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다화보 이거 어디잡지에서 나온거에요????
오랜만에 브금은 달달하게.
오늘도 WILD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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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뭘 안다고 얘한테 창년이라고 그러는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상하게 말하지마. 그리고 네 손이 더 더러운 것같은데. 그 손으로 징어 뺨때렸냐? 징어 지금 배 아프다고. 근데 네가 뭔데 아픈애 때리고 난리야.
또, 분명히 징어는 사과했는데 네가 때리고 지랄떤거야, 알아? 그러면 네가 잘못한 건데 왜 째려보고 개지랄이야."
갑자기 타오가 나타나서 이렇게 말하니까 설한나는 물론이고 남고애들, 우리학교 애들까지 모두 당황.
너징도 당연히 당황했지만, 뭔가 믿음직한 자기편이 생긴 것같아서 좋기도했어.
"ㅇ...야!!!넌 뭔데, 갑자기 끼어들어? 네가 오징어 알아? 너 우리학교 학생아니라서 잘 모르나본데, 얘 창녀야. 마..막 남자들이랑 동거하고!!!"
"증거는? 증거있어?"
아마, 그 때 설한나가 타오얼굴을 잘 못봐서 기억을 못했나봐.
그래서 너징이랑 같이 하숙하는지도 모르고.
"허, 증거? 이거봐봐. 사진 안보여? 같은 집에 들어가고 있잖아!!! 그것도 이 야심한 밤에!!!"
"근데, 뭐. 이게 뭔데?"
"ㄴ..너 이해력 많이 딸리는구나? 이게 뭔지모르겠어? 동거한다는 소리잖아!!"
"아, 그냥 집 앞 대문같이 들어갔다고 창녀취급받는거야? 징어가 이 남자들이랑 그런 관계라는 게 이 사진 어디에서도 안보이는데.
네가 머릿속에 그런 생각밖에 안들어서 그렇게 단정지은걸로 밖에 안보여. 내 눈에는."
그러고 쉬는시간 종이 쳤어. 남고랑 같이하는 동아리는 날 잡고 3교시동안 하는거라서 타오는 3교시가 끝나야지 학교로 돌아가.
아무튼 타오는 그 말을 끝내고 너징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어.
그리고 복도 맨 끝 구석에서 얘기를 했지.
"야, 너 왜 말안했어. 이거 언제부터 이런거야. 하나도 거짓말하지말고 똑바로 불어."
"타..타오야. 아니, 그게..."
"넌 뺨을 맞았으면 너도 때려야지!!! 진짜 답답하네, 오징어. 아무튼 빨리 말해."
결국 너징은 자초지종을 타오한테 얘기를 해줬어.
그 얘기를 하는 동안, 타오의 얼굴은 찌푸려졌다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고, 화가나서 빨개지기도 했어.
"....그랬더니 학교에서 이 지경을 만들어놨네. 오늘 이럴 줄은 나도 몰랐어."
"아오, 그거 미친년아냐? 지가 뭔데 우리들이랑 사귄다고 지랄이야. 진짜 어이없다.
아, 맞다. 너 배는. 배 안아파?"
"어? 아까 약먹어서 조금 괜찮아졌어. 지금은 많이 안아파....근데, 너. 내가 그 날인거 어떻게 알았어?"
"에이, 너랑 하숙한지가 몇개월 째인데. 그거 하나 모르겠냐."
"변태새끼."
"야, 오징어. 이게 왜 변태인데?? 그거야, 우리 집 사람들 다 아는데."
"어? 진짜? 다안다고?"
"어. 너 이쯤되면 배 엄청 아파하고 화장실도 많이 왔다갔다하고. 모르는 사람이 이상한거지, 바보야."
"헐, 쪽팔려."
"쪽팔리기는 별게 다 쪽팔린다....야. 뒤에 설한나인가 미친년인가, 걔가 우리 째려봄. 지 주제에 친구들도 있네?"
"무시해. 무시하는게 편하고 좋아."
"야, 근데...."
"근데 뭐?"
"뒤에 봐봐. 내가 아는 새끼들 맞지?"
"....응. 맞는 것같다."
뒤를 돌아본 순간 나머지 5명, 즉 찬열, 백현, 종대, 종인, 세훈이 오고있었어.
그냥 멀리서봐도 비글끼가 넘쳐흐르는구나.
"야!!!!! 니네들끼리 구석에서 무슨 얘기하는데!!!!!"
"아, 종대형 진짜 시끄러워."
"타오야, 하이파이브."
그렇게 너징과 타오는 김종대로 인해 하이파이브를....
아무튼 5명이 어느샌가 옆으로 왔어.
"니네 구석에서 뭐함. 무슨 얘기했어. 불어."
"오늘따라 이 사람들이 다 왜이래. 타오도 나한테 불라고 그러고, 찬열오빠도 불라고 그러고."
"이봐이봐, 무슨 일 있었어. 빨리 말해."
"징어야, 말한다? 네가 다시 말하기 좀 껄끄럽잖아. 그리고 어차피 다 알아야 될 얘기야. 너 혼자 끙끙 앓는 것보단, 우리랑 같이 앓는게 더 나아. 응? 말해도 되지?"
하면서 타오가 너징의 눈높이를 맞춰서 무릎을 굽히고 아이컨택하면서 말하는데, 너징이 어떻게 안돼!!!말하지마!!!!라고 하겠어.
그리고 타오 말도 맞는 것같고. 그래서 너징이 알겠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어.
그니까 타오가 미소를 짓더니, 옆에서 엄청 궁금한 표정을 짓고있던 5명한테 말했지. 전부. 모두 다.
타오도 말하면서 좀 그랬나봐. 말하다가 막힐 때도 많았고.
아무튼 5명의 반응은, 차마 소리지를려다가 못지르고 조용히 말한다고 했지만, 크긴 컸어ㅋㅋㅋㅋㅋ
"시발!!!! 설한나가 누구야."
"야, 그 얼굴 한번 보자. 얼마나 예쁘면."
"어따대고 창년드립이야. 아진짜 빡친다."
"그 년 병원가야 되는거 아냐?"
"근데 나 설한나 누군지 알아. 걔가 과거에 어땠는지도 다 알고."
찬열, 세훈, 종대, 백현, 종인 순으로 말했어.
마지막 종인의 말에 모두들 깜짝 놀랐지. 애들이 야, 뭔데. 뭔데. 아 빨리 말해봐. 라고 하면서 막 보채는데,
갑자기 종대가 박수를 짝하고 한번 치더니,
"야야야, 다들 모여봐. 지금 이럴 시간이 없어. 작전을 짜야돼."
"조금 있으면 종치는데?"
"아오, 오징어. 넌 지금 종치는게 문제임? 쌤도 어차피 안들어오니까, 조금 늦게 들어가도 아무도 몰라. 김종인, 넌 설한나의 과거를 푼다. 오케이?"
그래서 작전을 짤려고하는데, 너징이 멀리에 있는 수정이가 보이는거야.
깜빡하고 수정이를 잊고있어서, 손짓으로 수정이를 불렀어.
"오빠, 잠깐만. 수정이도 나랑 같은 반이고, 같은 동아리니까 도움 될 꺼야. 야!!!정수정!!! 빨리와."
그래서 수정이도 합세.
총 8명의 사람들은 서로 모여서 쑥덕쑥덕 작전을 짜기시작했지.
작전 명은 타오가 정했어.
일명, 설한나 엿먹이기 대작전.
일단 타오랑 징어랑 남은 2교시동안 오래있고, 설한나가 타오얼굴을 그나마 제일 잘아니까 타오를 연기시키기로 결정!
수정이도 같은 반이니까 연기에 동참.
서로 낄낄 웃으면서 어떻게 할껀지 끝내고, 각자 동아리실로 돌아갔지.
그렇게 너징이랑, 수정, 타오가 같이 들어오니까 설한나는 다시 또 째려보기 시작.
하지만 신경쓰지않았어. 일부러 태연하게.
아까 그 일때문에 바리스타 동아리는 뭔가모를 냉전이 흐르고있었어.
그 때, 작전을 시작했지.
1단계. 징어가 하숙생활하는 걸 은근히 밝혀라.
원두를 빌리는 척하면서 온 타오가 은근슬쩍 윙크를 하면서 신호를 보냈지.
그리고는 말을 꺼냈어.
"맞다, 오늘 이모랑 아저씨랑 같이 저녁먹기로 한거 잊어버린 건 아니지?"
"헐, 맞다. 깜빡하고 있었어."
"아휴, 저 오징어. 내가 또 오늘 안말해줬으면 어떡할 뻔했냐."
"수정아, 나 오늘 하숙집가족들이랑 저녁약속 있다는거 까먹고있었어....헿. 나중에 다시 놀자. 그 때 내가 맛있는 거 쏠께!"
"아, 오징어. 알았어. 그런거는 제발 잘 기억하고 다녀라. 나중에 맛있는 거 쏘기다?"
"야, 당연하지. 와, 오늘 오랜만에 다같이 밥먹는다."
"그니까. 아, 징어야. 그거 들었어? 김종인이 집에 친구들 데리고 온다는데? 주말에."
"헐? 미친. 김종인 개새끼를. 무슨 하숙집이 자기 집도 아니고!!! 왜 내 허락없이 데려옴?"
"준면이형이랑 크리스형한테 허락받았다고 그러면 다된거라면서 그러던데?"
"아오, 개새. 오늘 집에서 또 한판 떠야겠네."
"니네 또 싸워? 김종인이랑 오세훈이랑 매일 싸우는 것같다?"
"수정아, 네가 걔네들을 겪어봐야지 아, 이 새끼들이랑 안싸울래야 안싸울 수 없겠구나 라고 한다니까?"
이런 말들을 하면서 세명은 은근히 노출했지.
오징어는 하숙생활을 하고있다!!!! 그 집 남자들이랑 매일 싸운다!!!! 하숙집 주인분들도 같이 사신다!!!!!
사실 위에 있는 말은 모든게 거짓.
아, 김종인이랑 오세훈이랑 매일 싸우는 것 빼고.
그리고 이 말을 하는 동안, 동아리실은 정말 조용했어.
아까 일의 여파때문인지, 정말 조용했고 셋이서 다 들리게 떠들었지.
"아무튼, 나 이거 원두 좀 가져간다? 이 원두 먹어보고싶었거든."
"어. 가져가."
그러고 일단 1단계는 마무리.
아까는 조용했던 동아리실이 조금은 활기를 되찾았어.
애들이 조금씩 서로 대화도 하기 시작했고, 설한나는 제외지만.
아무튼 다시 시끄러워질려는 순간,
설한나가 오더니 아까 타오가 가져가고 남은 원두를 땅바닥에 다 부어버리는거야.
다시 동아리실은 급조용...
그러고는 설한나가 하는 얘기가,
"야, 오징어. 너 쟤랑도 했어? 어디서? 네 방? 아님 쟤 방?"
정말 돌직구를 날릴 줄 몰랐던 너징은 놀라서 대답도 못하고있고, 옆에 있던 수정은 기가 막혀서 말도 안나올 지경이였어.
그래서 어버버거리고 있는 중에, 다시 설한나가 원두봉투에 조금 남아있던 원두를 너징한테 툭툭 던지면서
"왜? 말하기 부끄러워? 어차피 너 부끄러워 할 것도 이제 없잖아. 안그래? 네가 몸 대주고 다닌다는 건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알잖ㅇ....악!!!!!!"
"다시 말해봐. 뭐?"
타오가 그 소리를 듣더니 다가와서는 설한나의 어깨를 꽉 붙잡았어.
정말 아프게. 꽉.
"아, 아!!! 이거 좀 놔!!! 아프다고!!!!"
"타오야, 얘 여자야. 그만해. 응?"
너징은 타오한테 해라도 끼치게 될까봐 빨리 놓으라면서 타오의 팔을 잡아 땡겼어.
그러니까 타오가 징어를 한번 쳐다보더니, 한숨을 푹 쉬고 어깨를 잡던 손을 놨어.
그리고는 설한나를 쳐다보면서 손이 더럽다는 듯이 옆에 있던 물티슈로 아까 그 손을 닦아.
"난 살면서 너 같이 더럽게 말하는 년 처음 봐. 네 입이 걸레같은데. 아냐?"
"너...너....하, 너랑 잤던 애라서 챙겨주는거야? 끼리끼리 잘노네, 그치?"
"시발, 그 입 다물어. 진짜 한번만 더 그딴 소리 하면 여자든 뭐든 때린다. 지금 누구한테 더러운 말 지껄이는데.
내가 징어랑 잤다고? 증거가져와. 그리고 징어가 말했다며. 우리 하숙한다고. 너도 알잖아?"
"ㅇ,아니! 난 모르는 소리인데? 그리고 같은 집에 산다며. 그럼 다 끝난 얘기아냐?"
"아, 같은 집에 살면 다 그렇고 그런 사이야? 왜? 그리고 적어도 우리 하숙집 사람들은 안그래. 또, 너 징어한테 그랬다며.
하숙집 남자들 소개시켜달라고. 잘생긴 사람들로. 그것도 6명이나. 하긴, 형들이나 애들이 좀 많이 잘생겼지? 너 같은 남자 얼굴밝히는 년들이 한둘이 아니라서 좀 힘들긴 해."
타오가 이 말을 하면서 너징한테 한 번 더 살짝 윙크를 했어.
이 말은, 그냥 아까 짰던 계획를 지금 실행하겠다는 거겠지?
2단계. 징어의 루머를 밝혀라.
"ㄴ,내..내가 언제!!! 내가 언제 소개시켜달라고 그랬어? 야, 오징어. 너 왜 루머퍼트리고 그래?"
"루머 퍼트린 건 니년이잖아. 징어가 소개 안시켜준다고 하니까 네가 징어에 관한 나쁜 소문 퍼트린거고. 사진도 다 조작한거고. 맞잖아."
"맞아. 네가 우리 집 앞에도 찾아왔었고. 아, 다시 6명 소개시켜주면 이 루머 네가 다 해결해준다며. 근데 내가 오빠들 스타일이 너는 절대로 아니라고 하니까, 너 혼자 빡쳐서 오늘 이런거잖아, 시발년아!!!!"
"어따 대고 시발년이래? 걸레가!!!!"
"아니라고 다 말했잖아!!!! 너 이해력 딸리냐? 지금 네가 구라깐거 다 까발려지고 있다고. 왜, 내가 그때 네가 말한거 녹음했는데 들려줄까? 학교 방송실에 찾아가서 틀까?"
"ㄱ,구라 까지마!!! 없잖아!!!"
"여기 있는데? 그리고 사본도 내 노트북에 있고."
하면서 너징이 녹음기를 일부러 눈 앞에서 흔들흔들거렸어.
물론 녹음? 그딴거 없음ㅋ 그냥 겁주는 거였지.
이 녹음기도 종대가 주면서 이렇게 하라고 지시...ㅋㅋㅋㅋㅋ
역시 김종대의 잔머리가 짜세.
설한나가 엄청 당황한 표정을 지었어. 말도 잘 못하고.
그니까 우리학교 애들도 남고애들도 이제는 너징과 타오의 말을 더 믿었지. 설한나 그년의 말은 믿지도 않고.
이제는 너징쪽의 기세가 살아나기 시작했어.
타오가 너징을 쳐다보더니 눈을 마주치고는 씨익 웃었어. 너징도 미소로 화답했지.
지금, 설한나의 과거를 깐다는 신호지.
3단계. 설한나의 과거를 밝혀라.
"아, 설한나. 너 혹시 이 학교 전학 온 이유가 전 학교에서 안좋은 일 있어서 온거라며. 맞아?"
타오가 불꽃놀이의 신호탄을 쐈어.
이제 시작이야.
"ㄴ,누가 그래? 허, 넌 내가 누군지도 잘 모르면서."
"너 이 학교로 전학오기 전에 공학다녔었잖아. 수만고."
이 말에 설한나가 움찔하기 시작했어. 표정에서 당황한게 다 드러났고, 손톱도 깨물기 시작했어.
너징은 그걸 보면서 한마디 곁들였지.
"뭐더라? 아, 그 학교에서 야영갔다며. 근데 넌 거기서 무슨 짓을 했지?"
"오,오징어. 너 그 입 닥쳐. 함부로 말하지마."
"너도 징어한테 함부로 말했잖아. 근데 왜 징어는 안돼?"
라고 타오가 정곡을 찔렀지.
이제 설한나의 얼굴은 빨개지기 시작했어. 자기도 이 상황이 엄청 짜증나고 부끄럽고 그랬을꺼야.
"너 야영가서 하라는 수련활동은 안하고 남자 꼬시고 다니기 바빴잖아. 내가 그 학교에 아는 애가 있어서 말이지.
그리고 밤에는...."
"타오야, 그만. 그만하자. 거기까지만 말해."
너징이 갑자기 타오를 말렸어.
타오는 널 왜? 하는 표정으로 쳐다봤지.
그리고 너징은 설한나 쪽을 턱끝으로 가리켰고, 타오는 설한나를 봤어.
설한나가 울고있었어.
울면서 무릎을 꿇고 있었어.
그래서 타오도 놀란 표정이었지. 그렇게 쎄던 설한나가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으니까.
"오징어, 미안해. 내가 다 잘못했으니까, 그 것만 말하지마."
"야, 너 징어한테 제대로 사과해. 네가 뭘 잘 못했는지. 징어가 너 때문에 속으로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생각도 안했지? 같은 여자이면서 그 딴 말을 하고싶어? 진짜 넌 남 생각이라고는 요만큼도 없는 년이야. 이기적이고."
아까는 당황했지만, 타오는 다시 무표정으로 설한나를 쳐다보면서 말을 했어.
그 말을 들은 설한나는 타오를 째려보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
"아, 진짜. 오징어, 미안해. 이상한 소문 퍼뜨려서 애들이 너한테 그렇게 대한 것도 미안하고, 너한테 했던 짓들 다 미안해....됐냐?"
하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
그 모습에 타오는 더 빡침빡침.
"아, 저년이!!!! 야, 너 제대로 사과안해? 야!!!!"
"타오야, 그만해. 이제는 안그러겠지. 지도 지금 이만큼 망신당했는데."
너징이 타오의 팔을 붙잡으며 말하니까, 아까 지었던 무표정은 사라지고 예쁘게 웃는 타오가 나타나.
"나중에 저 년이 또 그러면 나한테 바로 말해야 된다. 아무튼 저건 성질이 존나게 더러워요. 기분나쁘게 얼굴에다가 원두 던지고 지랄이야."
"응. 꼭 말할께. 그리고 설한나 신경쓰지마. 그 시간에 차라리 자."
"그래, 신경 안쓸께. 아, 징어야. 나 학교마치고 맛있는거 사줘. 내가 너 오늘 많이 도와줬으니까 수고비 대신 받는 걸로!"
하면서 생글생글 웃었어.
너징은 그 웃는 모습에
"어휴, 그래. 아이스크림 쏨. 밥은 오빠들한테 사달라고해. 우리 갑부 준멘오빠한테."
"오, 콜. 밥은 형한테 사달라고해야겠다. 오랜만에 외식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너징은 타오와 수다를 떨면서 아까 일때문에 난리났던 주변을 정리했어.
그러고 나니까, 쉬는 시간 종이 또 쳤네.
치자마자 들어오는 사람들은? 그래, 아까 같이 작전을 토의했던 5명이야.
"야야야, 어디까지 했음?"
"엿 좀 먹임?"
"어떻게 했는데?"
"근데 그 년 어디감."
"벌써 끝냈어?"
종대, 종인, 백현, 세훈, 찬열 순대로 말한 비글들이 너무 시끄러운 나머지, 너징은 엄청 귀찮다는 표정으로
"끝남. 타오가 다 해결해줬어."
"헐, 진짜? 왜이렇게 빨리 끝났어?"
"어쩌다보니까, 설한나가 갑자기 먼저 태클을 걸어와서 계획과 다르게 되버렸어."
"그 년이 또 뭐랬는데?"
"아 ,몰라. 내 입으로 말하기 싫어."
너징도 타오도 말할 기미가 안보이니까 그 5명은 수정이를 보채기 시작했어.
"야, 정수정. 뭐라 그랬는데??"
"괜찮아~ 말해도 돼. 뭐라그랬는데?"
수정이는 계속 너징의 눈치를 봤지. 자기가 맘대로 말할 수 없었으니까.
"징어야, 어떻게 해?"
"아, 안돼. 네가 말하지마. 차라리 내가 말할께."
결국 너징이 작게 말했는데, 또 5명은 시끄럽게 소리지르면서 난동을 피웠지.
하지만 너징의 시끄러워!!!닥쳐!!!라는 말 한마디에 급 조용...ㅋㅋㅋㅋ
아무튼 수업종이 쳤음에도 불구하고 타오는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나머지 5명도 자기 반으로 돌아가지 않았어.
그냥 그 자리에서 실컷 떠들고, 커피 내려달라고 징어한테 찡찡댄 백현은 한대 쳐맞고 커피 얻어마시고, 결국 딴 애들까지 커피를 줘야했지.
그러고 동아리시간이 끝나자 남고생들은 모두 자기 학교로 돌아갔어. 물론 그 비글6마리도.
너징과 수정은 재잘재잘 떠들면서 반으로 왔는데, 갑자기 애들이
"징어야...오해해서 미안해."
"소문이 그렇게 나있어서, 진짜인 줄 알았어..."
"아, 진짜 미안ㅠㅠㅠ용서해주라."
이런 식으로 모두 사과를 해왔어.
너징은 당연히 받아줬고, 새삼 소문이 빠르다는 걸 다시 느꼈지.
그리고 너징은 여자애들한테 시달리게 됬어.
왜냐하면, 그 잘생긴 사람들 번호달라고, 소개 좀 시켜달라고, 막 그러는 바람에.
또 설한나한테 한 것처럼 딱 잘라서는 못말하겠고, 아무튼 너징은 학교에서 오히려 더 힘들어진 것같은 느낌을 받아.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 너징은 학교를 마치고 교문 앞으로 나가고 있었는데,
많이 본 실루엣들은 뭐지?
순간 너징은 눈을 의심했어. 교문 앞에 비글 6마리가 보였거든.
최대한 모르는 척, 못 본 척 피해갈려고 해도,
"징어야!!!! 어디가!!!!!"
하면서 불러세우는 우리 종대때문에^^
아무튼 같이 하교를 하게 됬지.
근데 옆에있던 타오가,
"징어야, 아이스크림 사준다며. 지금 사줘. 가자."
"헐? 아이스크림? 레알? 야, 나도나도."
"우리도 당연히 사줘야지!!!! 오늘 들인 공이 얼마인데!!!"
"옳소, 옳소! 자, 이제 오징어는 아이스크림을 우리에게 조공으로 바쳐라."
"아, 진짜. 내 용돈!!! 그래, 뭐. 무슨 아이스크림."
그 말에 비글6마리는 동시에 대답했어.
"베스킨라빈스."
시발, 존나 비싼거만 쳐먹어요.
라고 말할 뻔 했지만, 그래도 설한나 엿먹이기 대작전에 도와줬으니까 한달 용돈 털리는 셈 치고 갔어.
그렇게 베스킨라빈스31에 도착하자마자 서로서로 맛을 고르느라 정신이 없는 비글들.
하지만 너징은 그렇게 신경쓰지않아. 왜냐면 많이 봐오던 장면...
아무튼 너징은 우리들끼리만 먹으면 좀 그러니까 집에가서 다같이 먹을 생각으로 제일 큰 하프갤런을 2통이나 사.
왜냐하면 입이 몇개? 13개.
원래 이것보다 좀 더 사는데, 너징은 돈이 없는 학생이니까....2통만 사기로 결정.
그리고 맛을 정하는건 비글들의 몫.
그렇게 계산을 앞둔 너징 뒤로 타오가 와.
"징어. 징어. 징어야."
"왜, 타오."
"나 때문에 돈 털린거야..?"
"아니, 어차피 보답은 해야됬었잖아. 그리고 우리끼리먹으면 좀 그러니까 집에가서 오빠들이랑 같이 먹게. 2통도 부족하겠지..?"
"...응. 그건 사실이야."
"됐어, 다들 조금씩 먹으라고 하면 되지."
"저기, 계산 도와드리겠습니다."
라는 알바생의 말에 너징은 지갑을 꺼냈는데,
뒤에 있던 타오가 징어를 밀어내더니,
"패밀리사이즈 하나 더 해서 계산할께요. 얼마에요?"
하면서 자기가 계산하는거야.
너징은 뒤에서 지갑을 들고 멍때리고 있었어.
그렇게 계산을 끝내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너징한테로 걸어와.
"뭐해? 가서 앉아있자."
"ㅇ..ㅇ,야 이거 내가 계산하는거잖아!!근데 왜 네가 사..?"
"됐어. 매일 매점가면서 용돈이 남냐? 나는 돈 그렇게 많이 안쓰니까 괜찮아. 너 그 돈으로 매점에서 빵이나 사먹어."
"그래도...야, 원래 내가 사는건데. 미안하잖아."
"미안하면...음, 나중에 나랑 영화보러가. 나 보고싶은 영화 있어. 영화보러가는 걸로 때워."
"그거야 쉽지. 그래도..."
"됐다니깐? 빨리 가서 앉자."
결국 타오가 다 계산하고 집에가서는 오빠들한테 너징이 샀다면서 거짓말까지 해준 건 안비밀.
그래서 너징이 아니라고 타오가 샀다고 말하려는 순간, 타오가 영화. 영화보는 걸로 때워. 라고 다시 말해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는 것도 안비밀.
결국 영화표를 미리 예매했는데, 예매도 타오가 했다는 것도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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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돌아왔슴다. 음, 이번에도 글이 부실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글 올려도 되나싶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우리 타오 짱짱맨.
내가썼는데도 멋있니ㅠㅠㅠ어떡하냐ㅠㅠㅠㅠㅠㅠ
무튼, 이번 글도 재밌게 봐주셨다면, 감사합니다(꾸벅)
댓글달아주시는 독자님들 스릉스릉하트!!!!!
부쩍 암호닉이 늘어난 것같은 기분!!!!! |
불면증(내동생우쭈쭈저번에일빠!!!) 타르 캄캄해(매일같이길게적어주시는댓글진짜감동크리) 태긔 여세훈(암호닉적은거귀엽다고해주신...스릉) 됴롱이 셜록(글씨예쁘다고칭찬ㅠㅠㅠ처음들어본칭찬..ㅋㅋㅋㅋ) 사과(이번편도타오보고광대승천) 낭만팬더 정듀녕(빨리온다고왔는데늦었쪄염!!!!) 멍멍이(설한나엿먹이고와써요!!!) 벌무덴(원펀치쓰리강냉이?) 꼼데(꼼데어디서많이들어봤다했는데키강아지...ㅋㅋㅋㅋ) 세큥이(귓방맹이!!!뽀뽀금지!!!!) 유네(정주행하신분댓글도엄청길어여..) 짜파게티(댓글로랩하시는줄알았어욬ㅋㅋ)
신청했는데 없다!!!! 하시는 분은 뎨동...다시 말해주세영... 아그리고 암호닉개인코멘트는 제가 하고싶을때 해욬ㅋㅋㅋ어쩌다안해도 실망하지마시구요♡ 코멘트는 저번글에 댓글달아주신 분들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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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