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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훈이소개합니다 28

By.지후니부인






















*


















"안녕하세요. 세봉중 밴드부입니다. 어, 저희가 이제 졸업을 하는데요. 마지막 무대니 만큼 다들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승관의 멘트로 승관팀 먼저 무대를 시작했다. 마지막 무대라는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 이 무대가 끝나면 우린 얼마 지나지 않아 세봉중을 졸업하게 될거다. 어차피 다 같은 고등학교에 갈 거라 떨어질 걱정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여태 세봉중에서 있었던 일들, 추억들이 하나 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일학년때 방황하던 지훈이를 보며 한심하단 생각을 했던 나. 이 학년때 같은반이 되고 지훈이랑 사귀게 된 날.  삼학년이 되어서도 변함 없이 내 옆을 지켜주는 친구들. 연주를 하면서 계속 옛 생각에 잠겨 있었다. 마지막 이란 생각이 더 확실해 지니까 틀리지 말아야 겠다고 신경써서 연주하다보니 연습때보다 훨씬 잘했다.












"음. 이제 마지막 곡을 할건데요. 일단 우리 박수부터 쳐 볼까요? 그냥 1년동안 수고했잖아요. 그리고 이 무대 준비하려고 다들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겠습니까! 저희는 이제 이 무대를 마지막으로 세봉중학교를 졸업하겠지만, 저희를 이어 세봉중 빛내줄 친구들이 있어서 걱정없이 갈 것 같아요.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힘들고 지쳐도 마지막까지 같이, 아시죠?"











은지가 마지막곡 I 시작하기 전에 멘트를 했다. 솔직히 감동이여서 울뻔..ㅋㅋ 왜 I를 다시 했냐고 물으면, 반응이 좋아서. 작년에 했는데 또 듣고싶다는 애들이 많아서 다시 했다. 다른 곡들도 다시 들려달라고 했는데, 그러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대신 우리가 졸업할때 학교에 음원 풀고 가려고 한다. 밴드쌤 학원에서 녹음하고, 우리들은 다 음원을 가지고 있다. 세봉중 덕분에 이런 경험도 해보는것 같아서 행복하다. 다들 자꾸 마지막 마지막 하니까 이 무대 끝나면 모든게 끝나는 기분이였다. 어쨌거나, 우리는 이 무대가 졸업 마지막 무대, 추억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 후회는 없었다. 항상 무대마다 아쉬웠는데 이번 무대는 정말 아쉬움이 없었다. 그만큼 열심히 연습했다는 말이겠지.
연주하다가 관객석을 봤더니 3학년중에 눈가에 눈물이 맺혀있는 애들도 있었고, 친구 손을 꼭 잡고 보고있는 애도 있었다. 이제 졸업하면 못 볼 얼굴들이겠지, 싶어서 애들 하나하나 얼굴을 눈에 담았다. 그렇게 우리의 마지막 무대는 끝이 났다.
















*













"이상으로 세봉중 졸업식을 마치겠습니다. 세봉중 학생들, 3년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교장선생님의 마지막 말로, 정말 우리의 세봉중 생활이 끝이 났다. 다들 부모님이 오셨는지, 흩어져 부모님께 가서 안겼다. 그러고는 우리가 또 모이자 부모님들끼리 누구 엄마라며 인사를 나누었다. 부모님과 외식을 하고 집에 돌아왔다. 다들 기분이 뒤숭숭한지, 놀자는 말을 아무도 꺼내지 않았다. 다들 집에서 그동안 추억을 되새김질 하고 있겠지. 좋았던 기억, 꺼내고 싶지 않은 기억, 잊지 말아야할 기억. 개개인의 소중한 기억들. 잊지 않기 위해서.














*













졸업을 하고 한달동안 시간이 있었다. 1주일 간은 고등학교 준비하기에 급급했다. 문득 이 소중한 시간에 고등학교만 생각하기엔 너무 아쉽다는 생각에, 친구들이랑, 지훈이랑 많이 놀러다녔다. 고등학교가서는 공부하느라 못해볼 것들을 미리 해보려고 말이다. 한강도 가보고, 눈 오는 날 다같이 예쁜 길도 걸어보고, 정말 남들이 부러워 할 만한 추억들을 만들었다. 다들 나와 같은생각 이였던 것 같다. 아마 수능 끝나고서야 다시 할 법한 일들을 지금이라도 해 둬야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았다. 이것들을 언제 다시 해볼지 확신은 안섰지만 행복했다. 우리 7명이 단 한명도 떨어지지않고 쭉 지금 순간에 같이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다. 그래서 사진으로 담고, 또 담고. 기억에 새겼다. 꿈에서도 나올만큼 많이.














"세봉아."

"응?"

"고마워."

"뭐가?"












그냥 내 옆에 있어줘서. 지훈이랑 둘이 오랜만에 데이트를 했다. 집에 오는 길에 갑자기 지훈이가 고맙다고 했다. 내가 더 고마운데. 나도 지훈이도 서로 표현을 잘 못해서 주위가 답답해 할때 우리는 더 사랑해주지 못해 아쉬워했을 정도로 좋아했으니까. 남들이 어떻게 하면 오래가냐고 물어볼 때가 있다. 나도 신기할 따름인데 다른사람이라고 신기해 하지 않을 수 있나. 그때마다 나는 '서로 많이 아끼고 좋아해서' 라는 답을 내 놓는다. 형식적이고, 뻔한 답이였지만 사실이다. 주위에 얼마 못가 헤어지는 친구들을 많이 봤다. 자세히 보면 남자가 여자를 완전히 좋아하지도 않는데 고백하거나, 여자도 마음이 확실치 않은데 그런 고백을 받아주는 경우가 둘다 상처받으면서 헤어지더라.
그래서 우리는 자꾸 그런게 보이니까 더 서로한테 조심하고, 아끼고 그러는 것 같다.














너무 이르지만 어느날 지훈이랑 결혼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만큼 서로 없으면 안될만큼 중요해졌다는 말이겠지. 지훈이는 자기가 다 할테니까 집에서 우리 애기랑 편하게 있어달라고 했었다. 나는 그 말에 지훈이에게 나도 내가 하고싶은거 할테니까 걱정말고, 너도 너 하고싶은거 하라했다. 우리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다 이루고나서, 아기를 만들어도 서운해 하지 않을테니. 낳았는데 서로 일에 치여 바쁘게 사는것 보다는 행복하게 여유롭게 키우는게 아기에게도, 우리에게도 더 이득이니까. 지훈이는 이쁘다며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이렇게 이쁜데 결혼 안하고 어떻게 살까. 





















이렇게 아름답던 우리에게도 고비는 찾아왔다. 정확히 말하면 지훈이에게. 그런 지훈이를 견디지 못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헤어지자."

"...야."

"헤어지자고. 니가 원하던 말 아니야? 헤어져. 더는 내가 힘들어. 못하겠어."

"허?"

"그만큼 힘들게 했으면 된거잖아. 이제 나 질려서 그러는거잖아. 기다릴 자신 없어."
"..니가 다시 안돌아 올 것 같아서. 그래서 그래."
"아직도 니가 잘나고, 다 너 아니면 안될것 같지? 정신 차려 이지훈."

".."

"니가 그러면 안되는거잖아... 진짜 못됐다."























*



















"와 김민규 교복 핏봐라. 얼굴만 잘생기면 완벽한데.."

"김세봉 말이 심하다. 얼굴이 뭐 어때서"

"몰라서 묻는건가..."















세봉고등학교 첫 등교. 입학식날. 우리 7명은 이제 새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모였다.
















*













안녕하세여!
이번편은 어마무시한 스포가 있을텐데 말이져.
쓰면서 맘이 너무 아팠답니댜.
날 추운데 옷 따숩게 입고 댕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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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뿌존이예요ㅠㅠ지훈이랑 여주 행복하게 해주세요ㅠㅠㅠ어ㅓㅇ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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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니부인
뿌존님아직안헤어져써여 여러분이 잊을때 쯔음헤어질거같은뎅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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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니예여 안돼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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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뭐야뭐야ㅠㅠㅠㅠㅠ한번쯤은 저런 얘기다룰거라고 예상은 했지만...그래도 맘아픈거는 어쩔수없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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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니부인
아직멀었슴당 맘놓으십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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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안되는데 안돼요 안돼 헤어지면 안돼 결혼 얘기도 하면서 헤어지자니? 지훈이 너지 너 일로와 정신 챙걌어 안챙겼어 안돼ㅠㅠㅠㅠㅠ 안된다고ㅠㅠㅠㅠㅠ 김민규가 채가버려ㅜㅠㅠㅠㅠ 이지훈 후회해라ㅠㅠㅠㅠㅠㅠㅠ 난 이걸또 어떻게 기다려ㅜㅜㅜㅜㅠㅠㅠㅠ 너무해요ㅠㅠㅠㅠㅠ 이렇게 스포하는게 어딨어ㅠㅠㅠㅠㅠㅠㅠ 너무해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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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니부인
헣ㅎㅎ아직먼미래임당 걱정말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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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미래는 언젠가 오자나여... 왜그래여... 나빠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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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저게 뭐랍니까? 누구 맘대로 헤어져요?? 작가님 수정하세요 오타가 나ㅆ네요 ^^(장난입니다) 오늘도 재미있어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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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니부인
아직안헤어졋..스포..인ㄷ...한참먼미래스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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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뭐야!!!지훈아 니가 잘못한겨?빨리 사과하고 빨리 화해해 오래가면 더 안좋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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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니부인
아직먼미래에요~걱정마시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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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빨강이에요.세상에저런슬픈건싫은데..쓰시느라수고하셨습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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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헤엑... 작가님... 너무해...8ㅅ8.... 이지훈 이... 이짜식아 잘하라구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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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헐 헤어지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꽁냥꽁냥 하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획사 그거때문인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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