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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다이어트로 예뻐진 너징 썰 04 | 인스티즈 


 


 


 

너징은 백현이의 말에 입술을 꾸욱 물었어. 입술이 아팠지만 이렇게라도 안하면 울것같았거든. 

솔직히 말해서 너징이 경수를 좋아했던건 아니야. 그냥, 이런게 처음이라서, 오랜만이라서, 혼자서라도 좋아할까. 했던 거였는데. 

나도 아는데, 나도 내가 살찐거 알고, 그런데. 괜히 그런말 들으니까 더 속상하고 그런거였어. 


 

수업이 끝날때까지 귓가에서 백현이의 말이 멤돌았어. 너같은 돼지가, 돼지가, 돼지, 돼지. 

살찐게 잘못된걸까. 나같은 돼지는, 누구를 좋아해서도 안되는건가. 답답한 마음에 한숨을 푹 내쉬니까 옆에 앉아있던 

경수가 고개를 돌려 너징을 바라봤어. 그런데 경수의 눈빛이, 뭐라 그래야하지. 


 

말로 설명할수도 없게 다정한거야. 그냥, 괜찮아. 라고 하는것처럼 나랑 눈 마주치면서 고개를 간간히 끄덕이는데 

한마디 말도 오고가지 않았는데도 그냥 마음이 안정되는거 있지. 너징은 그런 경수에 더 혼란스러워. 경수는 나를 이해해줄까. 

살찐 나라도, 좋아해줄까. 한참을 말없이 경수랑 눈빛을 주고 받았어. 경수는 내 눈빛을 어떻게 읽었을까. 


 

너징은 그런 경수가 고마웠어. 잔뜩 우울하고 의기소침해진 너징을 살살 달래주는것도 같았고, 아까 변백현이 나를 향해 

모진말을 내뱉었을때도 그냥 가만히 생각에 잠긴듯 앉아있는 모습에서도 나를 향해 저런 말들은 그냥 흘려보내, 하고 말하는 듯 했었어. 

이리저리 불어오는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고 굳게 버티는 소나무 같이. 잠깐이었지만 너징의 눈에 비친 경수는 그랬어. 


 


 

그렇게 너징은 종례를 하는 선생님의 말씀이 끝날때까지 경수와 눈을 맞추고 있었어.  

눈을 오랫동안 맞추고 있으면 부끄러울 만도 한데 너징이나 경수 둘다 서로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이 가만히 눈만을 마주보고 있었어. 

그런 너징이랑 경수 사이에서 묘한 분위기가 연출 되기도 했고.  


 

너징은 끝종이 치고 가방을 메고 학교를 벗어났어. 학교를 벗어나 버스 정류장으로 향해 가방에서 지갑을 찾는데 

지갑이 어딜갔는지 없는거야. 너징은 발을 동동 구르기 시작하지. 지갑이 어디갔지?  

너징 집은 학교에서 걸으면 50분 정도 거리라 너징은 왠만하면 버스를 타고 다니는 편이야. 


 

그 몸으로 걸어다니기가 힘들기도 했고, 여차저차해서 항상 버스를 타고 다니는 너징이었는데 오늘따라 지갑을 집에 놓고온거야. 

너징은 그때 딱 그런 생각이 들었어. 이건 살빼라는 하늘의 계시다.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너징은 가볍게 자리에서 일어서 가방을 다시 메고 

버스정류장을 벗어나 집 방향으로 걷기 시작해. 한 10분쯤 걸었을까? 


 

벌써부터 발목이 저리고 슬슬 숨이 차. 많이 걸은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야. 그런 너징이 5분 걷다가 하늘 한번 보고,  

5분 걷다가 하늘 한번 보고. 하면서 걸은지 30분 정도 됐을까. 7월이라 그런지 이마에 땀이 흥건해. 아아, 더워. 

너징은 그래도 이왕 이렇게 된거 집까지 가자. 어차피 지갑도 없어서 걸어가야하는데, 이왕이면 즐거운 마음으로 걷자. 


 

하면서 다시 걸음을 재촉해. 너징이 조금은 느린 걸음으로 한참을 걷고있는데 너징 앞쪽으로 걸어가는 동그란 뒷통수가 보이는거야. 

어? 어디서 많이, 까지는 아니고 조금 익숙한 뒷통순데.. 하는 마음이 들자마자 느렸던 발걸음을 빨리해 옆쪽으로 다가가 슬핏 얼굴을 살펴. 

너징의 앞에서 걷고 있던 남자애는 이어폰을 꽂고 있었는지 너징이 다가가도 무심한 표정으로 허공에 시선을 떨군채 걷기 바빴어. 


 


 

누구지, 누구지. 너징이 궁금함에 슬핏 시선을 올려 바라본 남자애는 그제야 이어폰을 빼고 너징을 내려봤어. 


 


 


 


 


 


 


 

+ 


 

아, 누구지. 누굴까. 저거 누굴까여? 

아 나도 궁금해. 는 뭇느..ㅋㅋㅋㅋㅋㅋ 

암닉 분들 감사해여. 사랑해. 내사랑머겅. 


 

♥ 안알랴줌 대지대지 파인애플 익규 붉낙지 땡슈 핸드크림 변백꼬 스무디 경수야사랑해 준짱맨 됴다미 갈비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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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1
누구야ㅡ...ㅡㅜㅜ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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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2
누구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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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3
누구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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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4
백현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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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5
누구야!!!!ㅠㅠㅠ경수겠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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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6
누구야 진짜 동글동글하면 백현인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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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7
어누구여눅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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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8
누구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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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9
경수인가? 빨리 보러가야지ㅜㅜㅜ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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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0
누구지 누구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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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1
느그세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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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2
뒷통수 누구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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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3
경수인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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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4
모오오오지 겨어엉수~? 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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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5
누구지?백현이?경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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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6
누구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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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7
어머 누구디누구디누국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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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8
경수여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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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9
억...ㅠ엄청빨리끝나는기분이네요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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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0
경수?ㅜ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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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1
경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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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2
으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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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3
작가님 정말 끊기 실력이 대단하신거같아어 절 이리ㅜ애타게ㅠㅠㅠㅠㅠ빨리ㅜ다음편 보러가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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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4
누군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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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5
경순가 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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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6
누궂ㅇ!?!?!??난왠지변백켱일꺼같은데ㅔㅔ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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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7
작가님 여기서 끊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리 다음 편 봐야 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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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8
혹시 경수니?ㅎ.. 백현이면 얼굴 한대 쳐버릴꺼야..ㅎ..나쁜놈.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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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9
누구지...?어서담화로 확인하러가야겠어옄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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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0
경수다...경수가틀림없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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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1
경수인가??누구지헐 ㄴ궁금하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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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2
경수니경수니경수어야됙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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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3
백현이????경수?????누구지????다음호ㅏ..!!!!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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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4
헐 왠지 박현이일 것 같네요 헐 누구지 헐헐헐헐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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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5
스얼마 경수? 경수니? 아는척좀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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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6
후알유!!!!!!!!ㅠㅜㅜㅜ냉시험인데이라고있네욬ㅋㅋ큐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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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7
누구지? 이렇게 중요할때 끊기다니!!!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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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8
더경수????경수겠지..?경수여야만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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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9
?!!!누구지?누구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밀당하지마요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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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0
경수?????? 경수였으면좋겠다ㅜㅜ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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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1
경순가ㅣ누구지????아ㅠㅠㅠㅠㅠㅠ궁그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ㅍ픂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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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2
경수이길 바래봅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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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3
경수???작까님ㅠㅠㅠ왤케잘끊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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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4
경수여라경수여라경수여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가빨리살뺐음하네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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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5
저거 누구에여 젭알! 변백현만아니면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또 운동한다고 깐죽될거아녜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 짱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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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6
아아아아아앙
누구지 완전 궁금 ㅋㅋㅋㅋㅋㅋ경ㅅ수가아닐까 ㅋㅋㅋ
ㄱ, 다음편도놘전 기대 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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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7
누구지..? 누굴까? 동그란뒷..통..수..........민석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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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8
왠지 변백현일거같다 ㅋㅋㅋ경수완전 설렌다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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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9
여자한테는 자극이 필요하긴 한가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저런거는 정말 정말 싫으다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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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0
경수 아주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착해 착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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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1
경수???ㅠㅠ여주너무착해 나같음걍변백때렸을듯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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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2
경수인가요? 누구징? 징어가 빨리살을뺐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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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3
누구십니까... 제 마음을 흔들 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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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4
누구누구야 누군거야ㅜㅜㅜㅜ궁금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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