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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 기반





승관의 뇌리에 남았을 슬리데린 조슈아 선배의 친절함, 그 이후 어느덧 한달이 지났어. 눈코 뜰 새 없이 바빴거든. 그 일이 있음직 후엔, 따로 보지도 못했어. 서로 너무 바빴기 때문이야. 그래도 승관이는 여전히 조슈아에 대해 좋은 선배로 남아 있었지. 



그리고 호그와트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퀴디치'시합이 열리게 된대. 각 기숙사들은 여러모로 바빴어. 수색꾼, 몰이꾼, 추격꾼, 파수꾼... 각 역할의 적합한 인물을 골라내고 많은 훈련을 해야하기 때문이었어. 승관이는 비행술을 익히긴 했지만, 자신이 없어서 에스쿱스가 바쁘게 쏘다닐때 말도 꺼내지 못했어. 그리고 에스쿱스가 말한 대로, 결국 버논이 퀴디치 시합에 참여하게 되었어. 몰이꾼으로서 말이야. (*몰이꾼=수비 및 공격 담당. 나무로 된 작은 방망이를 지참하며 이 방망이로 블러저를 쳐내어 상대팀을 견제 및 공격하고 동시에 블러져로부터 팀의 나머지 선수들을 보호한다.) 


도겸과 호시는 버논이 몰이꾼이라는 말에 조금 의아했어. 몰이꾼? 


보통... 몰이꾼은 키가 크고 힘 센 애들이 맡으니까. 

좀 위험하지. 그 거친 쇠공(*블러져)을 막기가 버거울 수 있어. 잘 할 수 있겠어, 버논?

뭐... 괜찮겠지. 이래뵈도 힘은 좀 써.

오, 자신감 넘치는데? 그래도 조심해. 들어보니까 슬리데린의 뚱땡이 놈이 몰이꾼으로 나온다고 들었어.


버논은 어깨를 으쓱했어. 딱히 상관하지 않는다는 말이었지. 승관은 해맑게 관중석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어. 


올해에도 래번클로와 후플푸프는 3,4위를 겨루게 되려나...

No, 이번에는 왠지 이번에는 후플푸프가 기대돼. 그거 못 들었어? 정한 선배랑 원우선배 나온다고 했잖아!


호시가 흥분됬다는 걸 눈으로도 느낄 수 있었어. 주먹을 꽉 쥐고 큰 액션을 취했거든. 그러자 보던 도겸과 승관, 버논이는 웃었어. 


원우 선배가 누구야?

아, 맞아. 너처럼 한국에서 왔다는 선배일걸! 

후플푸프가 몇년 전까지만 해도 래번클로랑 3,4위전을 했었는데 3년전부터 2위까지 치고 왔잖아. 그때가 정한 선배랑 원우선배가 나왔을 때였지, 음.

그렇게 대단해?

음, 내가 그걸 눈으로 봤지. 진짜 대단했어, 엄청 빠르고, 다른 선배들에 비하면 말라깽이었는데 좀.. 과장하자면 트롤?

트롤이래, 푸하하!

뭐어, 그런 별명이 잠깐 돌았을 정도로 정한 선배는 힘이 셌고, 원우선배는 사실 슬리데린으로 가야된다는 소문도 무성했었어.

왜? 기숙사 배정을 잘못 받은거야?

아니아니, 그런 뜻이 아니라 그만큼 냉미남으로 불리거든. 지금도. 완전 차갑게 생겼어! 진짜 노려보면 오금이 저릴 정도지.

으음, 그렇구나. 

실제로 보면 그렇다고 느낄거야. 진짜 슬리데린감이었지.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는 넷. 그러다 불쑥, 에스쿱스가 나타났어. 


퀴디치 얘기중이지?

안녕하세요.

응, 안녕. 

네, 퀴디치요! 호시가 엄청 기대중이래요.

아아, 후플푸프의 정한이랑 원우 말하는구나. 맞아, 나도 들었어. 긴장 좀 해야겠지?

그래도 우리가 이겨야돼요!

맞는 말이야. 그러기 위해선 특훈하러 가야지, 버논?

네. 

그리고 들은 건데, 래번클로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완전 괴물 신인있대. 2학년 디노, 3학년에 디에잇. 천재라더라고. 

얼마나 잘하면?..

슬리데린에는 누가 출전해요?

잘은 모르겠는데... 준이랑 조슈아, 민규 트리오가 나오지 않을까싶어. 


말을 마치고, 에스쿱스는 버논을 데리고 연습을 하러 갔어. 남은 셋은 마저 얘기를 더 했어.


트리오?

나도 한번밖에 못 봤는데, 그 셋이 환상의 팀플레이라고 극찬 받았었어. 몰이꾼 민규, 추격꾼 준, 수색꾼 조슈아 선배. 

이런, 그랬단말이야? 나 그때 약 잘못 먹고 양호실에 누워 있었다고! 

올해는 보면 되지! 


승관은 수색꾼으로 조슈아가 나온다는 소리에 갑자기 퀴디치에 관심이 쏠렸어. 그럼 이번에 보는건가, 싶고 괜히 그리핀도르에 선수들에게 미안해졌어. 마음은 수색꾼 조슈아를 응원하고 있었거든. 하지만 왠지, 빗자루도 잡지 못했던 저를 코 앞에서 비웃던 민규가 하늘에서 붕붕 빠르게 움직인다는걸 보게 되면, 무서워질 것만 같았어.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말이야. 







다시 한번 전쟁을 벌여야 해.

지금은 때가 아니야. 

언제까지 기다려야해!

우린 기회가 많아. 다만 우리에게 충성스러운 노예들이 있어야 할 거 아니야. 

또?

또.

정의로운 자들을 꼬여내자, 정의로운 자들을 꼬여내자.

정의로운 자들을 꼬여내자, 뱀의 혀로 정의로운 자들을 꼬여내자.









*드디어 13명 이름이 다 거론되었네요 허허..'ㅅ';

헷갈리실까봐 학년과 기숙사를 적어놓겠습니다!


그리핀도르 - 쿱스 버논 승관 도겸 호시

슬리데린- 우지 조슈아 준 민규

후플푸프- 정한 원우

래번클로- 디노 디에잇


*나이

2학년= 디노

3학년= 버논 승관 도겸 호시 디에잇 민규 준 

4학년= 원우 

5학년= 우지 조슈아 

6학년= 에스쿱스 정한 



*그리고 부총에다가 커플 한두쌍(..)만들어놓을까 하는데 어떠신가요? 아..아님 그냥 온니 부총?(동공지진)

*혹시 암호닉 하시고 싶은 분 계시면 댓글에 적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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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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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멘
암호닉 써주세요하트하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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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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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멘
[부독] 귀여워요ㅎㅎㅎ 저도 얼른 시합을 쓰고 싶은데.. 떡밥은 던져야되는데 또 회수해야되고.. 오..오늘 큰 떡밥 나왔어요!(소근소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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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우와 신알신 하고 가요!!!! 빨리 시합보고싶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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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멘
감사합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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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저도 조심스럽게 암호닉 <찬찬>으로 신청할께영ㅇ 드디어 퀴디치 대회라니..! 승관이 조심스럽게 지수 응원하는거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 퀴디치 대회인 만큼 몸싸움 기대할께요 후후 온니 부총도 좋지만 몇 커플 정도는 좋아여.. 작가님이라면 다 좋아여.. 오늘도 너무 재밌었어요ㅠㅠㅠ휴유유ㅠㅠ 다음편 기대기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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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멘
[찬찬]예쁜 암호닉이에요! 퀴디치 시합에서 몸싸움 많이 나면 징계 먹...(...) 앗, 한 두커플은 괜찮은가요? 좋은 의견 감사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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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부총 좋아해여...ㅎ 슬프지만 취향이 마이너중 상마이너라... 그래도 작가님이 쓰신거면 다 좋아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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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멘
저도 부초말고도 마이너 많이 밀어요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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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후하후하..빨리 다음편보러 가야겠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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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원작에서는 래번클로랑 후플푸프는 분량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작품으로 네 기숙사 다 분량 톡톡히 챙겨갈거같은 기분이 들어요 ㅋㅋㅋㅋㅋㅋ 기대 많이 되요 작가님 (두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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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멘
왜냐면 13명이 골고루 4개의 기숙사에 있어서요...ㅁ7ㅁ8 아이들의 분량은 소중하니까요..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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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ㄹㅁ히릏ㅁ맇헤억허억허억 호그와트는 몇번 읽어도 쾌감을줘... 호그와트 덕후로서 넘 재미써요ㅠㅠ자까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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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승관이 응원가지고 미안해하고 마음 계속 바뀌는 거 너무 귀엽과 사랑스럽다ㅠㅠ♡
아직 이름만 언급되고 등장하지 않은 아이들의 등장도 마구 기대된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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