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박찬열] 일년동안 나 쫓아다닌 옆집동생 썰 15 (+암호닉 신청)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8/5/3856d0bb6fd002b25c51ba1f8125cea8.gif)
(BGM:: 나얼 - Missing You)
그렇게 빌라 입구에서 화해아닌 화해를 한 후엔, 일단 내 자취집으로 자리를 옮겼었어.
일단 서로의 오해가 풀렸다 한들, 우리는 이것저것 할 이야기가 많았으니까ㅋㅋㅋㅋ
쌓였던 감정이 폭발해버리고 나니까, 언제 그렇게 미웠었냐는듯 다시 마냥 그립던 마음만 남아서,
헬쓱해진 찬열이 얼굴 보니까 막 가슴이 아프고, 그냥 말 없이 꼭 안아주고 싶더라고ㅠㅠㅠㅠㅠ
집으로 들어온 후에, 아무리 그래도 찬열이도 손님이나 다름 없는거니까 마실거라도 한잔 내오려고
걸음을 옮기려는데, 찬열이가 내 팔목을 딱 붙잡는거야. 그래서 의아하게 고개를 돌렸더니,
찬열이가 그냥 아무 말 없이 나만 보고 있는데도 찬열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것 같아서
차마 떼놓고 걸음을 옮길 수가 없더라ㅠㅠ 집 앞에서 내가 수십번도 넘게 괜찮다고 다독였었는데도
대체 뭐가 그렇게 불안한 건지, 한 시도 나한테 떨어지고 싶어하질 않더라고.
그래서 그냥 마실거고 뭐고 다 뒤로한채로, 찬열이 손 꼭 붙잡고 나란히 소파에 앉았어.
왜 막, 그런 거 있잖아. 서로 할 말은 많은데 둘 중 누구도 먼저 쉽게 얘기를 꺼내질 못하는 거?
그래서 나란히 앉고나서도 말없이 서로만 또 한참을 보고 있고, 그랬었지ㅋㅋㅋ
그렇게 말없이 가만히 서로만 보고 있다가 먼저 이야기를 꺼낸건 찬열이였어.
내 얼굴 하나하나 다 뜯어보듯 뚫어져라 나만 보던 찬열이가 문득 미소 지으면서 딱 그러는거야.
" 살 것 같다, 이제. "
정말 안심이 된 다는 듯이, 작게 웃으면서 그렇게 속삭이듯 말하는데, 꽁꽁 긴장으로 얼어붙어있던
마음이 사르르 녹아버리는 느낌? 그 말이 꼭 내 마음을 대신 말해준 것 같아서, 긴장이 탁 풀려버리더라고ㅠㅠ
그래서 그걸 시작으로 나도 편하게 말을 붙일 수 있었던 것 같아.
" 그동안, 잘 지냈어? "
" 나 잘 못 지낸거 누나도 알지 않나? "
몇일만에 본 건지 기억이 다 까마득할 정도로 오랜만에 본 얼굴이였으니까, 그냥 그게 제일 궁금했는데,
여전히 웃음기 띄운 얼굴로 그렇게 대답하는데, 나도 그냥 따라 웃어버릴 수밖에 없더라ㅋㅋㅋ
내가 웃으니까 찬열이가 그런 내 얼굴 웃으면서 바라보다가, 손 뻗어서 내 볼을 쓰다듬어줬어ㅋㅋ
" 나 그렇게 못 지내게 했으면, 누나라도 잘 지내야지, 이게 뭐야. "
" 나 피부 막 푸석푸석 해졌지? "
" 피부가 문제가 아니라, 볼이 쏙 들어갔잖아. 누나 밥도 잘 안 챙겨먹지? "
" 아르바이트 하다보면 시간이 안 맞아서.. 그냥 대충 편의점에서 때우는게 다지, 뭐. "
내가 그냥 무덤덤하게 그렇게 얘기하니까, 찬열이가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팍 인상 찌푸리면서
한숨을 푹, 내쉬더라ㅋㅋㅋㅋ 그리고 속상하다는 목소리로 막 나 혼내기 시작했지ㅠㅠㅠ
" 누나가 무슨 철인도 아니고, 도대체 아르바이트를 몇개를 하는거야? 수업 듣기도 바쁘다면서.. 잠 잘 시간은 있어? "
" 뭐.. 강의 없는 날은 그래도 충분히 자. "
" 그래도 좀 쉬엄쉬엄 해.. 응? 아, 진짜 이럴 때마다 내가 누나보다 어린게 짜증나 죽겠다.. "
" 니가 나보다 어린게 왜? "
" 내가 한 살이라도 더 많았으면, 누나 대신에 내가 더 열심히 일하면 되잖아. 누나는 좀 쉬고.
지금은 고삼이라서 할 수 없는 것도 많고.. 심지어는 여자친구 만날 시간도 없어서, 이런 사단이 일어나잖아. "
진짜 속상한 목소리로 막 그렇게 툴툴 대는데, 말이라도 진짜 고마운 느낌, 알아?ㅠㅠㅠㅠㅠ
나 대신에 더 열심히 일하고 나 쉬게 해주고 싶다니.. 하루하루 일에 치이던 나한테 그보다 더 위로가 되는 말이 있었을까ㅠㅠ
진짜 그렇게 해주지 못해서 너무 속상하고, 미안하다는게 그냥 찬열이 얼굴에 잔뜩 녹아있어서, 그냥 그 말만 들어도
기운이 나는 것 같고, 진짜 푹 쉰 것 처럼 힘이 펄펄펄 솟구치는 기분ㅠㅠ 언제나처럼 예쁜 말만 하는 내새끼가 정말
예뻐서 죽을 것만 같았지만, 그래도 그땐 괜한 심통이 나서 감동받은 마음 꾹꾹 숨기면서 괜히 나무라는 말투로 막 뭐라했엌ㅋㅋ
" 근데 진짜 너 학교는 어떻게 하고 온 거야? 너 진짜 땡땡이 치고 여기까지 달려온거야? "
정말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으니까, 진짜 진지하게 딱 물어보는데, 찬열이가 괜히 헛기침 하면서 슬쩍 내 눈치를 보더랔ㅋㅋㅋ
그래서 더 단호하게 딱 팔짱까지 끼고 아무 말없이 찬열이만 보고 있었더니, 결국은 다 실토하기 시작하더라곸ㅋㅋ
" 누나가 대뜸 헤어지자, 하고 전화를 뚝 끊어버렸는데, 내가 어떻게 수업을 들어. "
" 그럼 너 내가 전화 끊었을 때 부터 달려나온거야? 너 도대체 몇 시간을 기다린건데? "
" 몰라.. 눈 앞에 보이는게 없어서 그냥 정신 차려보니까 누나 집 앞이였고, 거기선 진짜 그냥 누나 생각밖에 안 들어서,
내가 몇 시간 동안 거기서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거 따질 정신이 아니였으니까. "
중요한 시기에 그렇게 수업도 빠지고 달려 나온게 잘한 일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내가 그 상황에서 어떻게 찬열이를
뭐라할 수 있었겠어ㅠㅠㅠ 눈 앞에 보이는 거 없이 그냥 무작정 나 붙잡으려 달려왔다는 애한테ㅠㅠㅠㅠ..
그래서 더 이상 이런저런 다른 문제들은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그냥 앞에 앉은 찬열이 손 꼬옥 붙들고,
듬직한 우리 찬열이 손 쓰다듬으면서 내 마음 털어놓기 시작했어.
" 그래도 이렇게 오해도 다 풀리고, 다시 이렇게 앉아있으니까 좋다, 그치. "
" 그걸 질문이라고 해? 나는 진짜 누나 때문에 천국과 지옥을 몇번을 왔다갔다 하는지.. "
" 나 분명히 후회했을거야. 전화니까 그렇게 센 척 했었지, 나 그 말 하고 전화 끊자마자 진짜 한참을 울었어. "
" .... "
" 너랑 진짜 헤어졌을 상상 하니까 눈 앞이 다 까마득 하다. "
" .... "
" 너라도 달려와줘서 오해도 풀어주고, 나도 다시 붙잡아줘서 참 다행이야. "
" ...치. "
" 진짜 고마워, 찬열아. "
" .... "
" 우리 다시는 싸우지 말자. "
내가 그렇게 말할 때 까지 그냥 말없이 나만 보고 있던 찬열이가, 내 말 딱 끝나자마자 내 팔 붙잡고
끌어당겨서 품에 꼬옥 안아주더라ㅋㅋㅋㅋ 진짜 어떤 장황한 대답보다 그게 더 찬열이 마음을 잘
전달해주는 것 같아서, 나도 그제서야 모든 걱정 다 내려놓고, 그대로 찬열이 꼭 마주안았어ㅋㅋㅋㅋ
오랜만에 안겨보니까, 어째 내새끼 품이 더 듬직해진거 있지? 어렸을 땐 정말 내가 하나하나 다 지켜줘야할 것 같은
동생 같더니, 언제 이렇게 듬직한 남자가 된 건지, 정말 내가 힘들어 죽을 것 같을 때 마음 놓고 기댈 수 있을것 같더라고.
그렇게 찬열이 품에 딱 안겨서, 우렁차기도 한 내새끼 심장 뛰는 소리 딱 듣고 있으니까, 지금 껏 마음 고생했던 거
전부 다 보상받는 느낌? 정말 찬열이 말 대로, 이제 정말 살것 같다.. 그런 기분이 막 들더라.
그래, 거기까지 딱 훈훈하고 좋았는데, 찬열이랑 꼭 붙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니까,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흐른거야. 우리가 빌라 앞에서 만났던 시간 자체가 이른 시간이 아니여서,
진짜 별거 안하고 그냥 서로 못봤던 동안 있었던 근황 이야기만 하는데도 이제 찬열이가 가야될 시간이 된거야.
원래 내가 살던 동네까지 가는 시간까지 있으니까, 이제 찬열이한테 슬슬 갈 준비를 해야겠다고 말을 하는데,
....?????? 아니 찬열이가 헛소리를 하는거야????
" ...뭐??? "
" 나 오늘 누나네 집에서 자고 갈거라고. "
......
아.. 그때의 내 당황스러움이란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생각치도 못한 말에 당황함을 감출 수가 없어서
그대로 굳어버렸는데, 아 진짜 나란년 그 순간 머릿속에 온갖 생각이 다 드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이게 무슨 의도지, 나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되지, 하고 진짜 폭풍처럼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데, 아 원래 내가 진짜 생각하는게 얼굴에 잘 드러나는 편이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혼자 막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니까, 내 얼굴이 빨개..졌었나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쿨내풍기게 자기의 계획을 말해줬던 찬열이가 그런 나 보고 있다가 덩달아 얼굴 빨개지더니 버럭! 소리침ㅋㅋㅋㅋ
" 아!! 누나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자고 간다고, 그냥 코 잔다고! "
" ..아, 알아! 나 이상한 생각 안 했거든? "
" 누나 지금 완전 이상한 생각한 사람 같거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들킴..
나는 솟구치는 민망함을 애써 주체하기 위해 서둘러 화제를 돌렸짘ㅋㅋㅋㅋㅋ
" 아 아무튼! 그게 말이 돼? 너랑 나랑 사귀는 거 아줌마도 다 아시는데, 니가 우리 집에서 잔다 그러면 어떻게 생각하시겠어? "
" 백현이네 집에서 밤샘 공부 한다 그러면 상관 없어. "
" 너 학교도 여기서 제일 먼데 어떻게 갈려고? "
" 지하철 타면 갈아탈 필요도 없이 한번에 가는데 뭐가 문제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그날따라 우리 찬열이 대답도 뭐 그렇게 잘하던짘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서둘러 좋지 않은 머리를 굴려서 찬열이를 돌려보낼 계획을 애써 구상해보는데.....나란년.....fail...
내새끼 말빨에 당해낼 수가 없어서 결국엔 포기하듯이 허락해버렸어....하...
예전에 내가 찬열이네 집에서 빌려입고 그대로 입고왔었던 찬열이 티셔츠랑 반바지가 있었는데,
하필 또 내가 그걸 이사하면서 잘 챙겨와서 찬열이가 갈아입고 잘 옷까지 있고, 일회용 칫솔이야
빌라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는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쓸데없이 완벽한 상황이였지..ㅋ...
물!론! 찬열이에게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였지만, 그 당시 내 머릿속이 불순했기 때문엨ㅋㅋㅋㅋㅋ
진짜 그냥 말그대로 잠만 자고 가는거인데도 쓸데없이 긴장되는 분위기ㅠㅠㅠㅠㅠㅠㅠ
찬열이는 신나서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언제부터 그렇게 재빨랐는지 순식간에 편의점도 들려서
칫솔까지 사들고 와서 신난 얼굴로 마치 제 집 인냥 자리잡고 있는데...ㅋ...기분이 참 묘하더라고..?
그리고 시간이 흘러흘러, 드디어 정말 씻고 자야할 시간이 된거야.
찬열이가 욕실에서 씻고 보송보송 상쾌한 상태로 나오길래, 내가 기다렸다는 듯이 찬열이한테 말했지.
" 니가 소파에서 잘래, 아니면 내가 소파에서 잘까? "
싱글벙글 신이나서 욕실에서 나오던 찬열이가 그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 바라보다가
소심한 목소리로 한다는 말잌ㅋㅋㅋㅋㅋㅋ
" 우리 같이 자는 거.. 아니였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돼 찬열아 그러기엔 누난 너무 썩었단다ㅠㅠㅠㅠㅠㅠㅠㅠ
찬열이랑 한 침대에서 누워 잘 생각만 해도 얼굴이 화끈거리는 나에게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더 단호하게 딱 고개를 가로저었짘ㅋㅋㅋㅋ
" 그냥 옆에 누워서 잠만 잘건데? "
" 안 돼. "
" 진짜 나 잠버릇도 없고 완전 조용히 자는데? "
" ㅋ..안 돼. "
" 누나한테 손 하나..! 아 물론, 손.. 정도는 잡겠지만..! 그거 빼고는 진짜 누나 털끝하나 안 건드릴건데? "
" ㄴㄴ.... "
ㅋㅋㅋㅋㅋㅋㅋ폭풍처럼 단호하게 모두 거절했더니, 찬열이 세상에서 제일 실망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래도 자기가 남자라고 차마 내가 소파에서 자는 꼴은 볼 수 없었는지, 입술은 불퉁 내밀고서 내가 건네주는
베개 받아들고 소파에 대충 자리잡더랔ㅋㅋㅋㅋㅋ 근데 그러면서도 어찌나 중얼중얼 말이 많은짘ㅋㅋㅋㅋ
" 진짜 너무한다.. 백만년만에 만나는 남자친구한테.. "
툴툴툴 불평이 많길래 그냥 웃으면서 보고 있다가, 불 꺼줄까? 하고 친절하게 물으니까 찬열이 삐졌는지 대답도
안하고 그냥 확 등돌리고 누워버리더랔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냥 그런 찬열이 보고 웃다가, 다정하게 불도 꺼주고
내 방으로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 옆에 정말 누가 자고 있는것도 아닌데, 그 휑하게만 느껴지던 집이,
거실에 찬열이가 있다는 거 하나 때문에 진짜 포근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더라ㅋㅋㅋ 자고가지 못하게 할려고
그렇게 열심히 머리를 굴렸지만, 그래도 막상 밤이 되보니까, 그렇게 찬열이가 나랑 꼭 붙어 있다가 가버렸으면
그날 밤이 유독 더 외롭고 허전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ㅋㅋㅋㅋ
찬열이 때문에 울고 힘들어하던 날이 정말 바로 오늘 아침이였는데, 이렇게 다시 웃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했어.
세상이 다 무너진 듯 힘들고 죽을 것 같다가, 정말 찬열이 하나 때문에 다시 웃고,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누울 수가 있다는게..
우리에겐 나름 크다면 큰 시련을 한번 겪어 보고 나니까, 찬열이랑 처음 연애하던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였다고 해야되나?
다시 풋풋하게 간질간질 가슴이 설레오고, 거실 소파에 누워 애써 서운함을 달래고 있을 우리 찬열이가 그새 또 보고싶어지고..ㅋㅋㅋ
그렇게 혼자 잠자리에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나?
찬열이 때문인지 아무리 노력해도 잠이 안와서 막 뒤척이고 있을 때 였는데, 끼익, 문소리가 들리는거야ㅋㅋㅋㅋㅋㅋ
밤이라서 온 세상이 조용했기 때문에, 살금살금 애써 소리를 죽여 걸어오는 발걸음 소리까지 생생히 들려왔음ㅋㅋㅋㅋ
눈으로 보지 않아도 등 뒤의 상황이 너무 생생히 그려져서 혼자서 피식, 웃고 있는데, 얼씨구, 이제는 슬그머니 침대 위로
올라오는 느낌이 드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잔다고 생각하는 건지, 소리 하나 안낼려고 혼자 엄청 끙끙대면서
딱 침대 위로 올라와 눕더니, 만족했는지 안도의 한숨소리가 들려옴ㅋㅋㅋㅋㅋㅋ 그 상황이 웃겨서 나는 애써 웃음 참느라
입술만 꾸욱 깨물고 있는데, 찬열이가 슬쩍 나한테 붙더니, 조심스럽게 내 등 뒤에 붙어서 나를 꼭, 끌어안는거얔ㅋㅋㅋㅋ
그때부터 웃음을 참을 수가 없어서, 그냥 자는 척이고 나발이고 다 포깈ㅋㅋㅋㅋ
" 너는 이게 털끝 하나 안 건드리는거야?ㅋㅋㅋㅋㅋ "
찬열이는 내가 정말 자는 줄 알았는지 순간 놀라 움찔, 하더닠ㅋㅋㅋㅋㅋ 아예 배째라는 건지 오히려 더 꼭 끌어안으면서
등에 달라붙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뿌리 칠수도 없을만큼 아예 꼭 붙어서ㅋㅋㅋㅋㅋㅋㅋ
안 자는거 뻔히 다 아는데 혼자서 열심히 자는 척하면서 내 등에 찰싹 등껍질 처럼 붙어있곸ㅋㅋㅋㅋ
내가 어떻게 그런 애를 뿌리칠 수 있었겠어?ㅋㅋㅋㅋ 그냥 포기하고 내버려둬야지 뭐ㅠㅠㅠㅠㅠㅠ
나 혼자서 막 웃다가 진정하면서, 허리에 둘러진 찬열이 손 토닥토닥 두드리면서 말했음.
" 잘 자, 우리 찬열이. "
그 말에 드디어 내새끼는 마음이 놓였는지, 몸에 긴장이 풀리는게 절로 느껴지더랔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말은 그렇게 틱틱 대고, 혼자서 막 이상한 상상 했었지만 막상 이렇게 찬열이 품에 안겨서 누워있으려니까,
진짜 따뜻하고, 포근하고, 말로 설명할 수 없을만큼 든든한 기분이였음. 아까 찬열이가 거실에서 자고 있을때는
가슴이 막 콩닥콩닥 거려서 잠이 안왔었는데, 이렇게 찬열이 품에 안겨있으니까 그동안의 피로가 딱 풀리면서
사르르 잠이 오는거야. 그래서 그렇게 찬열이 품에 딱 기대서 반쯤 잠에 들었을 때 였나?
열심히 자는 척하던 찬열이가 내 머리에 쪽, 뽀뽀하더니 딱 그러더라.
" 누나도, 잘 자. "
그 말을 자장가 삼아서 나는 그대로 푹, 꿈도 꾸지 않을 만큼 깊게 잠에 들었었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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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5화가 됬네요 우왕!!
저는 암호닉을 한꺼번에 받는다고 말은 해놓고도 저레기의 글 따위에 신청해주실 분이 더 계시려나ㅠㅠ 걱정했었는데
저번편 덧글만 해도 이 15화만 기다리겠다고 말씀해주신 분이 정말 많아서 너무 감동이였습니다ㅠㅠ 정말 감사해요!
이 전에 암호닉 신청하셨던 분들도, 이번편을 기준으로 싹 리셋해서 새로 다 정리하겠습니다ㅎㅎ
대신 전에 신청해셨던 분들은 제가 암호닉을 적어놓았던게 있으니까 새로 신청하실 필요는 없구요,
그냥 이번편 덧글 다실때 말머리에 [본인 암호닉/확인] 이렇게만 적어 붙여주시면 지우지않고 기억할게요!
그리고 이번편으로 새로 암호닉을 신청하시는 분들은 [신청하실 암호닉/신청] 이렇게 말머리에 적어주시면,
제가 다음편부터 기억하고, 적어놓겠습니다!ㅎㅎ 부족한 글 좋아해주셔서 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요ㅠㅠㅠㅠ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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