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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까지뛰자태환아 전체글ll조회 1126
헐 뎨덩해여;; 독자여러분들;;

아 진짜 제가 미쳤나봅니다..

핸드폰 메모에 미친듯이 쓰고 올렸는데 그새 폰 오류 땜시 두개나 올려갔나봅니다;;

ㅈㅚ송합니다 중간중간 오타들도 계속 고쳐 나가겠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ㅠㅠㅠ



쑨양은 미칠 것 같았다. 맘 같아선 빨리 중국에 가고싶었다. 한국에 오래 남아있는건 박태환에게도 자기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는걸 자각해버렸다. 핸드폰을 보았다. 8시 쯤 되었다. 중국에 먼저 가보고 싶다는 말을 누구한테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 결국 부장에게 하기로 했다.





" 아, 이걸 문자로 해야하나? "





시간도 시간이라 결국 문자를 남기기로 했다. 내용은 대충 깊은 사정이 있어서 중국으로 예정보다 빨리 돌아가고 싶다는 내용과 그래도 되겠냐는 내용이었다. 보내기를 누르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가 왔다. 부장이었다.





" 여보세요? "



- " 네, 쑨양씨? "



" 네, 부장님. "



- " 급하게 중국에 가야한다고요? "



" 네. "



- " .. 무슨 일인지 말해줄수 있나요? "



" 아.. 아무래도 타지에 오랫동안 있다보니 너무 힘들어지기도 하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뭔가 우울증에 걸린 것 같아서 남은 일이 없다면 미리 가서쉬고 싶은 바랩 입니다만.. "





어떻게 안되겠습니까? 하고 묻자 이런 일은 드물었는지 한참을 흠.. 하면서 끌다가 일단 간부들에게 물어보고 다시 연락주겠다며 전화를 끊는다.


도망치는거다, 태환의 늪에서. 여기선 태환을 잊는 게 불가능하다. 분명 후회를 하겠지만 그게 태환을 위해서 자신이 내릴 수 있는 최대의 방법이라고 생각 하면서 머릿속으로 되새겼다. 오히려 쓴양에겐 그 말이 독이 되고 있었다.





-





" 저 새끼는 왜 갑자기 여길 기어와서.. "





또 훌쩍거는 나를 보고 있다가 그가 떠난 자리로 눈을 돌리더니 쑨양을 실컷 욕한다. 난 널 엄청 욕하고 싶거든?! 그러게 왜 여길 오자고 해서..





" 야, 멍청아. 넌 또 여길 내가 오잔다고 오냐? "



" 내가 왜 멍청이야, 개새끼야!! "



" 여기 오기 싫다고, 쑨양 생각난다고 불편하다고 말하면 되는걸 왜 말 안했냐고! "



" 니가 그런 말 한다고 알겠다고 할 애도 아닌데 내가 어떻게 그래? 오히려 언제까지 그런 놈 기억에 파묻혀 상거냐고 오히려 더 오게 했을거면서! "





그러자 그가 정곡을 찔렸는지 말을 더듬으며 아니야! 한다. 거딧말 마, 니 표정이 말해주니까. 솔직히 지금 그가 화내는  건 괜히 미안해서  라는걸 알고있다, 나는. 사랑한다는 말보다 미안하다는 말을 더 부끄러워 하는 기성용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중고딩때 싸워서 내가 빨리 먼저 사과하랄때 안하고 버티다가 내가 화를 내야 그제서야 미안 한마디 했다. 그때 물어보니 미안하다는 말은 애정표현을 하는 것 보다 더 부끄럽고 가족들에게도 잘 못하겠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지금 나한테 더욱 화내고 있는 것이리라.





" ... 아. 그래. 알겠어. 이건 미안해. "





근데, 이제 좀 그만 울면 안 돼? 하고 진지하게 물어오는 기성용. 그런 놈이 뭐가 그렇게 좋냐며 물어온다. 그 말에 머릿속이 하얘졌다. 대답을 못했다. 다 좋아. 그냥 좋아. 나도 참 이상하지.





" .. 에휴, 밥 밧도 없겠다. 그냥 가자, 집에. "




하면서 내 손을 잡고 이끈다. 집에 가자며. 그냥 집에 가서 쉬고 싶었다.





-





집에 도착하니 부장에게 문자가 왔다. 본사와 추진하고 있었던 프로젝트가 다 끝난 상태라며 그냥 쭉 쉬라는 통보와 출국은 언제든 해도 된다는 소식이었다.

일단 가방부터 쌌다. 한국에 와선 그냥 먹을 것들 밖에 산게 없으므로 그냥 올때 들고 왔던 많은 옷가지들 밖에 넣을 것이 없었다. 그나저나 언제 가야되는 거지? 되도록 빨리 가고 싶은데.

" 나 왜이렇게 서두르지? "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혼자 급하지? 

여유를 가지고 싶었다. 태환에게 쫓기듯 출국 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해서 태환이 날 쫓아오는 건 아니지 않았나. 

내일부터 하자.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해서 목요일 금요일 중으로 출국하기로 하자. 

그렇게 생각하고 침대에 풀썩 누웠다.

가서 새출발 하자. 박태환 잊고 그냥 미친듯이 일만 하고 살자..

힘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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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2개가 올라왔어요 중간에 내용까지 겹치는것같고;; 작가님 정신이 너무 없으셨나보다;; 그래도 작가님 재밌으니깐 좋아욯ㅎ 금손돋는다ㅋㅋ
-허니레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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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반복이있엉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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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중요한말안썼네..
좋은글 오늘도 감사해요!!!!! 어서 저둘이 달달해졌으믄 좋겠어요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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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흐규ㅠㅠㅠㅠ쑤냥이 가지마ㅠㅠㅠㅠㅠㅠ작가님 중복잇네요ㅠㅠㅠ저 촹렐루야에요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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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쑤냥이보내면안되요ㅠㅠㅠ태환찡이랑얼른잘되야할텐데ㅠㅠ태환찡얼마나슬퍼하겠어요ㅠㅠㅠ얼른쑤냥이의마음을돌려놔주세요작가니뮤ㅠ제바류ㅠㅠ-쮸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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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가지마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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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으잉ㅠㅠ태환찡 맘고생 너무해서 뼈만 남았을듯ㅠㅠㅠㅠㅠ 달달씐은 언제나오나용~??♥♥넘 재밌어요 작가님~벌써 22편이라니♥제가 다 뿌듯하비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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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흡........내일 태환찡을 만나겠져? 그렇겠져?ㅜㅜ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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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그냥 그렇게 가면 너무 섭섭한데 ㅜ.ㅠ 가지마요 쑨양!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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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ㅢㅘㅡ너믜아련하기도하고 성용이도ㅠㄷᆞ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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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안돼요ㅠㅠㅠㅠㅠ쑨양보내심안대여자까님ㅜㅜㅜㅜㅜ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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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그러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면 어뜩하니 ㅠㅠㅠㅠㅠㅠㅠ 쑨양아 가지마 내가 널 못보내 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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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 쑨아 ㅠㅠ 너 가면 우리 태쁘는 어떻게 살라공ㅠㅠㅠㅠㅠㅠ .. 이렇게 가믄 안됨니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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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쑤냥이 왜벌써가ㅠㅠㅠㅠㅠ 가지마아아아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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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ㅠㅠㅠㅠ 가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 어케ㅠㅠㅠㅠㅠ 왜 좋아한다고 말을 못하니!!!!
하ㅠㅠㅠㅠ-하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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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다음편이너무 궁금해서
현기증날거같으여.. 흐어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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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삉삉국대에요! 아 쑨양아 돌아가면어덕해..안돼!!!! 여기서 태환이를 달래줘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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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헐? 안돼!!!
쑤냥아...ㅠ.ㅠ 뭐가 급하다고 그렇게 가려는거야!! 이대로 쑨양을 보내면 안되셔요!!!
태환이는 어쩌고...ㅠ.ㅠ Don't go to home!!!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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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보쌈이에요!!! 헐안도ㅣ쑨양아태환이납두고어딜간다는거야 ? ??? 좋아한다고말해!!!!!헝 ㅜㅜㅜㅜㅜㅜ너무잘읽고갑니다작가느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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