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거든?"
짜증 가득한 얼굴을 일부러 내보이며 녀석에게 말했다. 그러자, 또다시 커다란 눈동자에 울 것 처럼 눈물 방울이 방울방울 고인다. 이래서 기집애들은 가끔가다가 너무 피곤하다.
"내가 귀찮아?"
앞머리를 신경질적으로 정리하다가 그앨 쳐다보았다. 시발 귀찮으면 너랑지금 사귀고 있겠냐고. 벌써 그애의 볼엔 눈물 한줄기는 흐르고 있었다.
진짜 짜증나.
이애가 울면 가슴이 먹먹해지니까 짜증나.
"어, 좀."
작은 말에도 상처를 받는다는 걸 알면서도, 망할 주둥아리는 이딴말밖에 내뱉지 못하는지.
"미안…"
또 이런말을 하면, 가슴까지 답답해져 속이 터진다. 니가 왜 미안해. 문자 씹고 잔건 난데. 말대꾸라도 못해? 벙어리야? 내가 헤어지자고 할까봐 두려워? 화낼 줄 몰라?
아 맞다, 너 병신이지.
"알면 됬어. 가자, 영화보러."
나는 괜히 내가 더 기분 나쁜듯 말하며 녀석의 손을 잡고 영화관 안으로 가려했다. 하지만, 도통 발걸음을 뗄 생각을 하나는 녀석. 뭐하냐? 라고 쳐다보자, 내가 잡고있지 않은 다른손으로 급하게 눈물을 닦더니
"미안, 나…, 그, 뭣좀 사야해서."
화장실가서 또 혼자 울겠지. 한심하게.
"그래? 여기서 기다릴게, 더우니까 빨리와."
굳지 잡지 않은 이유는 모르겠다. 나는 손쉽게 녀석의 손을 놔주었고, 급히 내 손에서 벗어난 손은 주먹을 꽉 틀어쥐며 횡단보도로 뛰어간다. 굳이 같이 가잔말도 하지 않는다. 왜? 그애가 혼자 울 걸 아니까. 그애가 우는 소리도 듣기싫고, 또다시 이상하게 가슴먹먹하는 한 기분도 싫고. 나는 무심히 녀석의 뒷모습을 응시하며 팔짱을 끼었다.
곧 초록불이 떳고, 조금 일찍 걸어 기다리는 날 생각해서 뛰고있는 도로 한복판.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어….
커다랗게 울리는 클락션. 횡단보도에 동그랗게 모여있는 사람들. 녀석은 잘 갔나. 흘끗 횡단보도의 맞은편을 쳐다보았다.
천천히 발걸음을 놀려 이미 빨간불이 되어있는 사람들이 많이 몰린, 횡단보도로 갔다. 웅성거리는 목소리가 시끄러웠다.
몰려있는 사람들이 짜증났다. 앞에있는 사람들은 밀며 앞으로 계속 나아갔다.
코끗을 스치는 지독한 피냄새.
질척한 피.
"거기 구급차죠? 내 여기…"
아, 사람들 진짜 시끄럽네.
나는 멍하니 내 발치에 흐르는 피를따라 피의 근원지를 쫓았다.
미치겠네.
너 왜 거기에 있냐?
"어떡해 차에…"
"헐, 야 대박 피좀봐."
네가 왜 거기에 있냐고 묻잖아. 나는 바닥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는 애 앞에 쪼그려 앉아 턱을 잡아 내쪽으로 돌렸다.
뭐야, 살아있네.
"…야."
말 좀해봐.
하지만, 들리는 건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
시끄러워. 시끄럽다고.
"이 시발 좀 닥쳐!!"
웅성거리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뚝 끊기고, 나는 그애의 입가에 내 귀를 가져다 대었다.
뭐라고?
"…미안해… 병원에 안와도돼…"
아 시발 진짜.
너 진짜 짜증나.
나는 아득 입술을 물고는 피로 질척거리는 애의 손을 꼭 잡았다.
가슴이 먹먹함을 떠나서 너무 아프다.
넌 울지도 않고, 그저 나를보고 있을 뿐인데.
왜이렇게 불안하지?
난 너 귀찮은데.
왜? 널 신경써야 돼?
"곧 있으면 구급차 와."
니가 죽을까봐?
아… 그렇구나. 니가 죽으면 어떡해?
갑자기 팍- 하고 거친숨이 몰아쉬어 지며 당황스럽게 눈물이 볼을타고 흘러내렸다.
"…죽지마."
덜덜 떨리는 내 음성이 낯설기만 했다.
니 존재가 뭔데?
"제발…"
[박태환]
![[국대망상] 상황별 국대들 -17(교통사고 났을때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7/7/2779cb542132f4e766efde3cbf261486.jpg)
"안전밸트 매라니까."
싫다고 옥죄는 느낌이 든다며 온갖 애교를 부리는 애를 쳐다보며, 풋-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아 진짜 귀여워 죽겠네.
그러자 얼굴이 빨개지며 놀리지 말라며 날 때리는 애. 어떡게 진짜 너무 귀여운데. 나는 애 앞머리를 쓰다듬어 주고는 차를 출발시켰다. 오늘은 무조건 바다에 가야겠다며 바락바락 우겼던게 오늘에서야 성사된것이다.
"기분좋아?"
"응, 진짜. 근데 교통체증 진짜 심하다."
거의 멈춰있다 시피 한 고속도로를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애의 모습에 웃음이 저절로 비어져 나왔다.
"오늘 출발해서 내일 도착하겠다."
뾰루퉁하게 아랫입술을 내밀고 있는 모습에 왠지 부끄러워져 또다시 그애의 손을 꽉 잡았다. 그러자 똑같이 꽉 잡아주는 작은 손.
"아- 이제 간다!"
나는 다시 부드럽게 출발했고, 질서는 엉망이였다. 여기저기, 갑자기 끼어드는 차며 불쑥 급정거하는 차며. 나는 속으로 욕지거리를 중얼거리며 핸들을 꽉 쥐었다.
애는 이미 잠이 들었는지 고르게 숨 쉬는 소리만 들린다. 숨소리마저 달콤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진짜 바보같이 행복하네.
나는 비식 비어져 나오는 웃음 터뜨리며 앞 차에 맞추어 속도를 일정하게 내었다.
그러자 갑자기 쿵- 하고 뒤 범퍼쪽에서 받은 듯, 몸이 흔들렸다. 뭐야.
백미러로 뒤 쪽을 쳐다보았지만, 뭐- 그러고 말겠지, 하고 계속해서 운전을 했다.
혹여나 또 몸이 흔들려서 그애가 깰까봐 한손을 그애 몸 앞쪽으로 내밀어서 운전을 했다.
"진짜, 저 새끼 뭐야."
나는 입술을 아득 깨물며 자꾸만 뒤를 살짝살짝 치고있는 자동차를 백미러로 흘끔흘끔 쳐다보았다. 교통체증을 갈수록 줄었고, 시속 100으로 다녀도 될 만큼 널널한 고속도로이건만 자꾸만 뒤에 있던 차는 빨리 가라는 듯 재촉이고 있었다.
짜증나서 핸들을 꺽어 애가 깨지 않도록 옆라인으로 이동하자, 쿵! 하고 머리에 둔기를 얻어맞은 것 마냥 골이 울리는 것 같았다.
안돼, 안돼.
잠에서 깬 듯한 애는 눈을 커다랗게 뜨며 앞을 쳐다보고 있었고, 나는 애의 팔을 잡으려고 손을 뻗었지만, 마침 펑 하고 터지는 에어백.
안전벨트를 메지 않으면 에어백 조차 터지지 않는 차.
손을 뻗었지만 이미 앞 차장에 얼굴이 박혀진 애의 모습에 눈물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이러지마.
이러지마…
흐느낌이 새어나왔다. 에어백을 어떻게 처리할줄도 몰라, 닿지 않은 아이의 손을 잡으려고 손을 휘둘렀지만 닿지 않는다.
"제발…"
커다랗게 울부짖으며 말도 없이 힘없이 축 쳐진 뒷 모습만이 가슴을 찢어질 듯 애태우게 했다.
이름을 불러봐도 대답이 없다. 숨소리까지 달콤했던 차 안은 비릿한 피 냄새와 앞 차장에 물감을 떨어뜨린 듯 흘러내리는 너의 피.
죽고싶었다.
내가 이앨 이렇게 만들었나?
제발, 뭐라고 대답해줘.
닿지 않은 너의 손을 잡으려고 발버둥을 쳐본다.
"제발, 제발, 제발…!!"
왜 나의 흐느낌만 들리는 건지.
왜 너의 숨소리는 들리지 않는 건지.
[박주영]
걱정되네. 축구공을 세게 차, 골대까지 넣어도 걱정은 왜이러는지 걱정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전화해볼까.
거친 숨을 몰아쉬며 녀석들에게 잠깐만 이라고 손을 들어올려 가방있는 곳으로 가 휴대전화를 꺼내었다. 익숙한 번호를 눌러 다이얼 버튼을 누르자 전화를 받는 목소리.
어째 결혼했어도, 아내의 목소리는 듣기만 해도 떨렸다.
[여보세요?]
즐거움이 가득 묻어나는 목소리에, 괜히 조금 기분이 나빠진다.
나 없는데 기분이 좋나?
"뭐해."
[어머, 왠일이야. 이 시간에?]
"그냥, 생각나서. 니 뭐하는데."
무뚝뚝한 내말에도 작게 웃음짓는 목소리. 그 소리에 바로 앞에서 웃는 모습이 상상되어, 고갤 푹 숙이고 뒷머리를 긁적인다.
[나 방금 병원에서 나왔어.]
"아기는 어떻다 카드나."
꼼짝없이 집에 잇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내 마음이 절실했는지 얼마안가 아내는 임신을 했고, 벌써 5개월이란 시간까지 흘렀다. 어째 임신을 하면 여자가 많이 초췌해지고 망가진다지만 왜 아내는 그렇지 않은지
의문만 커질 뿐이다.
[음, 아주 건강하대!]
"다행이네."
[응, 오늘 일찍와. 맛있는거 해놓을게.]
"닌 조심히서 들가라."
[네,네. 나 그럼 장보고 갈게.]
응, 이란 말을 끝으로 전화를 마치고 휴대전화를 가방안에다 다시 넣어놓았다.
괜찮은 거 같았다.
괜찮겠지. 내 아내니까.
"모두 수고했다."
감독님의 말을 끝으로, 나는 휴대전화를 꺼내고 가방안에 축구화를 넣었다. 피곤하다.
나는 목을 좌우로 움직이며 휴대폰을 확인했다.
얼레.
10통에 임박하는 아내의 부재중 전화. 뭐지, 나는 아내의 번호에 다이얼 버튼을 눌렀다.
뚜르르르- 신호음이 여러번가고, 받지 않는다.
뭐야. 집에가면 알겠지. 나는 휴대폰은 바지 안에 넣으며 터덜터덜 걸음을 옮겼다.
가면 씻고, 밥먹고, 자야지.
"나왔어."
깜깜한 거실. 뭐야. 나는 인상을 쓰며 거실불을 켰고, 아내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자 지이잉 지이잉- 휴대전화가 울리고, 나는 다시금 액정에 뜨는 아내의 번호에 전화를 받았다.
어디에 있냐고 물으려던 내 말보다 빨리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병원입니다. 남편분 맞으신가요?]
낯선 여자의 목소리에 나는 어떨결에 목소리까지 더듬으며 그렇다고 대답했다.
[교통사곱니다.]
뭐?
[여기가… 사거리 맞은편 커다란 병원인데요. 아내분이 차에 치이셨다구요.]
무슨소리에요.
아내는 분명 장보고 있을껀데.
[그리고, 안타깝지만… 아이는 유산된 거 같습니다.]
뚝, 하고 끊겨진 전화길 아무렇게다 내 던지고 밖으로 뛰어나왔다.
편하게 차로 가면 될 걸 가지고 무작정 뛰기 시작한 내 머릿속에 든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교통사고?
그애가 얼마나 아픈걸 싫어하는데.
턱턱 막히는 숨에, 욕지거리가 내뿜어졌다. 머릿속에 아침까지만 해도 웃었던 아내의 목소리가 떠오르는데
아내의 웃는 얼굴이 떠오르는데, 왜 다른 머릿속은 니가 침대위에 누워있을 얼굴이 떠오르는지.
짜증나.
임신했을때 조차 임덧때문에 울던 너였는데, 얼마나 아팠을까.
울지도 못하고 더러운 바닥에 쓰러졌을 니가 생각나 발걸음이 빨라진다.
더러운건 죽어도 싫어하는 아내인데.
만약에 콘크리트에 바닥에라도 쓸렸으면 어떡하지.
얼굴에 흠짓나는 거 싫어하는 아내인데.
아… 목구멍이 쓰려온다.
무언가를 꾹꾹 짓누르는 것 처럼.
목에 힘을 풀자 기다렸단 듯이 주륵 흘러내리는 눈물.
어느세 다 도착한 병원에 전화로 알려줬던 병실로 들어갔다.
그러자 내 얼굴에 부딪히는 배게.
"왜 이제와?"
울먹이며 소리치는 아내의 목소리에 가슴이 너무 아프다.
배게가 힘없이 바닥에 툭- 떨어졌다.
"유산했어. 유산햇단 말이야!!"
엉엉- 우는 아내에게 재빨리 가 안았다.
다행이다.
"우리 아기 어떡게 해…."
통곡을 하는 아내의 머릴 감싸쥐고 흐느꼈다.
다행이다.
넌 별로 다친거 같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진짜 다행이다.
"미안해, 미안해."
아기가 죽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미안해.
니가 별로 다치지 않은 대가로 아기가 죽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미안해.
아내의 등을 꽉 끌어안고 나는 작게 흐느꼇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대망상] 상황별 국대들 -17(교통사고 났을때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4/8/b480ad043625903ed1000cd1bf52f856.jpg)
아 박대리 나 쥐구멍좀..
무튼 교통사고 버전....흡....
![[국대망상] 상황별 국대들 -17(교통사고 났을때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7/0/470ca6be4aa6b7256e7673a8e28a008c.jpg)
이상해요?
![[국대망상] 상황별 국대들 -17(교통사고 났을때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0/4/0/040e4935340be874df2cd53d48747b3f.jpg)
교통사고 버전을 써달라고 해주신 18님
늦게 써서 우선 죄송하구요
국대 시점을 썻는데
힣ㅎㅎㅎㅎㅎㅎㅎㅎ
![[국대망상] 상황별 국대들 -17(교통사고 났을때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8/3/88340c8f928e685f589682b3c568c104.jpg)
망해떠
참 그리고
![[국대망상] 상황별 국대들 -17(교통사고 났을때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4/f/94f021adb1f3edec3a32baee0c936913.jpg)
![[국대망상] 상황별 국대들 -17(교통사고 났을때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8/4/98416150ce083d06ed60eeef309ccb27.jpg)
소농민이라고 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
![[국대망상] 상황별 국대들 -17(교통사고 났을때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8/3/88340c8f928e685f589682b3c568c104.jpg)
ㅎㅎㅎㅎㅎㅎㅎㅎ
아니 그럴수도 있죠!!
![[국대망상] 상황별 국대들 -17(교통사고 났을때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7/a/c7a3ad117da2a46a7aa911277f15f6eb.jpg)
안그래요??
무튼
대훈생각님 감사하구욯
![[국대망상] 상황별 국대들 -17(교통사고 났을때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5/0/35074333829fbe11d72a9be1e10ac363.jpg)
독자37님의 눈물은 내가 체크메이드...♥
![[국대망상] 상황별 국대들 -17(교통사고 났을때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e/e/9ee40d6cf8c2b2c8f939fcee356f0be2.jpg)
룰루랄라
그리고
![[국대망상] 상황별 국대들 -17(교통사고 났을때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6/7/46711bde750b69127c86d86eb059ca05.jpg)
아싸 전 아침햇살 처럼 찬란해졌어요
![[국대망상] 상황별 국대들 -17(교통사고 났을때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e/a/5ea32d59f07ad8b7490aef00a5b1fc0b.jpg)
사람이 아니고 아침햇살이무니다
무튼! 아침햇살님 감사하구요~♥
내일 또 기숙사 가기 전에 찾아뵈야겠죠?
![[국대망상] 상황별 국대들 -17(교통사고 났을때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a/d/e/ade3d15929837ee5d1ad88473f083c3d.jpg)
제~~발 주제좀 써너으라구요!!
그럼 전 우리 기성찡을 보러 이만><
![[국대망상] 상황별 국대들 -17(교통사고 났을때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e/3/8e3d4e6c3b75355c3a021faca0945936.jpg)
![[국대망상] 상황별 국대들 -17(교통사고 났을때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5/1/751e8b2ecb74bcbecdbd4ec16035db2f.jpg)
내일 안올수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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