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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비가 오네요 주륵주륵ㅠㅠㅠㅠ

전 사실 지금 개인블로그에 10편을 쓰고 있어요 소근소근...

비축분을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어요.. ☞☜ 엉엉 아는 사람이 스엠콘 갔다던데, 부러워 죽겠네요... aㅏ...

개학했더니 놀토가 이렇게 좋은건지 몰랐어요ㅋㅋㅋㅋㅋㅋ 하 내 세상ㅋㅋㅋㅋㅋㅋㅋ

제 소원은 독자분들이 많이많이 늘어나는거예요 으쌰 화이팅.

오늘은 비지엠 대신, 사진을... 하트.

 

 

암호닉, 신알신해주시는 독자님 여러분 정말 감사드려요, 사랑합니다 하트하트.

 

 

 

 

 

 

 

 

 

 

05

 

 

 

 

 

 

"김민석 어디간거야 도대체. 문은 다 잠겨있잖아."

"미친. 이 싸이코새끼 김민석 어디로 빼돌린거야."

 

 

 

 

 

 

민석이 없어졌다. TV광고를 보고, 예전 일을 회상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밖에서 잠긴 문을 열고 민석이 갑자기 없어졌다?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였다. 세훈이 설마 창문 바깥 바닥에 떨어졌나 싶어 창 밖을 요리조리 살폈으나 흠뻑 젖어 물이 고인 땅만 보일 뿐이였다.

심지어 창문은 굳게 잠겨 열리지도 않았다.

미쳤다고 민석이 갑자기 뛰어내릴 일도 없었다. 그렇다면? 조용히, 누가 데려갔다거나,

 

 

 

 

 

 

 

"그럼, 민석이형도. 죽는거야?"

"그런 소리 하지마 오세훈. 재수없게."

 

 

 

 

 

 

 

 

찬열이 세훈을 짜증난다는 듯 쳐다봤다. 아까부터 세훈은 무서워만 하고 도움도 안된다며 찬열이 신경질을 냈다.

백현이 한숨을 쉬며 찬열에게 다가가 찬열의 눈 앞에서 손을 아래 위로 까딱거렸다.

 

 

 

 

 

 

 

"뭐."

"키 맞추라고. 좀 숙여봐."

"아 왜요."

"귀 좀 대보시라고요 박찬열씨."

"무슨 얘기 하려ㄱ..."

 

 

 

 

 

 

 

찬열이 투덜대며 백현의 키에 맞춰 다리를 구부리자 백현이 찬열의 귀에 다른 사람이 안 보이게 손을 올리고 입을 가져다댔다. 귓속말을 하려는 듯한 자세로. 찬열이 말을 마치지도 않았는데 무언가 귀에 닿았다가 떨어졌다. 쪽- 아, 쪽소리. 뭐, 쪽? 쪽이라고? 쪽소리라고?

 

 

 

 

 

 

 

 

 

"으아악! 벼.. 변백.. 변백현. 지금 너."

"쉿. 닥쳐. 들키겠다."

"너 이런 미친. 너 지금. 아 썅!"

"싫냐? 싫냐고."

"아니, 아니야. 그건 아니라고."

"세훈이한테 괜히 짜증내지 말라고. 야, 너 귀 빨개졌다."

 

 

 

 

 

 

 

찬열이 다시 한 번 포효하며 귀를 감싸쥐고는 방방 뛰어다녔다. 세훈이 그런 찬열을 보고 비웃는 표정을 지었다. 지는 뭐 도움되는 줄 아나.

준면이 다가가 세훈의 머리를 콩 박았다. 아 형! 임마. 형한테 그러는거 아니야, 오세훈.

세훈이 아픈듯 머리를 만지다가 무심코 고개를 돌렸다. 어? 저거 민석이 형...

 

 

 

 

 

달칵- 뒷문이 열리고 민석이 들어왔다. 손을 탈탈 털며 입을 벌리고 벙쪄있는 무리에게 방긋 웃어보였다. 아! 다행인게 뒷문은 열려있더라. 화장실이 급해서-

종인이 얼굴을 찡그렸다. 화장실?

 

 

 

 

 

 

"야 정신 나간 새끼야. 장난해? 지금?"

"...응?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무슨 일? 너 왜 말도 없이 사라져."

"화장실이 급해서... 뒷문이 열려있길래..."

"뭐? 뒷문이 열려있어?"

 

 

 

 

 

 

종인이 기가 막힌 듯 마구 머리를 헝클었다. 신경질적이게 뒷문을 열자 멀쩡하게 열려 있었다. 얼굴을 굳히고 고개를 확 돌려 민석 쪽으로 다시 걸어왔다.

열려 있는 거 알았어? 근데 왜 얘기 안했어. 아니, 너희 TV에 빠져 있길래... 난 화장실이 급해서 혹시 뒷문은 열리나 봤지...

 

 

 

 

 

 

"도경수, 아까 뒷문 열어보지 않았어?"

"열려고 다가갔기는 했는데, 그 검은 색 천에 정신 팔려 있어서 안 열었지."

"...이해가 안간다 진짜. 김민석 좆 같은 새끼야. 열리면 열렸다고 말을 해야지. 우리 계속 나가려고 했던 거 못봤어?"

 

 

 

 

 

종인이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민석이 당황해서 말을 더듬거렸다. 아니, 난 그냥 급해서...

 

 

 

 

 

"급해서? 말이 되냐 지금? 너 뭐야. 니가 범인이야?"

"씨발. 무슨 말을 그딴 식으로 해, 김종인? 내가 인질이였던거 몰라?"

"니가 쇼하는건지 어떻게 알아."

"종인아 진정해. 너 지금 너무 예민해졌어."

 

 

 

 

 

종인이 무표정하게 경수를 쳐다봤다. 경수가 속에서 무언가 내려앉는 기분을 느꼈다. 저 표정, 그 때랑 똑같아. 나 싫어했을 때...

종인이 다시 경수에게서 시선을 거두고 한숨을 쉬며 무리를 이끌었다. 여긴 됐고, 나가자.

종인아 왜, 날 또다시 그런 표정으로 보는 거야.

 

 

 

 

"나가자고? 아직 아무 힌트도 못 얻었잖아."

"애초부터 힌트는 없는거 아니야? 더 이상 볼 게 없잖아. 야, 김민석. 힌트 더 없지?"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니가 만든 거 잖아. 안 그래? 우리 어떻게 해야 되냐? 정신병자 새끼."

 

 

 

 

민석이 못 참겠다는 듯 종인에게 달려들었으나 찬열이 참으라며 말렸다. 종인은 여전히 무표정이였다.

 

 

 

 

 

"다들 너무 예민한 것 같아. 얘들아 좀 진정해봐."

"맞아. 그만해 형들..."

"김민석, 너는 개인행동 좀 하지말고. 오해 받을 거 몰라서 그래? 오해 뿐만이 아니라 위험하잖아."

 

 

 

 

민석이 준면의 타이름에 화를 가라 앉히고 중얼거렸다. 다들 너무 집중해 있길래... 백현이 다가와 민석을 위로했다. 종인이가 예민해져서 그래.

경수가 조용히 종인의 곁으로 다가갔으나 종인은 그저 짜증난다는 듯 머리카락을 엉망으로 뒤집어 놓은 채 고개를 떨구고 있을 뿐이였다.

 

 

 

 

"종인아."

"...왜."

"고개 들어봐, 왜 그래..."

"아니야, 잠시..."

 

 

 

 

종인이 경수의 목소리가 떨리자 고개를 들어 경수를 쳐다봤다. 경수가 울 것만 같이 큰 눈에 눈물이 고였다.

왜 또 울어. 야, 미안. 미안하다니까? 사내새끼가. 종인이 미안하다는 듯 손을 잡았지만 경수가 입을 쭉 내밀고 이내 눈물을 뚝뚝 흘렸다.

예전 생각이 나서. 예전? 응. 너 나 싫어했을 때.

 

 

 

 

"내가 널 싫어했을 때가 어딨어?"

"너 나 싫어했었잖아."

"내가 언제."

"너 나한테 말도 안 걸고, 내가 먼저 얘기해도 대답 안 해 줬었잖아."

"바보야, 그건..."

"또 그러는 거 싫어. 자꾸 그 때 생각나."

 

 

 

 

 

경수가 칭얼거리듯 눈물을 벅벅 닦으며 얘기했다. 아니, 왜 그런거 가지고 울어. 애도 아니고. 안 울어, 안 울거든?

종인이 말도 안되는 경수의 말에 큭큭 대며 낮게 웃었다. 옆에 있던 찬열이 백현을 찔러 야, 너도 쟤처럼 울어봐. 하며 헤죽 댔다.

 

 

 

 

 

"내가 왜 미친놈아."

"김종인 귀여워서 사족을 못 쓰는 거 봐. 저러는 거 평생가도 못 볼 구경이다."

"미친. 다 니같은 게이인줄 아나."

"...지는... 야, 얘들아 아까 똥백현이~ 보건실에서~ 뭐라했는지 앎?"

"닥쳐. 없었던 일로 하기 전에."

"어머, 자기. 우리 무슨 일이 있었어? 사귀기로 했나 우리가?"

 

 

 

 

 

백현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하며 찬열의 머리를 쥐어뜯었다. 찬열은 아아- 거리며 백현에게 끌려 교실 한 바퀴를 돌고서야 자유로워 질 수 있었다.

준면이 인자한 표정으로 작작해라. 하며 모두를 데리고 복도로 나왔다. 세훈이 준면의 등에 찰싹 붙어 복도 이리저리를 다시 둘러봤다.

아까 그 귀신여자가 우리를 쳐다보고 있을 거 같아, 형아. 준면이 웃으며 귀신은 없어. 악마가 있지. 라며 세훈에게 되도 않는 위로를 했다.

 

 

 

 

"근데 진짜, 아까 그 귀신 같은 여자는 뭘까."

"그러게, 나 화장실 갔다 왔을 때도 안 보였어. 진짜 귀신인가?"

"아냐. 준면이형이 귀신은 없대잖아. 악마야."

"그걸 믿냐 병신아. 아 진짜 박찬열 귀 얇은거 봐."

"귀걸이 하면 예쁘겠지? 히히 나랑 커플 귀걸이 하장 똥백."

 

 

 

 

백현이 이제 귀찮다는 듯 손을 이리저리 휘저으며 경수를 끌고 쿵쿵 앞서 걸었다.

뒤에서 찬열의 울부짖음이 들리는 듯 했으나 밖에서 나는 동물 소리일거라고 애써 무시했다.

 

 

 

 

복도를 마구 자유롭게 가로지르던 그들은 가까워 오는 무언가에 숨을 멈춰야만 했다.

키가 작고 머리가 긴 여자, 아까 귀신 소동의 주인공이였다.

 

 

 

 

 

 

 

 

"...누나가 왜 여기 있어?"

 

 

 

 

 

 

 

 

 

 

*

 

 

 

 

 

 

 

 

 

 

경수가 마음에 안든다는 듯 입을 쭉 내밀었다. 내가 입을 잡아당기자 아프다고 읍읍 거리다가 내 손을 쳐냈다.

왜 입이 이렇게 마중 나왔냐. 붕어같이. 아씨, 일단 이거 봐봐. 자꾸 몇 일 전부터 이상한 문자가 와.

 

 

 

 

"이상한 문자?"

"응. 진짜 이상해. 이거봐."

 

 

 

 

<건들지마, 만지지마.>

<얘기하지도 마.>

<웃지마.>

<쳐다보지마.>

 

 

 

 

 

 

"뭐야, 니 스토커야?"

"아니 전 주인으로 착각한 것 같긴 한데... 내가 누구세요? 라고 보내니까 키읔만 잔뜩 왔어. 기분나빠."

"번호 뭔데? 줘봐."

"됐어. 일 크게 만들지마. 그냥 장난 문자인가 보지."

 

 

 

 

 

 

경수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나에게 웃으며 말했다.

도경수, 피자 오늘 쏘기로 했잖아. 시험 져서. 아 맞다.. 짜증나... 이런 건 또 잘 기억하지, 김종인.

다시 경수의 입이 쭉 하고 나왔다. 내가 잠시 미쳤는지 이상한 생각이 들어 헛기침을 두어번 하고 경수의 손을 잡고 피자집으로 이끌었다.

남자새끼가 한 약속은 지켜야지, 안 그래? 아, 진짜 나빠. 깜종새끼.

 

 

 

 

 

 

"김종인종 주제에."

"내가 왜 김종인종이냐니까!!"

"애들 다 그렇게 부르잖아. 내 종. 어서 피자를 위해 지갑을 열어라."

"미친... 콜라는 니가 사."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억지로 경수와 데이트하는 기분은, 뭔가 오묘했다.

항상 뭔가 내기를 하거나, 화를 돋구거나, 흥미를 보이게 만든 다음에 유인하듯이 데리고 나와 놀곤 했다. 그냥 놀자고 하면 될 것을...

뭔가 놀자고 하면, 경수가 나를 이상하게 생각할 거 같았다. 눈치 챌 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그것이 오버된 생각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마음 한 쪽에서는 그럴까봐- 하는 불안감이 가시지 않았다.

 

 

 

 

 

 

"김종인씨 맞으시죠?"

"네?"

"SB엔터테인먼트입니다. 명함 드릴테니, 오디션 한 번 보러오세요."

"제 이름은 어떻게..."

"발레 했었죠? 허리 부상때문에 요즘엔 방송 댄스 쪽으로 취미를 돌렸다고 들었는데."

"..."

"아예 그 쪽으로 나가 보시는 건 어때요? 춤 아니면 할 것도 없지 않아요?"

 

 

 

 

 

 

경수가 옆에서 이게 무슨 상황인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눈만 굴려 대는 동안, 나는 마지막 말에 입을 뗄 수가 없었다.

춤 아니면 할 것도 없지 않아요? 그 말이 머릿 속을 한동안 헤집고 다녔다.

그래, 춤 아니면 할 게 없긴 한데.

 

 

 

 

 

"그걸 어떻게 알아요. 내가 할 게 있는지 없는지."

"공부는 잘해요? 아니면, 뭐 미술? 체육? 종교 쪽으로 나갈 생각인건 아니죠?"

"..."

"부모님은 건강하시죠? 무슨 일 나셨거나-, 아직은 아니신가?"

 

 

 

 

 

 

저건 완전 비꼬는건지, 날 소속사에 넣겠다는 건지. 거기에 부모님 얘기는 재수없게 무슨 일 났냐니, 무슨 의지인지 알 수는 없지만.

경수가 저 여자 재수없다고 소근거리며 내 뒤에서 옷을 잡아끌었다. 나는 일단 명함은 받아들고는 비웃는 여자를 뒤로 하고 경수와 피자집으로 들어갔다.

피자집 창문 밖에는 계속 그 여자는, 그 자리에 서서 나를 쳐다보고 웃고 있었다.

섬뜩한 느낌이 들어 경수에게로 고개를 돌렸더니 아직 밖을 못본 듯 신나게 메뉴판을 보며 피자를 고르고 있었다.

병신. 니가 돈 내야 되는데 뭘 그렇게 신났어? 아, 맞다. 아... 미친...

 

 

다시 고개를 돌려 밖을 쳐다보니 여자는 뒤돌아서 긴 머리를 날리며 유유히 걸어가고 있었다.

나는 주머니 속에 있는 명함을 꽉 쥐어 구겼다. 뭐야, 기분 더럽게.

 

 

 

 

경수가 자리에 앉아서 콜라를 쪽쪽 거리며 빨다가 눈만 동그랗게 뜨고 빨대를 문 채로 우물거렸다. 어쩔거야?

 

 

 

 

 

 

"뭘?"

"SB면, 유명한곳 아니야? 그 쪽에 관심 없어도 이름만 대면 알겠다야."

"..."

"근데, 지인짜- 재수없다. 저건 너를 넣겠다는거야. 욕하겠다는거야 뭐냐. 짜증나! 저 여자 이름이 뭐야!"

"김...준희?"

 

 

 

 

 

 

구겨진 명함을 주머니 속에서 살짝 펴 이름만 확인했다. 캐스팅 실장인가?

그나저나, 나를 왜 저렇게 잘 아는거야. 마치 예전부터 꼼꼼히 조사한 것 처럼.

 

 

 

 

 

 

"이따 SB에 전화해보자. 알았지? 저 여자 누구냐고 막 따지자."

"뭐하러 그래. 안 들어갈껀데."

"그러니까 더 따져야지! 재수없어. 재수없어어- 완전 밥맛이야. 피자맛이 뚝뚝 떨어진다."

"그냥 먹어."

"그러니까 니가 사 알았지? 종인아? 나 돈 안들고 왔는데에-"

"...죽여버릴거야."

"안들려 안들려, 깜종! 사줘 시험 잘 본 기념으로."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도경수에게 한 번 헤드락을 건 후에 계산을 하고 피자집을 빠져나왔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 손에 무심코 쥐고 있던 구겨진 명함이 날아가 경수의 얼굴에 찰싹 붙었다.

경수가 발을 쿵쿵 구르며 짜증을 냈고 그 모습을 보며 나는 킥킥대고 웃었다.

 

 

 

 

 

 

 

"아, 이거 끝까지 짜증나게 만드네? SB 전화번호 뭐야, 02..."

"야 도경수, 뭐해. 전화하게?"

"응. 아- 여보세요? SB엔터테인먼트죠? 네. 혹시 거기 김준희 캐스팅 실장님 계세요? 아니, 이 분은 캐스팅을 하겠다는 건지... 사람을 까겠다는... 예?"

 

 

 

 

 

 

 

경수가 눈을 크게 뜨고 입을 헤 벌렸다. 왜 저래.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몰라 경수가 들고 있는 핸드폰에 내 귀를 바짝 가져다 댔다.

잘 들리지 않아서 다시 경수에게서 떨어진 후 경수가 에? 다시요. 예? 아닌데... 라며 웅얼 거리는 것만 들었다가 통화가 끝난 뒤 다시 다가갔다.

 

 

 

 

 

 

 

"왜 뭐래는데."

"...종인아..."

"응?"

"........아예 회사에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다는데?"

"뭐? 왜 없어."

"모르겠어... 그 여자 그럼 뭐지?"

 

 

 

 

 

 

 

 

 

 

 

*

 

 

 

 

 

 

 

 

 

 

 

"누나?"

"응? 아, 우리 누나..."

"형네 누나라고? 저 사람이?"

 

 

 

 

 

 

 

종인이 머릿 속을 아무리 굴려봐도 정리가 되질 않았다. 저 여자는, 그 때 나를 비웃었던 그 가짜 캐스팅 실장이였다. 그런데, 준면이형네 누나라고?

그 여자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씨익 기분 나쁜 웃음을 짓고 구두를 또각 거리며 우리 앞에 섰다.

안녕 얘들아. 능청스럽게 손까지 좌우로 흔들었다. 경수도 적잖이 놀란 듯 손으로 가리키고 어버버 거리고 있었다. 백현은 그런 경수를 보고 미쳤냐? 라며 양 볼을 마구쳤다. 영문을 모르는 찬열도 허- 이쁘다 하며 준면을 쿡쿡 찌르고 있었고, 백현이 그걸 보고 찬열에게 다가가 경수보다 더 세게 양 볼을 쳐댔다. 미친새끼 입 닫아.

 

 

 

 

 

 

 

"형. 저 사람..."

"왜? 어디서 본 적 있어?"

"아니, 아니야."

"니가 말로만 듣던 종인이구나. 준면이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

"..."

"반가워. 김준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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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귤이예요! 헐 진짜 쩐다ㅠㅠ 어떻게 이렇수가 있죠 작가님 손좀 깨물어봐도 될까요 완전 금손이네 금손 진짜 재밌으요ㅠㅠㅠㅠㅠ
도대체 어떻게 굴러가는건지.. 무서운데 한편한편 지날수록 흥미진진해요ㅠㅠ 흡.. 다음편 기다리겠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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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혜
♥귤님♥
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어머 제손을...☞☜ 금손아니예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엉엉..부끄럽다..ㅠㅠㅠ감사해요ㅠㅠㅠㅠ
점점 갈수록 무섭다기보단 복잡..해질수도 있어요.. 막.. 과거랑 얽히고 꼬이고ㅋㅋㅋㅋㅋㅋ 하트하트 다음편에서 뵈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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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작가님 기다렸는데 오셨네요 저 감동그자체,도경수입니다ㅠㅠㅠㅠㅠ 인제 막 들어왔는데 신알신쪽지가 오더라구요 봤는데 작가님글이 뙇!!!!!!!! 행복했습니다.. 오늘은 그렇게 무섭진않았지만 저 여잔 누굴까요? 스토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ㅎㅎ 민석이가 설마....?ㅋㅋㅋㅋㅋ 작가님 4화 수고하셨습니당♡ 5화기다리겠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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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혜
♥감동그자체,도경수님♥
뙇!! 기막힌 타이밍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여자는 준멘의 누나인데 준멘이랑 다르게 진짜 이상..☆★
앗 오타났어요! 이게 5화예용! ㅠㅠㅠㅠㅠ 6화에서 뵐게요! 댓글 항상 감사합니다.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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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이엠벱이에요!!오우 사진생겼네요 어울려요 ㅋㅋㅋㅋ 읽다보니 언제나 긴장이되네요 빠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잘보구갑니다! 아 신알신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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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혜
♥아이엠벱님♥
제가 열심히 으쌰으쌰 만들었어요..☞☜
어떤 분이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네요 흐규ㅠㅠㅠㅠㅠ
신알신,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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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피카츄에요
민석이가 진짜 설마 아닐꺼에요 아니여야해 ㅠㅠ
그런 순수한 얼굴을 하고 그런짓을 할수가 없어
카디찬백이들은 아이구 귀여브라 내가 다 행복해 지네 ㅠㅠ
오늘 비땜에 너무 찝찝해요 ㅠㅠ 내렷다 그쳣다 더웟다 시원햇다 ㅠㅠ
작가님이랑 같은 지방은 아니겟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너무너무 재밋엇우요 고마워용 사랑해용 라뷰라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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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혜
♥피카츄님♥
흐규흐규ㅠㅠㅠㅠㅠ엑소는 아무도 범인이면 안되는데ㅠㅠㅠㅠㅠㅠㅠ
동글동글 만두민서기가ㅠㅠㅠㅠ엉어ㅠㅠㅠㅠㅠ 아닐거예요..하..
가끔 애들 보면서 제가 저 자리에 있었으면 합니다.. 실제로도 진짜 너무.. 매력포텐퐝퐝..
저도 비오는 날은 싫어해요ㅠㅠㅠ 바람 살짝불고 약간 어두운 비오기 전이 딱 좋은데b
저도 댓글 항상 감사하고 사랑해용 하트하트 백만개!! 다음편에서 뵈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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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읭?읭?읭? 준멘이 누나가? 읭읭읭? 점점 더 미궁속으로 @_@;;;;; 아 정말 됴혜님 천재이신듯.. ㄷㄷㄷㄷㄷㄷ 이런 스토리 어떻게 생각해내는 거에요~!!! 그나저나 우려했던 우리 민석찡은 무사해서 다행이지만... 왠지 의심스럽기도 하고..ㅋㅋㅋ 이제 막 다 의심스럽고 그러네요~ㅋㅋㅋㅋ 이상 다음편이 너무너무너무 기다려지는 쏘쏘였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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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혜
♥쏘쏘님♥
천재라니.. 뷰끄뷰끄하네요.. 바로 범인은 그런 심리를 노린거예요..이 나쁜 범인...☆★
민석어빠 진짜.. 함부로 돌아다니지 말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ㅠㅠㅠㅠ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 뵈요 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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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링세입니다 호곡.....뭔가.....왠지 소름의 연속잌ㅋㅋㅋㅋㅋㅋ이번엔 준면이 누나였다는거에 소름이였어요 그런사람없다고하는데 우오 뭔가 으오오 근데 어떻게 들어온걸까요...학교문은 다 잠겨있었을텐데 으우오우오오오오 역시 작가님은....대단한거같아요 흡 짱이에여 다음편기다릴게요 하트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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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혜
♥링세님♥
그러게요.. 어떻게 들어갔지.. 내가 더 무섭네..☞☜ 사실 이 학교 경비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aㅏ... 죄송해요..
아마 잠기기전에 들어가지..않았을까요? ㅠㅠㅠㅠ칭찬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마마.. 다음편에서 뵈요!!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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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ㅇ헐헐헐!!니포입니다!이..이게 무슨,운명의 장난..입니까?! 그 귀신인줄 알았던 여자의 정체가 준면이누나라니!으..으아니...도대체 작가님은 어디까지 숨겨놓으신거에요!! 준면이누나와 조닌이는 무슨 사이길래.......☞☜.. 좋은사이로는 보이지않는군요! 민석아ㅠㅠㅠㅠ화장실갔다왔쪄요?가는데 무섭지는 않았쪄요??ㅠㅠㅠㅠㅠ얼마나 걱정했는데!!..근데,미안해....사실 나도 종인이처럼 널..의심했단다.....나를 매우치렴!크흡!!이번에 민석이가 의심받으니까,뭔가...범인이 의외로 애들6명중에 있다는 생각이들기도하네요.우리 찬백이들...흡! 이와중에도 깨알같이 알콩달콩하고,귀엽고,막..둘다 조물조물 해버리고싶네요^_^!! 배큥...은근 여우같애..저돌적이야.....흠흠!무튼,이번편은 좀 미스테리군요...의문의여자가 준면이누나라는게!! 다음편도 기대하구,기다릴게요. 사랑합니닿>_6♥♥!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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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혜
♥니포님♥
어이쿠, 댓글이 너무 길어서 깜짝 놀랐네요ㅠㅠㅠㅠ엉엉 이런 긴 댓글 샤랑해여.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민석어빠 손 잡고 같이 가주고 싶네요.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상해버렸어..ㅠㅠㅠㅠㅠㅠㅠ
엑소는 이렇게 출구가 점점 멀어집니다..☆★ 범인이 누군지 찾아보세용! 친구들한테도 안알려주고 저만 혼자 꽁꽁 숨겨서 알고 있어요ㅋㅋㅋㅋㅋ
누가 맞출까 두렵네요.. aㅏ... 다음편에서 뵈요 ㅠㅠ 댓글항상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독자님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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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표범바지입ㄴㅣ당.....!오늘꺼 ..준면이누나나오는부분....으얽....!소오름!!! 무서웠어여 ....으아....ㅋㅋㅋㅋ 진짜진짜너무재밌어요ㅠㅠ 민석이다행이다ㅠㅠ 화장실간거였다니ㅠㅠ 다음편도더더더무섭고재미있길기대할게용!작가님화이팅!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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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혜
♥표범바지님♥
오셨군요! ㅠㅠㅠㅠㅠ 준면이 누나 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원.. 진짜 있었으면 때려주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다니 다행이네요.. 전 어쩜 점점 갈수록 똥글같은지..☞☜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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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작가님 저 초코에용 ㅎㅎㅎㅎ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저 의문에 여자가 사건에 키를 쥐고 있는 걸까요?????? 진짜 작가님 손 금손 !!!!!!!!!!!!!!!!!!! 진짜 어떻게 이렇게 글을 잘 쓰실수 있으신지 ㅜㅜㅜㅜㅜㅜㅜ 감덩입니다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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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혜
♥초코님♥
ㅠㅠㅠㅠㅠ 댓글이 너무 늦었네요 죄송해요! 금손이라니 감사합니당.. 하트.. 저여자가 매우 수상하긴 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정체가 뭘까요..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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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정신없이1편부터읽고왔어요재밌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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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혜
독자님 안녕하세용! 하ㅠㅠ처음부터 읽어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빨리 다음편 올려드려야겠네요.. 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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