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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준 전체글ll조회 1801


[M.I.B/기석] 영크림 빙의글이닷 받아랏 | 인스티즈

 

 

 

" 아… " 

 

눈을 떴다. 멍하니 눈을 뜨니 낯선 분위기가 또 내 몸을 휘감았다. 상실감, 후회, 미움, 그리움… 아침부터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텅 비어버린 집 구석구석에 아직도 그의 흔적이 남아있는것 같아서, 그래서 괜히 또 눈물이 난다. 

 

' 헤어지자 ' 

 

그는 그렇게 말하고 돌아섰다. 다시금 들려오는 쓴 소리에 고개를 흔들고는 부엌으로 갔다. 냉장고를 여니 냉장고를 가득 채운건 맥주뿐. 헤어지고나서 밥을 먹는다고 해도 체하기 일쑤고 잠을 자도 설치다가 끝나는 바람에 지금 내 모습은 누구보다도 못나보일것이다. 

 

애인과의 헤어짐에 자신의 인생을 포기해버린듯한 내 모습이 안쓰러워보여 한숨을 쉬었다. 나만 못 잊는걸까, 문자를 보내볼까. 하루에도 수십번 카카오톡에 들어갔다 대화방을 나오곤 한다. 그와 다정했던 카톡기록을 올려다보며 그도 날 생각하고 있을까 생각도 해보고 같이 찍은 사진들을 돌려보며 괜시리 혼자 말을 걸어본다. 그래도 돌아오는 대답 없이 침묵. 그래, 그래서 말인데 

 

" 김기석… " 

 

니가 너무 보고싶다. 

 

 

 

헤어지자고 말한지 2주. 내 옆에서 힘들어하는 그녀를 볼 자신이 없었다. 우리 둘이 사랑하는 힘만 있다면 뭐든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은 그게 아니었다. 데뷔준비를 한답시고 제대로 만난적도 없을뿐더러 아직 철이 덜 든 내 뒷바라지를 하느라 힘들었을 그녀를 생각하니 다시 마음이 답답해졌다. 주머니에 있던 담배를 꺼내들어 곽을 열자 마지막 한 개비가 남아있었다. 곽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불을 붙였다. 한길형이 그렇게 끊으라고 말은 했지만 가끔 그녀 생각이 날 때는 거의 다 끊어가던 담배도 다시 찾게된다. 

 

" 김기석 너 또!!! " 

 

불을 붙인지 얼마나 됐다고 개코인 한길형이 베란다문을 강하게 열며 소리를 질렀다. 미안해… 라고 말하며 담배를 껐고 베란다를 지나 거실로 가려다 한숨을 쉬며 나랑 얘기 좀 해. 라는 한길형을 따라 아까 내가 담배를 피던 자리로 다시 되돌아왔다. 

 

" OO이… " 

" …… " 

" 많이 힘들게 지낸다더라 " 

" …형이 어떻게알아 " 

" 어제 너 씻을때 니 휴대폰으로 전화 왔었어. 병원이었는데 니가 아직도 단축번호 1번이었나봐. 갑자기 쓰러져서 주민신고 받고 응급실로 실려갔는데 검사해보니까 영양실조에 스트레스 과로라더라. 너랑 헤어지고 먹은것도 없고 맥주밖에 없데. 너 이렇게까지 해야겠어? " 

 

가슴이 먹먹하다. 널 위해 헤어지자고 한건데 우리 둘에게 악이 되어 돌아왔구나. 2주동안 먹을거 먹고, 잠도 잔 내가 원망스럽고 죄스러웠다. 내가 이렇게 지낼동안 넌 어떻게 지낸거니… 병원 이름을 물어보고는 바로 숙소 밖으로 뛰쳐나갔다. 택시를 잡고 초조하게 손가락 끝으로 시트를 톡톡 쳤다. 제발, 제발 아프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엠아이비 많이 사랑해주세요 여러분..☆★ 하나도 없길래 나라도 망상빙의하자 해서 자기전에 스ㄱ슥슥 똥글하나 쓰고가요..ㅋㅋㅋㅋㅋ결론은 엠아이비사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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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준
?? 막상 쓰고나니까 이게 뭔 빙의글인가 싶네요...뭐지이거ㅠㅠㅠ암튼 엠아이비 많이 사랑해주세요 찡긋찡긋찡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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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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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준
ㅠㅠㅠㅠㅠ엠아이비 짱짱짱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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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심스도써주면 내가 그때도 댓글달아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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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준
그렇다면 지금 내가 심스 쓰러가~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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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글 써준거 고마워서 저기다도 댓글쓰고 여기다 또 댓글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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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준
ㅠㅠ이뻐이뻐 이뻐죽겠다!!! 사랑하~지~ 찡긋찡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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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홀 대박 김기석을 여기서보다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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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준
김기석♥3♥!!!!!!!!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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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엠아비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길이어빠도써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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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준
심ㅅ쓰오빠꺼 하나 더 올리고 한길오빠꺼 쓸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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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야하 그대짱짱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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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심종수글보고왔어ㅠㅠㅠㅠㅠㅠㅠㅠ쓰니지짜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계속보고있어ㅠㅠㅠㅠ 오늘은 여기 누워야겠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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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준
ㅠㅠㅠㅠㅠ이렇게 좋아해주니 나는 황송할따름ㅠㅠㅠ나도 사랑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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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기석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쓰니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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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준
나도 많이많이 사랑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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