농담식으로 주의를 주시곤 했다. 그런데 그럴 때 마다 최한솔은 "헐. 쌤눈에도 그래보여요? 나 너무 티내고다니나봐 히히" 이러면서 넘어갔다. 그 이후로도 자주 말 걸곤 했는데 할거 다 하면서 떠드니까
선생님도 크게 뭐라 하시진 않는다. 솔직히 학원에서 심심하지 않아서 좋긴한데, 뭔가 애들한테 폐 끼치는 기분이여서 눈치가 보이긴한다.
"거기 좀 조용히하지그래?"
"?뭐야"
"지금 여기 공부하는 사람이 한둘이냐? 조용히해"
"아 미안"
어김없이 최한솔이 하는 질문에 짧게 대답하고 있었는데 이지훈이 최한솔한테 조용히 하라고 했다. 정색하면서 말하는데 지릴거 같은 표정이 뭔지 알게됬다.
진짜 이지훈이 무표정일때는 그냥 차가워보이는데 정색할때는 진짜 무섭다. 둘다 표정변화는 크게 없는데 분위기가 그렇다. 아무튼 이지훈이 조용히 하라니까
최한솔 표정도 좋지만은 안았다. 그래도 최한솔이 시비로 받아드리지 않고 대답해줘서 고맙다. 둘이 싸움나면 진짜 무서울 것 같다.
나야 뭐 귀찮음+문제 때문에 이제 그만좀 질문해줬으면 했긴 했는데. 여튼 이지훈 정색하는거 진짜 무섭다.
이지훈이랑 전원우는 먼저 끝나서 나갔다. 오랜만에 노래들으면서 집에 갈생각에 들뜬채로 문제를 빠르게 풀고 인사를 하고 나왔다.
"이지훈 그래서 어쩔껀데"
"아 몰ㄹ"
문 열고 학원에서 몇걸음 떼지 않았는데 담배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와서 냄새나는 곳을 쳐다봤는데 이지훈이랑 전원우가 있었다.
손에 담배를 쥔채.
내가 쳐다보다 전원우는 '헐 씨발!' 하며 들고 있던 담배를 떨어뜨렸다. 그러고선 '아 김여주 아 존나아까워' 라며 말을 덧붙였다. 이지훈은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곧 표정을 없애고 담배를 바닥에 떨어 뜨린 후 발로 비볐다. 그러고선 입에 박하사탕처럼생긴걸 물고는 '가자' 고 했다. 옆에 있던 전원우는 '아까운 내새끼..아..'
라며 나를 째려봤다. 이지훈은 그런 전원우를 보면서 한숨을 한번 내 쉬고는, 사탕 하나를 더 꺼내 전원우 입에 쳐 넣었다. 말그대로 벌어지지도 않은 입에 그냥 들이 밀었다.
쌤통이다 전원우.
솔직히 내 주변에 저런 애들이 한둘이 아니여서 익숙하다. 단지 냄새를 싫어할뿐. 이지훈이 1학기에 페브리즈를 뿌리고 온 날 다음부터 전원우한테서도 같은 냄새가 났다.
등교할때, 점심시간에 뿌리는 것 같았다. 그 때 향이 가장 진해서이다. 전원우는 냄새가 나던 말던 별 상관안하는 것 같은데 그냥 이지훈이 뿌린 것 같다.
집에 도착하면 전원우만 잘가라고 항상 소리쳤다. 그럼 나는 거기에 손만 올렸다가 내리는 걸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지훈은 그냥 쳐다보기만 할 뿐 일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근데 오늘은 이지훈이 '잘가' 라며 인사를 해 주었다. 이지훈 목소리 웬만하면 듣기 힘든데 조금 놀란 표정으로 오늘은 손까지 흔들어주고 집에 들어갔다.
전원우 표정을 보니 눈이 엄청 커져서는 안하던 짓 하는 이지훈을 한참 쳐다봤다. 문열고 집 들어가기전에 미세하게 전원우가 이지훈한테 갑자기 왜그러냐고 하는 걸 들은것 같다.
집에 피곤한 몸을 잠시 눕혔는데 핸드폰에서 진동이 한번 울렸다. 나한테 지금 연락할 사람은 전원우 아니면 수정이나 희연이, 부승관 밖에 없다.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폰 잠금을 풀고 화면에 뜬 미리보기를 봤는데
*
안녕하세요! 지후니부인입니다
제글이 초록글에 있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도 있나? 아무튼. 다 독자님들 덕분이에요ㅠㅠㅠㅠㅠ
제가 연중낸 작품이 많은데 잠깐씩은 그 작품들로 올라와봤어도 이렇게 오래있는건 처음이에요ㅠㅠㅠㅠ
ㅎㅎ 사랑합니다
저 카톡 만들기 은근 귀찮네여
사랑둥이들 부르고 사라질게요ㅎ
[초코][지유][쌍쌍바][춘심이][보솜이][일공공사][심쿵][문준휘][후니]
제가뭐라고ㅠㅠ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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